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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리의 비밀일기'에서 진행한 [밀토 프로젝트]
토비들이 지금까지 들었던 말 중 평생 잊지 못할 말을 모아보았습니다.
익명성을 위하여 밀토프로젝트는 익명게시판에서 진행됩니다.
참여인원이 많아 이번 주제는 1탄과 2탄으로 나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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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는 이딴 성적 받아올 거면 그냥 중학교도 입학하자마자 자퇴하고
술집 가서 남자들한테 술이나 따라주고 살아라
어린 거 티 내지 마라
합격을 축하합니다.
너는 성공할 거 같은데?
거짓말 아니고 진짜 성공할 거 같아
스쳐 가지 않고 늘 머물고 싶다
다른 사람은 몰라도 나는 너를 제일 아껴
걱정하지마
너는 진짜 100점 만점에 5000점이야
넌 뭘 해도 되겠다
넌 되게 너만의 분위기가 있어. 너가 우리 반에서 제일 예쁜 것 같아 진짜야
너 시체 같아, 북한사람 같아. 너한테서 여드름 냄새 나
00 내가 기억할 거야
마음의 준비를 하셔야 할 거 같아요
너랑 있을 때가 제일 즐거워
나는 그냥 니가 좋더라
지금처럼만 하면 어디를 가도 누구라도 널 도울 거야
한 사람을 무작정 오래 좋아한다고 그 사람의 전부를 알 수 있는 건 아니더라
"얘들아~ 토비랑 친구 좀 해줘~ 토비 친구 없어~"
입학하고 처음으로 과 애들 다 모인 곳에서 조교가 저렇게 말함ㅜ ㅅㅂ
입학식 오티 죄다 안 가서 증사랑 뭐랑 하나도 준비 안 해가서 들은 말임 씨앙,,,
내가 만약 엄마가 된다면 엄마를 닮고 싶다고 말했는데
엄마가 "내가 나쁜 엄마는 아니었구나"라고 한 거 울 엄마 최고
우리랑 밥 같이 먹을래?
너 내 질투 감당할 수 있어?
항상 네 편이니까 하고 싶은 거 다 하고 살아
넌 행운이야. 너랑 같이 있으면 기분 좋아지고 마음이 편해져
목소리 줫같네 진짜
착하게 살아야 한다
"사람이 변하기도 하구나"
공부 급 열심히 하니까 우리 언니가 나한테 했던 말...
너 예쁘잖아. 너 예뻐. 아냐 너 진짜 예뻐
이번년도 너 때문에 처음으로 울었어
애들이 왜 너랑 안 노는지 알겠다
될 거야. 너 열심히 한 거 내가 다 알아
"나 너 좋아해 진심으로"
중1인가 밤에 친구들끼리 만났다가 고백받았는데 그날 분위기가 너무 좋아서 잊지 못해,,
"아 자리 괜히 바꿨어"
중학생 때 왕따당했는데 내 뒤로 자리 옮긴 애가 했던 말 잊을 수 없음
넌 너만의 분위기가 있어. 그 분위기가 예뻐
염병할 년
우리 딸 그때 엄마가 몰라줘서 미안했어 사랑해
엄마 딸로 태어나줘서 고마워
엄마 딸로 태어나줘서 너무 고마워
"냥희는 덩치가 큰데 너는 아니니까 작은 사이즈 사"
친구 엄마가 친구한테 한 말..
우울한 너도 너야
사실은 재벌 딸이져? 서민 체험하려고 알바하는거져?
