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박사, 미래를 바꾸는 인생 공부
〇 고전을 읽어야 하는 이유는 인생의 여정에서 넘어야 할 난제 앞에서 고전이 정확하게 해답을 제공하기 때문입니다. 저자는 심리학자 ‘에리히 프롬’, 철학자 ‘니체’, 소설가 ‘헤르만 헤세’, 경영학자 ‘피터 드러커’, 그리고 ‘공자’와 ‘손자’ , 동양사상가들의 정수를 파악할 수 있도록 7가지로 정리하였습니다.
〇 내용요약
= 성공은 내가 잘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아는 것으로 시작됩니다. 사람들이 실패하는 이유를 간단하게 정리하면 좋아하는 일만 하려고 하고 잘하는 일은 외면하기 때문입니다. 많은 사람이 다른 것들을 신경 쓰다가 정작 자신이 무엇을 잘하는지 모르는 채 나이를 먹는 것과 비슷한 상황이지요. 공자의 『대학』에는 이런 내용이 나옵니다.
‘수신제가치국평천하’의 의미를 자기 몸을 수양한 후, 집안을 잘 돌보고, 그런 후에 나라를 다스리라는 식이죠. 하지만 꼭 그렇게 해석할 필요는 없습니다. ‘제가’와 ‘치국’, ‘평천하’는 ‘수신’을 기반으로 수행하는 것이기에 ‘평천하’ 자체도 ‘수신’이라는 뜻이 될 수 있습니다. 즉, 자신을 다스리는 것이 모든 사회적 행위의 기본임을 강조하는 문장입니다.
‘자신을 안다’는 것은 자신의 욕망을 안다는 뜻이 아니라 자신의 특기를 파악하라는 가르침에 가깝습니다. 세상은 좋아하는 것을 찾기보다 잘하는 것을 찾기가 훨씬 더 어렵고 시간도 많이 들기 마련입니다. 좋아하는 것과 잘하는 것이 일치될 때는 행복을 느끼지만, 일치하지 않을 때는 방황하게 됩니다. 그 틈새의 시간이 길어질수록 불행해지죠. 따라서 내가 잘하는 것을 하루라도 빨리 찾아내는 것이 중요합니다.
= 햄릿? 돈키호테? 『햄릿』은 내면의 갈등을 잘 그려낸 작품이고, 돈키호테는 자신이 만들어낸 마음의 환상을 내적 갈등 없이 행동을 시작해서 죽을 때 까지 하는 유형입니다
- 헴릿은 아버지가 죽은 이유를 알고 복수할 것인가, 말 것인가를 놓고 치열하게 갈등합니다. 헴릿은 “사느냐 죽느냐 그것이 문제로다. 포악한 운명의 화살이 꽂혀도 죽은 듯 참는 것이 옳은 일인가? 아니면 창칼을 들고 거센 파도처럼 밀려드는 재앙과 싸워 물리치는 것이 옳은 일인가? 죽는 것은 잠자는 것, 그뿐 아닌가?”라고 갈등하다가 사랑하는 약혼녀 오필리아는 물론 햄릿 자신까지 죽는 최악의 비극으로 끝납니다.
- 『돈키호테』의 시대적 배경은 중세와 근대로 넘어가던 시기였습니다. 그때는 돈키호테형이 가능했을지 몰라도 지금은 사회가 너무나 복잡해지고 정교해졌습니다. 돈키호테형 인간이 설 자리가 사라진 시대에 햄릿과 돈키호테의 이야기를 균형과 융합을 중시하는 시각으로 바꾸면 햄릿형 돈키호테, 돈키호테형 햄릿이 얼마든지 가능하겠지요. 갈등이 증폭되는 세상에서 우리의 선택은 햄릿과 돈키호테의 중간 정도 지점에서 이루어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중독: ‘세 살 버릇 여든까지 간다’는 속담은 습관의 끈질긴 속성을 말해줍니다. 한 번 든 버릇은 마치 타고난 천성처럼 바뀌기 힘들다는 말로 습관의 중독성이 얼마나 강한지 알 수 있는 대목이지요.
중독된 대상이 나를 지배하도록 만들기 때문에 중독은 나 자신을 잃어가는 과정입니다. 도박, 주식, 비트코인, 마약, 수면제, 담배, 알코올, 카페인, 초콜릿…. 중독의 대상은 순간적으로 도피와 쾌락을 주지만 그 이후에는 고통을 줍니다.
