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괴롭히는 사람들
인생길에서 가장 사람을 괴롭히는 것은 다름 아닌 인간관계라고 보는 견해가 많다. 그렇다면 나를 괴롭히는 사람들과의 인간관계에서 진정으로 승리하는 비결은 무엇일까?
그 해답을 한마디로 하면 “사랑 안에서 진실 나누기”라고 할 수가 있다. 우리는 모든 사람을 동시에 기쁘게 할 수는 없다. 다만 우리는 그들을 위하여 사랑의 마음으로 진솔한 대화를 나누고 기도할 것이로되, 스스로 보복에 나서는 일을 해서는 안 되며 보복은 오로지 하나님께 맡겨야 한다.
“할 수 있거든 너희로서는 모든 사람과 더불어 화목(和睦)하라” 이는 로마서 12장 18절에 기록된 사도 바울의 말이다.
그러나 우리에게 사악(邪惡)한 의도를 품고 접근해오는 자들과는 화목할 수 있는 방도는 없다. 예수 그리스도조차도 그를 잡아 죽이려는 의도를 품고 함정을 판 질문을 던지며 접근해오는 바리새인들을 향하여 “외식(外飾)하는 자들아 어찌하여 나를 시험하느냐(마태복음 22장 18절)”라고 말씀한 바가 있다.
그리고 실현가능성이 없는 일을 두고 내개 기대하는 자들도 문제가 되는데, 이들에게는 내가 먼저 다가가서 그들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진실을 차분하게 말하여야 하며 그리고는 그들을 위해 기도해야할 것이다.
특히 주의할 바는 악한 상대에게 스스로 나서서 직접 보복하지 말라는 것이다. “눈은 눈으로, 이는 이로 갚으라 하였다는 것을 너희가 들었으나 나 예수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악한 자를 대적하지 말라 누구든지 네 오른편 뺨을 치거든 왼편도 돌려 대라(마태복음 5장 38-39절)” 악한 상대에게 스스로 나서서 직접 보복해서는 안 된다. 직접 보복은 그대의 영적 인격적 수준을 그 악한 자의 수준으로 끌어내릴 뿐이다. 그 보복은 오로지 하나님께 맡겨라. 그리고 그대는 그들을 위하여 기도하라. “나 예수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 원수를 사랑하며 너희를 박해하는 자를 위하여 기도하라”(마태복음 5장 44절).
우리가 이렇게 함으로 다른 사람들과의 갈등을 극복해 나간다면, 우리는 골치 아픈 인간관계로 인해 발생하는 소모적인 에너지를 크게 아끼게 될 것이니, 그 절약된 에너지를 참으로 중요한 우리의 건설적인 인생과제에 집중적으로 사용할 수가 있게 될 것이다.
결론적으로, 우리는 인간관계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들에 대해 인간적인 시각이 아닌 하나님의 시각, 하나님의 의도와 합치하는 성현(聖賢)들의 시각으로 이를 바라보고 대처해 나가는 영적, 인격적인 능력을 길러가야 한다. 이것이 모든 인간관계에서 궁극적으로 승리하는 길이요, 나아가 그의 인생에서 최후의 승리를 이루는 길로 이어지게 될 것이다.
2024. 9.15. 素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