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정식국명은 그레이트 브리튼섬의 연합왕국과 북아일랜드 입니다.
(United Kingdom of Great Britain and Northern Ireland)
보통 줄여서 UK 라고 합니다. (미국이 United States of America를 줄여서 USA라고 하듯이..)
올림픽에서는 GBR이라고 하는데 이것은 Great Britain의 약자입니다.
그러니까 영국 = 잉글랜드+스코틀랜드+웨일즈+'북'아일랜드 이고 , 아일랜드는 완전 다른나라 입니다. 흔히 영국 = 잉글랜드로 알고 있는데 스코티쉬(Scottish)나 웰쉬(Welsh), 아이리쉬(Irish)들이 매우 서운해 합니다. 잉글리쉬(English)라고 말하지 말고 차라리 브리티쉬(British)라고 해야겠죠?
역사적 배경을 살펴보자면 가장 먼저 웨일즈가 1282년 병합되어 웨일즈 왕국은 멸망하게 되고 이후 잉글랜드 왕세자에게는 웨일즈를 영지로 준다는 의미에서 시작된 '프린스 오브 웨일즈(Prince of Wales)'라는 명칭이 주어지게 됩니다. (현재 엘리자베스2세 여왕의 아들인 찰스 왕세자도 '프린스 오브 웨일즈' 입니다.)
웨일즈인들은 이후 장미전쟁으로 유명한 영국왕위 계승권 다툼에 웨일즈 출신 최고 명문가중 하나인 튜더가문을 지원하기도 합니다.
스코틀랜드는 1707년 연합(점령이 아님,물론 잉글랜드 왕이 지배권을 가짐)을 이루고 아일랜드가 1803년 병합되어 정식으로 대영제국이 탄생하게 되나, 1921년 아일랜드가 자치권을 얻게되고 2차대전을 틈타 1937년 독립선언을 합니다. 전후 영국정부에서 공식승인하여 1949년 독립을 합니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신교도들이 밀집해 살고 있는 북동부 얼스터 지역을 분리하여 독립시키는 바람에 아일랜드는 이후 IRA(아일랜드공화국군)으로 대표되는 무장투쟁을 계속하게 됩니다.
결론은 아일랜드는 국제법상의 완전한 독립국가이고 북아일랜드는 영국의 한 지역이라는 것이죠.
그러나 잉글랜드 프리미어쉽에서 국내선수와 외국인선수를 구분지을때, Domestic(국내선수)는 영국의 4개지역(잉글랜드, 스코틀랜드, 웨일즈, 북아일랜드)이외에도 아일랜드도 포함시켜 말하곤 합니다.
재미있는것은 영국의 국기인 유니언잭 은 잉글랜드의 성인인 세인트 조지 기와 스코틀랜드의 세인트 앤드류 기, 아일랜드의 성인인 세인트 패트릭 기를 합쳐서 만든 것인데 정작 독립 아일랜드 공화국은 고유색인 녹색을 이용한 삼색기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출처:네이버 blo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