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24일 크리스마스이브에 택시 손님이 없는 이유

[택시독립]

http://cafe.daum.net/taxirecall/p4IL/116

2015년 올렸던 글인데 다시 올려줍니다.

12월 24일 크리스마스이브에 택시 손님이 없는 이유
     
우선, 이글을 쓰게된 동기부터 말씀 드려야 하겠습니다. 사실, 택시 좀 해본사람들(본인도 이제 10년이 다되가니 좀 해본사람 축에 들어갑니다)은 크리스 마스 이브날에 꽝이라는 것 잘압니다. 매년 되풀이 되는 현상이라, 특별할 것도 없습니다. 마치 토요일 밤, 12시에 강남역에 개때처럼 몰려온 택시들을 보듯이 담담합니다.
     
그러니까, 크리스 마스 이브 날짜로는 매년 12월 24일 그것도 밤 9시 이후에 벌어지는 일에 대하여 경험상(경험칙이라 하지요)으로 아는 겁니다.
     
손님없는 꽝인날, 크리스 마스 이브... 
압니다.
     
그런데 택시를 한지 얼마 안되는 법인택시 기사들과 일부 초보 개인택시 기사들, 그리고 매년 이러한 일이 벌어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인식하지 못하는 붕어머리, 아니 새머리, 아니 닭대가리, 아이큐 80이하의 사람들은 마치 이러한 현상이 뭔가 이상하다는 듯이 말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현상의 원인은 본인이 아래에 설명드릴텐데, 어제 좀 황당한 말을 하는 무식한 빨간택시 기사들의 말을 들었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하여 언급하겠습니다.
     
어떤 법인택시기사가 충전소에서 옆에 있는 법인택시 기사에게 말을 합니다. <이거 계속해야 하나 고민이 됩니다>  <들어가야 하나> 이런 말을 옆에 사람에게 합니다. 즉, 어제 밤에 손님이 너무 없어서 빈차로 30분 한시간 돌아댕긴 사람도 많을것이고, 본인도 읽찍 들어가려고 충전소에서 가스 넣고 청소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 말을 들은 빨간택시 기사가 이런 말을 합니다. 부제가 풀려서 개인택시가 너무 많이 나왔다. 이런 병신같은 소리를 하는 것을 들었습니다. 사실 나는 어제 12시 약간넘어서 다조가 얼마나 나와 있나 보았습니다. 내눈에는 다조는 보이지 않더군요. 그러니까. 개인택시기사들 중에 많은 수는 이미 크리스마스 이브날 꽝이라는 사실을 잘알고 있어서 애당초 영업을할 생각이 없어서, 개인택시 다조는 나오지도 않았고, 그나마 나와있던 개인택시 가,나조도 대부분 들어갔는지, 도로에는 온통 빨간택시들의 물결로 넘처나고 있었습니다.
     
그러니까. 충전소에서 <개인택시 부제 때문에 > 라고 말한 어떤 병신같은 법인택시 기사는 사실 파악도 못할 뿐만 아니라, 왜 이러한 일들이 벌어지는지 조차 이해를 못한다는 겁니다. 
     
왜, 크리스마스 이브날, 택시 영업이 꽝인지를 모른다는 겁니다. 그걸 모르니 나와 있지도 않은 개인택시 부제 해제자(일시해제:다조)들 탓을 한다는 것입니다.
     
사실 그전부터 인터넷 게시판에 크리스마스 이브날, 관련하여 언급하는 택시기사들이 있었습니다. 또 어제밤에 인터넷 게시판에 크리스마스 이브날이라 기대를 했는데 손님이 없어서 실망이다. 이런 식의 투정을 언급하는 기사도 있었습니다.
     
사실, 택시좀 해본사람들은 크리스마스 이브날 밤에 손님이 없어 개고생한다는 사실을 잘압니다. 그래서 새벽3시이후에 손님이 나오기 때문에 그냥 택시영업을 중지하고 어디 짱박혀 잠을 자던지, 아니면 조기 귀가를 하는 경우가많습니다.
     
     
여기까지, 어제같은 크리스마스날, 손님이 없다는 상황에 대하여 말씀드렸습니다.
     
그렇다면 왜..왜 Why .즉, 그 이유가 뭐냐 이걸 궁금해하실 분이 있으실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일부 택시기사들은 크리스마스날 택시영업이 잘될것이라고 기대를 하기 때문입니다. 그렇지 않는데도 자신들이 뭔가를 잘모르면서 그 잘못된 판단을 가지고 택시영업이 꽝이니 실망이니 이런말을 하는 겁니다.
     
크리스 마스 이브날은 택시영업이 꽝입니다. 이건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고 본인이 택시를 시작한 10년전에도 그랬습니다.
     
물론, 올해 워낙 불경기고 은행권에서 수천명 정리해고 당하고, 각회사마다 정리해고 당하는 사람들이 쏟아져 나와 소비심리가 위축되어, 흥청망청 먹고마시고 하는 유흥문화가 사라졌습니다. 올해가 엄청 불경기입니다. 야간에 술먹고 돌아댕기는 사람이 많이 줄었습니다. 예년에 비하여 연말 분위기도 안납니다.그래서 올해 크리스마스는 지난해나 그 지난해보다 더 택시 영업이 안된다는 점은 인정합니다.
     