사랑해
"교실에서 너 봤을 때 빛이 난 거 같았어"
여자인 친구가 중학생 때 말해준 건데 걔랑은 싸우고 연 끊었지만 아직도 생각나
넌 특별한 사람이야
무엇이 널 그렇게 힘들게 했니
나랑 다르게 네 차분한 성격 덕분에 너랑 같이 있을 때 편하고 좋았어
넌 잘 될 거야
너 그래서 나중에 사회생활 어떻게 할래
이쁜 내 딸
아 좀 제대로 하라고 못생긴 게
살 빼라
"부담스러웠어"
친구에게 들었던 말 아직도 잊혀지지 않아
워홀 할 때 너무 외롭고 힘들 때 엄마 전화도 안 받고 나중에 카톡으로 일 갔다 왔어 보냈을 때
"수고했어 사랑해 00아" 이 카톡 잊을 수가 없어 그 카톡 받고 진짜 펑펑 울었어
"아까 제기 하나하나 닦는 거 보는데 내가 속이 터져 죽겠더라,
방금 밥 먹는 것도 봐 혼자 꾸역꾸역 다 먹고 들어가고 저렇게 느려서 간호사는 할 수 있겠나"
억울해서 평생 기억할 거야. 제기 기름 묻은 거 깨끗하게 닦으라길래 깨끗하게 닦았고
사촌들이 밥 빨리 먹고 들어간 거지 난 내가 먹는 속도대로 먹은 것뿐인데 이게 왜 간호사랑 연결되냐
그래놓고는 큰엄마 아니면 누가 이런 말 하겠냐는데 내가 왜 뒷담을 듣고 있어야 하는지..?
큰엄마라고 내 뒷담 존나게 하셔도 되는지..?
"네가 어렸을 때는 똑똑하고 착했는데 크면서 내가 잘못해서 네가 망가진 거 같아서 미안해
근데 나 너 너무 사랑해 사랑하지 않은 적이 없어
엄마는 너 항상 자랑스러워했어 네가 얼마나 자랑스러운 딸인데"
삼수 초반에 엄마한테 너무 힘들다고 우울증 같다고
나도 제대로 살고 싶은데 그게 안 돼서 죽고 싶다고 했더니 엄마가 한 말
26년 교수 생활하면서 이런 말 너한테 처음 들어본다
너가 나중에 교수가 되어서 이 말을 학생한테 들어봐
고모 친구 1: 냥희는 왜 00씨(고모)집에 있어?
친구2 : 쟤 엄마가 자살했다잖아
이걸 ㅅㅂ 다 들리게 말하네
ALL IS WELL
우리 00이~~ 일어났나 가만히 생각해보니 엄마도 예전에 작은 일에도 불안하고 예민하고 우울했던 것 같아
나도 못 하는 거 울 딸한테 하라했네 미안해라~
하지만 이만큼 살아보니 세월이 만든 멘탈도 있고 예전엔 안 보이던 것도 보여
엄마가 잘해서가 아니고 먼저 그 길을 걸어와서 너한테 이런저런 조언을 하는 거라 이해해주렴
보이지 않는 길에 대한 두려움보다
힘들지만 한 걸음씩 나아가서 그 두려움에 씩씩하게 맞서길 바라
넘어지면 또 일어나면 돼. 네 뒤엔 널 응원하는 우리가 있잖아
00~~ 아빠 말처럼 치다보면 홈런일지 어떻게 알아.
난 울 딸이 우울에 지지않는 명랑과 파워를 장착하길 바라~~ 홧팅!!
넌 내 딸이닷!! 아자아자~~~
스무 살 청춘의 안개 속을 헤치고 살아가는 우리 딸. 돌아보니 그때가 가장 빛나는 때더라.
엄마 아빠 믿고 뭐든 해봐. 항상 응원한다
아빠는 너가 원하는 거라면 다 해줄 거야
니 존나 싸가지 없네
"아빠 죽었대"
주말에 늘어지게 자는데 7시에 받은 전화...
평생 가족 앞에선 안 울 거 같았던 자존심 센 언니가 펑펑 울면서 말하는데 모든 게 안 믿겼어
아빠 장례식장에서 초반에 아무도 안 하길래 아빠 친구인 삼촌들한테 밥이랑 국 이런 거 내가 갖다드렸는데
삼촌들이 다 눈이 빨개져서 "우리 00이가 이런 걸 하고 있네... 이런 거 안 해도 돼" 하신 거랑
내가 그거 나르고 있는 거 보고 이모가 화나서 "우리 애한테 지금 뭐 하는 거냐"고 "왜 애 일을 시키고 있냐"고 화내주신 거
말 존나 싸가지 없게 하네 씨발련이
"반반하게 생겨서 하는 건 왜 이렇게 좆같냐"
우리 학교 일진 언니한테 말 듣고 존나 쫄아서 학교 3년 다녔잖아...
