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세 아이에게 꼭 해줘야 할 49가지
걱정되는 문제 성격, 사랑으로 교정하기
요약 기질적으로 성격은 타고났다고 하더라도 엄마의 육아법에 따라 교정이 가능하다고 한다. 하루 종일 부산을 떠는 산만한 성격, 유난히 까탈스러운 예민한 성격의 아이를 둥글둥글 성격 좋은 아이로 키우는 성격 개조 육아 프로젝트.
목차
- 산만한 아이
- 예민한 아이
“똑똑한 아이보다 성격 좋은 아이로 키우고 싶어요.”
민수(17개월) 엄마는 요즘 가장 큰 고민이 혹시나 민수가 산만한 성격이 아닌가 하는 것이다. 그림책도 서너 장을 넘기기가 무섭게 다른 책으로 손을 뻗고 장난감도 1분만 가지고 놀면 싫증을 내버리기 때문이다. 아직 어리다고는 하나 혹시나 지금의 부산함이 병적인 산만함으로 이어질까 내심 걱정이다.
산만한 아이
타고난 기질로 인해 산만한 경우도 있지만 대개는 부모의 양육 태도에 좌우되기 쉽다고 한다. 산만한 아이의 부모는 대체로 지나치게 허용적인 양육 태도를 가진 경향이 있다고. 허용적인 양육 태도가 적절히 이루어지면 아이의 자율성을 기르는 좋은 방법이 될 수도 있지만 지나치면 아이가 해도 좋은 것과 해서는 안 될 것의 한계를 모르게 되기 때문에 오히려 심리적인 불안감이 커지게 되고, 바로 이것이 산만한 행동으로 나타나게 되는 경향이 있다고 한다.
반대로 부모가 너무 참견을 많이 해도 산만해질 수 있다. 아이가 놀이에 열중하고 있을 때는 방해하지 말아야 하는데, 계속해서 다른 놀잇감을 주거나 중간에 끼어들면 아이의 집중력이 떨어지고 산만해지기도 한다.
기질적으로 까다롭게 태어나는 아이는 산만한 아이로 발전하는 경우가 많다. 많이 움직이고, 잘 울고, 환경 변화에 많이 저항하고, 잘 먹지 않고, 쉽게 자극 받는 아이들이 그런 아이들이다.
1. 아이가 좋아하는 것에 몰두하게 한다
한 놀이에 1분 이상 집중 못하고 다른 놀이를 찾는 산만한 아이라면 우선 그 아이가 가장 좋아하는 놀이부터 하도록 하자. 일단 집중력을 높인 후 다른 분야에도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유도한다.
2. 과제를 완수하면 칭찬을 듬뿍 해준다
아이에게 완성의 기쁨을 느끼게 하는 것도 한 방법이 된다. 블록 조립을 완성했거나 그림책 한 권을 다 읽으면 아낌없이 칭찬해준다. 그렇게 되면 아이는 만족감과 기쁨을 느낄 수 있다.
3. 생활 규칙을 정한다
장난감은 정리함에, 책을 보고 난 후 책은 책꽂이에 정리하게 하는 등 생활 규칙을 정하자. 사소한 규칙이지만 반드시 지키게 한다. 규칙을 정해주면 아이의 산만함을 덜어줄 수 있다.
4. 충분한 영양과 휴식을 취하게 한다
산만한 아이들은 우선 신체적으로 피로하지 않게끔 충분한 영양과 수면을 제공해 줘야 한다. 신체적 불편과 피로감에 의해서도 쉽게 산만해지기 때문이다.
5. 주변 환경을 차분하게 만든다
집안이 어수선하면 아이는 주의 집중이 잘 안 되어 쉽게 산만해질 수 있다. 집 안을 잘 정리정돈하고 장난감의 숫자도 너무 많지 않게 조절하자. 집에서는 가능한 한 차분한 톤의 목소리로 이야기를 나눈다. 또한 아이가 산만해질 수 있는 환경, 가령 사람들이 많은 음식이나 백화점 같은 곳은 가급적 피한다. 불필요하게 아이가 산만해지는 환경에 노출시켜서 아이의 산만함이 증가하는 것을 막아야 한다.