-『도파민네이션(Dopamine Nation)』의 저자 애나 렘키 스탠포드 의대 교수는 쾌락과 고통은 뇌의 같은 영역에서 처리되는 쌍둥이 감정이라고 주장합니다. 즉 쾌락이 강하면 고통도 크기 때문에 모든 쾌락의 대가는 고통이고, 그 고통은 쾌락보다 더 오래가며 강합니다. 인간을 비롯한 모든 생명체는 즐거운 자극에 오랫동안 반복해서 노출되면 고통을 견딜 수 있는 능력이 감소되고 쾌락을 느낄 수 있는 우리의 기준점도 높아집니다. 따라서 마약이나 습관으로 쾌락을 얻으려면 망하게 됩니다.
- 중독의 위험성에 대한 혜안은 동양보다 서양 고전에서 많이 발견할 수 있습니다. 『도덕적 인간과 비도덕적 사회』의 저자 라인홀트 니부어의 짧은 기도문은 중독에 대한 명쾌한 해답을 제시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바꿀 수 없는 것을 평온하게 받아들이는 은혜와 바꿔야 할 것을 바꿀 수 있는 용기, 그리고 이 둘을 분별하는 지혜를 허락하소서!”
기도문의 제목은 ‘평온을 비는 기도’입니다. 미국 금주협회가 자주 인용하면서 유명해졌죠. 기도문에는 중독을 이기는 두 가지 방법이 제시되고 있습니다. 바로 ‘평온’과 ‘용기’입니다. 바꿀 수 없는 일을 받아들이는 자세는 마음의 평화입니다.
= 꽃을 피우는 ‘목표’,『논어』에서 가장 자주 발견되는 단어는 ‘학문’과 ‘뜻’이라고 생각합니다. 공자가 말하길, “나는 열다섯 살에 학문에 뜻을 두었고, 서른 살에 자립했으며, 마흔 살에 미혹되지 않았고, 쉰 살에 천명을 알았으며, 예순 살에 귀가 순해졌고, 일흔 살에 하고 싶은 대로 행동해도 법도에 어긋나지 않았다.” 뜻을 세우는 것은 다른 말로 표현하면 인생의 목표를 정해야 ‘불혹’과 ‘지천명’과 ‘이순’이 차례로 옵니다. 뜻을 세우는 이립은 학업, 인격뿐만 아니라 돈까지 포함하는 광범위한 개념으로 전환해 보세요.
- 공자가 말하길, “싹이 돋았으나 꽃이 피지 못하는 것도 있으며! 꽃이 피었으나 열매를 맺지 못하는 것도 있다!” 이 구절의 전통적인 해석은 뜻을 세우기는 쉬워도 지키기는 어렵고, 목표에 이르기는 더욱 어렵다는 뜻입니다. 어떤 목표가 장기 목표일지, 어떤 목표가 단기 목표일지 판단이 어렵습니다.
노자는 『도덕경』에서 “최상의 선은 ‘물’과 같다. 물은 만물에게 이로움을 주지만, 다투지 않고 사람들이 싫어하는 낮은 곳에 자리한다. 그러므로 물은 도에 거의 가깝다고 할 수 있다. 사람이 사는 곳으로는 땅이 좋고, 마음은 연못처럼 깊어야 좋고, 더불어 함께 하는 것에는 어짊이 좋고, 말은 믿음이 있어야 좋고, 다스림은 바른 것이 좋고, 일에는 능숙한 것이 좋고, 움직임은 적당한 때를 맞추는 것이 좋다. 그렇게 하는 것이 다투지 않는 것이다. 그러므로 잘못됨이 없는 것이다.”
“바다가 모든 강의 으뜸이 될 수 있는 까닭은 자신을 더 낮추기 때문이다.” 작은 목표는 개천이나 강이며 큰 목표는 바다입니다. 물이 개천이나 강에서 바다로 흐르듯이 목표도 작은 목표가 쌓여서 큰 목표가 됩니다. 책임감을 느끼려면 목표가 너무 거창하기보다 큰 목표를 잘게 썰어 작은 목표로 만든 뒤 작은 목표를 실천하기 위한 작은 습관들을 몸에 익숙해지도록 만드는 길이 최선의 목표 달성법이 아닐까 싶습니다.
