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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은 정직한 농사
대장님-한재식, 써니쌤-이용선,
1년 여행을 또 끝냈다.
올해도 예년처럼 또 좋은 아이들을 만나 그들의 치열한 자기와의 싸움도 보고, 함께 안고, 울기도 하며 가슴 뜨거운 시간을 지낸 것에 개인적으로 가장 행복한 순간이었다는 생각이 든다.
사람들은 아이들과 1년을 사는 것이 어렵지 않냐고 하지만,
그때마다 우리 부부는 어른들과 1년을 사는 것은 쉬울까 하는 생각이 든다.
해마다 한국에 돌아 올 때마다 내 나이 또래의 어른들의 사고가 점점 닫혀지고 있다는 생각이 들 때도 많고, 세상 경험 많이 했을 나이 임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삶의 지혜에 눈 뜨기 보다는 이미 지난 과거의 경험을 미래라 착각하고 있는 친구들도 많이 보이면서 그들의 모습에서 우리 아버지가 떠오른다.
나이가 들면서 나는 점점 아버지와의 대화에 답답함을 느끼곤 했다. 당신이 아는 세상이 마치 전부라고 생각하는 편견과 한계가 있었던 경험을 전부라 믿으며 당신의 의견을 주장할 때는 더욱 그렇다.
그래서 떠오르는 생각은 우리 아버지여서가 아니라, 이 나이쯤 되면 사람들은 모두 이렇게 변하게 되는 것인가 하는 의구심이다. 우리 모두 어렸을 적엔 어른들의 답답함을 어느 정도는 느끼고 살았을 것 같은데 우리 역시 그런 모습으로 또 살고 있으니..이건 분명히 사람마다의 인성의 문제가 아니라 나이의 문제일 것 같다는 생각이 요즘은 강하게 든다.
그러므로 아이들과 여행을 하기 전, 아이를 보낼 부모님과 아이들이 여행 할 장소를 함께 여행하면, 부모님들의 걱정과 불안도 줄테고, 쉽지 않은 여러 가지 관계나 경험들을 통해 아이들을 더 넓게 이해하게 되지 않을까 싶다.
그러나, 앞서 말한대로 어른들과의 1년 여행..아니, 한달 여행...? 이게 생각만큼 쉽지 않을거란 생각과 아이들과 달리 어른들은 중도에 포기하는 사람도 많을 거란 생각도 들고, 의미를 찾거나 훈련이란 생각보다는 내 나이에, 이런 걸, 왜 돈내고 사서 고생이냐고, 공부는 무슨 공부, 새벽 5시 30분 기상? 등등...나 역시 해보지 않은 일에 대한 어른들과의 여행이 아이들보다 훨씬 부정적이다. 아마 이것도 나이 때문일 것이다. 다 큰 어른들을 설득하고, 다독이는 시간을 보내고 싶지 않은..
그러나 아이들은 달랐다. 여행 전 어떤 아이였던 간에 아이들은 새로운 환경에 적극적으로 적응하려 했고, 불만하며 배척하기 보다는 우선은 순응하며 받아들이려 하는 모습이 있었다. 그리고 무엇보다 믿고 따라해 보려는 마음이 있어 앞에서 끌어주는 리더들에게 힘을 실어주기도 했으며 특별히 남을 배려하는 옳은 마음이 있었다. 그래서 우리 부부에게 아이들과 하는 여행은 어른들이 상상하는 것보다 훨씬 쉬운 여행이 되었을 것이다. 아이들은 환경에 따라 다르게 적응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지금의 한국의 아이들은 우리들이 만든 교육환경에 의해 문제시 되고 있다는 확신이 든다. 여행을 가는 아이들이 새롭거나 특이한게 아니라 보통의 아이들이 이 여행을 통해 이만큼 변하고 있는 거니까-.
