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5산종주 - 1구간■
♤부산 5산의 유래
금정산은 금샘, 장산은 장산국에서, 백양산은 흰사시나무 많아 이름 붙어
부산의 진산 금정산은 주봉인 고당봉을 중심으로 북쪽의 장군봉에서 남쪽의 상계봉까지 이어진다. 그 능선을 중심으로 우리나라에서 가장 긴 17.3㎞의 산성인 금정산성(사적 제215호)이 둘러싸고 있다. 금정산 이름의 유래는 <동국여지승람>과 <동래부지>에 의하면 ‘산정에 돌이 있어 높이가 3척가량이고, 물이 늘 차 있어 가뭄에도 마르지 않고 금빛으로 금붕어가 다섯 색깔의 구름을 타고 하늘에서 내려와 그 샘에서 놀았으므로 금정산이라고 일컬었다’고 돼 있다. 이른바 금샘이다.
금정산은 한때 부산시에서 도립공원이나 국립공원으로 지정하기 위해 보고서까지 발간했으나 사유지가 80% 가까이 돼서 도저히 수용하기 어렵고 예산도 없어 포기했다. 공식 등산로가 12개에 달할 정도이고, 샛길까지 포함하면 부산 어디서든지 등산할 수 있는 부산 시민의 산이기도 하다.
장산은 지리학자에 따르면 대략 6200만~7400만 년 전 화산폭발로 만들어졌다고 한다. 거대한 공룡들이 한가롭게 거닐던 분지였던 땅이 금정산 못지않게 많은 사람들이 찾는 산으로 변했다. 곳곳의 화산암들이 불 뿜던 공룡시절을 전해주고 있다.
지금도 석기시대 유물이 출토되는 장산의 중턱에 신라가 정복하기 전 아득한 옛날 장산국이라는 부족국가가 있었다고 전해지는데, 거기서 장산이란 이름이 유래했다고 한다. 장산의 등산로는 해운대구 어디서라도 접근이 가능할 정도로 코스가 많아 휴일엔 많은 등산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산 정상에는 억새가 군락을 이뤄 운치를 더한다.
백양산은 버드나무의 일종인 흰사시나무가 많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북쪽으로는 금정산과 이어지며, 부산진구와 사상구의 경계를 이룬다. 백양산 자락 성지곡수원지는 우리나라 상수도의 시초가 됐으며, 주변엔 울창한 편백나무 숲으로 주말엔 삼림욕을 즐기는 사람들도 꽤 많다. 남쪽에는 원효대사가 창건했다고 알려진 선암사가 있다.
백양산에도 큰 임도가 잘 닦여 있어, 산책 겸 등산을 즐길 수 있도록 돼 있다. 매년 백양산 숲길 마라톤대회가 열리기도 한다.
철마산은 웅장하고 빼어난 자태는 없으나 호젓하고 아기자기한 산행의 재미로 등산객들의 발길을 유혹한다. 철마산이란 이름은 ‘쇠로 된 말이 있는 산’이라 해서 철마산이라 불렀다고 전한다. 옛날 이곳은 큰 홍수와 해일로 오랫동안 물 속에 잠겨 있었다. 그런데 용굴에서 동해 용왕의 명을 받은 용마가 물을 다스리고 나서는 물이 없어져 환궁하지 못한 채 햇볕에 점차 마르고 굳어져 작은 쇠말이 돼 근세까지 남아 있었다고 한다.
철마산은 초입 부분을 제외하면 대부분 가파른 산길이라 다른 산에 비해 힘들지만 정상에서 본 주위의 경관은 600고지 이상의 장관이다.
아홉산은 원래 이름은 구산(九山)이었으나 한자를 우리말로 풀어 쓰면서 아홉산으로 바뀌었다고 한다. 야트막한 산이지만 골짜기가 수를 셀 수 없을 정도로 많아 대충 구산이라고 이름 붙여졌다고 하는 사람도 있다. 아홉산엔 식용으로 쓰이는 죽순인 맹종죽숲으로도 유명하다. 맹종죽은 대나무 둘레가 보통 어른 허벅지만큼 크며, 맛도 다른 대나무보다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산행 길잡이 Guide 부산 5산 종주 산악마라톤 선수들도 최소 12~13시간
부산 5산 종주를 하려면 하루로는 절대 안 된다. GPS 측정 실제거리가 60.5㎞였다. 매년 열리는 부산 오산 종주 산악마라톤대회에서 우승자는 12시간 내외라고 한다. 거의 철인수준이다. 대개의 참가자들은 18시간 내외 걸린다. 아침에 출발해서 하루 종일 달려서 다음날 새벽부터 들어오기 시작한다는 것이다.
일반인들은 구간을 최소 3구간 내지 4구간으로 나눠서 하는 게 좋다. 4구간으로 나누면 출발하기 좋은 동백역에서 쌍다리재까지를 1구간, 쌍다리재에서 동면우체국까지 2구간, 동면우체국에서 산성고개까지 3구간, 산성고개에서 백양산 성지곡수원지 입구까지 4구간으로 하면 된다. 그래도 하루 15㎞ 내외씩 걷는 셈이다.
부산 오산종주를 하기 위해 며칠 묵으려면 온천장으로 숙소를 정하면 된다. 금정산뿐 아니라 어디든지 접근이 용이하기 때문이다..(월간산 12월호에서)
♧1구간 : 동백역 - 장산 - 산성산 - 쌍다리재(영락공원) ; 약,16km. 8시간
.멀리 앞으로 가아할 금정산 고당봉을 바라보며 산성막걸리 기대치를~~ㅋ
.지나온 장산 정상에는 공군 레이더 시설이 보이고..
.산성산에서 기장 대변항과 고리원자력발전소를 조망하고..
https://youtu.be/xmHyTVptJY8
You Needed Me -Ann Murray 당신 절 필요했었죠 -(영어와 한글자막 English & Korean subtitlesThis song, "You Needed Me, " sings about God's unconditional love from a very humane perspective. Biblically, it was God's GRACE and MERCy that God commended...www.youtube.com
첫댓글 대단 하십니다 김사장님 쵝고
근대금정산 금이 숨겨져 있다는 소문이있습니다 도모함 해볼까요 ㅎ
정상에 틀림없이 금괴가 있다고 확신하는데..철조망을 통과하기 전에 지뢰매설과 접근하면 발포한다는데..목숨을 걸기에는..ㅠ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