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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ff, the Magic Dragon"
퍼프, 마법의 용
- Peter, Paul, and Mary
잊혀진 동심을 찾아서!
동화처럼 잊혀진, 마법의 탁구를 찾아서!
첨부 : [번안원곡]207.Peter, Paul & Mary - Puff, the MagicDragon.mp3
우리는 산타클로스를 잊었습니다. 그리고, 불을 뿜는 마법의 용에 대해서도 잊었습니다. 그 어린 시절에는 호랑이가 담배 핀다고 믿었습니다. 여우는 둔갑을 한다고 여겼고요. 어느덧, 시간에 잊혀서 더 재미난 영화나 드라마, 책이나 게임에 빠졌습니다.
그런데, 그 옛날에는 Puff라는 마법의 용이 바닷가에 살았답니다. …
[인트로 & 후렴]
Puff, the magic dragon, lived by the sea,
마법의 용 퍼프가 바닷가에 살았다네.
and frolicked in the autumn mist, in a land called Honalee.
뛰놀던 곳에는 가을 안개가 끼어 있었고, 호날리라는 곳이었지.
[1절]
Little Jackie Paper, loved that rascal Puff
꼬마 재키 페이퍼는, 그런 장난꾸러기 퍼프를 사랑했다네.
and brought him strings and sealing wax, and other fancy stuff.
그래서 실과 밀봉 왁스와 다른 멋진 것들도 가져다 주었지.
[2절]
Together they would travel
둘은 함께 여행하곤 했지.
on a boat with billowed sail.
배를 타고 바람에 돛을 맡겨서.
Jackie kept a look-out
재키는 멀리 내다보았어.
perched on Puff's gigantic tail.
퍼프의 거대한 꼬리에 자리를 잡고는.
[3절]
Noble kings and princes
고귀한 왕과 왕자들이
would bow when there they came.
그 둘이 올 때마다 머리를 숙여 예를 표하곤 했지.
Pirate ships would lower their flags,
해적선들은깃발을 내리곤 했어.
when Puff roared out his name.
퍼프가 자기 이름을 크게 울부짖을 때마다.
[4절]
A dragon lives forever.
용은 영원히 살잖아.
But not so little boys.
하지만, 그렇지 않지, 어린 소년들은.
Painted wings and giant rings
색칠한 날개와 거대한 반지들은
make way for other toys.
다른 장난감들에게 자리를 내어주게 마련이지.
[5절]
One grey night it happened.
어느 어두운 날, 갑자기 일이 일어났어.
Jackie Paper came no more.
재키 페이퍼가 더 이상 오지 않는거야.
And Puff, that mighty dragon.
그래서, 힘센 용 퍼프는
He ceased his fearless roar.
용감무쌍하던 울부짖음을 그만뒀어.
[6절]
His head was bent in sorrow.
퍼프는 슬픔에 고개를 숙였고,
Green scales fell like rain.
초록 비늘은 비처럼 쏟아졌지.
Puff no longer went to play
퍼프는 더 이상
along the cherry lane.
체리 나무길에서 놀지 않았다네.
[7절]
Without his lifelong friend
평생의 친구가 없어서,
Puff could not be brave.
퍼프는 씩씩할 수가 없었어.
So Puff, that mighty dragon
그래서 힘센 용 퍼프는
sadly slipped into his cave
슬프게도, 동굴 속으로 사라져 갔다네.
이 노래를 번안가요 묶음을 통해서 들어 본지 오래 됩니다. 이번에는 영어 동화책과 같이 한번 더 들어보겠습니다. 노래 가사와는 달리, 마지막 장면에 재키 페이퍼의 딸이 마법 용 퍼프와 대신 친구가 되어 주고 있습니다. 마법의 용, 퍼프는 이제 다시 불을 뿜겠네요.
동화책에서도 그렇지만, (유명한 “500 miles”를 부르기도 한) 원래 가수인 Peter, Paul and Mary 중의 작곡가인 Peter는 2016년에 부른 노래에서도 역시 재키 페이퍼 대신에 그의 딸이 퍼프의 친구가 되어 주었다고 노래하고 있습니다. 더 이상 마법의 용 퍼프는 외롭지 않겠네요. (노래 속에서, 해적들이 머리 숙여 예를 표하는 장면에서 딸에게 인사해보라고 재촉하고 있습니다.^^)
1965년에 부른 라이브입니다.
