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동가 한 명이 어떤 마음으로 활동해야 하는지 쉽게 알아들을 수 있게 설명해주셔서 인상 깊었습니다. 어려운 사람들한테 안아주고 리드해주고 옳은 길을 안내해주고 도움을 필요할 때 도와주는 사람으로 살아가야 한다는 점을 깨달았습니다.”
삶을 위한 교육아카데미 마지막 시간을 마친 뒤, 미얀마 1팀의 팀장인 가운이 전해준 소감입니다. 활동가로서의 삶에 대한 성찰을 볼 수 있었습니다.
키스톤협동조합의 대표이신 장동헌 이사님은 ‘커피는 사람을 연결해주는 요리이고 음료’라며 오랜만에 만난 친구에게 ‘커피 한 잔 할까?’라는 인사를 전한다는 말로 이야기를 열었습니다. 다가서고 가까워지려 할 때 커피는 연결의 매개체가 되며, 서로가 그 가치와 노고를 인정하는 과정의 중요성을 전달하시기도 했습니다. 사회변화프로젝트 기획을 앞둔 청년들에게 ‘처음은 활동가의 삶이 힘들지만, 필요한 일을 하면 큰 행복이 온다는 경험을 이야기해주시기도 했는데요, 함께 커피를 내리며 최선을 다해 준비하고 노력했을 때 기회가 올 것이라는 조언을 나눴습니다. 미얀마 청년들이 너무나 자랑스럽다며, 누군가를 행복하게 해줄 수 있는 활동가가 되었으면 한다는 이야기를 전해주시기도 했습니다.
마음한장프로덕션의 대표이신 김수호 이사님의 강의에서는 ‘좋은 사진과 영상이란 무엇일지’에 대한 물음을 청년들과 함께 나눴습니다. 자신만의 일상을 잘 기록하는 것이 좋은 사진이고 영상이며, 인생을 남기는 일이라고 합니다. 청년들이 보내온 사진과 영상을 피드백하고 구도와 배치, 색감, 편집 등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어주시기도 했습니다. 다양한 사물 사진을 보내온 초희, 미얀마 요리 찻잎샐러드 레시피 영상을 보내온 가운은 전문가의 피드백을 듣는 것은 처음이었다며, 많이 찍고 기록해보겠다는 다짐을 이야기했습니다. 다양한 사진과 영상을 함께 둘러보고 콘티를 구성하는 방법도 배워 더욱 값진 시간이었습니다.
삶을 위한 교육아카데미 시즌2를 마친 뒤 청년들의 소감을 들어보기도 했습니다. 류정은 커피를 갖고 우리 사회를 이야기하는 시간이 신기했고, 멘토 선생님들과 더 오랜 시간을 보내는 기회가 있었으면 한다고 전해주었습니다. 가운도 강의 시간이 짧아서 아쉬웠다며, 미얀마의 평화를 바래준 것이 감동이었다고 합니다. 이기적이지 않게 남을 배려하고 양보하고 서로 도와가며 살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다짐도 들어볼 수 있었습니다.
미얀마 청년들의 삶과 사회혁신을 지원하기 위한 올해 아카데미가 마무리되었습니다. 활동 초기 한국 청소년‧청년들과 공유한 사회변화 프로젝트 주제들을 가지고 실제 활동으로 이어가고자 합니다. 스스로의 삶과 지역사회를 변화시키는 연대가 우리의 내일을 더욱 좋게 바꾸리라고 확신하며 함께하도록 하겠습니다. 청소년들과 청년들의 활동은 앞으로도 계속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