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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3 중부지부가 주최하는 충의사 환종주길을 다녀왔습니다.
보만식계대장님이 고문으로 계시는 J3 중부지부이기도 하지요.
작년 7월인가? 기억되는데 그 때에도 참석하려다 장마철 많은
비가 내린다는 일기예보로 못간적이 있습니다.
아침 04:00에 일어나 이것 저것 준비를 해서 대전 TG에서 보만식계대장님과
을지문덕님을 태우고 당진고속도로를 경유 예산수덕사 IC를
빠져나와 10여분을 달려 충의사 주차장에 도착합니다
○ 충의사 주차장에는 야생화님을 비롯해서 파도님 등 5∼6여명의
회원들이 도착 삼삼오오 얘기를 나누는 중이었고 잠시 후에 장삼이사
총무님과 인사를 나눕니다,
20여명의 회원들이 참석하여 주차장 앞에서 단체사진을 촬영 후
곧바로 충의사 환종주에 들어갑니다. 회원 들간 즐거운 대화를 하면서
등산을 시작한지 40여분 만에 쉬어가자며 황금산 지부장님이 배낭속에
있던 맥주, 막걸리를 꺼내 놓습니다.모처럼 만에 회원들간 정기산행에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초반부터 웃음이 계속 나옵니다.
○ 저도 황금산 지부장님이 따라주는 맥주 한잔을 받아 먹었습니다.
우리 大田팀 3명은 저녁에 약속이 있어 곧바로 산행을 진행하기로 하고
이 자리를 이탈합니다. 원효봉을 지나 가야산에 도착해서 석문봉을
다녀오기로 합니다. 석문봉을 진행하면서 양쪽으로 확트인 조망을 보면서
그동안 쌓였던 스트레스가 확 날라가는 기분이었습니다.
○ 석문봉 바로 앞에는 해미면 소재지가 눈 앞에 펼쳐지고 조금 위쪽에는
고향 동리마을이 눈 앞에 어른 거립니다. 자주 오지는 못해도 가끔식
들릴 때에는 어릴적 생각이 나는 것은 저 뿐만 아니라 모든 사람들의
공통 생각이겠지요.
석문봉은 초등학교 시절 소풍을 왔던 추억이 깃든 곳이기 때문에
잠시 옛날 생각에 잠겨보기도 하였습니다. 우리들은 가야산에서
중부지부 본팀과 만나 다시한번 단체 인증샷을 하고 바쁜 걸음으로
원래 계획대로 산행을 이어 갑니다.
○ 나본들 고개,
이 고개 또한 추억이 깃든 곳이죠, 중학교 시절 해미에서부터 걸어와
광천리(나본들)까지 덕숭산 자락 정혜사를 경유 만공탑, 대웅전을 보고
수덕여관에서 1박 한 후 다시 일주문을 통과 또 다시 정혜사를 거쳐
나본들 고개로 하산해 해미로 걸어갔던 길이기도 합니다.
이런 추억의 길을 대전의 산꾼 보만식계 대장님과 고령의 을지문덕 님과
동행 산행을 하고 있다는 것에 감개무량할 뿐이지요
○ 수덕고개에서 점심을 먹고 가기로 하고 자연식당에서 미리 와 계신
청주 분과 넷이어 산채 비빔밥을 먹고, 곧바로 산행을 이어 갑니다.
선두에서 보만식계 대장님의 리딩으로 무사히 홍동산을 경유 용봉산을 찍고
수암산 방향으로 발길을 옮깁니다.
가까운 곳에 살면서 멀리서만 바라보았던 용봉산을 오늘에서야
직접 와 봅니다. 아기자기한 산으로 다시한번 시간내어 와 보고픈
산이라는 생각도 해봅니다
○ 이제 산행은 막바지로 치닫고 시간 또한 오후 5시가 넘어가는 싯점에
수암산을 내려와 충의사에 당도 합니다. 충의사 주변에는 시끄러운
음악소리 등으로 축제 때문에 여간 혼란스런게 아님니다,
역사적인 이런곳에서 상업적인 흔적은 어디를 가봐도 있다는 생각을 하면서
산행을 마무리 합니다.
