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 ; 2018년 7월 18일(수) 10:00~15:00
장소 : 월령리, 금능리
참석 : 9명
인솔 : 문태경(공보실 담당계장)
진행 : 김충선(공보실 주무관)
월령.금능리.hwp
폭염이 연속이다. 제주시 서포터즈 7월 모니터링은 시원한 바닷가 마을 한림읍 월령리와 금능리다. 어떤 내용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을까? 고향 마을들이니 대충 가볍게 모니터링 해도 무방하지만 그래도 자료를 정리해 본다.
금능리 석물원에 갔을 때 둘째 아드님을 만났다. 형은 2년 전 돌아가셨다고 하시며 아버지도 두 번에 허리를 다치고 수술도 못한 상태에서 큰 아들 돌아 간 충격으로 치매현상이 있어 이시돌병원에 입원해 계시다고 하셨다. 쾌차 했으면 한다. 장공익 명장이 돌아가시면 제주에 큰 돌박물관 하나가 사라지는 것이다.
1. 월령리 마을
월령리는 제주시 한림읍의 서쪽 끝 마을이다. 제주시에서 약 30km 지점에 있으며 비양도가 앞에 보이고 선인장과 풍차의 마을로 많이 알려졌다.
2. 월령리란?
이곳에 어르신들은 ‘가문질’이라 한다. 가문이란 어원은 확실치 않고 박용후 선생님 제주도 지명이란 책에서 찾아 볼 수 있다. 가문은 숲이 울창하여 검게 보였다라고~~
질은 제주에서 부르는 길이 어원이다. 또 다른 말로는 나무를 베어내니 검정 현무암 암반이 넓게 깔려 있어 가문으로 볼 수 있다. 설촌시기는 오래지 않다. 약 100여 년 정도이며 과거 선사시대 유적도 발견은 된다. (한들굴에서)
3. 선인장
국내 유일이 자생군락지다. 천연기념물 제429호 지정. 손바닥 모양이라 손바닥 선인장이라고 한다. 이 선인장들은 먼 나라에서 해류를 따라 이곳에 정착하여 살고 있다고 한다.
4. 풍력단지
제주도는 삼다 중 하나가 바람이다. 바람을 사랑하지 않으면 제주 사람이 아니다. 모슬포는 바람이 심하게 불어 못살포라고 하는 별칭도 나온 것이다. 고산지역이 가장 바람이 세게분다고 하여 기상대가 있으며 이곳 월령리도 서북계절풍이 늘 불어 오는 길목이다.
1980년대 약 15년 간 덴마크 풍력기술진이 시범으로 월령리에 작은 풍차를 세워서 실험을 했는데 성공하면서 제주에서 가장 처음으로 1995~97년도에 월령리에 풍력단지를 조성하게 되는 것이다.
동쪽에는 1998년 행원리를 시작으로, 김녕리, 월정리, 한동리, 평대리, 수산평야 등에 설치됐다. 서쪽에는 금능, 월령, 신창, 용수, 용당, 산쪽으로 상명목장 내에 조성되었다.
5. 무명천 할머니(진아영)
1948년 11월 초토화 때 토벌군에 의하여 턱에 총을 맞고 그 아픈 상처를 무명천으로 싸서 평생을 살았기에 무명천 할머니로 통했다. 1914년 판포리에서 태어났으며 2004년 이시돌양로원에서 수녀의 품에서 90세의 나이로 恨 많은 세상에서 평화의 먼 하늘나라로 떠났다.
하늘에서 본 월령리 마을 전경(사진제공 김시영 서포터즈)
판포리 경계에서 우회전 하여 들어서면 바로 하천이 하나 보인다.
월령리 마을 바닷가 산책로 입구이며 제주시
서부에서 몇 개 안 되는 하천 중 하나다.
바닷가 산책로를 따라 가면서
메모를 하고 사진을 찍는다. 바닷물이 아름답다.
에머럴드 빛 바다물로 풍덩 뛰어들고 싶은 충동이다.
이 데크는 마을 끝까지 놓아 있으며 마지막은 월령리 포구다.
이곳 선인장은 자생지라 천년기념물로(제427호)로 지어보호되고 있다.
5월부터 피기 시작하는 연노란 꽃은 늦은 여름까지 하나식 피면서
파란열매를 맺고 익어가면서 분홍색으로. 백년초 손바다선인장
태풍만 피하면 깨는 잘 여문다. 깨꽃에 털이 복슬복슬
마을 끝지점이다. 마을 어촌계 사무실이다.
이 마을은 크지 않기 때문에 물질한 생물을
이동할려면 이 손수레가 반드시 필요하다.
환경정리도 으뜸이다.
월령리 포구
다시 서쪽마을 안으로 들어선다.
이 마을은 돌멩이가 크지는 않고 밭담으로 쌓기에는 조금 작아서 울타리는
대부분 겹담으로 둘렀기 때문에 선인장들이 돌위 자리를 잡고 살아간다.
선인장은 물이 고이면 뿌리가 썩는다. 그래서 건조한 곳에서 잘 살아
너럭바귀로 형성된 검은질 마을에 터를 잡아 살아가고 있는 것이다.
마을 전체가 벽화거리 할만큼
마을 탐방을 하면서 느끼는 점은 울타리가 정겹다.
높지도 않고 제주에 북서계절풍을 막으려 겹담으로 얼키설키 쌓은 모습이
온통 선인장 밭이다.
열매는 11월 수확하여 백년초 음료를 생산하여 판매하고 있다.
월령리 마을 중심지다. 제주도 어느 마을에 들어서도
한 가운데는 반드시 팽나무가 자리잡고 있다. 마을 회관다.
마을서쪽 끝 무명천 할머니 삶터까지 왔다.
올해 안내판을 만들어 세웠는데 어딘가 좀 부족한 느낌이다.
진아영 할머니가 36세에 판포리에서 이곳으로 와 살았던 정든 집이다.
보존회에서 지원금을 받아 준비는 했지만 조금 더 생각을 했어야 했다.
울타리에 꽃들도 수선화나 금잔화, 분꽃, 채송화 같은 수종이면 어떤가?
나무도 목서를 심었다.(2그루) 오리혀 감나무나 앵두나무를 심었다면~~~
정주석은 인조돌로 그리고 정낭은 대나무로 전혀 안 어울리는 발상이다.
수돗가
분향소
정리가 잘 되어 있었다. 여전히 과자는 수북하게 올려 있고
할머니 손때가 뭏은 제품들
하늘나라에서 편히 쉬고 계신지요?
방문기를 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