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개장전 꼭 알아야할 5가지_3/19 Bloomberg>
1) 6월 연준 인하 확률 50% 미만. 골드만도 전망 수정
트레이더들이 연준의 6월 금리 인하 가능성을 50% 미만으로 낮추고 골드만삭스 이코노미스트들이 올해 금리 인하 전망을 수정한 가운데 미국채 2년물 금리가 뉴욕장에서 월요일 한때 4.75%를 육박하며 작년 12월래 고점을 경신. 골드만삭스는 “다소 높은 인플레이션 경로”를 이유로 연내 인하 횟수 전망치를 4번에서 3번으로 낮추었음. Richard Bernstein Advisors의 Michael Contopoulos는 “아직 유동성이 너무 많이 풀린 상태”라며, “금융 여건이 완화되고, 신용이 자유롭게 흐르고, 실업률이 낮고, 인플레이션이 완고하며, 기업의 실적 성장세가 가속화되고, 투기가 만연하다. 금리를 인하하기에 좋은 환경이 아니다”라고 진단
2) BOJ 회의 앞두고 엔화 선물 미결제약정 2007년래 최대
트레이더들이 이번 주 일본은행(BOJ) 정책회의 결과에 베팅하면서 엔 선물에 대한 포지션을 2007년 이래 최대 수준으로 확대한 것으로 나타났음. 최근의 가격 움직임에도 불구하고 실제 통화정책 결정은 물론 그에 따른 금리 및 주식, 통화 시장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불확실성이 여전히 큼. 엔화 매수 포지션은 정책금리 인상이 엔화의 운명을 바꿀 것이라는 기대감에 힘입어 2주 연속 늘어 3년래 최대치에 다가서고 있음
3) 연준 금리 인상, 과거와 달리 가계의 순이자소득 급감
대개 연준이 금리를 올리면 미국 가계 입장에선 전체적으로 부채 상환에 드는 추가 비용보다 이자 소득 증가가 크곤 했음. 그러나 소비자 신용이 크게 늘면서 이번엔 다른 양상이 나타나고 있음. 그 결과 이자소득에서 이자비용을 뺀 가계의 순이자소득이 급감. 물론 이는 연준의 금리 정책이 가계의 재정에 영향을 미치는 경로 중 하나로, 그런 의미에서 노동시장이 훨씬 중요. 통화정책이 타이트해지면 기업의 부채 상환 비용이 늘어나 비용 절감을 위해 인력 감축에 나서거나 임금을 낮추려 하는데 이번 긴축 주기에서는 그같은 현상이 벌어지지 않았음
4) EU, 러시아 동결자산서 창출된 수익으로 우크라이나 지원 추진
유럽연합(EU)이 이르면 7월부터 동결된 러시아 국가 자산에서 창출된 수익을 우크라이나에 보낼 수 있도록 관련 법안을 마련. 우크라이나가 화력 부족에 직면해 있는데다 약 600억 달러의 미국 지원금마저 의회에서 막혀 있는 상황에서 이같은 자금은 큰 도움이 될 수 있음. 해당 법안은 모든 EU 회원국의 동의를 필요로 하는데 일부 국가에서 우크라이나 군사 지원을 위한 자금 사용은 꺼리고 있다고 소식통은 전했음
5) 중국 헝다그룹, 매출 780억 달러 부풀려. 전 회장에 벌금
중국 부동산 위기의 핵심에 놓인 중국 헝다그룹(恒大, China Evergrande Group)의 쉬자인 전 회장이 과거 2년에 걸쳐 매출을 780억 달러 이상 부풀린 것으로 나타났음. CRSC는 분식회계 및 다른 불법 혐의로 쉬자인에게 4,700만 위안의 벌금을 부과하고, 평생 자본시장 활동에 참여하지 못하도록 금지. 헝다그룹은 한때 중국 최대 중국 부동산 개발업체 중 하나로, 주택 분양 호황을 틈타 막대한 부채로 사업을 크게 확장했으나, 규제 당국의 차입 규제와 경제 성장 둔화, 팬데믹에 따른 주택시장 위축 등으로 무너지기 시작해 디폴트(채무불이행)와 주식 거래 정지까지 이르렀음
(자료: Bloomberg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