하반하 7기 1번 남윤서
beginning~20살, 고졸, 사람 좋아함, 100kg거구, 잠바 벗기를 두려워 함, 자신감이 없어 사람들 앞에서 자신의 의견을 말하기 어려워 함, 대인관계에 자신감이 없음, 게임을 좋아함, 인터넷 소설 많이 좋아함, 잘 웃음, 야채류 싫어하고 인스턴트 음식, 튀김류, 고기류를 특히 좋아함, 영어를 특히 어려워 함, 고3을 졸업하고 스스로 변해야 한다는 생각에 용기있게 길을 떠남
after 10 months~21살, 수능을 준비하고 싶어 함, 70kg, 가지고 간 옷이 모두 커지고, 콧대가 이리 높았나 모든 사람이 의아해 할 정도로 30kg의 체중을 감량한 핸섬 맨이 됨 그래서 옷 벗기를 어려워하지 않음, 주제에 맞는 자신의 생각을 쓰고 팀 앞에서 발표하는 시간을 즐김, 독서 디베이트에 열심히 참여함, 자신의 의견을 너무 많이 말하려고 해서 간혹 팀에서 제지를 받기 시작함, 놀이를 좋아해서 창의적인 아이디어 많음, 여행 중반까지 두세명이 함께 먹는 식탁에서 늘 야채를 남겨두고 고기만 우선 먹는다는 지적을 받았으나, 편식 없어짐. 여전히 튀김류 음식 좋아함, 매운 음식 싫어함, 고기류 매운 것 빼고, 스스로 영어가 가장 많이 늘었다고 좋아함, 단어로 대화 할때도 있지만 의사소통에 두려움이 없음, 2학기때는 학생대표로써 팀을 잘 이끌어 감, 특히 팀 중에서 정산표를 잘 완성하지 못하는 친구를 끝까지 잘 케어해 줌, 노래를 좋아해서 정산때마다 새로운 노래를 시도함, 다른 친구들과 다르게 정산할때마다 새로운 것을 시도했었는데 특히 후반부는 마술에 솜씨를 보임, 마술을 진행하는 동안 말재간이 있음, 사람들 앞에 서서 공연을 하는 것을 좋아함, 공연 중 북을 가장 열심히 치는 친구 중 한명, 바디펄크션 수업때 가장 정확한 박자와 몸놀림을 한다는 칭찬을 받음, 지나친 음치였던 윤서가 1년간 연습한 덕분인지 가벼운 음치로 바뀜, 특히, 책임감을 키우기 위해 인도 오르빌에서는 3주간 자진 워커로써, 겨울시즌과 함께였던 발리에서는 34명의 물을 혼자 담당하는 물반장이란 역할로 최선을 다하고, 끝까지 맡은 바 일을 완성했음. 말을 줄일때와 할때의 구분이 필요함, 여행을 마치는 즈음 스스로 자신이 무엇이 부족하고, 무엇을 더 주의해야 하고, 열심히 해야 하는지 알게 됨.
for your future~
1.어떤 상황이 되더라도 유혹(인터넷 소설)에 빠지지 말 것
2.수능 준비하는 동안, 살이 찌니까 저녁 늦게 간식을 먹거나 기억력이
나빠지니까 술을 마시지 않도록 주의 할 것.
3.지금이 가장 멋지니까 정기적인 운동을 계속해서 유지하려 할 것
p.s윤서야, 1년 동안 수고했어.
처음 비상파티에서 너를 보고 고등학교를 졸업한 친구가 중고생들이 하는 여행에서 잘 할 수 있을까 걱정을 했는데 넌 아주 겸손하게 1년 여행을 잘 마무리 해서 기특하다고 칭찬해 주고 싶다. 네가 마술을 보여줄때마다, 노랫말 아름다운 노래를 불러줄때마다 보기에, 듣기에 참 좋았어. 네 속에 있는 부드러움을 잘 꺼내 네 것으로 단단히 만들기 바라고, 혹여 과정 중에 선생님이 가르치는 방법 중에 네 마음을 상하게 한 게 있다면 용서하기 바란다. 너와 함께 한 여행이어서 7기가 더 좋았던 것 같아. 멋진 어른이 될 것임을 의심하지 않는다.
하반하 7기 2번 주희진
before~18살, 고등학교 1학년 마치고 휴학, 처음 만났을 때 백화점 11층에서 만났는데 엘리베이터 앞에서 우리 부부를 기다리는 모습을 보고 예의바름을 앎, 잘하는 것, 하고 싶은 것 없음, 그래서 취미나 특기가 없음, 공부에 자신감 없음, 특히 영어 과목 수준이 아주 낮음, 자기 주장을 사람들 앞에서 말하기 두려워 함, 대인관계 겉으로는 좋은 편임, 주로 참는 입장이기 때문에, 잘 웃고 다정함, 기억력이 좋지 못함, 리더쉽은 더욱 없음.
after 10 months~19살, 대입검정고시를 준비하고 있음, 폴리텍대학 진학을 계획함, 공부하는 습관이나 책을 읽고 요약하는 습관이 잘 형성되지 않아 힘들었음에도 늘 시간안에 모든 작업을 완수함. , 5시 30분에 일어나는 시간을 잘 지킴, 일기나 독해, 리딩, 독서토론 자료 만들어 제출하기에 시간을 엄수하여 성실함을 보임, 취미나 특기가 없는 자신을 위해 인도 마테란에선 3주동안 친구들을 위한 간식 만들기를 하였고, 오르빌에선 베이커리에 이주간 봉사를 하였는데 매니저로부터 perfect worker라는 칭찬을 들었음. 운동에도 그닥 소질이 없어 보였지만 매일 하는 조깅에서 꾸준히 발전하여 선두그룹에서 떨어지지 않음, 리더쉽이 생겨서 발리에서 했던 겨울시즌에서는 희진이가 맡았던 팀 모두 생활 페널티 없이 제일 먼저 정산을 완성했음, 성격이 순해서 대체로 대인관계 형성을 잘 하지만 가끔 스스로 스트레스를 받음, 잘 듣는 자세를 갖추고 있으나 글쓰기와 같이 요약이 되지 않아 이해나 결정을 하는데 약간의 도움이 필요함. 정해진 일을 잘 함. 여전히 예의 바름.
for your future~
1. 약속은 신뢰관계를 만드는 첫 번째 단계임을 기억하고,
네가 한 약속을 잘 지킬 것.
2. 메모하는 습관을 갖고, 자주 잊는다는 습관에 장치를 해 둘 것.
3. sns하며 시간 쓰지 말고, 독서나 강의 잘 읽고 들어 생각의 기준점을 갖도록 하여 주변 환경에 휩쓸리지 않도록 할 것.