"누구보다 애썼다. 힘내거라. 울 00이 사랑합니다. 홧팅홧팅"
대학 떨어진 거 말씀드렸을 때 담임선생님 문자
우리 딸 없었으면 엄마랑 아빠 발만 동동 구르고 있었을 거야 고마워
"처음 온 것 같은데? 처음 본 이름이야"
팬싸 첨 갔을 때 연예인이 해준 말
너 발냄새 나
오글거려
아빠가 파산신청을 했어
00야, 선생님은 항상 네 편이야.
00가 어떤 나쁜 짓을 하고 선생님의 말을 안 들어도, 선생님은 항상 00편이라는 걸 잊지 말렴.
"너는 아빠의 영웅이야"
그래서 내 상태메세지는 5년 동안 I'm your hero였는데 아빠는 알까
"수고했어"
어디서든 듣는 말인데 이 말 들었던 시기에 뭔가 유독 나 혼자 고독했어서 누가 알아주길 바랬나 봐 ㅋㅋㅋ
나도 몰랐는데 이 말 듣고 눈물 핑 돌아서 알게 됨. 나 많이 힘들구나 하고ㅠ
우리 00이는 엄마가 마음으로 낳은 딸이잖아. 엄마가 너 처음 봤을 때 태어난 지 몇 달 된 갓난애기가 펑펑 울면서 토를 했었어.
엄마가 그 모습이 계속 눈에 밟혀서 널 키웠고 엄마한테 너는 하늘이 내려준 선물이야
너는 평생 그렇게 살아
가장 좋아했던 친구한테 들었던 "보고 싶다"는 말.
그 날 일기에도 방방 뛰면서 썼었는데ㅠ 00이가 보고 싶다고 했다. 기분이 너무 좋다 어쩌고저쩌고...
우리 00이는 성공할 거야
넌 xx학과 가기 아까워 의대나 교대를 갔으면 좋겠어
하늘에서 널 동아줄로 내려준 것 같아
친구가 생일 편지에 너한테 유독 시련이 많은 이유는 신이 너가 그걸 다 이겨낼 수 있는 걸 알기 때문이라고 한 거 감동이었음
진아 영웅은 난세에서 태어나
넌 정말 좋은 사람이야
싸웠다가 화해했던 친구...
"달라졌을 거라 생각한 내가 바보지"
레즈라고?
"너 때문에 내가 얼마나 쪽팔렸는 줄 아냐
너 진짜 한심해 보여"
취준생인 나한테 엄마가 한 말
"바다가 바르고 별이 빛나지 않고 세상이 마른다고 해도 너에 대한 사랑은 변하지 않을 거야"
전 애인이 외워서 해줬던 말인데 아직 기억남ㅜ
아 진짜 너 한심하다 ㅋㅋ
나랑이 처음이라더니 하는 행동이 그렇지 않은 것 같아서 신뢰가 떨어지네
너 아무 생각 없잖아
너를 예전만큼 안 좋아하는 거 같아
난 00이가 어떤 모습이든 사랑해
엄마가 못 해줘서 미안해
고생시켜서 미안해
니가 무슨 권리로
"나는 너의 1년 후, 2년 후 모습이 궁금해"
친한 언니한테 들었던 말인데.. 저 얘기 듣고 내 미를 기대하는 사람이 있다는 걸 느끼고 기분 되게 묘하고 좋았음
버텨줘서 고마워 앞으로 조금씩만 더 버텨보자
우울한 얘기 좀 그만해
8살 때 나 왕따시키던 애들(x,y)이 같이 주말에 A마트 가자 했는데 알고 보니 걔네는 B마트에 가려고 했던 거임
근데 전화해서 물어보니까 y가 실수로 자기네는 B마트에 간다고 말한 거야..
거기서 주동자 우두머리 x가 y한테 "야 그걸 왜 말해! 끊어!" 하고 전화가 뚝 끊기던 게 아직도 기억남..
