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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가 11월 콘텐츠 일정을 발표했다. 8일 메인 스토리 4장 업데이트와 챔피언스 미팅 캔서배를 개최하고, 17일 여름 스토리 이벤트가 배턴을 넘겨받는다. 여기서 주목할 건 여름 이벤트다. 트레이너들은 ‘드디어 올 것이 왔다’라고 긴장하는 분위기인데, 10월 31일 지급하는 할로윈 기념 쥬얼을 이날까지 아끼려고 한다. 어떤 이벤트길래 이 정도로 준비하는지 국민트리가 11월 픽업과 콘텐츠를 분석했다.
10월 마지막 업데이트, 쥬얼을 투자하기에는 이르다
먼저 31일 업데이트부터 짚고 넘어가자. 환상세계 우마네스트 이벤트가 끝나고, 신규 우마무스메 후지 키세키와 서포트 카드가 등장한다. 간단히 평가하면 이번 픽업은 넘겨도 좋다. 성능 픽이 적고, 11월 중순에 정말 중요한 우마무스메가 등장하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서는 잠시 후 자세히 알아보겠다.
신규 캐릭터 후지 키세키는 마일 선행마다. 스탯 보너스는 파워 20%, 지능 10%로 준수한 편이며, 스킬 구성도 각질, 적성과 잘 어울린다. 하지만, 올드 트레이너들의 평은 ‘애매하다’이다. 원인은 고유 스킬인데, 최종 직선에서 순위가 상위 30% 이내이고, 후방의 우마무스메가 1초 이상 인접하면 속도가 많이 상승한다. 버프 계수가 높고, 선행마 스킬 중에는 드물게 선두에서도 스킬이 발동하는 건 좋다. 다만, 추월당하기 직전의 아슬아슬한 상황에서 스킬이 발동해 조건을 만족하기가 까다롭다.
현 메타의 마일 인기 주자도 고유 스킬 발동을 어렵게 한다. 위 이미지는 지난 10월 4주차 메카 랭킹 마일 부문 TOP 5 우마무스메다. 1위 보드카와 2위 그래스 원더는 오픈 초기부터 최상위권을 놓친 적이 없는 인기 픽이다. 추가로 보드카는 선입, 선행을 모두 소화할 수 있어 후지 키세키와 포지션이 겹친다.
그보다 중요한 건 3~5위의 도주마 대잔치다. 세이운 스카이의 등장 후 그녀의 고유 스킬을 계승한 도주마가 강세다. 그런데 이 스킬의 발동 타이밍은 종반 코너라 후지 키세키보다 빠르다. 그녀 입장에서는 고유 스킬 없이 가속 버프를 발동한 다른 주자를 따돌려야 하는 셈이다.
서포트 카드는 어떨까? SSR ‘[상쾌! 위닝 샷!] 메지로 라이언’과 SR ‘[그 마음에 휘몰아치다] 메지로 아르당’이 등장한다. 둘 가운데 메지로 라이언은 근성 카드다. 해외 서버에서 진행한 1주년 기념 밸런스 패치 도입 전까지는 쓰기 어렵다. 패치 후에도 다를 건 없다고 하니 굳이 노릴 필요는 없다.
메지로 아르당은 선행마 육성에 도움을 준다. 비교 대상은 SR 지능 카드 다이와 스칼렛이다. 트레이닝 효율은 상대적으로 밀리나, 스킬 구성으로 차별화된다. 다가오는 캔서배 준비 중 패시브 스킬 습득에 어려움을 겪는 트레이너가 많았는데, 그동안 사일런스 스즈카로만 배울 수 있던 반시계(좌) 방향 힌트를 준다. 또한, 선행의 요령 등 부담 없이 고를 수 있는 스킬도 있다. 만약 뽑았다면 선행마가 강세인 마일, 중거리 주자 육성에 사용하길 추천한다.
우마무스메 재능 개화 기회, 특별 이적 이벤트
이쯤에서 11월 콘텐츠 일정표를 살펴보자. 11월 8일부터 신규 픽업과 메인 스토리, 챔피언스 미팅 캔서배가 몰려온다. 그러면 10월 31일부터 약 일주일간 콘텐츠가 비는데, 위 이미지에는 없지만, 특별 이적 이벤트를 진행한다. NPC 트레이너가 선수 영입을 제안하고, 조건에 맞는 전당 등록 우마무스메를 이적해 대가를 받는 콘텐츠다. 해당 이벤트는 11월 30일에도 개최하니 이번 달에 두 번 진행한다고 생각해도 좋을 듯싶다.
