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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여성시대 쫍쫍쫍밥새키
*시작하기 앞서 이건 지극히 개인적인 상태이기때문에
감안하고 봐주시기 바랍니다*
나는 4일날 백신2차를 맞았어
1차때 안아프다 그래서 긴장1도 안하고 갔다가
너어어어무 아픈거야 주사도 그렇고 피도 많이나오고ㅜ
세상 팔이 2차 맞기 2틀전까지 땡기더라고(1차는 9월23일인가 추석 담날 맞음;;;)
그래서 2차 맞으러 가기 전까지 세상 엄살 다피웠음
근데 2차때는 진짜 엄살피운게 민망할 정도로
주사 맞는 느낌도 없었음!!!!
주사맞고 15분이 정말 지루할 정돜ㅋㅋㅋㅋㅋ
병원 위치가 집이랑 가까워서 돌아올땐 걸어왔음ㅋㅋㅋ
안아픈게 너어무 신나서 백신휴가3일 받아가지고
일단 안심할순 없으니
다음날도 봐야한다 생각은 있었어
근데 막상 다음날 되니 말짱해서
취미생활도 하러가고 머리도 하러가고 그랬어
지금 생각해보면 전조증상이 유난히 지친다 였어ㅜㅜ
근데 난 운동을 안하는 사람이라 이제 체력관리 해야겠다고만 생각을 한거였어ㅜㅜㅜㅜ
등신ㅜ
여튼 그래서 3일 쉬고 출근을 했고
아 나는 사무직이 아니고 마트 진열일해!!!
누군지 알거같으면 조용히 톡해ㅜ 민망하니까
여튼
출근했는데도 할일은 많은데 하기 싫고
내내 열심히 놀다가 집갈 시간쯤 되서 폭풍 진열하기 시작했어
너무 어지럽고 핑핑 돌고 막 그러길래
이상하다..? 했어
내가 당뇨가 있거든ㅜㅜㅜㅜ 당이 떨어지거나 높아지면 항상 오른쪽이 문제가 왔어가지고 그건줄 알았어
근데 너무 이상한거지
그래서 같이 일하는 언니님께(나이가 엄마뻘이신데 걍언니라고해!)
이상하게 몸이 어지럽고 그렇다 했더니
너 백신맞았어? 하시더라고 그래서
뉑 했지 그럼 그거문제 아니냐 라고 하시더라고
그런가? 했는데 그때부터 몸이
새끼손가락부터 저림 증상이 오더니 난리가 난거야ㅜㅜㅜㅜ
나중에는 손바닥으로 저림증상 오더니
계속 주물러 줬는데도 안풀려ㅠㅠ
나중엔 손으로 타고 오드라고 와 무서웠어
타이레놀도 없지 심지어 난 지금 월급전까지 거지지
미쳐버리겠는거야 안되겠어서 약국가서 다행히 타이레놀 있어서 돈빌려서 사먹고 좀 앉아있었어 30분?
그래도 난 내 할일은 해야한다! 싶어서
이미 퇴근시간은 한참넘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
폐점 한시간전에 나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막 팔이 내 팔이 아닌데 정신통일 하자며 일단
다 해놓고 왔어 참 나란년 독한년
그러고 이제 지하철은 도저히
안되겠어서 좌석 탔는데
와~~~~ 곤욕이였어 냄새ㅜㅜ
방향제 냄새 향수냄새 미치는줄 ㅠㅠ
아 그때 같이탄 모르는 여자분
언니가 더 아까워요😫
여튼ㅋㅋㅋㅋㅋㅋ
진짜 속도 메스껍고
미쳐버리겠는거야 당장 내려버리고 싶고ㅜㅜ
어우 지금 생각해도 토쏠리는 기분 ㅜㅜ
아무래도 이건 집에 그냥 갔다가
뭔 사단이 나겠다 싶어서
그냥 바로 응급실로 갔어
처음엔 백신맞았던곳으로 갔는데
거긴 종합병원이라 해줄수 있는게 없대
대학병원 가라그래서 전화해보고 감
엄마 만나서 택시타고 갔즤
엄마 미안해 딸이 웬수야ㅜㅜ
그래서 도착해서 접수하고 좀 기다려야된다 해서
기다렸는데 원무과 접수하러 갔다가 냄새ㅜㅜ
안되겠어서 난 밖에 있겠다 하고 다행히 양털잠바 입어서 안추웠어!!!