결국 마트는 안 갔는데 엄마가 왜 친구들이랑 마트 안 가냐고 했던 그 상황이... 아직도 기억나
엄마가 속상해할까 봐 왕따 당한 거 말은 안 했는데 16년 전 일인데도 아직도 기억남..
8살 때 기억이 저거 하나뿐임 지금은 잘 지내는데 진짜 그때 왜 가만히 있었을까 엄마한테 다 말하고 줘팰걸 ㅅㅂ
너무 억울하고 화남 김연지 배지은 잘 지내니 난 니네 이름 못 잊어
땅콩이 심정지 왔어요
아빠가 그때 운동장 가서 많이 놀아줄 걸 그땐 삶이 너무 힘들었어 미안해
넌 커서 술집 여자 될 거 같아
죽어라
페미니즘에 태클 거는 사람들 때문에 스트레스받던 시기에 선생님이 해주신 말
"나는 사실 잘 몰랐는데 네가 요즘 그런 쪽에 관심이 많은 거 같아서.. 나도 책 찾아보고 많이는 아니지만 공부도 했어.
내가 너를 사랑하니까. 너한테 중요한 것들은 나도 알아야 하니까."
00아 난 네가 늘 편안했으면 좋겠어. 네가 뭘 하든 그냥 니가 편하고 행복했으면 좋겠어.
너가 그래서 왕따 당한 거야
너랑 친해지고 싶었어
엄마 같아
귀엽네
엄마는 너가 뭘하든 사랑해
나 왕 당할 때 방관했으면서
"넌 나 없으면 어쩔 뻔했냐?
라고 했던 거... 어이없었는데 아무 말도 못 했던 게 너무 속상했음
나 공황장애 + 우울증 왔을 때 엄마한테
내가 엄마 딸이어서 싫지? 부끄럽지? 라고 했더니 엄마가 나한테 해준 말
"00아, 자식은 부모한테 꽃다발 같은 존재인 거야. 잘 되면 부모한테 꽃다발을 안겨주는 거고,
잘 안되어도 부모는 화분에 물을 주고 지켜보는 거지. 절대 자식을 부끄러워하거나 버리지 않아.
그러니까 제발 엄마한테 그런 말 하지 마"
너 때문에 나까지 우울해져
"세상은 꿈을 꾸게 한 적도, 가르쳐 준 적도 없습니다.
그리곤 당신 탓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여러분 탓이 아니에요.
본인을 자책하지 마세요. 힘들 땐 기대셔도 됩니다.
힘든 사람이 있다면 버팀목이 되어 주세요.
이것이 제가 음악을 시작한 이유입니다. 우리의 음악이 작은 힘이 되길."
재수 준비하면서 힘들 때 보고 울었던 글 연예인이 해준 말이야
니 내한테 자격지심 안 느끼냐?
니는 술집 여자만도 못하니깐 그냥 죽어라
그냥 같이 자살하자
왜 사는데 그냥 손잡고 죽자
내 딸인 게 부끄럽다
우리 엄마가 내한테 한 말 ㅅㅂ 나는 절대 못 잊어
너 말 너무 많아
너 졸업식에 안 가 쪽팔려서 못 가
그러면 죽지 왜 살아?
나는 삼수생이었는데 수능 전날 밤에 소중한 친구가 집 앞까지 찾아와 안아주면서 하는 말
"잘하고 와"
그러면서 친구가 엉엉 울었는데 나를 위해서 울어주는 사람이 있다는 게 신기했고 너무 좋았어
내가 대학교 다니면서 공황장애랑 우울증 겪다가 너무 심해져서 같이 다니는 동기들한테만 말한 적이 있는데
갑자기 걔네 중 한 명한테 전화 와서
"몰라줘서 미안해... 많이 힘들었지"
하고 갑자기 엉엉 울었어 사실 이 동기랑은 망므을 터놓고 얘기한 적이 없어서 친하다고는 못 느꼈는데
힘든 나를 위해 울어주는 친구였구나 싶어서 너무 미안하고 고마웠음
왜 하필 너야
네가 그래서 우울증 인 거야
너 진짜 정신병자 아니냐?
