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블 매트릭스 ⑦_162_요한계시록 2장 10절 – 너희가 십일 동안 환난을 받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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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블 매트릭스 ⑦: 다니엘과 요한계시록을 역사와 과학으로 해석
파트 2. 요한계시록
요한계시록 2:8~11 – 서머나 교회에 보내는 편지, 환란/핍박/순교의 교회, 칭찬만 받음(To the Church in Smyrna, Tribulation/Persecution/Martyrdom, Receiving Only Praise from Jesus)
요한계시록 2:10 – 너희가 십일 동안 환난을 받으리라(you will suffer persecution for ten days)
<요한계시록> 2:10 - 네가 장차 받을 고난을 두려워 말라 볼찌어다 마귀가 장차 너희 가운데서 몇 사람을 옥에 던져 시험을 받게 하리니 너희가 십일 동안 환난을 받으리라 네가 죽도록 충성하라 그리하면 내가 생명의 면류관을 네게 주리라(Do not be afraid of what you are about to suffer. I tell you, the devil will put some of you in prison to test you, and you will suffer persecution for ten days. Be faithful, even to the point of death, and I will give you the crown of life.(NIV); Fear none of those things which thou shalt suffer: behold, the devil shall cast some of you into prison, that ye may be tried; and ye shall have tribulation ten days: be thou faithful unto death, and I will give thee a crown of life.(KJV)
○ 많은 분들이 “너희가 십일 동안 환난을 받으리라(you will suffer persecution for ten days)”의 “십일”에 대해 여러가지 해석을 한다. 어떤 분들은 1일을 1년으로 환산하라는 ‘일-연 원칙(Day-year principle)’에 의거하여 10일이 10년이라고 하고, 다른 분들은 ‘시간의 기간(a period of time)’을 들어 제정 로마제국 시대 10명의 황제들이 기독교 핍박을 한 10개의 기간(the ten periods)이라고 한다.
○ 우선 1일을 1년(a day for each yea or one year for each day)으로 환산하라는 ‘일-연 원칙(Day-year principle)’을 보자. <Bible Matrix ⑦_27>에서 이미 자세히 언급했듯이, <민수기> 14:34절과 <에스겔> 4:6절 등에는 여호와 하나님이나 천사가 “하루를 일년으로 계산하라(counting one day as a year)”는 지시가 있다. 그러므로 40일은 40년이다.
○ 그러나 다른 성경구절에는 일일을 일년으로 계산하라는 지시가 없다. 예를 들면 <창세기> 7:4절, <창세기> 15:13절, <예레미아> 25:11절, <다니엘> 12:11절, <요한계시록> 11:11~12절 등이다. 그러므로 40일은 문자 그대로(literally) 40일이요, 400년은 400년이요, 70년은 70년이요, 2,300주야는 2,300일이요, 1,290일은 1,290일이요, 42달은 42달이요, 1,260일은 문자 그대로 1,260일이다.
○ 그런데 <요한계시록> 2:10절에는 일일을 일년으로 환산하라는 지시가 분명히 없는데도 불구하고 10일을 10년으로 해석하는 분들이 있다. 이분들의 해석에 따르면, 제정 로마제국의 기독교에 대한 핍박이 가장 극심했던 역사적 연도를 보면 10년이 되는데, 내용을 보면 다음과 같다.
☞ 수많은 핍박이 가해졌지만, 디오클레티안 황제(Diocletian, Diocletianus, 동부 통치 AD 284~305)와 그의 사두정치(Tetrarchy)에 의한 갈레리우스 황제 (Galerius, 동부 통치 305~311)와 막센티우스 황제(Maxentius, 서부 통치 306~312)까지 AD 303~312년 사이의 10년간의 핍박이 로마제국의 마지막이자 가장 크고 가장 피비린내 나는 공식적인 기독교 박해였다.
☞ 기독교 박해는 이교도였던 콘스탄티누스 I 대제(Constantine I, 서부 통치 AD 306~, 전체 통치 324~337)가 312년에 그리스도교로 개종하고(converted to Christianity) 최초로 종교의 자유를 합법적으로 공인한 밀라노 칙령(Edict of Milan)을 반포한 313년 전까지 지속되었다.
○ 이번엔 시간의 기간(a period of time)을 보자. 도미티아누스(Domitian, 통치 81~96) 황제부터 시작하여 트라야누스(Trajan, 98~117),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Marcus Aurelius, 통치 161~180), 트라야노 데시오(데키우스, Trajanus Decius, 통치 249~251), 디오클레티안(Diocletian, 통치 AD 284~305) 등을 거쳐 율리아누스 황제(Julius, 331~363)까지 10여명의 로마 황제가 핍박하던 AD 82~442년까지 10개의 기간(the ten periods)을 의미한다고 보는 학자들도 있다.
○ 또한 "10일"은 네로(Nero, 통치 54~68) 때부터 시작되어 디오클레티안 황제(Diocletian, 통치 AD 284~305) 때까지 250년 동안 열 번의 박해를 의미한다고 보는 학자들도 있다.
○ 하지만 저는 <요한계시록> 2:10절에는 1일을 1년으로 계산하라는 예수님의 말씀이 없으며, <다니엘> 1:12절의 ‘열흘 동안 시험(test for 10 days)’과 <요한계시록> 2:10절의 ‘…시험을 받게 하리니 너희가 십일 동안 환난을 받으리라’가 일맥상통하고 있다는 점에서, 10일은 문자 그대로 10일을 의미한다고 해석한다.
☞ 다시 말해 성도들이 체포된 날로부터 투옥되어 처형될 때까지, 즉 화형이나 사자에게 던져져 순교때까지 총 열흘이 걸렸다는 의미이다. 이 10일은 과거-현재-미래에도 적용될 것이다. 그러나 누가 언제 어디서 어떻게 10일동안 순교를 당했는지 역사적으로 시간적으로 밝히는데 실패했다. 앞에서 살펴본 폴리캅 등 순교자들의 순교의 시작과 끝의 시간(날)을 정확하게 기록하지 않은 탓이다. 누군가 알고 계시는 분이 있으면 알려주시길 바란다.
○ 그런데 예수님께서는 그 환난의 기간이 10일 동안이 될 것이라고 말씀하셨다. 이는 마귀의 활동 시한이 하나님 아버지와 예수님에 의해 정해져 있다는 것이다. 이 세상의 모든 사건들은 모두 다 하나님 아버지와 예수님께서 정한 시작과 끝이 있다.
☞ 환난과 핍박을 받지만 그 때와 기한이 하나님 아버지와 예수님에 의해 정해져 있다는 것은 믿는 자들에게는 큰 위로가 아닐 수 없다. 그것도 한시적이고 짧은 기간의 10일 동안이다 (참고: 마태복음 24:22 – 택한 자들을 위해 환난의 날들을 줄임). 고난의 강도는 심하나 그 기간은 짧다. 기간은 짧지만 그리스도인들은 반드시 이 환난의 기한을 통과해야 한다. 그래서 <요한계시록> 1:9절에 “나 요한은 예수의 환난에 동참하는 자라(I, John, ..in the suffering…that are ours in Jesus)”고 기록한 것이다.
☞ 이제서야 서머나 교회에 보내는 편지의 처음인 <요한계시록> 2:8절에 “나는 처음이요 나중이니(the words of him is the First and the last..)”라고 말씀하신 또 다른 이유를 알았다. 과거와 현재와 미래에 있을 10일의 환란(tribulation or persecution for 10 days)의 시작과 끝을 주관하신다는 것을 강조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