하지만 근본적으로 크리스마스 이브날은 손님이 없는날입니다.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1.심야시간 택시의 주요고객은 누구일까요?
2.크리스마스 이브날 주로 도로에 돌아댕기는 사람들의 연령대와 귀가시간은 몇시일까요?
3.크리스 마스 이브날 회식을 할까요? 
4.크리스 마스 이브날 모임이 많을까요?
     
위 4가지 의문점에 대하여 답을 할수 있다면 여러분들은 왜 크리스 마스날 택시가 영업이 안되는지 이해를 하는 사람입니다.
     
1. 심야시간 택시의 주요고객은 바로 직장인입니다. 직장인들의 회식후 귀가, 또는 장거리 손님이겠지요. 사실 택시의 주요고객은 동네 아주머니가 아닙니다. 심야시간에 택시의 주요고객은 20대 아이들이 아닙니다. 주로 회사에서 월급받고 회삭에 참석한 직장인 그것도 장거리 손님입니다. 최근의 언론보도에 의하면, 경기도에서 서울을 오가는 인구가 엄청 많다는 통계가 있었습니다. 경기도에서 서울 출퇴근족이 많습니다. 그들은 서울의 위성도시에 주로 삽니다. 그들의 직장은 주로 강남권에 많습니다.  왜 강남에 장거리 손님이 많은지 알지요? 강남에 직장을 다니는 젊은 사람들이 강남에 집을 못얻습니다. 월세가 비싸고 전세가비쌉니다.그래서 서울에서 가까운 위성도시에 주로 삽니다. 그들은 회사를 마치고 야간에 술자리를하면 집에 가야합니다. 술에 취해서 비록 광역버스가 있으나, 민폐를 끼치기 싫어서 택시를 탑니다.그리고 강남의 대기업이나 강남권 회사들은 밤 10시 이후 퇴근의 경우, 법인카드로 택시비를 지원해줍니다. 그러니까. 심야시간에 초장거리 장거리 손님이 택시매출의 1등 공신인데, 이들이 주로 강남에 직장을 가지고 있고 주로 경기도를 갑니다. 이들 때문에 심야에 택시기사가 돈을 벌수 있는 것입니다. 이들을 태우면 한시간에 매출이 3만원이상 나옵니다. 그래서 야간에 강남권에서 장거리 손님이 택시의 주요 고객입니다.
     
2. 크리스 마스 이브는 젊은이에게 특별한 날이지요. 뭐 기독교를 믿던 안믿고 예수가 누구든 아무 상관없습니다. 그냥 젊은이들이 특별하게 여기는 날입니다. 그런데 이들은 마치 토요일처럼 밤 12시에 귀가하지 않습니다.보통, 새벽3시 4시까지 클럽이 많은 이태원이나 강남권, 홍대 등등에서 놉니다 이들의 귀가 시간은 새벽 3시 이후입니다.
     
토요일과 유사한 형태를 보이는 날이 크리스 마스 이브입니다. 토요일에는 밤 12시에 손님이 많지 않지요. 보통 새벽시간대가 귀가시간입니다. 그런데 그런 특징을 보여주는 날이 크리스 마스 이브입니다. 이날 밤에 돌아댕기는 사람은 대부분 20대입니다. 이들은 택시의 주요고객이 아닙니다. 단거리 손님은 많지만, 2만 3만원 이런식으로 택시를 타고 다니는 사람은 소수입니다. 주로 광역버스 지하철 등을 탑니다........
     
3. 위에서 언급했듯이, 직장인들의 회식후 귀가길에 택시를 많이 탄다고 말씀드렸고 주로 장거리 손님이많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크리스 마스 이브에 회식하는 회사가 얼마나 될까요? 거의 없다고 보면 되지요. 다음날이 공휴일인데, 금요일 패턴을 보여줍니다. 요즘 회삭을 목요일에 많이 하지요. 그러니까 금요일에 회식하는 회사가 별로없지요. 크리스 마스 이브는 다음날이 공휴일입니다. 게다가, 크리스마스 이브날 택시의 주요고객인 30대 직장인 40대 직장인들이 집에 일찍 들어갑니다. 크리스마스 이브날 밤늦게 술마시고 돌아댕기는 직장인이 얼마나 될까요? 그래서 크리스 마스 이브날 퇴근시간에는 귀가차량으로 혼잡하고 막히지만, 밤 9시가 넘으니 서울의 모든 간선도로와 주요도로의 교통량이 대폭 감소하여 서울이 길 하나도 안막히고 잘 뚫려버리지 않았습니까. 어제 밤 9시 넘으니 서울에 정체되는 지역이 하나도 없었습니다. 바로 이겁니다. 택시의 주요고객인 장거리 손님, 30,40대 직장인이 집으로 케익하나 들고 빨리 퇴근해 버린겁니다.
     
