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삼탈모 오랜회원이지만 이제서야 모발이식후기 남겨봅니다.
그동안 미루고 미루다가 처음엔 눈썹만할까하는 요량으로 시작하게 된 모발이식이
앞머리+눈썹+그리고 쌍커플 까지 하게됬네요.
부산 보자르 방문하여 상담하게 됬는데요. 저는 머 탈모가 많이 진행된건 아니었고 첨엔
눈썹이 너무 없고 옅어서 인상도 흐릿하고 그리고 눈썹땜에 일이 안풀린다는 점쟁이 얘기도 듣고해서 ㅡㅡ;;
그리고 세월이 흐를수록 넓어지는 이마때문에 앞머리 모발이식까지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이왕하는거 속눈썹까지 다해버리려다가 속눈썹은 부작용우려땜에 포기...
그리곤 미리 전화를 드리고 담날 08월 26일날 상담하러 부산까지 가서 상담실장님과 뵙게대었는데요.
병원 들어설때 너무 이쁜 데스크아가씨도 그리고 깔끔한 병원인테리어도 좋았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상담실장님이 잡아주시는 디자인에 만족하게되더라구요. 이런저런 모발이식에관한
얘기 두루두루하다가 눈썹+앞머리 디자인을 잡아주시는데요 너무 맘에들었습니다. 그래서 바로 그자리서
결심하게 됬구요. 그리곤 이틀후인 28일날 목욜 10시로 수술 스케줄 잡고는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수술날 알게된 사실이지만 실장님께서 미술전공이었다고 하시더라구요.
수술하기 하루 전날.... 내일이 막상 수술날짜라고 생각하니 그날 하루종일 인터넷에 모발이식후기및 통증
이런거 검색하느라 하루를 꼬박 보낸거같아요. 긴장한탓인지 잠도 3시넘어서 자게되었구요.
덕분에 수술당일 늦잠자는 바람에 챙기라는 모자도 챙기지않고 허겁지겁 길을 나섰습니다.
그리곤 15분가량 지각해서 병원도착. 도착하고 바로 머이런저런거 몇개 쓰고 회복실로 안내해주시더라구요.
회복실서 수술할수있는 복장으로 갈아입고 좀 기다리니 스탭분께서 오셔서 수술실로 안내했습니다.
( *참 팁을 하나 드리자면 수술날은 입었다 벘었다하기 편한 지퍼가 조금달린 등산 티셔츠 이런거 입는거
추천해드립니다. 나중에 수술끝나고 나서 입을떄 편하거든요. 그리고 티셔츠나 옷에 피안묻으니 암꺼나입으셔도되요*)
첨에 수술실 들어가니 갑자기 심장이 미친듯이 뛰기 시작하더군요, 첨엔 뒷머리 절개부분 정리만하는데
그냥 수술실 분위기에 심장이 미친듯이 쿵쾅 거리드라는....
수술실에는 절개부분 뒷머리 정리해주실 간호사선생님께서 네분 계시더라구요, 전 첨에 바로 수술하는줄알고
겁 엄청 먹었다는... 에헴
그머리 정리하면서 그 수술대위 구멍안으로 얼굴 쏙집어넣고 있으면 간호사 선생님들꼐서 분주하게 정리해주십니다.
이거하는 시간이 생각보다 오래 걸리더라구요. 제가 긴장을 너무한탓인지 체감상 20분정도 걸린거 같더라구요.
뭐 꼼꼼하게 신경써주셔서 그런거 같아요. 그리고 너무 친절하시구요 사소한것 하나에도
머리카락테이프 붙인다. 머리카락이 따끔거릴수 있다. 미리미리 다 말씀해주시더라구요.
그런것 까진 말씀안해주셔도 될꺼같은데 싶을정도로...
그렇게 뒷머리 절개부분 정리가 끝나고 회복실가서 대기를 하게 되는데요. 대기잠깐하고잇으면 원장님을 뵙게됩니다.