이벤트 핵심은 전당 목록 정리와 머니, 서포트 Pt, 재능 개화 피스 파밍이다. 그동안 피스는 여신상이나 상점, 레전드 레이스 등 파밍 기회가 무척 한정됐다. 하지만, 특별 이적을 잘 활용하면 피스를 파밍해 재능 개화 단계를 높일 수 있다. 포인트는 기대도다. 요구 조건을 많이 달성한 우마무스메를 이적할수록 보상이 상승한다.
당연히 가장 먼저 이적할 건 기대도 3을 달성하는 우마무스메다. 특별 이적은 이용 횟수에 제한이 있어 기대도가 낮은 주자는 일단 이적을 미룬다. 이미 캔서배 준비를 끝냈고 마땅한 육성 동기가 없다면, 재능 개화하고 싶은 우마무스메를 집중 육성해 조건에 맞는 개체를 만들자. 대개 특정 경기에서 우승하거나 적성 B 이상을 요구하므로, 고점을 달성할 때처럼 수고스럽지는 않을 것이다.
다만, 미보유 중인 우마무스메는 이적이 불가능하므로 피스 파밍도 할 수 없다. 캐릭터 개방을 위한 피스가 필요하다면 데일리, 팀 레이스 후 랜덤하게 등장하는 한정 세일을 이용하자. 물론, 재화가 충분할 때만 진행하는 것을 염두에 두자.
11월 픽업 분석, 17일까지 쥬얼 사용은 금물
수영복 마루젠스키는 일단 영입하고 나서 뒷일을 생각한다
이제 11월 픽업 분석이다. 총 4명의 우마무스메가 등장하며, 가장 중요한 건 17일부터 30일까지 진행하는 여름 이벤트 픽업이다. 마루젠스키와 스페셜 위크, 다이와 스칼렛이 주역인데, 전자의 둘은 수영복 버전으로 나온다. 앞서 후지 키세키 픽업 때 쥬얼을 아끼라고 한 건 ‘[날아라☆서머 나이트] 마루젠스키(이하 수영복 마루젠스키)’를 위해서다. 이 캐릭터는 앞뒤 제쳐놓고 뽑아야 하는 특급 추천 우마무스메다.
수영복 마루젠스키는 오리지널의 강화판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포지션은 변화 없이 마일 도주마다. 버전이 달라도 육성 목표와 스토리는 같아 이미 마루젠스키를 육성해 본 트레이너라면 금세 익숙해질 것이다. 세세한 부분은 오리지널보다 강하게 조정했다. 스탯 보너스를 스피드와 지능 15%로 바꾼 게 대표적이다.
백미는 고유 스킬을 바탕으로 짜임새 있게 맞물린 스킬 구성이다. 그녀의 고유 스킬은 레이스 후반에 1~3위라면 속도를 높인다. 발동 조건은 경기 중 한 번이라도 회복기를 사용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서포트 카드 배치를 걱정할 필요는 없다. 팀 레이스 인기 회복기인 스리 세븐과 코너 회복을 자력 습득한다. 또한, 각성 레벨 3 달성 시 기세에 맡기기의 상위 스킬이자 레어 회복기 말괄량이 우마무스메를 개방한다.
버프기는 적극책과 상위 버전인 마일의 지배자로 무장했다. 도주마의 기본 전략은 초반에 선두를 잡고 안전거리를 확보한 후 이를 경기 끝까지 유지하는 것이다. 해당 스킬은 경기 초반에 선두라면 속도가 상승한다. 도주마에게 필요한 능력을 두루 갖춘 셈이다. 덕분에 해외 서버에서는 픽업을 넘겼다가 땅을 치고 후회했다는 리뷰가 정말 많았다.
‘[호핑♪비타민 하트] 스페셜 위크(이하 수영복 스페셜 위크)’는 선입마로 포지션을 바꿨는데, 성능은 애매하다는 평이다. 3,000m 장거리 챔피언스 미팅에서 추입마로 마개조해 활약했다고 하는데, 그 외에는 기록을 찾기 힘들다. 그러니 일단은 수영복 마루젠스키를 노리고 뽑기를 하자. 수영복 스페셜 위크는 영입 후 트레이너들의 최신 정보를 주시하는 걸 권한다.
