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기에 국제속기경기 한국예선 속기사 '시선 집중'
3월 22일부터 전국 CAS교육기관 15곳에서
국제속기경기대회에 출전하여 한국 속기의 위상을 드높일 속기사를 선발하는 일정이 시작되어 속기사와 속기사 지망생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오는 7월 13일부터 19일까지 벨기에 겐트에서 열리는 세계 속기계 최대 행사인 인터스테노 총회의 국제속기경기대회에 출전할 한국 대표를 뽑는 국내속기경기대회 예선이 전국의 CAS속기교육기관 15곳에서 3월하순부터 4월초까지 열린다.
![2013 Gent.jpg 2013 Gent.jpg](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3A%2F%2Fsmartsteno.org%2Ffiles%2Fattach%2Fimages%2F282%2F659%2F026%2F2013%2520Gent.jpg)
(사)한국스마트속기협회(회장 안정근)는 ‘벨기에 국제속기경기 한국대표 선발전 겸 제21회 전국속기경기대회’ 예선을 3월 22일 대구, 광주, 대전, 군산지역, 3월 29일 인천, 성남, 의정부, 수원지역, 4월 5일 강남, 사당, 종로, 노량진, 영등포지역의 CAS속기학원과 온라인속기교육기관인 ‘카스스쿨’에서 개최한다고 지난 3월 14일 발표했다.
예선 경기는 국제속기연맹의 리얼타임속기 경기대회 방식으로 진행되며, 속기사는 물론이고 속기지망생 누구든 참가할 수 있다. 접수는 3월 14일부터 대회 2일전까지 상기 CAS속기교육기관에서 받는다.
준결선은 4월 20일 서울 구로구 (사)한국스마트속기협회 연수실, 결선은 4월 26일 국회에서 실시될 예정이다.
한국 속기계의 총본산인 (사)대한속기협회(회장 이철우)가 주최하고 (사)한국스마트속기협회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의 입상자에게는 벨기에 겐트 국제속기경기대회 출전자격이 주어지고 (사)한국스마트속기협회 소속 CAS속기사에 한해 항공권 등 모든 비용이 지원된다.
한국이 국제속기경기대회에 참가한 것은 2009년 8월 중국 베이징 대회가 처음이다. 이 대회에 한국 대표로 참가한 속기사 7명은 모두 국내 대회를 거쳐 선발되었으며 이중 6명이 CAS속기사였다.
2011년 7월 프랑스 파리 국제속기경기대회에는 한국 대표 속기사 4명(모두 CAS)이 출전하여 김봉철 속기사가 한국 속기사 최초로 리얼타임부문 세계 2위에 오르는 등 전원 상위권에 들었다.
김봉철 속기사는 “예상하지 못한 결과라서 무척 기뻤다”고 당시를 회상하고 “국제속기경기 국내예선 참가 자체가 속기공부에 큰 동기부여가 되므로 한번 도전해 볼만하다”고 말했다.
속기경기 국제심판 자격을 갖고 있는 김점동 (사)대한속기협회 이사는 “실력있는 속기사들이 많이 참여하여 대한민국 속기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는 주인공이 되어 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이번 대회에는 어느 속기장비를 사용하든 참여할 수 있다. 현재 국내에 3종류의 속기장비가 있는데 그중 스마트CAS는 설계 단계부터 속기에 적합하게 개발되어 20년째 독보적인 1위 위치를 지키고 있다. CAS는 2009년 베이징, 2011년 파리 인터스테노 기간 중 공식 전시되어 외국 속기인들의 큰 관심을 받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