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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년대 중반부터 한국 프로야구를 중심으로 아시아 야구 취재 / 올림픽 예선/대회에서 아시아 각국 관계기사 취재 집필
[야큐 리포트] 다르빗슈, 월드시리즈 무대를 통해 깨달은 교훈2017.11.06 오후 01:51 | 기사원문해외야구 키무라 80년대 중반부터 한국 프로야구를 중심으로 아시아 야구 취재 / 올림픽 예선/대회에서 아시아 각국 관계기사 취재 집필
정말이지 다르빗슈 유라는 투수의 대단함을 느낀 것이 올해 포스트시즌 게임이다. 그중에서도 월드시리즈였다. 단 2차례 선발 등판했지만, 모두 2회 도중 4, 5실점에는(특히, 최종 7차전은) 일본 팬도 실망과 분노에 찬 말을 사회 관계망 서비스(SNS)에 쏟아내고 있다. 확실히 안타까운 결과였다. 기대했던 만큼, 특히 조지 스프링어에게 홈런을 맞는 장면 등은 눈을 의심할 정도로 맥없는 투구였다. 거기에는 투심으로 상대 타자를 공략하고, 슬라이더로 결정한다는 그의 본래 모습은 없었다. 대부분 공이 밋밋했으며, 스트라이크 존 안으로 들어갔다. 그런 공을 타격 능력이 뛰어난 메이저리거가 지나칠 리가 없다. 마치 배팅머신을 상대하듯 쳐냈다. 인상적이었던 것은, 특히 월드시리즈 7차전에서 스프링어에게 홈런을 맞을 때였다. 관중석으로 사라져가는 타구를 지켜보는 그의 표정이 “어째서?”라는 의아함을 나타내고 있었다. 정말 ‘분명히 아쉬움 등을 넘어 어째서 홈런이 될 것일까?’라는 의문을 품은 듯한 눈으로 느껴졌다. 물론, 가운데에 쏠린 공을 던졌으니까 홈런을 맞았다. 그러므로 그런 수준의 의문은 아니다. 그러면 어째서 그런 실투를 던진 것일까? 의도대로 공을 제어할 수 없는 것은 어째서일까? 그런 의문이다. 그런 마음의 배경에는 이번의 ‘공의 질’과 관련한 문제가 있었을 것이다. 월드시리즈가 시작되고 나서, 여기저기에서 “월드시리즈 사용구는 시즌 때보다 더 미끄럽다”는 목소리가 나오기 시작했다. 이유는 확실하지 않지만,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저스틴 벌랜더 투수도 지적한 것이므로, 양 팀 투수의 공통된 인식으로 받아들여도 좋을 것이다. 그 미끄러움은 슬라이더를 주 무기로 삼는 투수, 그중에서도 다르빗슈는 곤란을 겪을 수밖에 없었다. 트위터 등에서도 대응책을 고려해, 불펜에서도 여러 가지 시행착오를 겪는 모습을 엿볼 수 있었다. 하지만 등판하기 전 며칠 간으로는 수정할 수 없었던 것 같다. “겨우 스트라이크를 잡을 수 있는 데까지 제어할 수 있게 됐다”고 7차전에 등판할 때 밝혔다. 그러나 바꾸어 말하면, 스트라이크를 던지는 게 고작이었다. 그것을 스트라이크존에서 살짝 벗어나는 볼을 던지거나 스트라이크에서 볼로 빠지는 공을 던지는 수준은 아니었던 게 된다. 자기 의도를 충분히 공에 전달하는 손끝 감각까지는 수정할 수 없었다. 경기 후, 그는 난감한 질문을 하는 미국인 기자들을 상대로 “서랍을 좀 더 가지는 게 과제”라는 취지로 말했다. 서랍이란, 이전부터 이 코너에서도 쓴 적이 있지만(<코치의 진정한 역할> 칼럼 참조, 2008. 5. 20), 일본에서 자주 표현되는 비유다. 책상의 서랍, 옷장의 서랍. 그와 같은 서랍이 마음속이나 머릿속에 있어, 여러 가지 지혜와 아이디어가 채워져 있다. 그 서랍의 숫자가 많으면 많을수록 수많은 곤경을 만났을 때, 해결책을 낼 수 있다. “좀 더 많은 서랍을 가지세요.” “그는 서랍을 많이 가지고 있다.” 등으로 쓰는 말. 그중에서도 야구계에서는 많이 사용된다. 기술은 물론이고, 승부 등의 지혜나 경험, 마음의 전환 등과 같은 정신적인 면도 있다. 