4. 맘에 드는 것을 정해 꾸준히 하도록 할 것, 그래야 자신의 색깔을 잘 만들 수 있 으니까.
p.s희진아, 1년 사이 너의 색깔 없음에 많은 고민을 했었는데, 다행히 지금은 서비스업계에 가겠다거나, 요리를 취미로 삼아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어 기쁘다. 모든 일은 말이나 생각이 아닌 몸으로 만들어 내야함을 잊지 말고, 꼭 네가 찾고 싶은 그 색깔을 잘 찾아내길 바란다.
3.하반하7기 3번 채민승
before~18살, 달리기를 아주 잘 함, 방향감각이 없음, 성격 아주 좋아 사교성 넘침, 어른들의 칭찬을 많이 받음, 처음에 가까워지기 쉬운 성격, 수업태도 비적극적, 듣는 힘이 부족함, 운동 신경이 좋으나 꾸준히 한 운동이 없음, 해야만 하는 일을 늘 핑계를 만들어 미룸, 영어와 프랑스어를 제대로 공부하겠다는 포부가 있음
After 10 months~ 19살, 한번 더 8기 여행을 정함, 1학기 학생들의 추대로 회장이 됨, 자기가 맡은 일에 책임을 가지려 하지만, 눈에 보이는 일에 따라 아직도 자기가 하고 있는 일을 자주 잊음, 교사들과 아주 친함, 스스로 고민이 많음, 여행 초기엔 대장님과 틈날때마다 하던 체스에서 졌지만, 여행 끝 마지막 500원 내기 체스 게임에선 대장님을 이김, 집중력이 생겨 일주일에 영어단어 200개를 외워 통과하는 횟수가 2학기 들어 많아짐, 스스로의 미래에 무조건 긍정이었는데, 1년을 통한 경험을 통해 현실감 약간 갖게 됨, 2학기 들어 밥 먹는 양을 조절한 후 낮잠에서 해방되고, 자신이 하는 일에 더 집중함, 인도에서부터 주변 로컬 사람들과 농구를 하거나 요가를 하면서 대인관계의 폭이 넓어짐, 배드민턴도 원혁이와 복식으로 팀을 만들어 교사팀을 자주 이길 정도로 기술이 늘었음, 여전히 어떤 일을 결정할 때는 이런 저런 생각의 늪에서 나오지 못함, 하반하 역사상 가장 달리기를 잘하는 친구임. 시간을 잘 사용하기 위한 66일 프로제트를 다른 친구들이 실패할때도 혼자서 꾸준히 해서 완성함. 팀으로 하는 연극을 리더해서 대본도 쓰고, 메인 역할도 맡고 노래도 열정적으로 부르는 엔터테인먼트에 재주가 있음, 남을 먼저 챙겨주느라 자기 자신의 일도 옆으로 미뤄놓는 탁월하게 정이 많은 아이, 남을 무지 많이 생각하여 해야 할 말도 미뤄두는 배려심 많은 아이, 드디어 너무 좋아하는 스포츠가 생김, 하루에 3시간 이상 함, 바로 그것은 서핑!!!, 그래서 다른 일을 미리 해놓는 습관이 생김.
for your future~
1. 자신의 일을 꾸준히 해내는 끈기가 있었으면 좋겠다. 사정이 생겼다고 돌아보거 나 멈추지 않기를 바래,
2. 좋은 것이 좋은 것이라고 생각하지 말고, 대인관계에서도 아닌 것은 아니라고 말 할 수 있는 용기가 있기를 바란다,
3. 주위에 관심을 갖고 자신이 어느 위치에 있는지 확인하는 주의력을 키워 길눈이 밝아지길 바람
4. 대화할 때 눈을 마주치고, 적극적인 자세로 소통할 수 있는 태도도 필요함
p.s 사람 좋아하고, 정많은 민승이 덕분에 다정다감한 제자 한 명을 또 얻게 된 한해였다. 늘 선생님이 말하지만 넌 타고난 종마야. 그러니 올해부턴 네가 앞에서 8기를 끌어 나갈 수 있게 방향감이나 결정력이 좋아지길 바란다. 고마웠고, 여행 중 마음 상하게 한 게 있다면 용서해주길 바란다.
