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에 사는 친구가 저의 서식지인 고양시 벽제에 여자친구가 있어 종종 놀러오곤합니다.
몇번 접대(?)를 해줬더니 일산에서 하루 놀아주겠다고 하니 따라나서 봅니다.
영화 트랜스포머를 티켓팅을 하고 배가 너무 고파 빨리 음식이 나오는 중식으로 선택됩니다.
서울에서 홍콩반점 0140이 짬뽕으로 유명세인데 이곳 일산 웨스턴돔에도 얼마전에 오픈했다고 하는군요.
홍콩반점은 신촌점, 대학로점, 논현점 등 많이 있구요. 논현점만 먹어보았는데 이곳은 어떨지 맛이 궁금해집니다.
점심시간이 약간 지난 2시 어간임에도 테이블이 그다지 많지 않아 대기 2번입니다.
한그릇에 3500원하는 짬뽕의 가격이 매력적으로 다가옵니다. 탕수육도 9천냥 저렴하군요.
저어기 젊은 사람이 본점 사장님인가 봅니다. 40대이라고 들은것 같기도 하네요.
맛있는 집 치고 방송 안나온데를 요즘엔 찾아보기가 어렵지요. 그렇다고 다 맛있는것은 절대
아니라는 현실이 참 안타깝게 느껴지는군요.
주문할대마다 요리를 해서 인지 약 10분 이상 기다려서 음식이 나와줍니다.
테이블이 대략 10개가 안되는듯 사람들로 꽉꽉 들어찼네요.
기본찬입니다. 어딜가나 나오는 단무자와 양파, 춘장..!!
탕수육이 나와줍니다. 우선 혼자먹어도 차지 않을듯한 그 양에 상당히 놀라줍니다. 우리동네 탕수육 + 잠자면 + 군만두가
11000원에 배달되는데 거기 탕수육의 반정도 되는 양입니다. --;
한입베어 물어보니 찹쌀가루를 반죽에 많이 넣어 쫄깃한 식감에 나름 맛은 좋더군요. 맛까지 뷁~ 이었으면
테이블 어퍼제낄번 했다는 후문입니다. 요즘 유행하는 맛이 좀 있다하는 탕수육은 대부분
찹살가루를 넣은 쫄깃한 식감이 특징인듯 하더군요. 제가 즐겨가는 송추 진흥관보다 좀더 씹는 맛이 있습니다.
짬뽕도 한그릇 나와줍니다. 요즘 유행하고 맛좀 좋다는 짬뽕엔 대부분 돼지고기가 들어가지요.
이곳도 어김없이 돼지고기가 보입니다. 홍합몇개와 오징어 소량이 들어가 있네요.
맛은 우선매콤하고 얼큰한 맛이 특징이나 어쩔수 없는 노릇인지 화학조미료(흡사 수프) 맛이 상당히 강한게 흠입니다.
흡사 패떳에서 미식연구가 윤종신조리장께서 만드신것은 아닌지 의문이 듭니다.
불광동에 고추짬뽕으로 유명한 중화원과 비슷한 매운맛뿐만아니라 화학조미료(수프) 느낌마저도똑 닮았네요..!!
서식지가 근처라면 저렴한 가격대를 고려 방문해 볼만은 하지만 일부러 찾아가서 먹을만한 맛은 아닌것 같군요.
저는 접대받는 입장이기 때문에 혼자 한그릇을 먹고 친구와 여친은 나누어 먹습니다.
왠지모르게 미안해서 한젓갈 푹 떠서 더 주었습니다.
저와 음식을 먹으면 항상 이렇게 결말이 납니다. 음식물 쓰레기 걱정 네버..!!^^
이날 면요리를 것도 나눠먹은 지인은 저녁에 고양동에 유명한 로뎀나무 오리모듬구이를 먹고나서야
배가 부르다는 이야기를 해줍니다.
첫댓글 이크...0140이 아니고 0410인데요맛있게 드셨는가 봅니다.
하하하^^ 그러고 보니 오타를 냈네요 ㅎㅎㅎ 예리하심다. 탕슉은 괜찮았고, 짬뽕은 기대보단 좀 그랬어요 ㅎ
가격은 착하네요~~
저 탕슉양을보니 전혀 안착하단 느낌이..
네. 탕슉양은 양이 정말 적어요 ㅎ
사진 보다 보니.. 탕슉이 정말 먹고 싶어지네요 근데 양은 정말... 대라고 해봐야.. 다른데 소도 안될거 같은데요
탕수육 저거...진짜...혼자먹어도 모자라겠어요....ㅎㅎㅎㅎㅎ
4월10일날 간줄 알았소..ㅋㅋ
탕수육 양이 정말 나빠보이네요~^^
아무리 그래도 탕수육 넘 심했네요 그래도 맛이 있다니까..... 탕수육이 하얀걸 보니 기름을 자주 가는듯 하네요.
찹쌀가루가 들어가서 쫄깃 하겠어요 ㅋㅋ 하지만 양이 넘 적다~~ㅎ
국물이 먹고 싶어 국물이 먹고 싶어 해장하고 싶어
여기 완전 비추입니다. 차라리 웨스턴돔 2층 끝에있는 중국집의 사천탕면 강추!! 각오하시고 국물 드시길.. 아주 깜놀입니다. 맛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