6. 한 번에 한 가지씩 한다
밥 먹을 때 TV를 켜두거나 그림책을 볼 때 장난감도 같이 꺼내주는 식의 행동은 피하자. 한 번에 여러 가지 활동을 하다보면 자연히 주의가 산만해진다.
예민한 아이
웬만한 일에는 끄떡도 하지 않는 아이가 있는 반면 아주 작은 일에도 크게 상처받는 아이도 있다. 또 좋은 것과 싫은 것이 분명하고 그 감정의 기복이 심한 경우도 있다. 흔히 이런 아이들을 예민한 아이라고 표현한다. 기질적으로 예민하고 까탈스럽게 태어나는 경우도 있지만 후천적인 환경에 의해 예민한 아이로 키워지는 경우도 있다.
또 그다지 예민하지 않던 아이가 갑자기 예민해지는 경우도 있는데, 이는 심리적으로 불안하거나 자신감이 떨어졌거나 위축되었을 때 나타나는 증상이다. 아이가 평상시보다 좀 더 예민하게 행동하거나 감정 반응을 보인다면 왜 그런지 반드시 살펴보자. 그저 예민해서 그러려니 하는 식으로 넘기면 아이는 점점 더 자신감을 잃을 수 있다.
1. 왜, 어떤 면에서 예민한지 살핀다
아이들마다 유독 예민하게 구는 부분이 있다. 예를 들면 유난히 남자 어른을 싫어해서 남자 어른이 쳐다보기만 해도 징징거리거나 짜증을 부리는 아이가 있다. 이런 경우 왜 남자를 싫어하는지 한번 살펴볼 필요가 있다. 남자의 굵은 목소리와 투박한 손길을 싫어하는 건지 엄마와는 다른 아빠의 거친 놀이법을 싫어하는 건지 살펴본다. 평소 아빠랑 보내는 시간이 짧다면 함께 보내는 시간을 늘려본다.
2. 칭찬으로 자신감을 키워준다
앞에서 말했듯이 예민한 아이는 자신감이 없는 경우가 많다. 작은 성과를 보이더라도 크게 칭찬해주자.
3. 반응을 조금 늦게 보인다
아이가 “앵~” 하고 울음을 터트리거나 칭얼거릴 때 3초 만에 반응해주는 엄마라면 엄마의 지나치게 즉각적인 반응이 아이를 예민하게 만드는 것일 수도 있다. 기다리거나 참는 법을 아이가 배우지 못한 까닭이다. 아이 울음을 두고 보지 못했던 엄마라면 조금 느긋하게 반응해보자.
tip 좋은 성격 만드는 육아 노하우
1. 부모가 일관성 있게 대한다
허용되는 일과 허용되지 않는 일을 확실하게 구분시켜주자. 특히나 다른 사람에게 방해가 되는 행동은 언제나 일관성을 가지고 엄격하게 통제해야 한다. 예를 들어 식당에서 뛰어다니는 행동도 어느 날은 제재를 가하고 또 어느 날은 그냥 내버려둔다면 아이는 마음 내키는 대로 행동해버린다.
2. 스스로 할 수 있도록 자율성을 키워준다
돌이 지나면 아이는 직접 숟가락을 들고 음식을 먹으려 하는데, 이때 엄마는 가능하면 스스로 먹을 기회를 주도록 하자. 부모의 지나친 간섭이나 과잉보호는 아이의 성격장애를 유발하는 요인이 되기도 한다.
3. 사랑을 듬뿍 준다
만 3세 이전에 엄마와의 관계에서 애착이 잘 형성되면 아이의 정서 발달 과정에서 오는 많은 문제를 예방할 수 있다. 엄마가 우울증으로 인해 아이를 귀찮아하거나 혹은 엄마가 아이에게 너무 집착할 경우 아이는 자기감정을 조절하지 못하거나 배려심이 없는 아이로 자랄 가능성이 높다.
4. 감정 표현은 솔직하게 한다
아이와 많은 감정 표현을 주고받도록 하자. 평소 생활하면서 “민재가 우유를 잘 먹으니까 기쁘다”라든지 “민주가 아파서 속상하다” 등등 감정을 나타내는 표현을 많이 하자. 감정이 풍부한 아이로 키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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