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 물소리길(4코스)
버드나무나루께길(양평역-원덕역)
양평역을 출발해 강변도로를 지나고 양평갈산체육곡원 앞 버드나무숲을 지나 도심에서 자연으로의 여정이 다시 시작되는 길이다. 4월 초에 만개한 벚꽃은 물소리길의 봄의 낭만을 더해준다.
양평해장국거리에서 양평대명리조트 뒷길로 일부 코스가 변경되었다.
▶양평역-원덕역 버드나무나루께길 (10.8km, 소요시간 3시간)
양평역--(0.3km)--양평군청--(0.7km)--갈산공원--(1.7km)--공원화장실--(2.5km)--현덕교--(2.8km)--양평해장국거리--(0.7km)--물소리길 인증대--(1km)--원덕교--(0.2km)--원덕초등학교--(0.5km)--원덕역
●일자 : 2020. 7. 2(목) 11:00
●인원 : 4명
오늘 날씨는 쾌청, 하늘도 푸르다. 양평역에 내려 물소리길 4코스 안내도 앞에서 포즈를 잡는다.
양평군청 앞을 지나 시내를 벗어나니 바로 4대강 종주 자전거길이 나타난다.
시원하게 뻗은 자전거길, 평일이라 자전거는 보이질 않고 오로지 걷는 우리 네사람 뿐이다.
찍사가 늘상 맨 뒤에처져 걷다보니 뒷모습만 찍는게 마음에 안 드는지 이렇게 멈춰서서 포즈를 잡아주기도....
앞모습은 '배가 나와서' 그런걸 왜 모르냐고....
'용왕님(가운데 친구 닉네임)'은 자전거로 낙동강 을숙도 까지 완주했으니 이길에 추억이 많을법도 하다.
갑자기 분위기가 확 바뀌며 나무 데크에 그늘이 반겨준다.
갈산(葛山)공원. 양평의 옛 지명이 갈산이다.
전망대
전망대에서 바라다 보이는 남한강의 경치가 일품이다.
남한강 경치에 잠시 정신가출.
멋진 쉼터에서 모닝커피 타임.
호국무공 수훈자 공적비
포장길을 잠시 걷다가....
재밋는 조형물
강가로 내려선다.
내 나이에 이렇게 인생샷도 찍어보고.
매트가 깔린 폭신한 길
버드나무가 멋지게 늘어진 길
잠시 강물을 들여다 보는 친구
.....물고기가 많다는 얘기겠지.
갖가지 시설물이 들어선 체험공원이다.
흙길 구간이 걷는 우리에겐 너무좋다.
포장길 이곳은 체력단련장
조경이 예쁘기도 하다.
아랫길로 가야한다.
강 풍경을 보아하니 남한강과도 작별을 고하는 것 같다.
흑천
현덕교를 건너간다.
남한강 자전거길과 작별을 하고 흑천을 끼고 걷는 길이다. 잠시 휴식과 함께 간식 타임.
이길은 벚꽃길 구간이다. 봄에 벚꽃필때 오면 얼마나 아름다울까.
배가 슬슬 고파질 때 쯤.
'신내해장국거리'를 만난다.
양평해장국으로 점심식사. 솔직히 서울에서 먹던 양평해장국 맛이 훨씬 좋다는 내 개인 의견.
양평대명콘도 옆 물소리길 인증대
양평 대명콘도에 잠시 들어가 꽃길을 걸어본다.
접시꽃 당신.
원덕교
원덕초등학교
그늘막 텐트에서 원덕초교 경비원과 잠시 한담을 나눈다. 장난삼아 이 동네 전원주택 값을 물어보니 대답이 걸작이다.
"아, 뭐하러 돈 주고 집을 사, 얼마 안 있으면 시골엔 노인네들 모두 죽을테고 자식들은 나몰라 하면 온통 빈 집 천지 일텐데...." 한바탕 웃었다.
원덕역 도착.
서울행 전철을 기다리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