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비’를 털어가면서 투표 참여를 독려하는 업체가 있습니다.
홍대 부근에 있는 유기농 막걸리 ‘월향’이 바로 주인공입니다. ‘월향’ 이여영 대표는 10일 자신의 페이스북과 블로그(전통이 트렌드다:http://blog.daum.net/yiyoyong)에 글을 올려 “투표 당일 투표율이 70%가 넘은 것으로 집계되면 ‘월향’ 전 점포(이태원점, 홍대 1, 2호점)에서 당일 갓 지은 막걸리 한 트럭을 쏘겠다”고 밝혔습니다.
막걸리 한 트럭에 대략 1천병 정도가 담긴다고 하니 투표율 70%가 넘을 경우 투표하신 분들을 위해 1천만 원 정도를 무료로 쏘시겠다는 겁니다. ‘월향’의 투표독려 이벤트가 어찌보면 참 ‘무모한 도전’일 수도 있겠지만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진 후 이벤트에 동참하겠다는 분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또 격려하는 댓글과 응원 글도 쏟아지고 있습니다. (이미지=이여영 대표 블로그에서 퍼옴)
이여영 대표는 “날씨가 춥다고 한없이 움츠러들 수 없고, 미래가 불안하다고 과거로 돌아갈 수는 없다”면서 “격동의 역사, 그 한 가운데 함께 선 우리에게는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당당하게 나서야 할 의무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 대표는 “젊은 세대라면 더욱 더 자신이 주역이 될 미래에 책임져야 한다”면서 “퇴행을 묵인하고 부정하고 냉소해봐야, 그 때는 이미 늦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이 대표는 “‘전통이 트렌드다’라는 구호 아래 과거의 미래지향적 재해석에 주력해온 월향은 이번 18대 대통령 선거라는 격동의 현장을 젊은 세대와 함께 하고 싶다”면서 “이들이 투표장이라는 광장으로 향하길 간절히 기원하며, ‘새 술은 새 부대에’라는 투표 독려 캠페인을 전개한다”고 밝혔습니다.
많은 분들이 투표 참여해 투표율 70%을 훌쩍 넘긴 다음, ‘월향’ 가서 기분 좋게 막걸리 한잔 하셨으면 합니다. 그리고 주변 분들에게 ‘월향’을 널리 널리 홍보해 주세요.
이여영 대표가 블로그에 쓴 글 전문을 소개합니다.
월향의 투표독려 이벤트 <새술은 새부대에> ---월향과 함께 격동의 현장으로 나아갑시다.
날씨가 춥다고 한없이 움츠러들 수는 없습니다. 미래가 불안하다고 과거로 돌아갈 수는 없습니다.
격동의 역사, 그 한 가운데 함께 선 우리에게는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당당하게 나서야 할 의무가 있습니다. 젊은 세대라면 더욱 더 자신이 주역이 될 미래에 책임져야 합니다. 퇴행을 묵인하고 부정하고 냉소해봐야, 그 때는 이미 늦습니다.
'전통이 트렌드다'라는 구호 아래 과거의 미래지향적 재해석에 주력해온 월향은 이번 18대 대통령 선거라는 격동의 현장을 젊은 세대와 함께 하고 싶습니다. 이들이 투표장이라는 광장으로 향하길 간절히 기원하며, '새 술은 새 부대에'라는 투표 독려 캠페인을 전개합니다.
1. 1219 마일리지: 투표 전날인 12월18일까지 SNS를 통해 투표 참여 의지를 밝혀주신 분께는 1219포인트를 적립해드립니다. 해당 포인트는 월향과 문샤인에서 자유롭게 현금처럼 쓰실 수 있습니다.
2. 막걸리 한 트럭: 투표 당일 투표율이 70%가 넘은 것으로 집계되면, 월향 전 점포(이태원점, 홍대 1, 2호점)에서 당일 갓 지은 막걸리 한 트럭 (약 1천병, 판매가 1천만원)을 쏘겠습니다. 참석자 전원에게 1병씩 제공하겠습니다.
어떤 시련에도 굴하지 않는 우리 정신을 담은 월향은 역사의 현장에 언제나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