이곳의 댓글에는 잊혀진 친구에 대한 아픔에 눈물을 그렁인다는 내용이 많습니다. 그 중에서,
Puff the Magic Dragon walked out on the Strand.
He looked down and there he saw footprints in the sand.
A voice said Mr. Dragon, please don't be so sad.
My name is Jenny Paper. I was sent here by my dad.
와 같은 댓글 내용도 있습니다. 딸 제니 페이퍼가 마법의 용 퍼프의 친구가 되어 준다는 내용이 가사에 8절로 덧붙여지면 좋겠다고 합니다.^^
1986년의 25주년 콘서트 장면입니다.
역시나 이번 콘서트에서도 특유의 농담으로 시작합니다. 아주 옛날 발전소에 아주 나쁜 용이 살았는데… 시작하지만 다 재미를 위한 것 뿐이라고 합니다. 그러더니, 마지막에 가서는 “Puff, the Magic Dragon live’s’ by the sea, …”라고 부르더니, “Present tense!”(현재 시제로!)라고 외치며 다 같이 “마법의 용 퍼프가 살’고’ 있다”고 관중들과 합창을 합니다. ^^
한편, 첨부된 파일 속의 mp3 파일에서는; 노래에 앞서 잠깐 “용이라고 하는 것은 자고로…”하며 일장 강의가 재미있게 이어지다가, 웃음 속에서 노래가 시작됩니다. 꼭 첨부 파일도 들어 보시지요.
The Dragon!
무릇, 용이라고 하는 것은!
The dragon is a large mythological beast,
용이란 것은 커다란 신화적 야수로서,
having four separate and of course therefore quite distinctive legs,
서로 명확하게 분리된 그리고 당연히 꽤나 독특한 발이 네 개 있고,
and a monstrous body with thousands of tiny scales.
몸통은 거대하고, 수천 개의 비늘이 있습니다.
At one end of the large monstrous body, we find then almost equally monstrous head,
그 거대한 몸통의 한쪽 끝에는, 우리가 다음으로 역시나 거대한 머리를 보게 되는 바
with two flaming nostrils,
거기에는 불을 뿜는 비강이 2개 있습니다.
the mean temperature of which sometimes reaches to 212 degree centigrade.
그 비강의 평균 온도는 섭씨 212도까지 올라가기도 합니다.
Hmm,Ha! Ha! Ha!
흠, 하! 하! 하!
At the other end of the large monstrous body, we young ……
그 거대한 몸통의 반대 쪽에는, 우리 어린 …
The Dragon!
무릇, 용이라고하는 것은!
The dragon is a large mythological beast,
용이란 것은 커다란 신화적 야수로서,
having four separate ’n therefore quite distinctive nostrils,
4개의 분리되고 따라서 당연히 꽤 독특한 비강이 있으며,
and a large monstrous scale with thousands of tiny legs, …….
게다가, 거대한 비늘 하나가 있어서, 거기에는 작은 다리들이 수천 개 달려 있고 …
The Dragon!
무릇, 용이라고하는 것은!
Woops!
이런!
This is not supposed to be a speech about a dragon. This is indeed a song about adragon.
지금 하고자 하는 것은 용에 대한 강연이 아닙니다. 진정으로, 용에 대한 노래를 하고자 합니다.
우리에게, 어릴 적 친구였던 불을 뿜는 용은 잊혀졌습니다.
그리고, 요즘 갑자기 어느덧 탁구도 잊혀져 갔습니다.
마법의 용, 퍼프는 더 이상 거대한 비늘에 수천 개가 달린 괴물이 아니란 것을, 이제 다시 찾아 알아봐야겠습니다. 우리에게 마법의 공인 탁구 또한 빠른 몸놀림과 뜨거운 불꽃으로 휘돌며 으르렁 댑니다. 더 이상 동굴 속에 찌그러진 공이 아니라는 것을 기억하고자 꺼내야겠습니다.