그러다가 추운거 보다 빵댕이 시려워서ㅋㅋㅋㅋㅋㅋ
근처에 편의점 있길래 갔는데 밖에 테라스가 있더라고
거기 갔는데 빵댕이는 계속 시렵고 졸린거야ㅜㅜ
엄마한테 카톡으로 밖에서 잠들면 얼어죽어? 물어봤는데
그렇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거기는 또 담배냄새 청포도 냄새 와 더 돌겠더라
참다가 안되겠어서 다시 대기실로 들어갔지
아 이때 엄마는 대기실에 먼저 계셨어
그러고 들어갔는데 괜찮더라고? 거기서 대기 좀 타다가
내 차례는 지났는데 급하신분 먼저 본대서
그분 들어가고 그 담에 내가 됐지
진심 의료진들 존경해요ㅜㅜ
음 가자마자 소변검사 하고 읭? 왜또 이렇게 바꼈어;
부라자 벗어버리고ㅋㅋㅋㅋㅋㅋ
나 응급실에서 제일 많이 한 말이 이름이 뭐에요?ㅇㅇㅇ이요를 젤 많이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이름 젤 많이 말함
침대 배정 받고 와 세상 푹신;;;
나는 베개?배개? 도 높게 하거든 지금 또 속이 안좋잖아?
근데 완전 평평한거지ㅜㅜㅜ 그럼 백타 토하게 생긴거야
나 양털 입었다고 했잖아 이거 비고 있어도 되냐고 물어봤는데 친절하게 침대 올려주셨어ㅜㅜㅜㅜㅜㅜㅜㅜ
아 그리고 내가 쌉 관종이라 저걸 찍은게 아니고
회사 보고용이야!!!!! 바로 보고 했거든ㅋㅋㅋㅋㅋ
여튼 와 링거 미쳐 혈관이 안보인대ㅜ
그래서 제일아픈 손등에 맞았는데ㅜㅜㅜ 첨에 오신쌤이 몇번찔러야될거같다 그래서 한방에 놔줄수 있는쌤 불러오겠대서
무한 기다림ㅋㅋㅋㅋ 오셨는데 혈관 찾아보시는데
순간 겁먹어섴ㅋㅋㅋㅋ 놔주시기전에 미리 말해주세요 흑 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와 진짜 엄청 아팠어ㅜㅜ 지금도 아파ㅜㅜ
막 완전 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 하고 이게
원래 주사바늘이 커서 아픈데! 살 많은곳에 하면 좋은데!
혈관이 안보여서 어쩔수 없이 손등에ㅜㅜ
엄마가 살빼래 쳇
피검사 하고 아 심전도 검사도 했다
수액 맞고 나중에 속 메스꺼운거 뭐도 하나 넣어주시더라고
엑스레이 찍고 딱 한번 찍고 끝
그러고 잠들었나 그랬던거같애ㅋㅋㅋㅋㅋㅋㅋㅋ
너무 피곤해서 침대 푹신하지 잠이 솔솔 오드라고
아 춥진 않았는데 발이 너무 시려운거야
첨에 쌤을 불렀는데 마스크땜에 못들으셨나봐ㅜ
내 양털잠바로 일단 발만 덮었는데 이제 몸이 좀 추워지더라고
용기내서 쌤을 불러서 (근처 오실때까지 기다림ㅋㅋㅋ)
이불좀 달라해서 깊게 잠든거 같애
그러고 좀 있다가 남자 의사쌤이 오셔서
나 아기 된줄;; 3n살 인데;;
이제 괜찮으세요? 하시더니 말할힘도 없어서 끄덕했더니
별 이상 없어요 집에 보내드릴게요 하시는데
크~~~~~~~~~~~ 순간 반할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쌤들이 바쁘셔서 또 한참 기다림ㅋㅋㅋㅋ
어차피 난 집에만 가면 되니까
빼는것도 아프더라고ㅜㅜㅜㅜㅜ 그래도 안아프게 쓩 빼주심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러고 나와서 전담 하나 피고 택시타고 집와서
내가 점심만 먹고 안먹었거든ㅜㅜ
스프하나만 먹고 열심히 잠
근데 몸이 8시반에 깨움; 나 3시에 잤는데
엄마도 나땜에 놀래셔서 병나실뻔함ㅜㅜ
내동생도 나랑 같이 맞았는데
유난히 힘들어 하긴 했어ㅋㅋㅋㅋㅋ
나는 혼자 신나서 친구랑 두시간넘게 통화하고 그랬거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러다가 이꼴 난거여서 너무 무서웠어
엄마한테 엄마 나 무서워ㅜㅜ
근데 또 많이 징징거리지 못해 혼나;;
K장녀도 무서움을 많이 탄다구욧!!