그리고는 원장님과 상담을 잠깐하게되는데요 잘될꺼라고 걱정하지말라고 안심시켜주시더라구요,
그리고는 곧 수술실로 들어가서 본격적인 수술이 진행되는데요. 진짜 수술실들어가서 수술대위 구멍속으로 얼굴파묻고
있는데 긴장도 되고 겁도나고해서 심장이 터질거같더라구요
그리곤 마취시작한단말과함께 마취약이 들어오는데~~~ 으으으!~~~~~~~~~~ 생각보다 별로안아푸네??
머 제가 생각해도 좀 잘버틴듯 엄청 아플줄 알고 걱정했는데요. 생각만큼은 아니더라구요
근데 좌우로 길게 찢으니까 마취주사는 한 15정도?? 찌르는거 같았습니다. 진짜 몹시 찔러요.
근데 생각보다 금방이에요 한방에 1초??도 안걸리는듯 쓱쓱쓲 그냥 금방 끝납니다.
이후엔 감각이 전혀없게되고 메스지나가는 느낌 그리고 잡아뜯는느낌? 머 이런느낌은 납니다만.
머 당연한 얘기겠지만 통증은 없습니다. 그런데 이 뒷부분 모낭 떄어내는 이수술도 마취후엔
채 20분정도??30분정도?? 걸린거 같지 않았습니다. 생각보다 빠르게 진행이된거같더라구요.
(*팁을 드리자면 저는 무척이나 긴장했던 마음을 좀 풀수있었던게 수술중엔 라디오를 틀어놓게 되는데요
라디오 볼륨도 작고 좋아하는 프로그램 라디오도 아니라서.... 시디나 머나 챙겨가서
요골로 틀어주세요하고 떄쓰고 틀어주셨으면. 훨씬 긴장 푸는데 도움됬을거같아요.
될진 안될지 모르겠습니다만 통증이 전혀없으니 노래몇곡 듣다보면 금방 후딱지나가지 않았을까해요*)
그리고 뒷부분 다꼬매고 나서는 다시 회복실로 가게 됩니다. 회복실가있으니 식사도 주시고 티비좀보고
전화기좀만지작 거리니 시간이 금방 후딱가더라구요. 본격적인 모발이식 수술시간이 12시30분쯤이었던거같은데요
15분??쯤되니 실장님께서 디자인하나다고 하십니다. 디자인하는내내 만족스러웠습니다. 특히 눈썹도 핀셋으로
하나하나 뽑아가면서 이뿌게 디자인해주시고 이런 저런얘기 나누게 되다가 실장님이 미술학도인것을
알게됬어요, 디자인정말 잘하시는거같아요. 맘에 쏙들게~
디자인이 끝나고 이제 수술실로 들어가서 본격적인 옮겨심기 수술을 하게되는데요 절개 수술하면서
긴장도 많이했지만 어느정도 수술실 분위기 알아서 그런지 조금 덜긴장되더라구요.
가서 천장을보고 누워있으니 원장님꼐서 오시고 이런저런 얘기좀하다가 눈을가리고 수술하게 됩니다.
제가 좀 수면마취해주시면 안되냐고 여쭈어봤는데요. 국소마취로 되는걸 왜 굳이 수면마취하냐면서
수면마취하는 병원들은 직접 원장이 안할수도있다고 하시더라구요... 생각해보니 그런듯도....
그리고 마취를 하게되는데요.... 이게 진짜좀 하이라이트입니다.
눈썹위쪽으로 마취를 한방하는데요 ㅡㅡ;;
저승사자하고 하이파이브 할뻔했습니다. 진짜 아푸더라구요. 눈썹위에 놓는마취 ㄷㄷㄷ;;근데 금방끝나긴해요.1초 2초정도..
