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ㄴ^~
2023년 9월 30일(토) 10시, 충청북도 단양군 영춘면에 위치하며, 사적 제264호 단양 온달산성(丹陽 溫達山城)과 천연기념물 제261호 온달동굴(溫達洞窟)등을 탐방하였다. 단양에 간 김에 시간을 내어 온달산성과 온달관광지를 찾아갔다. 온달관광지는 1995년 총 3만평 부지를 개발, 2년 후인 1997년에 완공하였다.
단양에서 남한강을 끼고 달리다가 영춘면으로 들어서는 길목에서 방향을 틀어 구인사로 향하다 보면 거대한 기와의 물결이 화려한 온달관광지가 나온다. 이곳은 고구려의 명장 온달장군과 평강공주의 전설을 테마로 한 온달전시관을 비롯하여 온달산성, 온달동굴 등 명승지를 모아놓은 유료 관광지이다.
온달산성(丹陽 溫達山城)은 사적 제264호. 둘레 682m. 석회암과 사암으로 쌓은 석축산성으로서, 성벽이 산의 정상 부근부터 북쪽을 향해 형성된 경사면의 윗부분에 둘려 있는 테뫼식 산성이다. 성벽의 구조는 주로 내외협축(內外夾築)의 형식을 취해 축조되었다.
온달산성은 광개토왕릉비문에 보이는 아단성(阿旦城)으로 비정하기도 한다. 원래 아단성은 396년 고구려가 백제로부터 공취한 58성 700촌 가운데 하나인데 실지회복을 위하여 출정한 고구려 온달장군의 전사장소라는 전설이 남아 있기 때문이다. 성벽의 기단부는 암반을 이용해 기초를 삼고 있으나 일부 구간에는 암반부를 보강하기 위하여 계단상으로 기단석축을 한 곳도 있다. 이러한 축조방법은 고구려 산성에 많이 나타나고 있어 주목된다.
온달동굴은 영춘남굴이라고도 한다. 총길이 700m인 수평동굴로 굴 입구의 높이는 2m 정도이다. 온달산성밑에 있고 온달 장군이 수양을 하던 곳이라 해 온달동굴이라 한다. 지층은 고생대 대석회암층에 속하고 지질연대는 4억~5억 년 전이며, 동굴 형성연도는 약 10만 년 전 이내로 추정된다.
남한강의 침식강변에 동굴입구가 맞닿아 있어 강의 수위가 높아지면 동굴의 수위도 올라가며, 내부가 동굴류로 항상 차 있는 상태이다. 이 동굴은 석회암의 용식작용뿐만 아니라 동굴류에 의한 기계적 침식작용도 강력하게 받았음을 동굴 암벽 여러 곳에서 찾아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