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영웅으로 불린 이유
주제 : 그들은 영웅이라고 불리기에 충분하다
‘환경을 지키는 영웅들’. 제목만 봤을 때는 굉장히 대단한 인물들만 나올 줄 알았다. 왕가리 마타이같은, 노벨상을 받고 전 세계적으로 알려진 위인들.
‘환경을 지키는 영웅들’이라는 제목만 보았을 때는 왕가리 마타이같이 환경을 위해 크게 공헌하여 세계적으로 알려진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인 줄 알았다.
그러나 이 책에는 그런 사람들이 나오지 않았다. 사람들이 익히 알고 있는 인물들이 아니라 한 번도 들어보지 못한 사람들이 나왔다. 그들 중에는 내 또래의 아이들도 있었다. 도대체 어떤 일을 해냈기에, 그 사람들이 ‘영웅’이라는 수식어를 가지게 되었을까? 하는 궁금증을 가지고 이 책을 읽기 시작했다. 책을 읽기 전에, 또는 제목을 보았을 때 가졌던 생각 등을 쓰는 것은 감상문을 시작하는 좋은 방법입니다^^
책을 읽고 나니, 어째서 이들이 영웅이 될 수 있었는지 고개가 끄덕여졌다. 사실 이들은 지구나 나라를 지킨 것은 아니었다. 그저 자신이 살고 있는 지역과 동네의 환경을 지켜낸 것이었다.
(문단 나누기) 내게 가장 인상 깊었던 사람은 존 토드이다. 물론 그의 발명품이 인상 깊기도 했지만, 그가 한 말이 굉장히 감명 깊었다. 존 토드가 만든 발명품에 대한 구체적 설명이 있으면 좋겠습니다.
‘세상을 바꾸려면 자연과 싸우지 말고 함께 노력해야죠.’ 요즘 우리 사람들은 자연을 함께해야 할 존재가 아닌 정복의 대상으로만 본다. 끝없이 석유를 파내려고 해저의 생태계를 파괴하고, 고층빌딩들을 세우기 위해 멀쩡한 숲을 없애버린다. 그뿐 아니라 아름다운 장신구를 위해 코끼리나 코뿔소들을 마구잡이로 살해하고, 약이라는 이름 하에 약을 만든다는 명목으로 많은 동물들을 잡아들인다. 사람들은 정말 이 모든 것들이 미래에 막대한 피해를 준다는 것을 모르는 걸까. 아니면 알면서도 지금 당장 눈앞에 위치한 이익을 위해 외면해버리는 것일까.
이 책에 나오는 사람들은 그 사실을 알고 있었고 외면하지 않았으며 행동으로 옮겼다. 모두 재활용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고는 있지만 누구도 먼저 나서서 재활용센터를 세우려고 하지는 않는다. 그러나 오마르 프레일라는 그렇게 했다. 사실 외면해도 아무도 뭐라고 하지 않았을 것이다. 그저 평생 살아왔던 것처럼 살아가도 아무 문제없이 살아갔을 것이다. 그러나 이 책에 나오는 사람들은 우리의 다음 세대가 살아갈 지구를 위해 그 사실을 직시했다. 그랬기에, 그들은 영웅으로 불릴 자격이 충분하다.
반가운님~ 수고했습니다.
책을 공감하며 꼼꼼하게 읽은 것이 잘 전달되는 감상문입니다. 누구나 할 수 있지만 아무나 하지는 않는 일이 우리 주변에는 참 많이 있죠? 그것을 찾아 변화를 일으키는 사람이 진정한 월드리더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사람이 되길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