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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후보의 단일화에 대한 기대와 불안이 공존하는 시점에 전해진 협상 중단의 소식은 다소 큰 충격이었지만
이것이 어쩌면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는 생각에 저의 제안이 좋은 방법이 될 수 있을지 여러분의 생각을 여쭙고 싶습니다
이번 대선에 가장 중요한 키포인트는 역시 단일화와 투표율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현 시점에선 여당의 반대로 사실상 투표시간 연장을 통한 투표율 제고는 불가능하다고 보입니다
물론 투표시간 연장이라는 의제를 대선까지 끌고 가는 것은 여야 합의와 무관하게 지속되야 하겠지만
동시에 다른 방법을 통한 투표율 제고 방안이 꼭 필요한 시점입니다
사실 얼마전까진 단일화 과정이 순탄하기만 하면 그 시너지로 어느 정도의 흥행이 뒤따를 것으로 보았으나
현재 모든 미디어가 장악된 상태에서 장외에서 두 후보의 단일화 의미가 부각되길 기대하는 것은 다소 무리가 있습니다
하지만 단일화 이전 딱 한번 TV토론에서 만큼은 두세시간동안 전 국민이 왜곡되지 않은 두 후보의 진짜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지금 가장 문제가 되고 있는 단일화 룰 협상의 문제와 투표율 제고의 문제를 TV토론과 함께 해결할 수 있다면 말그대로 일석 삼조의 시너지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입니다
먼저 단일화 룰과 관련해 현재 문제가 되고 있는것은 각 캠프의 유불리에 따라 선호하는 방식이 갈리는데다
물리적 시간의 한계로 고를 수 있는 카드가 적어 오히려 두 캠프 간에 불협화음이 생기기 쉽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일각에서는 담판도 거론되고 있으나 이는 양보하는 쪽의 부담이 너무 커져 그 자체로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여기서 제가 제안 하는 것이 바로 TV토론을 통한 단일화 입니다
기존에 배심원단을 포함한 TV토론도 방법중 하나로 등장했으나 그 자체만으로는 국민들의 참여가 보장될 수 없어 무리가 있습니다
하지만 여기에 한가지 방법을 추가한다면 그 문제도 해결 가능하리라 봅니다
바로 실시간 문자 투표 시스템입니다 두 후보의 토론을 생중계하고 방송과 함께 문자 투표를 실시하는 방법입니다
다소 웃기게 들릴 수 있으나 천천히 생각해보면 굉장히 합리적이고 공정한 방법이며 국민들에게 굉장히 익숙한 방법임을 알 수 있습니다
배심원단 투표와 함께 실시되는 실시간 문자 투표는 현재 거론되는 국민참여경선과 여론조사, 모바일 투표라는 모든 방법을 포함한 효과를 낼 수 있습니다
국민참여경선이나 모바일 투표가 문제가 되는 것은 참여하는 인원이 적을수록 조직동원 능력이 우수한쪽이 유리할 수 있다는 점이고
여론조사가 문제가 되는 것은 문항 구성을 어찌 하느냐에 따라 유불리가 갈린 다는 점입니다
하지만 현장에서 이루어 지는 배심원단 투표와 실시간 문자 투표를 결합할 경우
지상파와 인터넷을 통해 전세계에 생중계되는 TV토론은 절대 다수의 국민을 대상으로 하게 되고
여야를 막론하고 대선에 관심있는 국민은 시청하게 되며 그중 절반의 야권 지지들만 투표한다고 해도 최소 천만 이상이 투표하게 됩니다
그렇게 되면 사실상 조직 동원을 통해 이루어지는 투표는 무의미한 숫자에 불과하게 될테고
가끔 거론 되는 여권 지지자의 역선택의 문제도 많으면 많을수록 투표 흥행에 역으로 이용가능 하게 됩니다
실시간 투표를 통한 많은 국민의 투표는 그 자체로 엄청난 흥행이 될수 밖에 없고
그것은 곧바로 본선 경쟁에서의 흥행의 디딤돌이 되어 투표율을 끌어올리는 역할을 하게 될것입니다
또한 현재 물리적인 시간 부족으로 선택의 폭이 좁아지는 상태에서
국민참여경선이나 모바일 투표등 새로운 시스템의 구축을 위한 시간이나 여론조사의 구체적 문항을 협상하기 위한 시간보다
지상파에서도 자주 볼 수 있는 TV토론 배심원단의 모집이나 실시간 문자 투표 시스템등은 비교적 빠른 시간안에 가능하며
다음주 금요일이나 토요일쯤을 토론일로 잡는다면 홍보에도 충분한 시간이 가용하리라 생각됩니다
단 한번의 토론인만큼 조금 늦게 하더라도 최대한의 효과를 보는것이 여러모로 야권에 유리하리라 봅니다
한가지 더 중요한 것은 바로 TV토론 그 자체가 흥미를 끌어야 한다는 점입니다
현재 지상파에서 밤늦게 나오는 졸리기만한 토론이 되버리면 안된다는 것입니다
물론 실시간 투표와 함께되는 대국민 야권 후보 오디션이라는 그 자체로 흥행은 어느정도 보장 가능하지만
여기에 국민이 공감하고 즐길 수 있는 장치와 분위기들이 마련된다면 단일화를 위한 지루한 토론이 아니라
나는가수다, 불후의명곡, 슈퍼스타K, 위대한탄생같은 오디션 프로그램처럼 전국민이 참여하는 축제가 될 수 있습니다
정권교체를 희망하는 수많은 국민들이 바라던 아름답고 즐거운 단일화가 될 수 있습니다
물론 지금까지의 이야기는 저 혼자만의 희망사항이 되겠지만
현재 단일화 룰 협상을 위해 애쓰시고 있는 분들이 마음을 가라앉히고 열린마음으로 협상해서
정말 제가 얘기한 것 보다 더 즐거운 단일화 과정을 만들어 주시길 바랍니다
얼마 안남은 시간동안 불안보다는 좋은 결과가 나오리란 기대로 지낼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첫댓글 그거 이미 다 생각했는데여 철수가 받아 줄가여
열린마음을 가진 국민들은 알지만 양 캠프가 모르고 있으니 공론화가 필요하다고 봅니다 국민들이 구경꾼이 되기보다 직접 의견을 개진할 필요가 있다는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여기저기 이런 논의가 너무 부족한게 안따까워서^^ 댓글 감사합니다
민주당 반토막주면 안씨가 단일화 흉내낼겁니다.
안캠에서는 모든걸 불신부터 합니다.
이런걸 보면 박원순은 대인배. 모든걸 의심하지 않고 받았으니...
그래서 시민들의 역할이 중요하지 않을까요 캠프안에서의 논의는 그런 방향일수 밖에 없으니까 시민들이 나서서 논의하고 의제 만들고 큰목소리로 만들어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