하반하7기 4번 송유정
before~18살, 중학교 때 학교를 그만 둠, 여행오기 싫어하고, 규칙적인 생활을 하지 않았고, 매사 의욕이 없이 불평불만 함, 취침시간 아침, 기상시간 점심, 주로 방안에서 방콕하는 것을 좋아함, 게임 많이 함, 합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지 않음, 핑계를 대고 자주 빠짐, 여행 중 공연을 하기 위해 연습할 때도 소극적이었고, 포기하려 하는 적도 많았음, 다른 사람을 크게 마음에 두고 있지 않기 때문에 자기 멋대로 말하는 습관이 있음
After 10 months~19살, 애니메이션을 전공하기로 마음 정함, 넉살이 좋아짐, 자신을 바꾸려고 노력하고, 주변 사람을 생각하는 마음이 늘어 되도록 자기의 고집을 주장하려 하지 않음, 여름 시즌에선 송유정 팬 클럽이 생길 정도로 새로운 아이들에게 여러 가지 조언과 리더쉽을 보임, 초기와 달리 조깅을 할때도 멈추지 않고 했고, 줄넘기나 스피닝에서도 탁월한 기술을 갖고 있음, 특히 단거리 달리기를 잘함, 역사 공부를 열심히 해서 시험 보기 전 7기 아이들에게 역사 선생으로 요약 수업을 해줌, 동물을 많이 좋아해서 오르빌에선 마이뜨리안 집에 동물 돌보기 봉사를 함, 고양이를 아주 좋아함, 특별히 글재주가 뛰어나고, 독서를 아주 좋아함, 밥먹고 침대에 누워 책을 읽어도 절대 잠을 자지 않을 정도임, 웃는 모습이 트레이드 마크가 될 정도로 잘 웃음, 길거리 인터뷰 미션을 주었을때도 가장 적극적으로 미션을 완성하여 산티아고를 걸을 때 가장 많은 순례자들에게 선물도 받고, 친구도 사귀게 되었음, 마이뜨리안 엄마가 선물로 준 많은 인도바지를 아이들에게 넉넉히 나누어 줄 수 없을 정도로 늘 욕심이 많은 유정이어서 걱정이었는데 쿠알라룸프에서 자신의 선물을 사라고 준 용돈 모두를 사용해 써니쌤 머리핀을 사옴, 드디어 사람의 마음을 어떻게 얻어야 하는지 알게 된 듯, 7기에선 문집을 typing, hand-writing을 선택할 수 있었는데 자신의 장점인 삽화까지 넣어 손으로 쓴 문집을 제일 먼저 가장 정성껏 만듦, 그래서 대장님께서 여행의 유종의 미를 잘 거두었다고 특별한 고양이 반지를 선물함,
1.자기 합리화가 빠른 편인데 스스로에게 엄격하게, 남들에게 너그러운 마음 쓰기 연습을 할 것
2.집에 있지 말고 도서관에 출퇴근 할 수 있도록 방콕하지 않게 장치를 해들 것
3.무엇보다 마음에 않든다고, 내 마음대로 되지 않는다고 포기하지 말 것, 인생은 어차피 어려움이 없이 만족한 결과를 갖기 어려움, 행복은 불행 다음에 오는 선물임을, 어려움을 극복했을 때 성취의 기쁨도 크다는 것을 꼭 기억해 두길~
4.아 귀찮아 라는 생각이 들때가 자신이 다시 과거로 돌아가려는 신호임을 알아차릴 것.
p.s 많은 이야기가 있었던 우리 유정이, 그래서 너의 수고를 더 알게 된 것 같다. 절대 세상은 다른 사람이 아니라 너 자신을 중심으로 돌아간다는 것을 명심하고, 너 스스로 긍정적 에너지를 만들고, 주변에 전파하려고 애써봐. 넌 게으름을 멀리하면 생각보다 훨씬 많은 일을 할 수 있고, 영향력 있는 사람도 될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하기 바란다. 어른 중에 믿어 볼 만한 사람이 없었다고 했나?..어때 우린? 너의 든든한 후견인이 되고 싶단다. 네가 이 여행을 마치는 시점에서 아주 아쉬워 했던 게 기억난다. 우리도 그만큼 너를 사랑해. 우리 항상 소통하자.
하반하7기 5번 이은표
before~17살, 자신있게 자기 의사를 말하지 못하여 생긴 별명 중얼이, 중얼이, 자신감이 없어 남앞에 서는 것을 어려워 함, 앉아 있는 자세가 바르지 못하고, 뒤틀거나 꼬고 앉아 있는 것을 좋아함, 모든 것에 소극적임, 못해요, 몰라요 소리를 잘 함. 운동 싫어함.
After 10 months~ 18살, 다시 고등학교 입학 결정, 학교에서 누가 무엇을 잃어버렸다고 하면 은표가 떠오름, 은표는 다른 아이들과 달리 살펴보는 능력이 있어 다른 아이들이 찾아오지 못하는 그 분실물을 잘 찾아옴, 장명루나 종이로 만들기등을 잘 함, 특별히 장명루같은 실로 짜는 일에는 기계가 만들었다 의심할 정도로 아주 솜씨가 탁월함, 색에 대한 감각이 있음, 창의적인 디자인을 만들어 냄, 여행 초기땐 가구 디자이너였는데 이 목적이 구체적이지 않아 다시 바뀜, 질문이 남다름. 남들과 다른 세심함이 있고, 체스를 둘 때 상대의 수까지 생각하는 영리함도 있음, 카메라 앞에서 전문 모델 이상의 포즈를 뽐냄, 무엇이 옳은지에 대한 기준점 가지고 있음, 스스로 거짓말하지 않으려고 노력함, 자신이 다 해 논 일에 대해선 자신 만만한 질문에 대한 답 태도를 보이고, 그렇지 않은 것에 있어선 두 번 대답하는 습관이 있음, “ 일기요?” 스스로 잘 못한 것을 잘 깨달음, 야채를 고기보다 좋아함, 빵을 좋아함, 영어 독해 하는데 센스가 있음, 옆에서 함께 뛰어주면 조깅도 끝까지 완주하고, 해야만 하는 일에도 혼자 할때보다 둘이 할 때 더 잘 함. 남을 먼저 공격하는 일이 없음, 여행 마지막엔 독해를 평소보다 3배 이상 해냄. 그러나 늘 파트너가 요구됨, 왜냐하면 혼자 하라고 하면 “어떻게 하는지 모르겠어요~”로 일관함. 음악적인 흥이 있음, 신나는 노래를 부르거나 공연을 할 때 징을 치며 춤을 춤, 오카리나를 잘 붐.