다음은 여름 이벤트 전후로 등장하는 우마무스메다. 서포트 카드로 먼저 등장했던 골드 시티와 메이쇼 도토가 나올 예정이며, 전자는 11월 8일부터 17일, 후자는 11월 30일부터 12월 9일까지 픽업을 진행한다.
골드 시티는 수영복 마루젠스키보다 먼저 나오는데, 육성 난도가 정말 어렵다고 한다. 원인은 육성 목표 배치로, 기본 포지션은 마일이지만 중장거리 적성이 B다. 그리고 육성 목표 10개 중 데뷔전을 포함한 첫 두 경기 외에는 전부 중장거리다. 여기에 골드 쉽처럼 트레이닝 선택지를 제한하는 이벤트도 나와 난도 상승에 박차를 가한다.
11월 말 등장하는 메이쇼 도토는 중장거리 선행마이고, 상당한 성능 픽이라는 후기가 많다. 선행마와 상성 좋은 레어 스킬 스피드스터를 자력 습득하고, 회복기를 3개나 배운다. 고유 스킬은 세이운 스카이와 비슷하다. 종반 코너에서 추월한 직후 순위가 3위에서 꼴지라면 발동, 속도와 가속력이 모두 상승한다.
이렇게 보면 준수한 성능 픽같지만, 육성 난도를 어렵게 하는 요소가 있다. 데뷔전 직후 획득하는 전용 디버프 ‘아직 준비 중’이다. 레이스 후 랜덤하게 체력과 의욕이 감소한다. 해외 서버에서는 챔피언스 미팅 레오배에서 맹활약했다니, 영입 후 고점 달성을 위해 충분히 육성 연습을 하자.
신규 서포트 카드는 4종, 전반적인 성능은 평범한 편
끝으로 신규 서포트 카드를 살펴보자. 11월에 등장하는 카드는 총 4장이며, 여름 이벤트 기간에 3장이 등장한다. 그럼 골드 시티와 메이쇼 도토 픽업 때는 어떤 서포트 카드가 나오는지 궁금해지는데, 오픈 초기에 등장한 SSR 카드 ‘보드카 – 니시노 플라워’와 ‘토카이 테이오 – 스페셜 위크(근성)’이 등장한다.
독특한 점은, 신규 서포트 카드 중 절반이 배포란 점이다. 11월 초에는 메인 스토리 4장 클리어 보상으로 스피드 타입인 ‘[Two Pieces] 나리타 브라이언’, 여름 이벤트에는 파워 타입 ‘[트라이플☆버케이션] 다이와 스칼렛’을 배포한다. 물론, 전자는 포인트를 모아 교환해야 하니 참고하자.
노릴만한 서포트 카드는 적다. 막 언급한 나리타 브라이언과 다이와 스칼렛은 딱 배포 카드 정도다. 카드 풀이 부족한 초보 트레이너가 쓸만하다는 뜻이다. 참고로 나리타 브라이언은 신규 레어 스킬 꺾이지 않는 정신을 가르쳐준다. 선행마 전용 스킬이고, 경기 중반에 후방에 있으면 가속력이 조금 상승한다. 다만, 선행마는 후방에서 달리는 각질이 아니라 썩 좋은 스킬은 아니다.
여름 이벤트 픽업 카드 ‘[차가운 독점?] 스윕 토쇼’는 추입마 육성에 유용한 카드니 기억해 두자. 지난 챔피언스 미팅 제미니배에서 인기가 상승한 직선 주파를 가르쳐준다. 일단 획득해두면, 이후 챔피언스 미팅에 데려갈 추입마를 육성할 때 도움이 된다.
SR 스윕 토쇼의 강점도 계승했다. 랜덤 이벤트 ‘원더풀☆미스테이크!’가 그대로 나온다. 1번 선택지를 고르면 스킬 Pt +40, 2번은 굿 컨디션 애교 ○를 획득한다. 여러모로 유용한 카드지만, 초기 우정도, 트레이닝 효과 증가 등 필수 옵션은 부족한 편이니 서포트 카드 선택 시 주의하길 바란다.
※ 따끈따끈 신규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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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ㅇㄷ 이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