차라리 정신병원 갇혀서 1년 동안 있다 와라
오빠 마지막으로 보고와
"전화 끊어. 집에 오지 말라고 해"
나 재수 기숙학원에 있을 때 엄청 힘들어서 집에 전화했는데 전화기 너머로 아빠가 저렇게 얘기하는 거 들음... 평생 상처
우울해서 죽고 싶다는 말에 친구가
"살고 싶다고 말해. 살아보겠다고 말해. 너 죽고 싶지 않잖아. 그니까 살고 싶다고 발악해"라고 했던 거
낭 왕따를 당한 적이 있는데... 한참 뒤에 엄마랑 싸우다가 "네가 그러니까 친구가 없지"라고 한 거
I'll keep you safe
네가 행복했으면 좋겠다
애들이 다 너 싫다고 그래서 이제 같이 못 다닐 것 같아
당당하게 누려
대학교 다니다가 엄마한테 울면서 전화해서
12살에 수능 다시 보겠다 했는데 엄마가
"힘든 거 몰라줘서 미안해"
라고 한 게 기억난다.. 난 엄마가 화내거나 안된다 할 줄 알았는데 오히려 엄마가 미안해해서 눈물 났음
적당히 친했던 반 친구가
"00아 넌 항상 모든 열심히 하는 태도가 보기 좋아. 나도 본받고 싶어"
라고 롤링 페이퍼에 쓴 거 너무 기분 좋았어
너 데리고 나온 거 후회해
난 네가 원하는 일 얻어낼 거라고 생각해 내 촉은 안 틀려~ㅎㅎ
지나간 일 후회하지 마 교훈만 남기고 잊어버려
절대 포기하지 마
너는 뭘 하든 다 잘 될거야
너가 좋은 사람이니까 그런 거야
고생 많았겠네 지금까지 버텨줘서 고마워
"난 네가 너무 눈에 밟혀"
엄마가 아빠랑 이혼하려고 했었다고 하면서 한 말
그리고 아빠 피해서 다른 지역에 도피해있다가 내 생일 맞았는데 전화 와서
"바로 옆에서 축하 못 해줘서 미안하다"고 "미역국 챙겨 먹고 생일 축하한다"고 했었음
그날 엄마 죽는 악몽 꿨어서 더 기억에 남네
"웃을 때 되게 햇살같이 웃는다"
볼살때문에 웃는 게 싫었는데 이 말 덕분에 잘 웃게 됐어ㅜㅜ
너 낙태할라 그랬는데 아빠가 낳자 해서 낳은 거야
너 정말 싫어 좆같이 생겨서 좆같이 행동하네
"난 00이가 제일 좋아"
할머니 돌아가시기 전 늘 나에게 하신 말
우린 서로 제일 좋아했고 애틋했어 할머니는 딸인 엄마보다 내가 좋다 했고, 나는 엄마보다 할머니가 더 좋았어
하지만 내가 성인이 되고 자랄 때 할머니의 남은 시간은 점점 줄어들고 너무 슬펐다
다음 생에는 친구로 만나고 싶어 같이 오래오래 살게
"니 인생을 살아 남들 눈치 보지 말고"
고2 때 담임선생님께서 해주신 말씀이야. 중2-3 왕따당하고 나서부터 눈치 많이 보고 살았거든
그게 선생님 눈에 보였나 봐 그 뒤로 눈치껏 내 할 말 하면서 당당하게 사는 중이고 성격 확 바뀜 너무 행복해
"너 영어 되게 잘한다!"
미국에 어학연수 가서 캐나다에서 어떤 할배한테 들은 소리..
1년 동안 시간 낭비하는 거 아냐? 나 영어 잘하고 있는 거 맞나 너무 고민이 많았는데
우연히 만난 그 사람이 말 몇 마디 섞으면서 내 고민을 어떻게 알고 칭찬해줬나 싶고....
그 사람은 어떤 마음으로 그 소리를 했는지 잘 모르겠지만 당시 난 고민이 눈 녹듯이 사라진 기분이었어 ㅠ
00바이러스.. 초딩 때 왕따당했을 때 저렇게 불림 그 당시의 기억은 이제 흐릿한데 저 말은 평생 못 잊을 듯
"아빠랑 같이 어디 갈래~?"
