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설 「불새」는 스트라빈스키 최초의 성공작이자 발레 음악의 걸작으로, 「봄의 제전」, 「페트루슈카」와 더불어 그의 3대 발레음악 중 하나로 꼽힌다.
▲ 작품 배경 1909년 발레뤼스의 흥행사인 세르게이 디아길레프(Sergei Diaghilev)는 러시아의 작가 알렉산더 아파나시에프(Alexander Afanasyev)의 러시아 전래 동화집(Russian Fairy Tales) 중 〈불새와 사악한 마술사 카스체이the Firebird and the evil magician Koschei〉를 제재로 한 발레 불새를 기획했다. 러시아의 안무가 미하일 포킨(Michel Fokine)이 대본과 안무를 맡았고, 음악은 스트라빈스키가 맡았다. 스트라빈스키는 1909년 겨울부터 1910년 봄에 걸쳐 작곡을 했고, 5월 17일 총보까지 완성했다. 초연은 1910년 6월 25일 파리 오페라 극장에서 프랑스의 지휘자 가브리엘 피에르네(Gabriel Pierne)의 지휘와 포킨의 안무로 이루어져 대성공을 거둔다. 이에 고무된 스트라빈스키는 1911년 발레곡 중 5곡을 발췌해 오케스트라를 위한 연주회용 모음곡으로 개작했다. 이어 1919년과 1945년 두 차례 더 모음곡 버전을 만들었다. 현재는 1919년 버전이 널리 연주되고 있다.
▲ 음악 구성(1919년 모음곡 기준) 러시아 민요의 선율을 많이 차용했으며, 스승 림스키코르사코프(Rimsky-Korsakov)의 영향으로 풍부하고 감각적인 관현악법을 구사하고 있다. 세 종류의 모음곡 중에서는 1919년판이 원곡을 가장 함축적으로 압축하여 구성한 것이다. 마왕 카스체이가 사는 마법 동산을 암시하는 ‘서주’로 시작해 ‘불새의 춤’,‘불새의 춤의 변주’, ‘공주들의 론도’, 카스체이 무리들의 ‘지옥의 춤’, ‘자장가’를 거쳐 화려하고 웅장한 피날레로 끝이 난다. 이를 통해 이반(Ivan) 왕자가 마왕을 퇴치하고 차레브나(Tsarevna) 공주와 사랑을 이루는 과정을 묘사하고 있다.
▲ 발레음악으로서 「불새」의 전막 내용 불멸의 마왕 카셰이의 마법 정원에 불새가 나타난다. 불새는 마법의 나부에서 황금사과를 따먹으려고 하다가 왕자인 이반 차례비치에게 사로잡힌다. 이반은 불새에게 자신이 위급할 때 도와주겠다는 약속과 이에 대한 징표로 황금깃털 하나를 받은 뒤에 놓아준다. 불새는 날아간다. 불새와 헤어진 이반은 옛 성의 문 앞에 도착한다. 열두 명의 처녀가 공주 차레브나를 앞세운 채 등장한다. 그녀는 이반에게 이곳을 지나는 행인에게 주문을 걸어 성에 가두는 마왕 카셰이의 성이라고 말한다. 이반과 차레브나는 눈길을 주고받으며 입을 맞추고 사랑에 빠진다. 새벽이 오고 처녀들은 성으로 돌아가야 한다. 차레브나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이반은 그녀들을 따라 성으로 간다. 그가 성에 들어가자마자 종이 울리며 무시무시한 무리가 나타난다. 카셰이가 그들 앞에 모습을 드러내고 모두가 머리를 조아린다. 카셰이는 이반을 밀치고 돌로 만들려 한다. 이반은 불새의 깃털을 꺼내 흔들어 도움을 청한다. 불새가 나타나 무리들이 지쳐 쓰러질 때까지 춤추게 한다. 모두가 잠든 뒤 이반은 불새의 안내에 따라 카세이의 영혼이 들어 있는 알을 훔친다. 그가 알을 던져 깨트리자 카셰이는 죽고 마법이 풀린다. 사로잡혔던 무리가 인간의 모습으로 돌아온다. 차레브나와 이반은 모두의 축복 속에 결혼식을 올린다. ■ 감상
▬ 지옥의 춤(Danse infernale)_관현악곡 (상단에) ▬ 피날레(Finale) (3:00) ● 불새 모음곡(1919 version) (27:18)
◆ 발레 (지옥의 춤과 자장가) (9:44) (하단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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