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 “분열된 세상에서
평화를 위해 기도합시다”
프란치스코 교황이 2024년 8월 21일 수요 일반알현 교리 교육 말미에 “많은 고통을 겪고 있는 우크라이나”를 비롯해 미얀마, 남수단, 콩고민주공화국 북키부 지역을 기억해 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을 잊지 말자”며 “그곳에 평화가 오길 기도하자”고 초대했다.
Tiziana Campisi
프란치스코 교황이 세계 곳곳에서 벌어지는 많은 분쟁을 크게 우려하며 평화를 위한 간절한 호소를 반복했다.
교황은 8월 21일 바오로 6세 홀에서 열린 일반알현 교리 교육을 마친 후 이탈리아어권 순례자들에게 인사를 전하며 “많은 고통을 겪고 있는 우크라이나”와 여전히 전쟁 중인 국가들을 잊지 말 것을 촉구했다.
“미얀마, 남수단, 콩고민주공화국의 북키부 지역, 전쟁 중인 많은 나라들을 잊지 맙시다.”
평화를 위한 기도 요청
러시아 군대가 우크라이나 영토 도네츠크로 진격하고 우크라이나 군대가 러시아 영토 쿠르스크로 진격하고 있는 가운데 그리고 하마스와 이스라엘이 가자지구 휴전 합의에 이르길 바라는 상황에서, 교황은 다시금 전쟁 종식과 평화를 위한 기도를 요청했다.
“평화를 위해 기도합시다. 그리고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을 잊지 맙시다. 그곳에 평화가 오길 기도합시다.”
성령의 열매가 필요합니다
교황은 바오로 6세 홀에 모인 폴란드어권 신자들에게 인사를 전하며 오늘날 다양한 사회적 차원에서 성령의 열매가 필요하다고 강조하는 한편 평화를 호소했다.
“전쟁과 분열로 얼룩진 우리 세상은 그 어느 때보다 성령의 열매가 필요합니다. 여러분의 가정과 일터를 비롯해 사랑과 평화, 선이 일상에 깃들길 바랍니다.”
끝으로 교황은 최근 몇 주 동안 폴란드 야스나 고라 성모성지로 향한 도보순례를 언급하며, 신자들의 기도가 성모님의 전구를 통해 “세상이 간절히 바라는 평화의 선물을 선사해 줄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번역 박수현
- 바티칸 뉴스 (vaticannews.v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