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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 알고 싶다(446회) | |
방영일 : 2007-10-06 그러나 아이를 낳은 모든 여자들이 어머니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하는가? 여기, 자기가 낳은 아이를 사랑할 수 없다고 말하는 엄마들이 있다. 열 달 동안 한 몸이었던 자신의 혈육임에도 아이의 울음소리만 들으면 피가 거꾸로 솟는다는 엄마들. 뒤돌아서면 아이에 대한 미안함으로 자책하면서도 결국 화를 참지 못하고 아이에게 손을 치켜든다. 나무라고 밀쳐내도 끊임없이 두 손 벌려 엄마를 찾으며 안아달라고 말하는 아이에게 진저리를 치면서 말이다. 모순된 애증으로 괴로워하는 엄마들은 고통을 속으로만 감내하며 몸과 마음의 병을 키워가고 있다. 물티슈에 대한 기은이의 이런 강박적 행동은 다름 아닌 엄마 때문이다. 밥을 먹다 밥풀을 흘린다는 이유로 아이에게 욕을 하며 때리게 된다는 기은이의 엄마 윤희(가명)씨. 그 나이라면 당연히 보일 아기의 행동들에 인상부터 찡그리게 된다는 윤희씨는 자신이 너무나 힘들고 괴롭다는 이유로 기은이를 데리고 아파트 옥상에서 뛰어내리려고 했던 극단적인 경험을 가지고 있다. 유리가 깨져있는 곳에서 아이가 얼쩡거리며 말을 듣지 않았다는 이유로 날카로운 유리 조각을 하나 집어 들고 아이의 다리를 다섯 번이나 찔렀다는 것이다. 순간적으로 피어오르는 피 냄새에 정신이 들었다는 은미씨는 그 순간 자신이 미쳤다고 생각하면서도 분노를 제어할 수 없었다고 했다. 정신의학계에서 이러한 엄마 사냥의 이론들은 거의 소멸된 상태이지만, 현재 한국 사회 내에서 엄마의 위치와 역할을 살펴보면 ‘마더 헌팅’의 망령이 여전히 잔존하고 있음을 여실히 느낄 수 있다. 자신이 아기를 사랑하지 않는 못된 엄마이고 모성이 결핍된 비정상적인 엄마라며 제보해왔던 여성들은 가정에 무관심한 남편과 해소 할 수 없는 육아의 부담감에 대한 고충을 토로하며 거의 대부분이 심각하다고 생각될 정도의 우울감을 드러내고 있었다. ‘네가 낳은 자식인데 왜 제대로 키우지 못하느냐?’는 다른 가족들의 책임전가와 ‘엄마가 아이 키우는데 힘들게 뭐냐?’는 식의 무언의 압박들은 아이 엄마로 하여금 더욱 심각한 우울감과 아기에 대한 원망의 감정들을 유발하고 있었다. 자녀교육에 대해 높아진 기대감과 어머니라는 역할에 대한 학습의 기회조차 박탈해 버리는 현재의 핵가족 제도 속에서 나날이 작아지는 엄마의 입지가 “너만 없었더라면...”하는 감정을 유발시키며 가짜 모성을 강요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아이를 돌보기 힘든 상황의 엄마들을 위한 방문형 육아 서비스로서 저렴한 가격에 안심하고 아이를 도우미에게 맡김으로 아기에게서 받는 스트레스나 부담감들을 경감시키고 엄마로 하여금 자기의 시간을 갖게 하는 것이다. 그러나 모성 보호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이는 이 제도는 서울에서도 오직 4개의 구에서만 시행되고 있으며 도우미 서비스를 원하는 수요에 비해 봉사 인원이나 관련예산은 아직 미비한 상태이다. 엄마에게 육아 문제의 모든 짐을 지우고 뒤로 물러서 있던 남편, 가족 등의 주변인들을 위한 구체적인 지침과 우리 사회가 해야 할 일들은 무엇일까? 아이를 미워하고, 아이를 미워하는 자신을 더욱 미워하게 되는 엄마들의 고통에 대한 진솔한 접근을 통해 건강한 모성을 지켜 갈 수 있는 해법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그것이 알고 싶다 지금 보셨어요? 보면서 참 가슴이 답답... 아기들이 너무 불쌍했어요. |
첫댓글 저거 다 문제가 남편같던데,..왜 남편은 육아를 같이안하고 여자만하는지..그러니깐 그렇게 스트레스받고 애기한테 다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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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6 아들 아들 하는것도 바뀔 때 되지 않았냐구 미친..진짜 욕나왔어 애들이 무슨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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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888 폭력은 이해못하겠지만, 우울증은 이해하겠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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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
살짝 봤는데 음... 답답해요. 아기는 남녀가 만나서 낳는건데 왜 책임은 모두 다 여자한테 돌아가는건지.