아빠가 오래 아프시다가 2년 전에 돌아가셨는데 늘 나한테 어디 가자고 했는데 사춘기라 같이 안 간 게 너무 후회돼 보고 싶어
힘든 건 내가 다 할 게
아빠는 말씀하셨다. 너무 작은 것들까지 사랑하지 말라고
작은 것들은 하도 많아서 네가 사랑한 그 많은 것들이 언젠간 모두 널 울리게 할 테니까.
나는 나쁜 아이였나보다.
아빠가 그렇게 말씀하셨음에도 나는 빨간 꼬리가 예쁜 플라밍고 구피를 사랑했고
비 오는 날 무작정 따라왔던 하얀 강아지를 사랑했고
내 머리를 쓱쓱 문질러대던 아빠의 커다란 손을 사랑했었다.
그래서 내 구피가 죽었을 때, 강아지를 잃어버렸을 때, 샌들이 낡아 버려야 했을 때, 이사를 오며 인형을 버려야 했을 때,
그리고, 아빠가 돌아가셨을 때
그때마다 난 울어야 했다. 아빠 말씀이 옳았다.
내가 사랑한 것들은 언젠간 날 울게 만든다.
들은 건 아니고 본거지만 아직까지두 기억에 남음
"너는 세상에서 제일 특별한 애야"
진짜 몇 살인지도 기억 안 날 애기때부터 엄마가 맨날 말해준 말
너가 오면 분위기가 환해지는 것 같아
내가 인생에서 가장 잘한 일은 너랑 친구 한 거야
딸 왜~? 슬퍼~? 엄마는 너의 슬픈 표정이 뭔지 알아
내가 n수하면서 답답한 마음에 동생한테 내 실패 원인은 무엇일까 얘기했는데 동생이 해준 말
이 얘기 들었을 땐 내 밑바닥을 들킨 거 같이 괴로웠는데 그래도 나 이해해주는 사람 하나는 있구나.. 했어
"오랜 시간 그림을 그렸는데 비슷한 이유로 반복해서 실패하는 거면
이건 실력의 문제가 아니라 트라우마가 되어벼러서 그런 거일 수도 있어."
<
첫댓글 노래틀고 천천히 읽고있는데 슬픈글도 많다... 내글도있어ㅠㅠ
이런거 볼때마다 말이 얼마나 힘이 센지 깨달음... 다른사람 기억에 좋은 말만 남게 해주고싶다
보는데 좋은 말도 있고 나쁜 말도 있네
뭔가 눈물난다... 토비들 다들 좋은 말만 듣고 행복해라!
여기서 읽은 좋은말들 기억해뒀다가 나도 누군가에게 해줘야지! 컨텐츠 너무 좋다 슬프기도 하고
토비들 앞으로 좋은 말만 오래 기억하고 나쁜 말 빨리 잊었으면 좋겠다
괜찮아 잘해온 거야 그 힘겨운 하루 버티며 살아낸 거야
울컥한다...
와이엠아이쿠라이...
나 울고있어...
알바중인데 나 울고있잔아....
난 제목만 보고서는 좋은 글만 있을거라고 생각했는데 또 내 편협한 생각에 반성하고 간다 언제나 나쁜일이 더 기억에 남는법이지 당장 나도 생각해보면 나쁜말밖엔 기억이 안나네
눈물나ㅜㅜ..
내 글도 있다 저때 진짜 행복했는데..ㅎㅎㅠ
냥희들 앞으로는 슬픈 일 없이 항상 행복하고 즐거운 일만 가득할거야
글 읽으면서 울었어 위로도 받고 많은 생각하고 간다 고마워
감동적이야ㅠㅜㅜㅜ
내꺼도 찾았다 글써줘서 고마워
나 울고있어.. 글써줘서 고마워 진짜 울컥한다 ㅜㅜ
와이엠아이크라잉....
이거 진짜 보고싶었는데 글 올려줘서 너무 고마워ㅠㅠ 나 지금 울잔아... 토비들 항상 행복하고 좋은 일만 가득하길❤️
어쩌다 서치해서 왔는데 눈물이 안 멈춰... 다들 행복했으면 좋겠어
나 졸라 울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