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중국에서 유학중인데 올해 들어서 중국내에 반한 감정이 부쩍 늘어났죠.일본을 초과할정도..그 이유야 많겠지만 아래 몇개 이유만 적겠네요.
1.역사문제.예전에도 말했듯이 우리나라가 배운 역사는 1+1=1이고 중국인들이 배운 역사는 1+1=3입니다.우리가 중국이 역사를 외곡한다고 생각하듯 그들도 우리가 역사를 외곡한다고 생각하지요.예를 들자면 우리민족의 명절 설,추석...그들 입장에선 설 단오 추석 이게 모두 중국의 명절이죠.모두 중국에서 건너갔으니 말이죠.우리 나라가 이명절로 세계문화유산을 신청한건 우리나라입장에선 아주 평범한 일이지만 그들 입장에선 우리가 한국의 명의로 그들의 명절을 한국의 명절로 세계유산으로 신청한것으로 되지요...그리고 우리나라 일부 초딩들이 중국에서 건너온 문화들을 우리나라고유의것인줄 알고 또 중국이 그걸 쓰고 있으니 중국이 짝퉁을 만들었다고 한것도 있지요.태극이 바로 그중의 하나.
서로의 문화 교류가 더욱 빈번하고 서로의 앙금을 털수 있다면 역사문제도 충분히 해결될수 있다고 봅니다.
2.한국 일부 기자님들과 누리군. 뭐 예전부터 그렇듯이 우리나라 중국에 대한 악플 대단하죠.저도 어렸을때 인터넷기사들을 보고 밑에 악플들을 많이 남겼죠.하지만 한류문화의 영향으로 한국어를 배운 중국인들이 많아지고 한국 인터넷을 방문하는 중국인들도 많아졌죠.처음엔 한국스타에 대한 좋은 마음으로 왔지만 그들이 본건 거의 99%의 중국에 대한 나쁜 기사와 그밑의 악플들. 일부 중국인들은 또 모든걸 번역해 중국인터넷에 올리여 한국에 대해 그냥 이웃 나라로 알고있는 중국인들도 한국에 대해 악심을 품게 되지요.악플하나가 야유하나를 만들지요.
이번 대지진때의 한국 일부 누리군들의 반응으로 하여 한국의 이미지 최악에 도달하였지요.악플들이 중국 여러 대학의 BBS에서 돌면서 한류사랑의 중심에 있던 중국대학생들이 순식간에 한국타도의 중심에 서게 되죠.이번 대지진후 중국인터넷어 뜨는 한국관련기사들은 대부분 나쁜 기사들이고 그 밑의 댓글들도 보복성댓글들이 99% 차지하게 되였죠.마치 한국에서 중국기사를 보는 느낌.이건 이곳에 와 알았는데 중국이나 한국이나 기자분들...참 얼마나 잘 부풀이고 얼마나 잘 자극적으로 기사를 쓰는질 알았어요.싸움을 부추기는 양국기자분들 대단합니다.
3.SBS!!!이건 뭐 올림픽이 끝나면 영향도 지나겠지만 SBS덕분에 한국선수들 고생하게 되였어요.7년간 준비한 이벤트를 먼저 룰을 깨고 혼자 공개해 버렸으니.한국엔 SBS가 IOC한데서 이따른 조치를 받았다는 기사는 안뜨더군요(중국은 뜨는데).그냥 올림픽중계에는 영향이 없다.마치 큰 잘못은 아니다는 식의 기사일뿐.더 이해안가는건 중국인들은 SBS가 사과한줄로 알고 있는데 중국CCTV가 이번 올림픽을 중계해주는 한국3대 방송사 현장를 방문할때 SBS한 관리자가 묻지도 않은 물음에 많은 사람들은 SBS가 사과한줄 아는데 사실 사과한적 없다.그냥 유감을 표했을 뿐이다 라고 했다는것...다 끝난 일을 또다시 도마위로 올리여 또 집에서 TV를 신청하는 중국인들의 분노를 싸게 되죠...
제가 알고 있는 중국.빠른 경제성장에 비해 사람들의 의식수준 아직은 따라오지 못하고 있어요.하지만 그들은 우리가 알고있는것처럼 그렇게 나쁜 놈들은 아닙니다.한국축구가 중국축구에 비해 100배 나은것도 알고 박지성이 얼마나 잘 하는지도 알고중국인자신들이 아직 수준미달이라는것도 압니다.중국도 많이 변했고 지금도 많이 변하고 있어요.그들의 말을 우리가 너무 인식하지 말고 화내지 맙시다.그냥 어른이 어린애의 잘못을 용서하듯 아직 걸음마를 떼고 달릴려고 하는 중국을 이해해 주면서 되는한 웃는얼굴로 그들을 대한다면
충분히 좋은 사이로 될겁니다.한류덕분이더라도....
한마디 더 보태자면 제 중국친구 하나가 한국관련 나쁜기사가 뜨면 나보고 야 꼬리빵즈(고려몽둥이) 라고 놀리고 난 그를 뚱야삥푸 (동아병부),짱깨라고 놀리죠.예전에 같아서라면 그와 한판 붙었으나 지금은 그래서는 아무 도움이 안된다는걸 느끼고 처음엔 힘들었으나 지금은 그냥 농담으로 들립니다.저와 그 친구 감정엔 아무런 영향도 없지요.제가 애국심없는 놈이라고 매국노라고 불릴수도 있지만 지금 전 한국이랑 중국 전쟁이 일어나 누가 누굴 먹지못한다면 친해져서 친구로 지냈으면 좋기때문에
중국인 만나면 한국의 나쁜 감정 없애려고 애쓰고 한국인 만나면 중국의 나쁜 감정 없애려고 노력합니다...
첫댓글 SBS나 대지진같은 경우는 그렇다 치더라도 역사 관련해서 중국은 한국한테 뭐라할 입장이 아닐텐데요. 그리고 대지진 관련 악플은 저도 인명에 관한건 그렇게 말해선 안된다고 생각하지만 저동네도 마찬가지입니다. 오십보백보죠 뭐....주변국인게 안타까울뿐...
그래도 짱깨들은 좀;;;;야유하는 소리 들음 다 아작내 버렸으면;;;
그렇다고 우리가 잘못했다고 볼 수도 없는거 아닙니까? 없는걸 지어낸건 아니잖아요? 다 그럴만 하니깐 그런건데 중국애들 평소엔 관심도 없다가 민감하게 반응하는군요. 저도 어릴 때 잠깐 중국에 산 적 있어서 저런 경우 많았는데 생각만 하면 치가 떨립니다.
점점 서로 이미지가 나뻐지는 것은... 인터넷의 영향도 매우 큰거 같네요.. 계속 이런식의 분위기가 조성되면.. 우리측에서도 좋을게 하나도 없는데... 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