뭐니뭐니해도 제일 큰 피해자는 아이들.......때릴데도 없는 그 조그맣고 어린 애가 무슨 죄가 있냐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333 아 진짜 유리로 찔렀다는거....ㅠㅠㅠㅠㅠㅠ
아무것도 모르는 애들만 중간에서 다치니..어휴
애는 왜 여자 혼자 키우나, 아이도 불쌍하지만 엄마도 안타까웠음
저프론 안봤지만... 울나라에선 모성애라는 말 자체가 육아의무를 엄마한테만 지우는걸 정당화하는 도구가 되는거 같음.
애를가지기 전부터 남편에 대한 불만이 애를 가지게 되면서 그불만이 다 아이한테 가게 되나봐요 제 주변에 저런 분이 있어서 잘 압니다 애만 없으면 헤어지고 싶은데 애 때문에 그게 안된다고 ㅠㅠㅠㅠㅠㅠㅠ
여자한테 육아를 100퍼 맡기니까 이런 문제가 생기지-_- 엄마가 낳았다고 해서 육아가 전적으로 엄마 책임인가요? 육아 우습게 보는 인간들 진짜 애 일주일이라도 맡아보라 그래요. 아무도 안 도와주지, 애는 떼쓰고 보채지, 스트레스 받으니 우울증 생기고, 애만 보면 화나게 되는 거지. 가족이 다들 합심해서 같이 키워야지 무슨 애는 엄마한테 떠넘겨 놓으면 알아서 크는 줄 알아, 엄마도 애도 무슨 죄예요.
게다가 다른 사람 다 키우는 애 왜 넌 못키우냐- 하면서 이해해주지 못하는 주변 환경과 사회적 인식때문에도 더 저런 일들이 많아지는 것 같아요. 예전에 '베이비쇼크'라는 책 읽고 많은 걸 느꼈었는데... 아이 낳는다고 사람이 한 순간에 숭고한 모성에 가득차서 행동할 수는 없는 거거든요.. 엄마도 사람인데....
아이구.......가슴 아퍼라.......
애들이 무슨 죄에요 애들이...
육아휴직 낸 아빠 참 멋있어요... 나도 1년동안 육아휴직하고 남편도 하게 해서 열심히 아기 키울 생각임!!
이분 말하는것도 그렇고 완전 개념차던데 진짜 멋있더라구요.
우리엄마는 옆에서"저런사람 만나야 되는데.."이러시더라고요...근데 그런 개념인이 대체 얼마나 있을지.....-.-;;;근데 진짜 안타깝더라고요...ㅠㅠㅠ누구한테 뭐라고 할수 없는 상황...
근데 남편 육아휴직이 쉬울까요ㅠㅠ 저희 남편은 사립학교 교사인데 육아휴직 할꺼면 학교 그만두라고 해서 12월에 그만두기로 했어요;;; 그나마 철밥통이라는 사립학교도 제도적으로 되어있는 육아휴직제도를 인정 안해주는데.. 다른 직장들은 어떨런지...ㅠㅠ 주변 사람들 비웃음(남자들은 그런거 아직 있어요ㅠㅠ)도 그렇고.. 그래도 아이와 저를 위해 직장 그만두겠다는 남편이 고맙네요.. 정말 우리나라 이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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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새는 대부분 맞벌이잖아요. 여자도 엄연히 자기 일이 있고 사회생활 하는데,,, 애는 여자가 봐야한다고 생각하는것 자체가 이미 육아를 여자만의 책임으로 돌리는 거에요.
요즘 맞벌이가 얼마나 많은데요;; 맞벌이 해도 육아와 가서 거의 99% 여자 책임이잖아요. 여자도 똑같이 사회생활 하고 나가서 일하는데, 남편이란 사람은 같이 애 놓고 같이 집 쓰면서도 손가락 까딱 안하고 애도 안 보고 노는 게 정상이 아니고, 여자가 애 보는 게 더 나을 거라는 일반적인 생각이 틀려먹었으니 이런 일이 생기는 거죠..