for your future~
1.자기 할 일을 미루고, 게을리 하면서 어떻게 하는지 몰라요 하며 포기하지 말 것
2.은표가 가장 반짝이는 눈빛을 보인 건 비행기 안에서 게임 할 때 였던 것 같다. 게임하는 시간을 줄이고, 사람에게, 주변에게 관심을 돌려 너의 날카로운, 두뇌를 잘 사용할 것
3.모델이 될 만한 자질이 있으니 자세에 좀 더 신경을 써서 당당하고, 멋있는 은표가 되면 좋겠다.
4.네 말대로 많이 모르니까 기초부터 차근차근 공부할 것
5.혼자서 알아서 할께요 하지 말고, 부모님이나 친구들에게 적극적인 도움을 받을 것.
p.s 장명루의 달인 은표야.
고등학교를 다시 들어간다고 하니 이제 어른되기 딱 3년 남았다. 이제부턴 여행 마지막 시기에 보였던 독해할 때의 열정처럼 네가 해야 하는 일을 빨리 빨리, 그때 그때 해결해 두어 미루는 습관이 없기를 바래. 하나를 미루게 되면 내일은 두 개의 할 일이 생기고, 그 다음날은 세 개가 생기기 때문이지. 여행에서 선생님과 끝까지 조깅을 마쳤던 것처럼 매일 할 일, 해야만 하는 일을 성실히 잘 해내길 바래. 그래야 네가 하고 싶은 일들을 할 수 있을테니까. 은표랑 여행할 수 있는 행운이 있어 좋았다. 우리 가족 모두 너를 참 좋아한다는 것을 기억해~ 사랑한다.
하반하7기 6번 정지원
before~16살, 중학교3년을 마침, 차분하고 온순해 보임, 듣는 자세 좋음, 적극적이지는 않지만 언니 둘이 이미 하반하를 다녀서인지 다른 아이들보다 조금 더 편함, 자신감이 없음, 자기 생각을 분명히 표현하지 않음, 공연을 위한 북연습을 할 때 빠르게 익힘.
After 10 months~ 17살, 고등학교 1학년으로 진학 결정, 운동을 좋아함, 몸에 근육을 만드는 것을 무척 자랑스러워 하고 즐거워 함. 조깅을 잘하고, 배드민턴, 줄넘기를 가르칠 수 있을 정도로 기술력이 있음, 타고난 체력이 좋음. 인도 마테란에선 대장님의 배드민턴 파트너로 비셸과 라마칸과 시합함, 스피닝 연습할 때 감각이 남다름, 인도 마테란에서의 승마도 잘했고, 인도네시아 발리에서의 서핑에서도 탁월한 운동신경을 보임, 감정을 잘 드러내지 않음, 물건에 대한 집착이 있음, 사용했던 물건이나 주변 사람들이 썼던 물건들을 버리지 않고 잘 간직함, 농담으로 정산 잘 하면 갚으라며 용돈을 주었는데 이주 후, 정산을 잘해서 그때 신세졌던 돈을 감동적인 편지와 함께 갚음, 야단 맞고 한번도 정식 사과를 해보지 않았다고 했던 경험을 바꿔 야단맞고 사과하는 시간을 점점 단축시킴, 오르빌 베이커리에서 자원봉사 했을 때 완벽한 워커로써 인정 받음. 결정력이 약한 약점을 강점으로 바꾸기 위해 간단하고 정확하게 이해하고 판단하기에 마음을 두고 연습함. 기억력이 약함, 기타를 잘 침, 오카리나를 잘 붐, 음악에 재능이 있음.
for your future
1.간단하게 네 중심 생각에 초점을 두어 결정하는 연습을 할 것
2.독서를 꾸준히 하여 지식을 얻기 바람, 그러면 지식정보를 통해서도 결단을 내릴 때 유리함.
3.자신이 지금 하고 있는 일에 최선을 다하는 연습을 할 것, 대장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꼭 제 철 과일을 먹는 즐거움을 만끽하도록~
4.운동을 선택할 때 꾸준히 하면 자격증을 주는 종목 하나를 선택해 할 것, 예를들면, 태권도, 유도 같은 것.
5.메모하는 습관 가질 것. 성공하는 사람들이 갖는 습관임.
p.s 여자의 자존심을 살려주는 지원아. 앞으로 여자는 지원이가 이상적으로 생각하는 씩씩한 여자일거야. 운동에도 실력을 증명할 수 있을 만큼 꾸준히 하여 10년 후, 블랙밸트 정지원이 되길 바란다. 그리고 항상 네가 옳다는 생각, 서로 생각이 다를 때 속에 쌓아두지 않고 표현하기 등등 몇가지 속상하지 않을 장치를 해두는게 좋을 것 같다. 지영이, 지인이에 이어 정씨 가문의 막내인 너까지 제자로 둘 수 있는 영광을 갖게 되어 기쁘다. 8기 여행하며 엽서 자주 보내줄게~ 사랑해.
