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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소리여울
 
 
 
카페 게시글
.................정악 모임 새벽의 세찬 비, 낙엽
빠른달팽이 추천 0 조회 56 23.11.06 10:21 댓글 4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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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23.11.06 11:56

    첫댓글 저는 아직 여운이 남아 있네요. 밝은 조명 아래 즐기는 저를 봤어요. 가슴 속에선 실수 할까봐 심장이 요동쳤지만^^; 즐길 마당을 마련해주신 원장님들과 지도 선생님 그리고 동료 회원분들 수고 많으셨어요~~감사합니다^^

  • 작성자 23.11.06 17:44

    여운: 가장 아름답고 우아하지.
    연주의 끝에 소리 사라져도 남는.... 몸의 농현만이 환상으로 남아 너울거리는....
    손에 남은 그의 체온처럼, 귀에 맴도는 음성처럼...여운을 음미한다면 한 차원 높은 예술의 세계에 든 것이야.

    더구나 즐기다니! 잘하는 건 재주일 뿐, 즐겨야만 진정한 음악인이지. 전공자도 즐기지 못하면 괴롭고 슬픈 것.

    심장의 요동, 박이 딱 칠 때까지 빠르게 뛰다가, 장구의 덩 소리에 같이 심장이 터지며 쏟아지는 소리.
    소리의 파도에 심장의 박동은 묻히지만... 박 소리 전까지의 그 긴장과 북소리보다 큰 심장소리.
    나태해질 적, 이를 떠올리면 다시 붉은 꽃이 피고 심장이 뛸 것이야, 진정한 소리사랑이므로.

    그리하여 성공을 축하합니다.^^

  • 23.11.06 13:39

    동백꽃봉오리처럼 지었습니다.

  • 작성자 23.11.06 17:47

    온몸으로 지는 동백.
    하늘에 피면 곱게 아름답고
    떨어져 땅에 피면 처절하게 아름다워
    두 번 피어 고움과 처절의 빛을 남기고 가는 꽃.

    펴서 아름다웠고
    지어서 더욱 아름다워진
    방울님의 거문고 소리, 한 단계가 아닌 두 단계 오르심을 축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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