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하루 새벽 원장군부터 야밤 하장군까지 총 아홉 장수가 나와 총398km, 인당 평균 44km를 달리더니, 일요일 오늘은 다들 숨죽이고 있다.
난 어제 산행에서 왼 발목을 접질린데다가, 원장군 모시고 45키로 달린 탓에 몸도 피곤, 발목도 걱정되고 해서 쉬다가 보니, 하장군이 양재서 보자 한다. 내가 점심 먹자 하자 최고 구르메 황장군이 쇠말 몰고 황구지천 갈려다 북으로 말 머리 돌리고, 자갈돌 포장군도 티카 몰고 미금역으로 와 하철신공 발휘한 듯하다.
나주곰탕에서 점심 대접하고 양재큐에서 놀고 있으니, 교회 일 마친 광속 구르메 하장군이 달려온다.
행신성주 샘장군이 제주도에서 일 빠따 퍼질까봐 훈련으로 쇠말 몰고 강 건너 아라한강갑문 왔다가 돌아가, 대산 별궁으로 내려간다.
'왔다가 포차'에서 포장군이 산 두툼한 해물파전, 육즙 맛이 깊이 스민 녹두빈대떡, 서비스 김치찌개에 막걸리 두 병 마셨다.
오늘 제주 J바이시클에 계약 내용 재확인 하고, 잔차 기어, 라이트 충전등 제대로 해놓기로 했다.
첫댓글 발목은 괜찮은겨?
대사(?)를 앞두고 다들 몸조심하셔야...
그나저나 도달 총대장께서 여러모로 큰 수고를 해주시니 감사할 따름...ㅎ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