4. 크리스마스 이브에 송년회 할까요? 안하죠. 미치지 않는 이상 안 합니다.연 말 야간에 주요고객은 송년회 끝낸 손님,  회식끝낸 직장인 , 등등..입니다. 그런데 모임이 없고 직장인들 회식도없이 모두다 일찍 귀가하였습니다. 당연히 택시의 주요고객이 도로에서 실종했습니다.
     
     
결국, 크리스마스 이브는 택시의 주요손님인 30,40대직장인과 장거리 출퇴근하는 경기도 귀가손님, 등이 심야시간에 실종하였고, 그나마 길에 돌아댕기는 20대는 집에 가는 시간이 새벽 3시를 넘긴 시간대라, 당연히 밤 12시,부터 새벽2~3시 까지는 택시의 비수기입니다. 
     
장거리 손님도 없고, 직장인도 없고, 그런데 문제는 법인 빨간택시는 사납금 때문에 무조건 나와서 영업해야하고, 그나마 있는 손님도 경기도는커녕 거의 대부분 단거리 손님이고 길도 하나도 안막히니 택시의 회전율이 높고 그러니 당연히 택시 손님이 없는것입니다.
     
그러니까
     
 크리스 마스 이브는 택시가 꽝인날
     
이라는 겁니다.
     
그런데 이러한 현상에 대하여 잘모르고, 어제 나오지도 않은 다조를 들먹이며 개인택시 부제가 풀려서 ..어쩌구 저쩌구 그런 소리를 하는 병신같은 무뇌아, 자식, 빨간택시 몰면서 그런생각조차 못하니 니가 빨간택시 몰고 다니는 거야. 이런말 하고 싶었지만 참았습니다.
     
왜 돈도 안되는 빨간택시 몰고 다니며서 병신같은 소리를 할까요?
택시가 특정한 날 영업이 되는지 안되는지 모르고, 그렇게 아무생각없이 인생사니 니가 막장 택시를 운전하는 거야 이런말 하고 싶었으나 참았습니다.
     
     
     
참고로 오늘같은 크리스 마스날은 영업이 안됩니다. 왜냐하면, 평일 빨간날은 영업이 안되는 것 아실겁니다.  평일 빨간날은 택시수요가 없는데(일요일처럼) 빨간택시 2만대가 사납금 때문에 어쩔수없이 기어나와서 그렇습니다. 참고로 본인은 법인택시 할 때 평일 빨간날은 영업안하고 생입금 했습니다.(스트레스 받기 싫어서) 
     
오늘은 내일이 토요일이니, 밤에는 손님이 좀 있을 것 같습니다. 낮에는 꽝입니다. 모임같은것도 좀 있을 것 같구요. 토요일이 내일은 모임이 많을 것 같습니다. 좀 될것같습니다.
     
오늘 크리스마스 낮영업은 꽝입니다. 밤영업은 어제 밤보다는 좀 괜찮을 겁니다. 어제는 최악이었습니다. 직장인들이 일찍 귀가하여 택시의 주요고객이 집에 일찍 들어갔기 때문입니다.
     
     
이제 아셨습니까?
크리스 마스 이브날은 택시가 꽝인날입니다.
내년에도 이런말 하면 내가 귓방망이를 한 대 날릴겁니다. ^^

[줄빵맨]

9시~11시까진 손이 없다는걸 못느끼게 여느때와 비슷함 12시부터 3시까지 강남권만 콜없음 홍대쪽은 콜 털어짐 4시부터 클럽에서 놀고 콘서트서 놀던 아그들 슬슬 대이동시간이라 콜 털어짐 고로 일나가면 다 자기몫은 하고 들어감 ~~즐거운 성탄절 되세요

[서브미션]

이말믿고 안나오면 바부되는거쥬? ㅎ

[미친독수리]

오늘은 집에서 꼼짝안하고 영화나 봐야겠군..치열한 두뇌싸움 '바디오브 라이즈' 누구도 믿지마라!

[에드가이]

이영화 재밌어요.

[에드가이]

전 차 졸라 막히기 전에 5시전에 들어왔지요. 쥔장말 틀린말 하나도 없네요.

[낙성대교수]

야간에 일하시는 동료여러분 힘내셔요.

저는 야간 일 안해본지가 몇해 지난것 같군요

[낙성대교수]

쥔장님 본 글 맨 위에 큼직한 사진 인물이 궁금합니다.

혹시 문재인대통령 젊을 때 사진 인가요? 궁금혀서 질문 드립니다.

[낙성대교수]

댓글을 쓸 땐,
사진설명을 안 읽어,몰랐는데
다시 한번 본문 읽기 전, 사진 설명을 찬찬히 읽어보니
문재인대통령 젊었을 때 사진이 아니었군요.

사진속 인물은 붉은악마 이모(28세)씨

그런데 이분 [대한민국 시민] 이라고 썼군요.

대한민국 國민
경상도 道민

서울 살면 市민

거지동네살면 그 동네 洞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