그간, Pingpong이라는 마법의 용은 우리들에게서 떠나 동굴 속으로 슬프게 사라져갔습니다. 그 용은 매우 작지만 무려 212도의 불꽃을 뿜었었습니다. 우리는 그 마법의 용에게 갖은 선물을 했고 구애를 했고 더불어 뛰어 놀았습니다.
탁구는 영원하지만, 우리들은 그렇지 않았습니다. 동심이 떠난 꼬마처럼 코로나19로 인해 어느덧 그 탁구라는 마법의 용은 잊혀져 갔었습니다. 이제 다시 뜨거운 동심을 찾아 우리의 옛 친구 마법의 용인 Pingpong을 맞이해야겠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해서, 많은 것이 달라졌습니다. 악수보다는 주먹을 맞대고, 주먹 보다는 팔꿈치를 부딪치게 되었고; 우리 식의 고개를 숙여 인사하는 것이 더 좋다는 것도 알게 되었습니다. 무언가 하거나, 어딘가 다녀 오거나 할 때에는 꼭 손을 씻어야 하고, 얼굴을 괜시리 만지지 말아야 한다는 것도 알게 되었습니다. 술잔을 돌리지도 말아야 하고, 찌개도 각자 덜어서 먹어야 하고요.
손을 씻을 때는 단순히 물이 아니라, 흐르는 물로 씻어야 하며; 문질러서 마찰을 가해야 하며; 비누의 계면 활성제 성분을 통하여 세척해야 하고;생일 축하합니다라는 노래 길이만큼을 씻어야 제대로 씻어진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나 혼자 깨끗해서는 소용이 없으며, 우리는 사회적 동물이므로 서로를 배려하여야 한다는 것 또한 깨달았습니다.
탁구장에서의 문화도 달라질 것입니다. 탁구장의 환기가 중요할 것이고, 미세 먼지를 멀리해야 하며, 기침이나 감기 증상이 있으면 스스로 자제해야 하고, 운동 전후에 스트레칭이나 체조 뿐 만이 아니라 손을 깨끗이 씻어야 함은 물론이거니와; 탁구대에 흘린 땀을 잘 닦아야 하고, 함부로 감히 탁구장 바닥에 침을 뱉는 몰상식함은 사라져야 합니다.
그 사이에 다시 찾아 본 다른 마법의 용들과 새로운 비늘들이 있습니다. 다시 그간 모아서 마법의 용에게 줄 선물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코팅까지 마쳐서 다시 뜨거운 불을 뿜어 낼 마법의 용이 되어 줄 블레이드들과 그에 다시 붙일, 떨어졌던 빨강과 검정 색의 비늘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마저 채비를 해야 하는 마법의 블레이드들과 마법의 장난감들도 기다리고 있습니다.
마법의 용과 친해져서는, 다시 그 꼬리에 올라타고; 바다를 항해하고, 멀리 내다보고, 왕과 왕자들에게 알현을 받고 또 해적들에게도 인사를 받아야겠습니다.
무릇, 탁구라고 하는 것은!
탁구공은 무시무시하게 자그마한 신화적 크기의 공으로서,
수천 개의 미세한 그리고 꽤나 독특한 딤플들이 있습니다.
그리고, 번개처럼 빠른 박자와 스피드로 오고 가면서,
역시나 거대한 회전량으로 평균 온도 섭씨 212도의 불 바람을 뿜어 냅니다.
무릇, 탁구라고 하는 것은!
탁구공은 무시무시하게 자그마한 신화적 크기의 공으로서,
수천 개의 미세한 그리고 꽤나 독특한 회전들이 있습니다.
그리고, 번개같은 회전량으로 섭씨 212도를 뿜어 내고
거대한 박자와 스피드로 오고 갑니다.
무릇 탁구라고 하는 것은!
이런!
탁구에 대해 논하고자 하는 것이 아닙니다.
진정으로 원하는 것은, 탁구라는 마법에 다시 빠지자는 것입니다.
Pingpong이라는 the Magic Sports가 있었습니다.
바람을 가르며 뛰놀았습니다. 동네 탁구장에서.
우리들은 옛적에, 그런 탁구를 사랑했었습니다.
그래서, 수많은 공과 러버와 다른 멋진 것들도 가져다 주었습니다.