이건 긴장하셔야할듯 그리곤 이마라인을따라 마취를 놓게되는데요 이건 그냥 살짝따끔해요
그리곤 마취가 다끝났는줄알았는데 아차 ....반대쪽 눈썹위에 또 그 마취를 하시더라구요
와;; 진짜 그순간만큼은 염라대왕 이목구비 구경하게됩니다. 제가 주사를 잘맞지 못하는편이라서 그런지
너무아팠던거같에요 아니면 절개부분 끝나고나서 긴장이 풀린 탓인지 ㅡㅡ;;
그래도 싸나이인지라 간호사선생님들도 많이 계시고해서 아픈내색 안하고 잘참았음 헤헤
그거말곤 아픈거 하나도없엇어요 그리곤 간호사선생님들과 눈썹부터할것인지 말씀하시고는
눈썹부터해서 하게 되는데요 정말 살짞살짝 잡아뜯는다고해야하나? 근데 느낌은 없고 뜯는느낌?
하지만 통증은 전혀 없다는거~ 이쯤되면 수술다끝난겁니다. 마취 딱다맞고나면 고생 끝임.
그냥 누워서 라디오소리에 귀기울이고잇으면 수술 끝날꺼에요
(*다시한번 말씀드리자면 cd머나 들고가서 틀어달라고하세요.그럼 진짜 수술 몇배는 수월할거같에요
근데 간호사선생님이나 원장선생님이 즐겨듣는 프로라면 안틀어줄수도.. 말씀이나 한번해보세요 진짜이거 꿀팁임*)
그렇게 그렇게 수술이 거의 중반쯤에 다다랐을떄 원장선생님께서 제가 눈이 좀 약하다고 쌍커플 수술 해준다고
해보겠냐고 물으십니다. 저 뻥졌습니다. 생각도 안해본 쌍커풀.... 근데 제가 눈이 못생긴건 알고있었기때문에
하고싶기도 하더라구요. 근데 솔직히 내심 이런생각도 들었습니다 . 모발이식하시는선생님인데
쌍커플 잘못받아서 부작용이 생기거나 안이뿌게 되서 너무 부자연스러우면 어쩌지... 근데
원장선생님께서 원래 성형외과의사 셨답니다 ㅡㅡ;; 걱정 붙들어 매도 될꺼같드라구요.
하지만 눈이 변하면 사람이 확변할꺼같단 생각에 그리고 남자새끼가 무슨 쌍카풀수술이냐.. 이런생각도많이했고
제주위에 누가 쌍커플할려고 하면 놀리기도 제가 엄청 놀려댔습니다, 욕하고 쩝.... 실수했네요
근데 제가 하게 될줄은 몰랐던거죠, 원장선생님께서 쌍커플 하고나면 인상이 엄청 좋게 변할꺼란 말씀도
있으셧고 렛미인인가 ? 그프로를 예로 드시는데 하고싶기도하고
또 수술실을 나간후에 변해있는 제모습도 기대가 되더라구요. 그래서 고맙습니다하고 하게됫어요.
이제 모발이식이 끝난후 쌍커풀 수술을하게 되는데요 마취주사 통증.... 눈썹위에 맞는 마취주사보단 덜아픕니다.
하지만 좀 아파요 그런데 수술중에 마취가 됬는데도 안쪽을 꾀매게되서 그런지 좀 많이 아프더라구요.
이때도 살짝 염라대왕하고 저승사자가 겹쳐서 보일랑 말랑합니다. 통증은 좀있어요. 근데 버틸만해요
그렇게 그렇게 수술이 모두끝나고 원장님게서 잘됬다하고는 매우 만족하셨습니다. 저도 몹시 맘도 놓이고
기분도 같이 좋아지더라구요. 수술이 끝나고 머리와 눈썹 쪽 정리를 간호사 선생님들께서 해주십니다.
닦아내주시고 그런거 해주시는듯 총다해서 수술시간이 두시간가량?? 두시간 반정도 걸렸나 더걸렸나
확실히 몰겠네요. 꽤 오랜시간동안 한거 같아요.그리곤 거울을봤는데 눈썹도 머리헤어라인도 너무 맘에 들었어요.