그나마 다행이였던건
열이 없어서 다행이였어 끔찍해ㅜㅜ
나 이제 먹고 살만하단말야ㅜㅜ 이제 내인생 피는구나 했는데 막 부처님 하느님 알라신 다 찾음(나 불교)
의료진들 진짜 고생 많으시더라
세상 진상들;;; 너 이름이뭐야?!!!!!!! 나 막 혀를 끌끌참
근데 쌤들이 더쎔;;; 내가 잘못한것도 아닌데
왜 사과해야해요?!!! 크~~~~
나는 할말도 없고 고생많으시다~ 해드렸지
말 한마디가 거창한게 아니여도 그래도 힘내시는말 해드렸지
난 지성인 이니까😉
이렇게 해서 긴 하루를 마치고
아침에 일어나서 밥 두공기 먹고(진짜 배고팠어ㅜ)
간식먹고 그러고 엄마랑 나갔다 왔는데
너어어무 졸려서 오후5시에 잠들어서 새벽2시에깸;;;;;;
밤낮 바뀌면 안되는데 그래서 콧멍에 글찜
와 세상 길다 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들 나처럼 안일하게 생각하지말고
무섭더라;;; 아 그러고 보니 손 저림증상은 1차때도 있었어
전조증상인지도 모르고 넘어갔지
그 백신맞고 3일차 되면 문자 날라오자나
거기에도 일단 글은 다씀
어쨌든 전 목요일까지휴가 받았구요~
이 과정도 순탄치 않았지만 아 몰라요~
나도 이제 좀있음 퇴사 할거에요~ 받을건 받고ㅋㅋㅋㅋ
Tmi
응급실 드가기 전에 상태 얘기하는데
마지막 생리 언제냐고 물어보는데
정신 못차려섴ㅋㅋㅋㅋ 생리를 안해요... 이지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도 짜증한번 안내주시고
아니 마지막 생리.. 아!ㅋㅋㅋㅋ 잠시만요(주기가 일정치 않아서 카톡에 기록해둠)
그만큼 정신이 없었엌ㅋㅋㅋㅋ 엄마가 거의 대답 다 해주심
와 길다길어
여튼 여시들 안아프다고 나처럼 이러고 다니다가
큰코 다쳐요 ㅠㅠ 푹 쉬세요 쉬는게 장땡!!!
아 배고파 이거 어떻게 마무리 해야해..?
그럼 내 쌍따봉으로 마무리 전에!!
이거 실비도 되더라고~ 난 한화실비인데
인터넷에 보니까 백신부작용이라고 하면 청구가 안되는 보험사도 있나봐~ 나는 담당자님한테
주말에;;; 저녁에;;;; 카톡해서 물어봄 다행히 그런거 없다고 하시길래 응급실인데 병원비 8.5나옴 그중에 7만400원 돌려받음 월급타면 갚아 버려야지
혹시나 백신땜에 응급실 가게 되면 여시들 실비 알아보고 가욤 그럼 진짜 안녕~~~~~~~~~~
첫댓글 +추가 생각해보니까 병가 처리가 안되는게 너무 열받아서 회사 제안서에 글쓰고 그거로도 화가 안풀려서 노동부에 신고하려고!!!!! 근데 아침9시부터 된다길래 좀만 기다렸다가 신고 하려고
왜 신고하냐면 병가처리는 무슨 병인지 진단서가 나와야 하는데 아시다시피 병원에서는 부작용이라고 말 안하잖아요? 결국 내 휴가 내연차 써야하는게 빡쳐서요!!!!!!!!!!!!!
아이고 고생 많아따 여샤 ㅠㅠㅠ
고생많았어 ㅠㅠ
헐.... 고생했다 진짜...,,...욕봤어 정말ㅠㅠ
비추후기ㅠㅠㅠ
아이고 너무 고생했다.. 나도 2차 맞고 몸상태 완전 쉣이야ㅠㅠ
부작용이 손 저림,매스꺼운거랑 또 뭐야...?
사족이 많아서 정확한 부작용이 뭐뭔지 모르겠어 ㅠ.ㅠ 글은 넘 고마워!!
나는 먹고있는 약때문에 아직 안맞았는데 곧 맞아야해서... ㅠ
그리구 몸 잘회복되길 바라❤️
마자 그 두가지였어!!ㅋㅋㅋㅋ 미안 너무 사족이 많았짘ㅋㅋㅋ 지금은 괜찮아~~~
@쫍쫍쫍밥새키 앗 댓글 고마워 여시!!
많이 놀라고 힘들었지 ㅠㅠ 지금은 나아져서 넘넘 다행이다!! 건강 잘 챙겨요❤️❤️
난.. 멍이 안사라졌는데 지금 한달정도 지났는데도 아직도 자국이 좀 있어 ㅠ
헉 나도 화이자 2차 맞고 3일 정도 너무 아프고 힘들어서 집에서 쉬었어ㅠㅠ 오한때문에 밤에 계속 일어났어 그러다가 열 오르기 시작하고 겨드랑이 림프 엄청 부어오르고ㅠㅠ 쉬어야 얼른 낫더라 푹 쉬고 몸 회복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