하반하7기 7번 문태희
before~16세, 학교가 싫어서 중학교 중퇴, 즉흥적임, 스스로에 대한 고민이 많아 대인관계 관심 없어 함, 자존심이 셈, 화장 좋아함, 샤워하면 기본 30분, 귀찮으면 않하는 성격이라 합숙에 참여 하는 것도 열심이지 않음, 걱정이 많음, 운동신경 전혀 없음, 무엇보다 타고난 체력이 약함.
after 10 months~ 17세, 8기 여행을 결정함, 1년동안 자기 자신을 변화 시키기 위해 아주 열심이었음, 단어 외우기나 독서토론, 디베이트 수업에서 특히 열심이었음, 오르빌 베이커리에서 자원봉사로 일할 때 가장 완벽한 봉사자였다고 칭찬 들을 정도로 일을 할 때 아주 적극적인 자세를 보임, 1년 사이 가장 야단을 잘 맞아 냈고, 여행 초기와 달리 후반부부턴 잘 못하여 꾸중들었을 때 바로 시정하여 사과 함. 특히 초기에 비해 운동능력이 아주 좋아짐. 처음엔 하반하 조깅에서 거의 끝에서 뛰었는데 하반기에 들어선 거의 팀에서 떨어지지 않고 뜀, 발리에서 서핑을 할 때도 포기하지 않고 3주간 서핑을 열심히 하여 멋있는 서퍼가 되었음, 스페인 산티아고를 걸었을 때 매일 하는 공연에서 최고의 열정을 보임, 인도 마테란에서 요리를 잘 하는 것을 특기로 만들기 위해 3주간 매일같이 친구들의 간식을 만들어 줌, 사람들 돕는 일을 좋아하고, 적극적임. 1년에 두 번 맞는 시즌에서 여름 시즌과 달리 겨울 시즌에서 탁월한 대인관계 발달을 보임, 여름 시즌에 참여했던 4명의 친구들이 이구동성으로 칭찬함, 1년 여행을 마무리하는 문집을 다른 아이들에 비해 3배이상을 씀, 1년 사이 가장 많이 성숙한 변화를 가짐. 자존심이 무엇인지 이해하기 시작함.
for your future~
1.자기 스스로의 잣대를 항상 자신을 위하여 냉정히 재도록 함, 다른 사람들에겐 좀 더 너그러우려 노력하면 좋음
2.공부를 하려고 할 때도 실천 할 수 있는 목적을 분명히 정하고 매일 작게라도 공부할 것, 그렇지 않으면 하고자 하는 꾸준한 마음이 사라질 수 있음
3.마음이 산만해 지거나, 생각이 복잡할 때를 위해 특별한 장치 하나를 해 둘 것, 예를 들면 조깅을 30분간 하거나, 산책을 하거나, 단어를 우선 10개을 완벽히 외우고 다시 생각하거나~, 생각하는 것도 습관이 되면 생각 속에 빠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
4.목걸이 수첩을 만들어 항상 들고 다니고, 생각 나는 것, 듣는 것등을 수시로 메모할 것, 실수로 잊는 일이 없어 차분하게 일상을 매니지할 수 있음.
p.s 1년 잘 살았네, 우리 태희, 많이, 적극적으로 자신의 장단점을 드러내놓고 좌충우돌 살아 온 1년 덕분에 더 많이 깨닫고, 더 성숙해진 것은 아닐까 생각한다. 잘 못 된 것을 보았을 때 열심히 싸워 달라고 한 네 부탁대로 1년 우리는 참 많은 이야기를 하며 시간을 보냈다. 올해 8기에 와서도 더 열심히, 치열하게 시간과 습관과 싸워보도록 하자. 그리고 네 이름대로 살자. 사랑해. 멋지다.
하반하7기 8번 정원혁
before~15살, 중학교 1학년 마침, 아주 많이 부끄러워 하는 성격이어서 인사를 하거나 대화를 할 때 얼굴을 서로 쳐다보지 못함, 합숙에 올때마다 도서관에서 책을 빌려오는 것으로 봤을 때 책을 좋아함, 운동 신경 좋음, 불편한 일이 있어도 제대로 자기 입장을 말하지 못함, 친한 사람과는 수다를 떨 정도로 말 잘함. 대인관계에 문제가 없는 듯 보임.
