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드디어 생애 최초로 미국 본토여행을 계획 중입니다.
고등학생때 미국 본토방문이 무산되고, 신행역시 미서부에서 미국 섬으로 변경되고, 시카고에 있는 친척 누나를 만나려고 계획하였으나 직장일때문에 캔슬!
하지만 굴하지 않고 이번 여름에 미국 본토로여행 계획을 짜고 있습니다.
샌프란 IN, LA OUT일정인데
조금은 무식하게도 요새미티에서 2박을 계획중입니다.
숙소는 이미 예약을 다 해놓았습니다.
8월초에 출발하여
1. 첫2박은 사우스 샌프란시스코 오이스터 근처의 숙소
2. 다음2박은 요새미티안의 숙소(가격이 미쳤지만 미친척하고 2박을 질렀네요)
3. 다음2박은 LA 유니버셜스투디오 근처의 숙소
4. 다음2박은 칼즈배드 남쪽까지 내려와서 2박
5. 마지막 1박은 LA공항 근처로 계획중입니다.
중요한것은 6, 10세 아이들과 같이 하는 랜트카 가족여행이라 먹을것이 너무 중요합니다.
제가 구글맵이랑 인터넷으로 검색해봐도 잘 감이 안오더군요.
그래서 미 서부에 계시거나 여행을 해보신 카페의 형님, 동생, 누나, 어르신분들에게 식당을 추천받고자 합니다.
1번의 경우 샌프란에서 꼭 먹어봐야 하는것이 있으면 추천 부탁드리고
2번의 경우 아무리 검색해봐도 요새미티내에서 사먹을수 있는것이 거의 몇가지 없는거 같더라구요.
Yosemite Lodge Food Court(푸드코트)이런 식당도 있던데..... 산 아래 뭐 식당이 많이 있겠습니까?
그래도 혹시나 있으면 추천 부탁드리고
3번의 경우 숙소 근처에 많은 가게들이 있더군요.
In-N-Out Burger(햄버거), Panda Express(중국식), Carl's Jr. Fatburger, Bob's Big Bo(햄버거), Poquito Mas, The Salsa Bar(멕시코음식점), Eat That Burger(이것도 햄버거겠죠?)
어짜피 아이들 때문에 하루에 한끼는 밥을 먹어야 하니 판다익스프레스는 가볼것 같고
위에있는 리스트 외에도 맛집이 있다면 추천 해주세요.
제가 게을러서 끽해서 유니버설스튜디오 구경하고, 체력이 혹시나 되면 디즈니랜드 갈지도 몰라요.
4번의 경우 그냥 쉬러 가는 겁니다.
제가 따뜻한 남쪽나라를 좋아해서 멕시코 국경 근처까지 내려가보고 싶지만 시간이 없는 관계로 샌디애고 북쪽의 칼즈배드로 만족하렵니다. ㅎㅎ
애들이 어려도 이미 여행에 지친몸 레고랜드 가기 힘들것 같고요.
서쪽 해안을 기준으로 아래와 같은 음식점들이 있더군요.
Pacific Cost Grill(바&그릴 4.4), Bull Taco Cardiff(타코집?) Pick Up Stix Fresh Asian Flavors(아시아 음식)
뭐 제가 걍 검색한것이니 혹시 근처 맛집있으면 추천 부탁드릴께요.
마지막 5번은 시간도 없고 1박이라 걍 아무거나 사먹으렵니다.
In-N-Out Burger가 하도 유명하다고 해서 꼭
먹어보도록 하겠습니다.
40평생에 처음으로 가보는 아메리칸 대륙이라 기대가 많이 됩니다.
하지만 렌트후 운전도 걱정되고, 쇼핑에만 힘을 발휘하는 영어실력도 그렇고, 와이프랑 애들 데리고 저 일정을 어떻게 소화할지 걱정이 많이 되네요.
가족여행이고 일정이 빠듯해서 LA레이커스 홈경기도 구경못하고 오지만,
여러분이 추천해주신 응원 댓글과 추천맛집이 저의 기운을 붙돋아 줄것이라 굳게 믿습니다.
그럼 태국 후아힌의 일출을 뒤로 글을 마칩니다.
맛집뿐만이 아닌 많은 조언 기대할께요 ^^;
첫댓글 본인이 너무 잘 찾아 놓으셔서 그런건지 댓글이 없네요..... ㅎㅎㅎ
요세미티 숙소에서 밤에 나와서 봤던 쏟아지는 별들이 아직 눈에 선하네요!! 꼭 경험 해 보시길!