처음엔 진짜 미쳤다고 욕하면서 봤는데 진짜 보니까 그럴수도 있겠다 싶더라구요. 우울증 걸리면 진짜 자기자신을 통제못해서 자기도 찌르고 죽이는 경우 생기기도 하잖아요. 그것도 출산후 호르몬 변화 때문이라는데 참 어쩔꺼. 진짜 육아를 전적으로 떠맡는 여자들 진짜 너무 안타까워요.
봤어요 진짜 첨엔 그 여자들이 완전 미친것 같았는데 보면 볼수록 이해가 가고 제가 좀 애기를 안좋아하는 편이라 남일 같지가 않고 보는 내내 마음이 불편 남편들이 정말 잘해야 되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저분들이잘했다는건 아닌데 아기키우는것보다 더힘든일이 없을거예요 스트레스도 많이받고..저는 정말 애 둘 3살짜리6살짜리 데리고 4시간동안밖에있는데 정말 미치는줄알았어요 한애잡으면 한애는 어디가있고 한애는 뭐 먹는다고소리지르고 그틈타서 한애는 또 어디로가서 뭐산다고고집부리고 정말 딱 울고싶더라구요;
완전 최고 애 키우는거 와방 어려움!!!!!!!!!!!!! 전 지금까지 제가 해 왔던 모든 일과 고민이 육아 앞에서는 진짜 암것도 아니라는걸 절실히 느꼈음!
진짜 꼬맹이 사촌동생들이랑 몇시간만 놀아줘도 녹초가 되는데 애기엄마들은 고생이 이루 말로 할수 없겠어요 ㅠㅠ
끝까지 다보고나선 많은걸 느꼈어요 아 결혼 육아 점점더 나에게 멀어지는구나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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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해안해안해!!! 돈 많이 벌어서 혼자사는게 최선!
산후우울증이 이래서 생기는 걸지도; 되게 유명한 미국 여자 배우도 산후 우울증에 시달리고 그때 아이 꼴도 보기 싫었다고 했는데 탐 크루즈는 헛소리해서 싸우고;;; 저는 태어난지 얼마 안 된 아이 키우는 집에서 살아봤는데 아줌마가 1년 육아휴직 얻어서 일 안 나가고 애만 봐도 되는 상황인데도 너무 힘들어 하더라고요. 애가 1년 지나기 전에는 소화 기관이 아직 약해서 젖을 자주자주 줘야 하는데 그래서 밤에도 잠 제대로 못 자고 그러면 낮에도 피곤해하다가 애 보다 보면 하루가 훌쩍 지나가서 자기도 깜짝 놀란다 그러고. 애 키우는거 정말 힘들어요~ 저희 엄마도 예전에 회상하면 그땐 정말 힘들었다고 고개를 설레설레.
주위 사람들이 많이 도와줘야 해요 육아는 정말 ㅠㅠ
육아휴직한 그 남자분이 한 말이 정말 공감이었어요.. "(육아휴직한다니까) 제일 많이 들은 얘기가 '누군 애 안키워봤나'하는 말인데... 제 생각에 그런 말 하시는 분들은 애를 안키워보신거 같아요"
정말 저럴 수도 있겠다 싶더라구요..처음엔 이해가 안 갔는데 나중엔 정말 인간으로서 이해가 갔음..
무조건 비난만 할 일은 아니라고 봐요. 누구든 그럴 수 있죠. 남편의 역할이 중요한거 같아요. 적극적으로 육아에 동참해야죠. 여자라고 모성이 태어날 때부터 저절로 생기는 건 아니라고 보는데 무조건 여자에게 모성으로 모든걸 감당하길 바라는건 아니라고 봐요.
아기를 키우고 있는 입장으로서 참 마음이 아팠어요.. 난 아무리힘들어도 절대 저렇게 못해요.. 내아이 얼마나 사랑스러운데..
난 남자들보다 여자들.. 그러니깐 나이있는 아주머니들이 요즘같이 세탁기에 밥솥에 다 있는 편한 시대에 애키우는게 일이냐고 힐난할때...그때가 더 무서워요.
육아는 정말 최고 힘든일 ㅠ_ㅠ
난 언니들 애 낳아서 키우기 전까진 그렇게 까지 힘든 일인줄 몰랐음... 정말 장난 아님... 울 엄마랑 아빠랑 언니들 둘이서 모두 도와서 키웠음... 가까이 살어서 일주일 중 반은 같이 키움... 형부도 많이 도와 주는데도 언니는 만날 힘들다고 투정... 주변에서 도와 주지 않음 정말 저 엄마들 처럼 되는 거 무리 아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