그러면 이번에 다르빗슈가 말한 서랍이란 무엇인가? 기자회견에서 기자가 구체적으로 파고들지 않았으므로 어디까지나 필자의 상상에 불과하지만, 우선은 “미끄러운 공은 어쩔 수 없었다. 그것은 다른 투수에게도 공통으로 주어진 시련. 하지만 그 공을 자신의 의도대로 던질 수 있게 되기까지는 시간이 부족했다.” 그런 단기간에 습득하기 위한 기술, 경험이라는 서랍이 첫 번째. 또 다른 하나는 “제구가 불안해도, 실전에서 던질 수 있는 수준의 기술”이라는 서랍. 그리고 세 번째는 “(공이) 미끄러워서 던지기 어려워진 구종이 있다면, 차라리 그 구종을 버리고 다른 구종만으로 어떻게 조합해서 타자를 막아낼 것인가”라는 투구술의 서랍. 다른 말로 표현하면, 이것들을 일본에서는 ‘투수의 수정 능력’이라고 한다. 필자는 다르빗슈가 “좀 더 많은 서랍을”이라고 말했을 때, 그런 세 가지 서랍을 떠올렸다. 필자의 상상이 틀렸을 수도 있지만, 그렇게 틀린 견해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물론, 일본 프로야구의 높은 수준을 경험하며 성장한 투수라면, 결코 특별한 생각은 아니다. 오히려 당연하다고 해야 할지도 모른다. 그런데도 필자가 대단하다고 느낀 것은 시즌 때가 아니라, 월드시리즈라는 매우 특별한 시간 속에서 긴장과 흥분을 억누르면서 냉정하게 “서랍 속에서 할 수 있는 것을 계속해서 찾았다”는 점. 그의 높은 수준을 느낄 수 있었다. 아마 다른 투수라면, 흥분 속에서 갈팡질팡하면서 난타당하는 것으로 끝났을 것이다. 그러나 다르빗슈는 그런 수준은 아니다. 그것을 이번에 새삼 재인식할 수 있었다. 또한, 그가 대단한 것은 공이 미끄러운 것을 필요 이상으로 말하지 않은 점이다. 특히, 시리즈가 끝난 뒤는 전혀 언급하고 있지 않다. 말하면 변명이 될 것을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설령 그것이 사실이라고 해도, 변명으로 받아들여진다. 상대도 같은 조건이었고. 그러므로 말하지 않는다. 프로의 일단(一端, 일본식 표현으로 '가장 중요한 요소'. - 편집자 주 - )을 느낀다. 더구나 다르빗슈는 이번 오프 시즌, FA(프리 에이전트) 권리를 취득하지만 “LA 다저스와 같은 우승을 다툴 수 있는 팀에서 한 번 더 해보고 싶다”며 잔류를 희망하는 듯한 발언으로 이번 시리즈를 정리했다. 그런 다르빗슈의 평가는, 미국의 이적 정보 사이트 ‘MLB 트레이드루머닷컴’에 따르면 4년간 총액 1억 6,000만 달러. 연평균 2,667만 달러라는 엄청난 금액을 예상하고 있다. 글 - 키무라 코우이치 번역 - 손윤 『ダルビッシュ、WSで述べた高度な教訓』 つくづくダルビッシュという投手の凄さを感じたのが、今年のポストシーズンゲーム、なかでもワールドシリーズだった。ただ2度の先発登板も、ともに2回途中で4点、5点の失点には(とくに最終第7戦は)、ネットの日本人ファンからも失望と怒りに満ちたコメントがSNSに渦巻いていた。 結果は確かに残念なものだった。期待していただけに、とくにスプリンガーに本塁打されるシーンなど、目を疑うほどの「脆さ」を感じさせる投球だった。そこにはツーシームで相手打者を攻め、スライダーで翻弄する、本来の彼の姿はなかった。多くの球が甘く入り、ストライクゾーン内に吸い寄せられていく。そうした球を強打のメジャーリーガーが見過ごすはずがない。まるで打撃マシンのように打ち返された。 印象的だったのは、とくにWS第7戦でのスプリンガーの本塁打のとき、スタンドに消えていく打球を目で追いかける彼の表情が、「なんで?」という意外さを示していたことだ。そう、あきらかに悔しさなどを通り越し、なんでホームランになるのか? という疑問の目をしていたように感じた。もちろん、甘いコースに投げたからホームランにされた。だから、そんなレベルの疑問ではない。 では、なぜそんな甘いコースに入ってしまったのか? 