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의 첫 날, 별농 멤버 몇명이 모여 서벽으로 향했어요.
목적지는 따꺼님과 바비캔님의 아침농장입니다.
도착하니 바비캔님이 따뜻한 커피와 요기거리를 준비해두셨어요.
이곳은 아침농장이 에어비앤비 숙소로 사용하는 공간이에요. 잘 정돈된 사과밭 뷰가 참 멋지죠?
아침농장의 신선한 사과(부사)
따듯하게 몸을 뎁힌 뒤 사과 수확 장소로 이동했어요.
우리가 오늘 사과를 딸 장소는 숙소에서 봤던 그 사과밭이 아닌 차를 타고 조금 이동해야하는 곳이에요.
오래된 사과나무들이 자리를 잡고 있기 때문일까요~
뭔가 깊은 사연이 있을 것 같은 깊고 묘한 분위기를 풍기는 과수원입니다~
따꺼님이 사과 따는 방법을 설명해주고 계시네요.
"아래로 잡아당기면 꼭지가 빠질 수 있으니 이렇게 톡, 꺾어주세요."
사과를 따다가 크고 멋진 사과가 달린 나무를 발견한 늘보님
늘보님의 호들갑호들갑~~
덕분에 다같이 사과 따는 컨셉사진도 한 장 찍고요.
죠이팜님은 아주 맛깔나게 생긴사과를 한아름 안고 가시네요.
금새 점심식사 시간이 다가와 슬슬 오전일을 마무리해요.
바구니에 따놓은 사과 박스에 옮겨 담기~
다시 집으로 출발~
따꺼님이 앞자리 앉으라 해도 뒷자리가 더 편하고 좋은 우리들
앗!! 죠이팜님이 거의님께 총을 쏘고 있어요.
그 총의 이름은 바로
에어건.....
저도 몇 방 맞았습니다.
우리보다 먼저 돌아오신 바비캔님은 자리를 준비하고 계셔요.
식사가 준비되는 그 틈새에 늘보님은 '나의 한 그루 사과나무'로 분양 받은 사과를 따러 가셨어요.
호다닥 세 바구니 가득 따서 돌아오는 늘보, 따꺼, 죠이팜
사과 참 실하고 좋아보이네유~
짠~ 식사가 준비되었어요.
사과밭을 내려다보며 먹는 점심식사. 밥맛 눈맛 끝내줍니다~
식사 후 잠시 쉬었다가 다시 과수원으로 왔어요.
11월에 들어섰는데도 날씨가 춥지 않아요.
매년 이맘때 부사 따러 과수원 가면 아침마다 손이 꽝꽝 얼어 힘들었는데,
올해는 이상하리만치 날이 따뜻합니다.
그래도 이날은 하늘이 흐려 일하기엔 딱 좋았어요.
참시간이에요.
컨테이너가 테이블이 되고 바구니가 의자가 되는 마법
그리고 이 땅콩은 그 유명한 따꺼님네 땅콩입니다.
올 해 처음 딱 열포기 심어서 대박이 난 바로 그 땅콩!
빈깍지 없이 통통하게 잘 여물었어요.
따꺼님네 내년엔 땅콩 더 많이 심어서 주문생산도 받기로~~?
자~~ 오늘일이 끝났어요.
아직 상단 따야할 게 많이 남았지만, 오늘은 여기까지.
다같이 기념사진 빠밤~
돌아가는 길~ 아직 해가 산을 넘지 않았네요.
오늘 사과 어벤져스로 출동한 별농 멤버들은 큰별을 벌었답니다~
음.. 수당(별) 받고 일했으니 어벤져스는 아닌감
아무튼 오랜만에 별 벌고 기분 좋습니다~
즐거운 시간이었어요.
모두모두 감사합니다.
첫댓글 어벤져스~~
수고 많으셨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