○ 주차장에 도착하니 장삼이사님이 와 계시네요. 대전팀이 산행에 참석해서
고맙다는 인사말에 "산이좋아 산을 찾는 산사람들이지요" 자주 뵙기를
요망하는 이사님의 말을 들으며 나머지 회원들을 보지 못하고 먼저 간다는
인사를 끝으로 대전으로 향발합니다
○ J3 중부지부!
황금산 지부장님을 비롯하여 전국에서 손색없는 제일의 막강 회원들이
포진해 있는 중부지부가 날로 발전하고 거듭나기를 소망해 봅니다.
□ 산행 내용
○ 산행 일시 : 2016. 4.30(土) 07:17∼17:44
○ 날 씨 : 맑음(바람이 세게부는 날씨, 22∼25도)
○ 참 석 자 : J3중부지부 회원 21명
○ 산행거리 : 약 33km
○ 산행시간 : 10시간 27분
○ 세부내용
- 07:17 충의사 주차장 출발
- 08:54 원효봉
- 09:29 가야산
- 09:58 석문봉
- 11:57 뒷산
- 12:15 나본들 고개
- 12:58 덕숭산
- 13:22 수덕고개
- 14:36 홍동산
- 15:48 용봉산
- 17:15 수암산
- 17:44 충의사
▲ 매헌 윤봉길 의사상
▲ 출발전 J3중부지부 참석자 인증(닉 네임을 자세히 알 수없어 생략)
▲ 덕산시내를 힘차게 출발합니다.
▲ 옥계저수지 못미쳐 길옆에 핀 관상용 양귀비 꽃이 아닌가요? 활짝 웃고 있어 그냥 갈수 없었지요
▲ 등산 1시간도 안되었는데 앞서 가던 황금산 지부장님이 배낭에서 맑은물 등을 막 꺼내놓고 있네요, 저두 한잔 마셨지요
▲ 산행기를 보면서 알게된 새벽누리님, 우리고향을 휘젖고 다니는 새벽누리님과 오늘 처음 인사를 나누었습니다. 제가 맑은 물을 못해서 한잔도 못 받아 먹었습니다(지송)
▲ 잠시 숨을 고르고 지나온 길을 조망해 보며,
▲ 한국불교의 선지식인 원효대사의 흔적이 스며 있는 역사적인 장소에 와 있다는 생각에 원효 스님을 다시금 생각해 봅니다.
▲ 원효봉(08:54)
▲ 원효봉에서 가야산을 조망해 보며, 대원군 묘 방향에서 옥양봉을 등산한 적이 있어도 이곳으로는 처음 오릅니다
▲ 좌측으로 눈을 돌려 덕산 해미간 지방도로를 조망해봅니다, 저 길이 얼마 전만 해도 비포장길로 먼지가 뽀얀하게 자동차가 달렸던 길이었는데,
지금은 준 고속도로 수준으로 덕산에서 해미는 10분도 채 안 걸리는 도로로 변해 버렸습니다, 운무만 없었다라면 조망이 훨씬 좋았을텐데, 아쉬움이 남습니다.
▲ 가야산을 조ㅡ금 당겨봅니다
▲ 보만식계님이 시그널로 흔적을 남기고 있는 모습
▲ 가야산 정상에서 을지문덕님, 고령의 나이임에 불구하고 젊은이 못지 않게 강건한 체력을 갖고 계시다(09:29)
▲ 보만식계 대장님
▲ 가야산에서 석문봉 라인
▲ 초등학교 당시 소풍왔던 석문봉(09:38)입니다. 그 당시에는 비석도 태극기도 없는 순수한 바위만 있었는데 지금은 매우 화려하게 변해 버렸습니다.
▲ 을지문덕 장군님이 기를 받고 있습니다
▲ 가야산을 조망해 봅니다
▲ 소원바위를 지날때 오늘 산행하는 J3 회원들에게 안전산행을 빌어 봅니다.
▲ 이 곳이 해미면 산수리 부락이고 아랫쪽이 산수저수지입니다.
▲ 가야산에서 중부지부 회원들과 인증샷
▲ 황금산 지부장님의 멋진 포즈, 이번 5.5일에 시작하는 국공연 산행에 아무런 사고 없이 완주하시기를 기원드립니다.