意図通りにボールを制御できないのはなぜか? そうした疑問だ。 そうした気持ちの背景には、今回「ボールの質」があったはずだ。 シリーズが始まり、随所から「WS使用球はシーズン中より滑りやすい」という声が出始めた。理由は定かではないが、アストロズのバーランダー投手からも指摘が出ていたから、両チームの投手全体の認識だったと考えていいだろう。その滑りやすさは、スライダーを武器とする投手、なかでもダルビッシュには困難を強いた。ツイッターなどでも対応策を考慮し、ブルペンでもいろいろ試行錯誤している様子が窺えたが、自身の登板までの数日間では、修正が効かなかったようだ。 「ようやくストライクを取れるところまで制御できるようになった」と第7戦登板時には漏らしていたが、言い換えれば、ストライクを投げるのがやっとで、それをボール球にしてみたり、ストライクからボールのコースに逃がすといった、意図を十分にボールに伝えられる指先の感覚までは、修正できなかったというわけだろう。 試合後、彼はシビアな質問をする米国人記者たちを相手に、「引き出しをもっと持つことが課題」という趣旨のコメントをした。引き出しとは、以前からこのコーナーでも記しているが、日本でのよく表現される例えだ。机の引き出し、洋服タンスの引き出し。あのような引き出しが、心の中、頭の中にあり、いろいろな知恵とアイディアが詰め込まれている。その引き出しの数が多ければ多いほど、幾多のトラブルに見舞われたとき、解決策を引っ張り出せるというわけだ。 「もっと引き出しを持ちなさい」 「彼は、引き出しを一杯持っている」 などと使う言葉。 なかでも野球界では、多用される。技術はもちろん、駆け引きなどの知識、経験や、気持ちの切り替えなどメンタル面もある。 では今回、ダルビッシュの口にしていた引き出しとはなにか? 会見で記者が具体的に突っ込んでいないので筆者の想像の域を超えないが、一番にあったのは「滑るボールは仕方がない。それは他の投手も共通して与えられた試練。だがそのボールを自分の意図通りに投げきれるようにするために、時間が足りなかった」。そうした短期間で習得するための技術、経験という引き出しがひとつ。そしてもうひとつは「不安の残る制球でも、実戦で投げられるだけの技術」という引き出し。そしてみっつめは「滑ることで使いづらくなった球種があるなら、その球種をいっそのこと捨てて、別の球種だけでどれだけ組み立てて、打者を封じるか」という投球術の引き出し。別の言葉で表現すれば、これらを日本では「ピッチャーの修正能力」という。 筆者はダルビッシュが「もっと引き出しを」と述べたとき、そうしたみっつの引き出しを想像した。不正解かも知れないが、そう的の外れた応えでもないと思う。 無論、日本のプロの高いレベルを経験し、育ってきた投手なら、決して特別な思考ではない。むしろ当然の呼ぶべきかも知れない。しかしそれでも筆者が凄いと感じたのは、シーズン中ではなく、WSとしう極めて特別な時間の中で、緊張と高揚感を抑えつつ、冷静に「引き出しの中から出来ることを探し続けた」という彼のレベルの高さを感じたからだ。おそらく他の投手なら、興奮の中だけであれよあれよと打たれただけで終わっているはずだ。しかしダルビッシュはそのレベルではない。それを今回、改めて再認識させられた。 また彼が凄いのは、ボールの滑りやすさを必要以上に口にしなかったことだ。とくにシリーズ後はまったく言及していない。言うと、言い訳になることを知っているからだ。たとえ事実であっても、言い訳に受け取られてしまう。相手も一緒の条件だし。だから言わない。プロフェッショナルの一端を感じる。 なお、ダルビッシュはこのオフ、FA権を取得しているが「ドジャースのような優勝争いが出来る環境で、もう一度やり返したい」と、残留を希望するとも受け取れる発言でシリーズのコメントを締め括っている。そんなダルビッシュの評価はというと、米国の移籍情報サイト「MLBトレードルーマーズ」によれば、4年総額1億6000ドル、年平均にすれば2667万ドルという途方もない額を予想している。 기사제공 야큐 리포트 키무라 기사 목록 80년대 중반부터 한국 프로야구를 중심으로 아시아 야구 취재 / 올림픽 예선/대회에서 아시아 각국 관계기사 취재 집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