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외래 다녀왔습니다. 혹여라도 통깁스 더 유지해야할까싶어 걱정했는데 x레이 찍고 보시더니 통깁스풀고 반깁스 하고 왔습니다.
수술병원에서 퇴원후 재활가능한 병원으로 옮겨온 상태인데 다음 외래 6월2일까지 물리치료와 cpm각도 100까지 노력해서 오라고 하시더군요.
욕심 내서 120 까지 하면 무리라하시고.
그동안 통깁스 상태로 자다보니 다리도 저리고 낮과 다르게 잘때마다 통증이 있어 통깁스만 풀면 살겠다싶었는데 앞으로의 재활을 생각하니 더 막막해지는 기분은 뭘까요ㅠ
분명 내 다리인데 내 다리가 아닌것 같고
50년 넘게 걷던 걸음걸이를 목발로 다시 걸음을 배우자니 마음이 너무 힘드네요.
아직은 완전히 수술 다리에 힘을 실는건 아니지만
걸을 때 목발 두개와 수술 다리가 같이 나가라며 진료실에서 시범 보여주시는데 바로 실행은 안되더군요.
저는 다리를 뻗어 있으면 저린 느낌이 있다하니 무릎 수술과는 상관없고 고정되다보니 그럴 수 있다고는 하셨어요.
따로 약은 없다하시는데 원래 통깁스 풀고 나면 먹는 약 처방은 없는게 맞나요?
6개 핀 박은걸 확인하고 나니 재활도 일상생활복귀도 걱정스럽습니다.
첫댓글 자유게시판에 써야하는걸 잘못 올렸네요ㅠ
고생이 많습니다. 이 카페 선배 회원님들도 다 힘든 과정을 거쳤습니다. 어짜피 그 과정은 다겪어야 합니다. 그러려니하고 편하게 생각하세요. 다리를 뻣고 있으면 저린 느낌이 있다고 했는데, 현재 다리를 쭉 뻣으면 오금이 바닥에 다야되는데 현재는 바닥에 닿지를 않을 겁니다. 무릎을 구부리는 것을 굴곡이라하고 쭉펴는 것을 신전이라 합니다. 굴곡도 중요하지만 신전도 중요 합니다. 다리를 쭉 편상태에서 무릎을 자꾸 눌러서 오금이 바닥에 닿게 운동을 해 주셔야 합니다.
카페 초기에 아이디 "김영희"님이 있었는데 그 분은 핀 10개 박았습니다. 그런데 이카페에 들어오지않는 것을 보면 아마도 잘 지내고 있는가 봅니다. ㅎㅎ 6개는 걱정 안하셔도 될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