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포세계신문 2017.2.20] “연변 축구 많은 응원해주세요”
연변부덕축구구락부 우장룡(于長龍) 총경리는 지난 2월 8일 오후 서울 대림동 중국동포축구연합회를 방문해 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말하였다.
우 총경리는 "연변축구가 연변사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어주고 연변을 알리고 발전하는데에도 큰 역할을 하고 있다"며 "연변의 조선족이 한국에 많이 나와있지만 이곳에서도 많은 관심을 갖고 응원을 해주어 고맙다"고 밝혔다.
연변부덕축구구락부 일행은 울산에서 전지훈련 중인 연변축구팀을 둘러보고 자청하여 중국동포축구연합회를 방문해 연변축구의 활약상을 이야기하고 조선족동포들의 뜨거운 관심에 고마움을 표한 것이다.
김남철 중국동포축구연합회 회장은 “한국 체류 조선족들도 연변축구에 큰 관심을 갖는다”며 “연변축구는 동포들의 자부심이 되었다”고 화답했다. 또한 자리를 함께 한 연변배우 ‘쉬어로우’ 이옥희 씨도 “여성이지만 연변축구의 열성팬이다”고 자신을 소개하고 “어려운 환경속에서도 열심히 뛰는 연변축구 선수들을 보면 자랑스럽고 눈물이 난다”며 눈물을 글썽이기도 하였다.
연변부덕FC는 2017년 중국슈퍼리그 8위권 진입 목표를 향해 뛴다. 연변부덕팀은 3월 3일 원정에서 중경력범팀을 만나 2017년 시즌 첫 경기를 펼치게 되며 제2라운드에서 상해상항팀과 원정경기(3월 10일)를 펼친후 4월 1일 연길시인민경기장에서 광주부력팀과 시즌 첫 홈장경기(제3라운드)를 펼치게 된다.
한편 중국축구협회는 매 구단의 외적용병 등록을 5명으로 제한, 연변부덕팀은 김승대, 스티브, 윤빛가람, 니콜라, 구즈믹스 등 5명 선수를 용병으로 등록했다.
지난 2월 8일 오후 대림동 중국동포축구연합회를 방문한 연변부덕축구구락부 일행들은 간담회를 마치고 기념사진을 찍었다. 오후 4시반부터 6시까지 가진 간담회에는 연변부덕축구구락부 우장룡 총경리 외 박성룡 부총경리, 장국철 총경리 조리, 연변부덕축구 홍보팀 정수 씨가 함께 했고, 중국동포축구연합회 김남철 회장을 비롯해 양석진 부회장, 장성 사무국장, 중국동포장기협회 장만동 회장 등이 참석했다. 간담회 후에는 이상철 전 중국동포축구연합회 회장이 만찬을 베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