탁구와 함께 멀리 떠나기도 했습니다.
부푼 꿈을 안고 바람을 맞으며.
우리는 힘 있게 휘둘렀습니다.
탁구공에 희망을 실어.
무릇, 탁구라고 하는 것은!
…
…
…
첫댓글 장비가 대단하시네요..
첨부 파일인 "[번안원곡]207.Peter, Paul & Mary - Puff, the MagicDragon.mp3"을 올리려고 하여도, 용량이 초과라고 되지 않습니다. 유튜브에서도 찾아 볼 수 없는 곡이라서, 들어보실 분은 네이버의 타토즈 카페에 똑같이 올린 글에서 받아 들으실 수 있습니다.ㅏ
다양한 장비들을 보면 밥안먹어도 배부르듯 뭔가 든든함이 느껴지네요~
빅풀님께서 오래간만에 좋은 글을 올려 주셨네요!
글구, 아래 용품사진들은 모두 다 빅풀님께서 소장하고 계시는 용품들이지요?!
정말 많으시고 라켓은 모두 시타를 마친 라켓들인가요!
처음 단체사진 속의 것들은 코팅과 실리콘 사이드 테잎을 붙여서 러버만 부착하면 바로 사용가능한 것들이고; 두번째 단체 사진 속의 블레이드들은 아직 코팅을 하지도 못한 것들입니다.
러버들은 다른 종류들이 더 있지만, 최근에 구한 것들만 사진 속에 나와 있습니다. 블레이드의 반발력에 따라서, 오메가7투어/R53, R50/점착버러들과 함께 사진 속의 다이나리즈 AGR이나 베가 X 및 여러 점착 러버들을 고루 붙여서 비교해 볼 예정입니다.
빅풀님의 글을 읽어보니 급 영화 인사이드아웃의 빙봉캐릭터가 생각납니다
개인적으로 트루먼쑈와 인사이드아웃을 최고의 영화로 칩니다 기발해서...ㅎㅎ
아무튼 영화에서도 주인공 소녀는 자라감에따라 어릴적 가장 소중한 인형 빙봉을 방치했고 결국 기억에서 사라지는 슬픈 캐릭터죠 ㅎㅎ 저는 언제까지 운동을 할지는 모르겠지만 언젠가 저도 많은 비늘들이 떨어지겠죠 ㅎㅎ 그래도 아직은 아니니 오늘도 힘차게 운동해 봅니다
좋은 글 잘 봤습니다! 근데 글 내용 중 용의 불꽃온도 212도의 의미는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그리고 빅풀님의 비늘들 부럽습니다 ㅎㅎ
피터와 폴과 메리 중에서 한 분이 늘 노래하기 전에 재미있게 이야기를 펼쳐나가며 좌중에게 웃음을 선사하곤 합니다. 그 와중에, 짐짓 전문가인 고고학 교수님인척, '무릇 용이라고 하는 것은 자고로 ... " 하며 나중에는 횡설수설하며 독특한 비강들이 4개 있고 그곳에는 ... 하며 대충 둘러댑니다. 아마도, 부모를 따라 온 어린이들을 위해서, 와, 무척 높은 온도다 하는 감이 올 정도 수치의 온도로서 섭씨 212도가 떠오른 것 같습니다.
이 음악파일의 원전은 다음 카페에서는 5MB 이상은 올릴 수 없게 되어 있으므로, 이곳에서는 감상하실 수 없습니다. 십 몇년전에 구한 것이라, 현재 저작권에 어떻게 되는지는 모르겠습니다.
네이버의 타토즈 카페에서 같은 제목의 제 글을 열어 보시고 나서, 첨부 파일을 들어 보시면; 마치 옛날 이야기하듯 읊는 자고로 용이라 하는 것은.. 의 분위기를 잘 아실 수 있을 것입니다. 이 노래 전에 서사가 있는 부분은 다른 곳에서는 찾아 볼 수 없으므로, 제가 직접 번역하는 데에 애를 많이 먹었었습니다. 그냥 스피커로는 잘 안들려서, 블루투스 이어폰을 통하여 1/4배속까지 느리게 재생을 반복해가며 들어봐야 했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