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단 하나뿐인 나만의 컵라면을 제조할 수 있는 컵라면 박물관(Cupnoodles Museum)이 등장했다. 2011년 17일 일본 라면회사 닛신식품이 컵라면 발매 40주년을 맞아 요코하마에 5층짜리 ‘컵라면 박물관’을 개관했다. 이 박물관은 컵라면을 처음 만든 안도 모모후쿠(安藤百福 1910-2007)의 이름을 따 ‘안도 모모후쿠 기념관’으로 불린다. 안도 모모후쿠는 닛신식품 창업자다.
컵라면 박물관은 전체 면적이 1만㎡의 규모에 각종 컵라면과 안도 모모후쿠와 관련된 자료가 전시돼 있다. 컵라면을 모티브로 한 현대 미술 작품과 놀이터도 즐길 수 있다.
특히 체험관에서는 컵의 모양을 직접 디자인하고 기호에 따라 재료를 선택해 자신만의 컵라면을 만들 수 있다. 면을 만든 뒤 기호에 따라 건조한 김치, 치즈 등을 선택해서 즉석에서 나만의 컵라면을 만들고 시식도 할 수 있다.
봉지라면은 1958년 일본에서 최초로 제품으로 출시되었고, 컵라면은 1971년 일본에서 최초로 만들어졌다. 한국에서 처음 만들어진 라면은 1963년 삼양라면이다.

세상에서 단 하나뿐인 나만의 컵라면을 제조할 수 있는 요코하마 컵라면 박물관



컵라면을 처음 만든 안도 모모후쿠(安藤百福 1910-2007)의 이름을 따 ‘안도 모모후쿠 기념관’으로 불린다.

요코하마 미나토미라니 전경

컵라면 박물관 입구





컵라면 박물관 숍



마이컵라면 팩토리
세계에 오직 하나밖에 없는 컵라면을 만들 수 있다. 자신이 디자인한 컵에 4종류 중에서 원하는 수프와 12종류 중에서 4개의 토핑 재료를 고를 수 있다. 맛의 조합은 총 5,460가지나 된다고 한다.


치킨라면 팩토리
밀가루를 반죽하여 면을 만들고 맛을 낸 후 순간유열건조법으로 건조시키기까지의 공정을 이용하여 치킨라면을 손수 만들 수 있다. 세계 최초의 인스턴트 라면을 체험하고 금방 만들어진 라면을 맛 볼 수 있다.

안도 모모후쿠 연구실
세계 최초의 인스턴트라면 ‘치킨라면’을 탄생시킨 오두막집을 재현했다. 특별한 설비가 없더라도 아이디어가 있으면 주변의 흔한 도구만으로 세계적인 발명이 탄생할 수 있다는 메시지가 담겨져 있다.

안도 모모후쿠 히스토리
안도 모모후쿠의 생애를 당시의 시대배경과 일러스트로 소개한다.

인스턴트라면 역사 큐브
‘치킨라면’에서 시작된 인스턴트 라면의 라인업을 전시한다. 인스턴트 라면이 세계적인 음식문화로 발전해 가는 모습을 패키지로 표현했다.

창조적인 생각을 위한 공간
안도 모모후쿠는 창조적인 생각(Creative Thinking)으로 많은 아이디어를 만들어 냈다. 이곳에는 안도 모모후쿠의 창조적인 발상을 이해할 수 있는 6개의 박스가 준비되어 있다.

안도 모모후쿠 극장
인스턴트 라면의 역사를 거슬러 올라가 안도 모모후쿠의 생애를 MOMOFUKU TV라는 제목의 CG애니메이션으로 만들었다. 안도 모모후쿠의 Creative Thinking(창조적인 생각)의 원점이 되는 6개의 키워드를 재미있게 소개한다.

NOODLES BAZAAR 월드 면로드
안도 모모후쿠가 면의 루트를 알아보기 위해 여행을 떠난 면로드에서 만난 8개국의 면을 맛볼 수 있는 푸드 어트랙션이다. 아시아의 나이트마켓을 이미지한 공간에서 세계에 전파된 면의 음식문화를 즐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