after 10 months~16살, 8기 여행에 다시 참여, 운동 신경이 있었고, 운동도 이것 저것 했지만 아주 두드러지다고 할 수 없는 원혁이가 여행 중 꾸준한 연습으로 밸런스를 갖추게 됨, 배드민턴은 민승이와 팀을 짠 복식에서 교사팀을 위협할 정도로 아주 우수함, 조깅도 상위팀에서 꾸준히 뜀, 협동심이 좋음, 스스로 눈치와 센스가 없다고 생각하고 워커팀에서 꾸준히 봉사함, 영화감독이 되겠다는 꿈이 분명함, 혼자서 영화주인공의 흉내를 내며 놀이하는 것을 좋아함, 밤을 새워 볼 정도로 영화감상을 아주 좋아함, 예의가 바름, 정이 많아 눈물도 많고, 관계가 어색해지는 것을 싫어함, 마이뜨리안이 여권문제로 프랑스 아비뇽에 갈 때 주고 간 티셔츠가 큰 사이즈였음에도 열심히 입고 다니고, 다 늘어져서 버리라고 해도 어떻게 버릴수가 있냐고 관리함, 그만큼 사람관계를 소중히 여김. 시즌 친구들과 헤어질때마다 많이 속상해하고 움, 사람을 아주 좋아함, 자신의 이야기를 사람들 앞에서 잘 함, 언어 개념 공부를 좀더 할 필요가 있음, 부끄러워하는 성격임에도 공연을 열정적으로 함, 8기에 수북을 하고 싶다는 욕심을 말함, 인도여행때 드디어 영화감독으로 하반하 다큐멘터리를 녹화함, 어디를 다녀오면 꼭 기억했다가 어떠셨어요? 하고 다정히 묻는 정스러움이 있음.
for your future
1.책을 읽을 때 새로 배우는 언어에 관심을 두고, 외우는 노력이 필요함, 그렇지 않으면 단어가 너무 부족해서 대화의 장애가 생길수도 있음
2.운동을 더 꾸준히 하고, 자세에 신경쓰며 연습할 것,
3.일하는데 더 적극적으로 관심 두고 보고, 따라해 볼 것.
4.대인관계를 어려워하지 말고, 자기 자신이 옳다는 것을 알고, 자신감을 가지고 자기 자신 잘 표현하려 마음 쓸 것,
5.방향감각을 키우기 위해 길을 걸을 때 관찰하며 걷는 연습을 할 것.
p.s사람 좋아보이는 웃음이 매력적인 우리 원혁이, “그래요?” “제가요?” 하며 작은 눈을 크게 뜨려는 모습으로 다시 웃게 하는 매력적인 아이지. “제가요?” 할거지?^^ 7기 여행하며 키도 많이 컸고, 체력도 아주 좋아졌으니까 올해는 당당한 자세 만들기, 독서 많이 하여 개념익히기, 영어 더 체계적으로 하기, 그래서 올해는 네가 오르빌 베이커리에 가서 봉사하자. 너도 최고의 워커로 인정받아 봐야지. 네가 정말 못한다고 생각하는 분야니까. 그리고 올해 하반하 다큐멘터리 잘 부탁한다. 1년 더 여행하게 되어 기쁘다, 원혁아~
하반하7기 9번 장종헌
Before~14세, 초등학교 6학년 마침, 양주에서 합숙할 때 강아지가 이쁘다고 엄마의 허락을 받았다며 집으로 데려갔다 결국 데리고 옴, 본인이 원할 때 적당한 상황에 대한 처세를 할 수 있음, 가끔 가벼운 거짓말을 함, 인터넷 소설류를 좋아함, 듣는 힘이 부족함, 그래서 자주 비슷한 실수를 함, 사람들이 이야기 할 때 자주 끼어들어 알고 싶어함, 자세가 구부정함, 손으로 만들고, 여장하고, 적극적으로 대장님을 도우려하며 책상에서보다 field 공부를 더 좋아한다는 것을 증명함.
After 10 months~ 15세, 아버지를 꾸준히 설득하여 드디어 소원이었던 8기를 오게 됨, 소원이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경험함. 주제를 주고 스피킹 수업을 했을 때 창의적인 글솜씨로 작업을 함, 매주 종헌이 이야기를 궁금하게 함, 조깅을 할 때 처음엔 힘들어 했으나 1년 사이 꾸준한 노력으로 선두 그룹 유지함, 하고 싶어하는 것이 많음, 독일 슈나이너 하우스에선 수북을 해보고 싶다고 천명하더니 바로 연습하여 드디어 수북이 됨, 특히 마케도니아에서 아리랑 드러머였던 마이뜨리안이 여권 문제로 프랑스에 갔을 때는 아리랑 드럼까지 완벽히 쳐 내 형님들과 선생님들을 놀래킴, 자치회의때 욧점을 잘 잡음, 2학기때는 부회장으로 진면목을 발휘, 회의에 중심을 잡고 진행함, 여전히 진중히 듣는 힘이 약해 전달 사항 후, 꼭 따로 다시 질문을 하여 확인 함, 책을 차분히 읽는 힘이 부족하여 단어개념이 약함, 오르빌 베이커리에 여자 형님들인 희진, 태희, 지원과 함께 일하면서 베스트워커로 인정 받음, 남들이 싫어하는 일도 손을 번쩍 들고 자진해서 하려고 함, 놀이를 좋아하고, 센스있게 선생님들하고도 잘 어울림, 일기를 않쓰거나, 독해를 해놓고 제출하지 않은 적이 있었으나 주말에 잘 메꿔 놓을 정도로 지도교사의 지시에 충실 함, 아직은 어려서 늘 옆에서 가이드 해주는 사람이 있는 게 좋음, 수북의 경험으로 음악을 전공하고 싶어함, 9명 형님들 중에서 1년 문집을 제일 먼저 끝냄. 그러나 마무리 하는 힘은 아직 부족함, 이것 저것 순간 관심사가 많아서 꾸준히 해야 하는 일을 자주 잊음, 친화력 좋음, 애교 많음.
for your future
1. 정확히 듣고, 잘 기억하는 습관을 기를 것, 그것에 가장 좋은 방법은 메모하는 습관이야. 올해도 목걸이 수첩 메고 다니자.
