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기로운 믿음의 사람은 기름을 준비하고, 기다리는 사람입니다.
예수님은 공생애 중에 복음과 하나님 나라에 대하여, 여러 가지 방법으로 가르쳤습니다. 특별히 예수님의 비유의 말씀을 통하여 천국에 대하여 말씀하시고, 하나님 나라에 속한 하나님의 사람들이 어떻게 살아야 할 것인가에 대하여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비유로 말씀하시는 이유는 천국의 비밀을 아는 것이 허락되지 않은 자들에게는 비유로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저희가 보아도 보지 못하며 들어도 듣지 못하며 깨닫지 못하게 하기 위해서”입니다.
열 처녀의 비유의 내용은 신랑을 기다리는 열 처녀들의 모습입니다. 다섯 명의 처녀는 슬기로운 자로 그리고 다섯 명의 처녀는 어리석은 자로 이야기합니다. 슬기로운 처녀들은 언제 올지 모르는 신랑을 맞이하기 위해, 기름을 준비하여 신랑을 기다렸고, 어리석은 다섯 명의 처녀는 기름을 준비하지 않은 채, 신랑을 기다리는 모습을 보여 주고 있습니다. 신랑이 한 밤 중에 갑자기 신부를 맞으러 오기에, 기름을 준비한 슬기로운 처녀들은 신랑을 맞이합니다. 반면에 기름을 준비하지 못한 어리석은 처녀들은 허둥대다가 신랑을 맞이하지 못하고, 문 밖으로 쫓겨나는 장면입니다.
이 비유는 예수님의 재림에 대한 믿음의 사람들의 자세에 대한 비유의 말씀입니다. 마지막 날에 다시 오실 예수님을 맞이하는 성도들의 모습을 비유로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신랑을 기다리는 신부의 모습으로 말씀하십니다. 어떻게 다시 오실 주님을 기다릴 것인가를 말씀하십니다. 하나님 나라는 언제 오실지를 우리가 알 수 없기에 주님의 오시는 그 날을 준비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이 비유를 통하여, 주님의 오심을 기다리는 사람들의 모습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슬기롭게 준비하고, 깨어 있을 때 주님을 맞이할 수 있음을 말씀하십니다. 어리석은 자들처럼 자신의 안일에만 몰두하여, 믿음의 준비를 하지 못하는 것에 대하여 경고하고 있습니다. 믿음의 사람은 항상 영적으로 깨어 있어, 주님을 맞이할 준비를 하는 사람입니다. 예수님의 말씀은 “그런즉 깨어 있으라. 너희는 그 날과 그 때를 알지 못하느니라(마 25:13)”.
그리스도인의 신앙은 마라나다의 신앙입니다. 기다림의 신앙입니다. 주님의 다시 오심의 약속을 믿고, 주님의 오심을 고백하는 신앙고백입니다. 어떠한 모습으로 다시 오시는 준임을 맞이해야 합니까? 믿음은 기다림입니다. 다시 오실 주님을 사모하며, 주어진 삶의 자리에서, 준비하고, 깨어 있어 항상 정신을 차리고, 주님의 오심을 기다리는 것입니다. 주님은 말씀하십니다. “내가 진실로 속히 오리라하시거늘 아멘 주 예수여 오시옵소서(계 22:20)” <석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