▲ 해미면 대곡리에 위치한 한서대학교 전경, 왜 이런 오지에 대학교가 들어서야만 했는지, 뒷 이야기가 많았던 곳입니다.
▲ 한티고개에서 을지문덕님과 보만식계 대장님
▲ 이번 산행구간 내내 붓꽃이 길 옆에 활짝 웃고 있습니다.
▲ 뒷산(11:57)
▲ 보만식계님
▲ 가야할 덕숭산 능선
▲ 나본들 고개 내리막길에 먹기 좋게 물오른 두릅을 눈으로만 보구 그냥 지나 칩니다
▲ 나본들 고개
▲ 덕숭산에서 친절한 산객이 우리3명에 대하여 인증을 해주십니다(좌로부터 가야산, 을지문덕, 보만식계)
▲ 덕숭산에서 한컷
▲ 수덕고개(13:22) 자연식당에서 산채비빔밥으로 점심을 먹고 출발
▲ 배불리 점심을 먹고 나니 느리처분해 걷기가 싫습니다(14:36)
▲ 가루실 고개 앞에서 오래간만에 보리밭을 보니 옛날 학생시절 겨울이 지나고 봄이 올 즈음 보리밭을 밟으러 노력봉사를 했던 기억이 새롭습니다.
▲ 드디어 힘겹게 용봉산 자락에 올랐습니다.
▲ 용봉산(15:48)
▲ 용봉산 자락에서,
▲ 용봉산 자락에서 내포신도시에 자리잡은 충남도청을 당겨봅니다. 아직은 주변이 삭막하기만 하지요, 언제 자리가 잡게 될런지,
▲ 수암산 자락에 접어들었습니다, 빼어난 바위가 많이 있다는데 어느 바위를 두고 그랬을 까요?
▲ 바로 이런 바위를 보고 하는 말이겠지요, 불과 몇십미터만 가보았으면 될텐테, 그냥 사진으로만 보면서 남여가 껴안고 있는 모습이 아닐까 상상을 해봅니다.
▲ 수암산(17:15)
▲ 덕산천을 건너갑니다.
▲ 충의문에 도착 10여시간에 걸친 충의사 환종주를 아무런 사고 없이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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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가야산 님 대단 합니다 시간과 산행 실력이 되면 한번 도전 했으면 좋 갰네요 ,
좋은 코스입니다. 조망도 좋을 뿐만 아니라 날씨만 좋으면 서해대교도 보인다네요
회장님 산행 실력이라면 당장이라도 한번 다녀오세요, 감사드립니다
좋은델 많이 댕기시네요
언제 가봐야겠읍니다
수고 많았읍니다
겨우 겨우 시간내서 다니고 있네요, 고향 근처라서 한번 다녀 왔습니다.
언제 시간내서 한번 다녀 오세요, 조망이 끝내줍니다
언제였나 고향 조그만 뒷산에 가야산 있다 해서 서산이나 태안 아니면 어디 외진 잘 알려지지 않은 곳에
가야산이라는 곳이 있나 찾아 본적이 있었는데 여기 충절의 고향이며 유서 깊은 가야산인지는 생각도 못했네요.
2년전 금북정맥때 홍동산~수덕고개~덕숭산~가야산~석문봉~개심사로 하산했었는데 지금 이사진을 보면서 그때
멋진 산세로 즐거웠던 기억들이 살아납니다.
개심사 왕벗꽃에 해미읍성 구경하고 덕산 시장 정육점에서 소고기사서 근처 식당에서 상차림비만 주고 맛나게 구워먹었던 생각도 많이 나네요.
언제 한번 열심히 체력 단련하여 자신감 생길때 꼭 마루금 환종주에 폭 빠지고 와야 겠네요. 수고 많으셨습니다.
가야산 자락이 제 고향이지요, 개심사도 초,중학교 시절 소풍왔던 추억이 깃든 곳이구요
금북정맥 홍성지역부터 안흥진 구간까지는 낯선 곳이 아니어서 재미있게 산행을 했던 기억이 나네요
언제 충의사 환종주 한번 다녀오세요, 조망이 너무 좋은 곳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