하지만 눈은 퉁퉁부어서 그런지 그리고 변한 내모습이 어색해서인지 좀 걱정도 많이 되더라구요.
하지만 걱정도 회복실서 얼음찜질을좀하니 붓기가 조금 가라앉은상태서 거울을보니 헉!!
좀 괜히 잘생겨보이고 그리고 남자 상커플은 진하지않게 속상커플처럼 그렇게 한다고하니
너무 기대가 되는군요 붓기가 다빠지고 자리잡았을 6개월정도 지난후 제모습이 너무 기대가됩니다.
아마 삼탈모회원분들도 여기 글읽어봤다고 말씀해보시면 눈썹 헤어라인 같이하면 쌍커플 그냥 해주실꺼에요
저는 원장님께서 눈매만 고치면 얼굴이 확 달라질것 같다고해서 해주신다고했는데요 근데 차차 말씀하시는거
들어보니 요즘 불경긴데 이렇게 같이 해드리면 고객님도 좋고 우리입장에서도 고객늘면 좋지 않은가...
서로 윈윈하자는거 같으셧는데 자세한건 잘모르겠어요. 전화해서 상담해보셔야할듯 아마 쌍커플도 해주실꺼에요.
그리고 정말 쌍커플도 잘하시는듯..잘 됬다고들 하시드라구요.
그렇게 수술을 모두 마치고 회복실서 누워서 얼음찜질도하고 30분마다 이식부위 솔루션으로 관리해주시고
몇시간을 더있은후에 병원을 나왔습니다. 주차권에 도장받고 처방전대로 약처방해서 집으로 돌아왔네요.
그날 병원서 시키는데로 30분마다 솔루션 뿌려가며 열심히 관리했구요.
그리고 마취풀릴떄 통증 이거 걱정했는데요 이거 걱정하나도 안하셔도됩니다. 정말 하나도 안아픔
제가 통증을 잘못참는편임에도 진짜 하나도 안아팟어요. 머 진통제덕분인진몰라도
포경수술후 마취풀릴떄 생각하시면 엄청 겁먹고 계시는거구요 그냥 살짝 지끈거리는정도??
통증은 정말 전혀 하나도 없어서 아직까지 마취가 안풀린건가...하고 걱정도했습니다만
마취풀릴때의 걱정은 하나도 안하셔도됩니다. 병원서 시키는데로 천장보고 그냥 똑바로 잘잤구요
담날 병원한번더 방문하게 되는데 어제 병원을 다녀왔습니다. 소독하고... 뒷절개부분 붙여있던 붕대도 제거하고
잘되가고있다고 하시더라구요. 이제는 그냥 이대로 생착잘되고 눈도 이뿌게 아물었으면 좋겟네요.
이제 월욜날 쌍커플 실밥뽑고 중간점검하러가는데요 이제 기다리는일만 남은거같네요.
어서빨리 시간이흘러 머리도 눈썹도 잘나고 쌍커플도 자연스러워졌으면 좋겠습니다.
수술후기 중간중간 자주 글남길꼐요^^득모하세요
1. 눈썹과 헤어라인 하려던중 뜻하지않게 쌍커풀도 서비스로 해주심
2. 수술중 가장아픈것은 눈썹위 마취 두방 나머진 그냥 그럭저럭
3.수술할떄 본인이 시디챙겨가서 이거 틀어달라하고 노래들으면 좀더 수월한 수술가능할듯(틀어주실진 모르겠음)
4.이제 관리잘하며 기다림만 남음 (물떠놓고 생착 잘되게 해달라고 기도할까고민중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첫댓글 대박이네요.제가 성격상 긴글은 못읽어서 다읽지못했는데 총얼마에하셨는지 모르겠으나 쌍꺼풀만해도 100이 넘는다고 들었는데 그걸 서비스? 혹시 모발이식에 어느정도 포함된거 아닌가요? 몇모에 얼마하셨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