“한 해의 계획은 봄에 세워야 하고 하루의 계획은 새벽에 세운다.”라는 중국 남조(南朝)의 소탁(蕭鐸)의 말처럼 새해를 계획으로 시작하고, 하루의 시작 역시 계획으로 시작한다면 그 사람에게 성공은 가까이에 있을 것입니다.
= 자아실현을 위한 당신의 길: 아우렐리우스는『명상록』에서 “네 운명의 모습과 맞게 다가오는 것만을 사랑하라. 이보다 더 너의 욕구와 맞아떨어지는 것이 어디 있겠는가?” 달콤함의 쾌락은 건강해지는 나의 운명과 정반대의 길이기 때문에 이런 욕망을 피하는 것이 자아실현의 첫 단추를 여는 것이라고 말합니다.
아우렐리우스는 모든 쾌락을 부정하진 않습니다. 그는 단지 쾌락이 지배하는 삶을 부정하는 것이지요. 쾌락에 중독되어 쾌락이 자신의 감정과 이성을 마음대로 좌지우지하는 사람이 되지 말라는 것입니다. 쾌락이 주인이 아닌 자아가 자신의 주인이 되어야 자아실현도 가능해질 테니까요.
진정한 자아실현을 위해서는 꽃길만 걸어서는 안 됩니다. 때로는 가시밭길도 걸어야 합니다. 고난을 만나고, 그 고난을 이겨가는 과정에서 자아도 함께 성장하니까요.
『명상록』은 자아실현과 관련된 마지막 키워드로 ‘감사하는 마음’을 주장합니다. 세상에 맞서 나의 자존감을 높이세요. 그리고 타인과 공존하는 삶을 살도록 노력하세요. 감사하는 마음은 이를 가능하게 만드는 원동력이 될 것입니다.
〇 느낀점
- 저자는 고전은 사람을 명품으로 만든다면서 명품인생을 위해서 『 ① 인생의 도덕률을 만들어라. 성공은 그 후의 일이다. ② 갈등을 두려워 마라. 갈등을 극복하면서 인간은 성장한다. ③ 죽는 날까지 공부하라. 공부는 절대 배신하지 않는다. ④ 성공하고 싶다면 성공하는 이의 습관을 배워라. ⑤ 목표를 세워라. 그리고 수시로 이를 점검하라. ⑥ 사랑하라. 안되면 좋아하도록 노력하라. ⑦ 자아실현이 될 때까지 자기 계발을 계속하라』고 조언합니다.
- 가장 기억에 남는 문장은 “하버드대 심리학과 교수 스티븐 핑커는 인류는 원시 부족 사회부터 서로를 죽이고 싸웠지만, 핵무기를 개발한 이후 가장 전쟁이 적은 시기를 살고 있다면서 이유는 핵무기는 승리가 아닌 공멸을 거져 올 것임을 누구나 잘 알기에, 역설적으로 핵전쟁이 일어나지 않을 것이다”
“중독은 나 자신을 잃어가는 과정입니다. 중독된 대상이 나를 지배하도록 만들기 때문입니다. 도박, 주식, 비트코인, 마약, 수면제, 담배, 알코올, 카페인, 토콜릭, 중독의 대상은 순간적으로 도피와 쾌락을 주지만 그 이후에는 고통을 줍니다.”
- 평생 화투, 바둑, 당구, 골프, 술등등과 멀리하면서 살아왔지만, 책을 읽으면서 요즈음 기준이 약해지고 있는 나 자신을 발견했습니다. 인생을 더 멋지게 살기 위해서 스스로 고독 훈련을 강화할 필요성을 느끼었습니다. 지금까지 살아온 것처럼 헴릿과 돈키호테를 융합한 긴 생각, 짧은 행동을 실천하면서 살아가고 싶습니다.
첫댓글 신진상 지음, 『내일을 바꾸는 인생 공부』, 미디어숲, 2023. 5.
성공할수록 고독하다는~
생각이 많은사람보다 생각을 덜하는사람이 편한 인생일수도 있다는 ^^^^
저는 댄스중독인지, 일중독인지, ㅎㅎ
2023년 6월
이제 하반기를 접어들면서
다시한번 기획과 실행을 정리하고 있습니다..
더오페라 오픈 1년이 지난지금 한 5년을 살아온 느낌~
365일 쉼없이 돌아가는 더오페라에서
생각치도 못한일들이 더해지고, 바꿔지고 ~
어제의 실행이 오늘이고
오늘의 실행이 내일이기에 묵묵히 걸어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