운전할 때 하이웨이에서 크루즈모드 잘 쓰시면 편할꺼구요, 과속이랑 불법주차는 백번 조심하시길!
말씀하신 곳 이외에 치폴레라고 유명한 멕시칸 패스트푸드 있구요, 쌀국수 파는 베트남 음식점들도 많습니다~~ 인앤아웃은 너무 기대하시면 실망하실 수도 있으니 적당히 기대하시고...ㅎㅎ 메뉴판에 안나온 애니멀 스타일 같은 히든 메뉴도 주문 해 보셔요!
치폴레 저도 들어본거 같아요. 꼭 가보도록 하겠습니다.
요세미티는 일정상 너무 빡빡해서 안가려고 하다가 별들이랑 자연을 보고 싶어서 강행하려고 하는데 댓글을 보니까 좋은 결정인거 같네요. 조언 감사합니다.
인앤아웃 꼭 드세요^^ 저는 2002년에 캘리포니아에 있었거든요. 좀 오래되어 지금은 잘 모르겠네요. 인앤아웃은 강추입니다.
강남 쉑쉑버거도 아직 못가본 저로써는 인앤아웃이 너무 기대됩니다. 캘리포니아 가면 평생살고 싶을꺼라고 친구들이 말하더라구요. 너무 기대됩니다.
샌프란에서는 Pier 39에 Crab House가 유명하고, 혹시 굴 좋아하시면 좀 비싸긴 하지만 Hog Island Oyster가 인기많습니다.
Clam Chowder는 Boudin 같은데서 많이 먹는데 왠만한데는 다 맛있으니 굳이 찾아가실 필요없이 아무데서나 시켜드셔도 될것 같구요.
해질녘에 분위기있게 바다 보시면서 차나 칵테일 한잔 하시려면 Cliff House 추천하구요.
브런치류는 괜찮은 곳이 몇군데 있었던것 같은데 기억나는 곳이 Mama's 밖에 없네요. 전 Farm Table이라는 곳을 좋아하는데 워낙 쪼끄매서 불편하실듯.
아이스크림은 Smitten Ice Cream 살짝 비싸지만 맛있습니다.
커피 좋아하시면 Blue Bottle Coffee가 인기많으니 한번 가보시구요, 샌프란에
4대 커핀가 뭔가 해서 있는데 전 뭐 다 비슷한것같더라구요. Philz Coffee도 꽤 인기구요.
햄버거는 인앤아웃이 맛있기도 하지만 가격이 싼게 인기에 한몫 하지 않나 싶은데 햄버거 자체의 맛으로만 본다면 저는 Five Guys가 더 맛있더라구요.
비싸긴 하지만 Umami Burger도 완전 맛있습니다. Super Duper도 맛있고 이외에도 맛있는 버거집 많지만 혼란스러우니 이정도로 ㅋㅋ
요세미티는 음식점이 하나도 기억이 안나네요. 별거 없었던것 같습니다.
LA에서는 혹시 중간에 한국음식 그리우실수도 있으니 명동교자? ㅋㅋ
맛집들 많을텐데 제가 자주 갔던 Urth Caffe 추천합니다. 그리고 위에서 말씀드린 햄버거집들은 LA에도 다 있습니다.
@Aerial Artistry 칼즈배드는 가본적이 없어서 모르겠네요. 샌디에고에 혹시 가시게 되면 Phil's BBQ 강추합니다.
아 그리고 팬다 가시면 느끼하실테니 칠리소스랑 같이 드세요.
자세한 댓글 너무도 감사합니다. la에 명동교자도 있군요. 사실 저희 가족이 저 빼고는 한국음식을 너무 사랑하는 지라(특히 막내가 하루라도 밥을 안먹으면 안되서) 하루에 한번은 한국 음식을 먹거나 햇반을 데워먹어야 할꺼 같아요. 저는 햄버거가게들이 너무 기대됩니다. 추천해주신 햄버거집은 꼬옥~ 다 가보겠습니다.
버거투어같긴 하지만 쉑쉑버거도 LA에 있습니다 궁금하시면 한번 드셔보세요~ 저는 쉑쉑, Super Duper, 인앤아웃 갔었는데 쉑쉑이 가장 나았습니다 ㅎㅎ
아!! 쉑쉑이 그정도였군요. 저는 우리나라에 들어온거라 가장 인지도가 낮지 않나 하고 혼자 생각했습니다. 아직 강남에서 줄이 길어서 안먹으러 가고 있는데 미국가기 전에 한번 먹어봐야할꺼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