2.책을 읽을 때 충분한 시간을 두고 읽자. 올해 독서토론 수업시간에는 주말에도 책을 읽어두는 습관을 갖게 되면 올해 많은 한국어 수업이 될거야. 그러면 쉬운 말인데도 “무슨 말이예요?” 하고 묻는 일이 없겠지~
3.해야만 하는 일 꾸준히 열심히 우선적으로 해놓기, 그래야 하고 싶은 것을 할 수 있는 시간이 많기 때문이야.
p.s 우리 7기 막내 종헌이~, 기발한 생각에, 차분한 의견 발표에 형님들을 깜짝 놀라게 했던 숨은 재주꾼이였지. 특히 수북으로 자신을 특별히 세워 놓은 것도, 겨울 시즌에서 여름시즌과 달리 좋은 평가를 받은 것도, 그리고 무엇보다 아빠를 설득해 네 소원이었던 8기 오게 된 소원성취 성공기까지 작년 한 해는 우리 종헌이가 참 많이 크는 해였다. 그래서 올해도 선생님은 큰 기대가 있어. 부족하다고 생각되는 부분은 물론, 가장 장점인 무기를 만드는 데도 우리 게을리 하지 말고 최선을 다하자. 올해 그 습관을 갖게 되면 넌 진짜 멋진 남자가 되어 있을 거야. 멋지고, 사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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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을 끝내면서 남편과 올해는 이런 말들을 나눴습니다.
“참, 인생 모를 일이야.
한 번도 어렸을 적 이런 삶을 살거라고 꿈꾸지 않았는데
이렇게 살고 있는 것을 보면 말이지.“
그러면서 아이들을 봅니다.
지금 이런 저런 걱정으로 아이들을 바라보지만 이 아이들 역시 우리처럼 참 다양한 삶을 살아 갈 거라는 거지요. 그래서 지금의 아이들을 보면서 함부로 장담하지 말라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이런 중에 한가지 분명한 것은 정확한 판단과 실력을 갖추기 위해선 부던히 공부하고 경험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렇지 않고서는 아이들이 동기를 갖기가 어렵고, 시간을 낭비하며 살게 되니까 기회가 왔을 때도 알아보지 못하고, 인생을 부정적으로 살거란 거지요.
그래서 1년간 아이들과 살면서 삶에 대한 태도 바르게 갖기를 꾸준히 마음에 두고 연습시켰습니다.
공부를 잘하고 잘하지 않고가 중요한게 아니라, 매 순간 어떻게 삶을 대하는가에 많은 것이 좌우된다고 생각되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이 아이들이 대단합니다.
수없는 잔소리에도, 수없는 지적에도, 야단에도 끝까지 자신의 발전을 위해 새겨 듣는 모습에, 또 나아가려는 모습에 박수를 보냅니다.
1년 자신을 알아가는 시간을 충분히 가졌으니 올해 각자의 자리에서 전보다는 더 높아진 양심의 기준에 맞춰 더 나아가려 할 것이라 장담합니다.
많이 사랑하고, 그래서 또 이들과 함께 했던 시간이 영광스럽습니다.
2017년 2월 비상파티를 앞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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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지난 10개월 감사합니다 !!
원혁이가 여행다녀오고나서 많이 바뀌었답니다
1 식사후 설거지를 하네요
2 심부름을 부끄러워하지않고 잘 합니다
3 부모님 대신에 무거운 물건을 들어줍니다
4 휴대폰을 제어할 줄 알게 되었답니다
5 인사를 잘 합니다
6 검정고시 준비를 스스로 잘 합니다
7 등등
매사에 긍정적으로 변했답니다 ...
8기 아이들도 잘 부탁드립니다~~o(^-^)o
감사합니다..지난 10개월의 시간들이 분명 7기 아이들 모두에게 삶의 가장 중요한 "기본"을 배우는 시간들이었고 말씀처럼 다양한 삶을 사는데 있어 그 밑받침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존경합니다.!!
선생님 1년동안 정말 감사했습니다,
어쩌면 평생 알지 못했을 이 경험들 느낌들 알게 해주셔서 언제나 감사드립니다.
7기라고 정해진 하반하 10개월 코스의 기간은 끝났지만 우리에게 놓여진 또 다른 시작 앞에 설레옵니다.
잊지 못할 추억이었습니다, 다시 한번 감사합니다.
선생님, 선생님의 막내 제자 종헌입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항상 선생님의 뒤에서 인정을 받고 싶었습니다. 계속 힘든 길을 가셨지만 저는 그 길을 어떻게든 따라가려 했던 것 같아요. 그리고 마침내 선생님께서 뒤돌아 저에게 이렇게 말씀해 주시니, 선생님의 제자라서 더없는 기쁨을 느끼게 됩니다. 감사합니다, 선생님.또 한 번의 1년을 성공시키도록 하겠습니다.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