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환적이고 사랑스러운 가게의 천사가 만든 테이블에 앉아 우아하고 교양있는 음악을 들으며 은은한 커피향을 들이 마신다.
이곳은 나의 황홀의 안식처다
그렇게 그 커피숍에 앉아 있다보면
뭔지모를 묘한 기분과 함께 온갖 고통은 흔적없이 사라진다.
그것 또한 내가 이 카페를 좋아하는 이유이긴 하지만...
그 무엇보다도
사랑보다 위인것은 없다.
저 멀리 앉아 한손으론 커피 스푼을 휘저으며
한쪽 손으론 책을 한권 들고
그 책에 집중하는 그의 모습은
그 무엇보다도 나의 마음을 설레게 하였다.
그도 나와 같은 이 카페의 단골 손님이었다.
며칠동안 같은 카페에서 함께 차를 마셨으나,
나의 성격상 그와 인사조차 나눠본적이 없다.
가끔 그를 빤히 쳐다보다가 눈이 마주친적은 몇번 있으나
나는 재빨리 고개를 돌려 그의 시선을 피했다.
그러나 곧 몇초후면 나는 그를 다시 빤히 바라보고 있다.
참 조각같다.
겉모습만 보아 판단하자면 나이트에서 여자 수십명쯤은 간단하게 끌고다닐듯한 외모다
그러나 생긴것과는 다르게 상당히 교양있다.
아마도 저건 신의 축복이 인간이 된 것이리라.
또 멍청한 생각을 하고 앉아있다.
그렇게 하루 이틀 있다보니
어느세 그와의 만남이 한달이 가깝게 되었다.
오늘도 이렇게 나는 그에게서 눈을 땔수 없다.
그러다가 중요한 자료 작성을 까맣게 잊어버리고 말았다.
그렇게 허겁지겁 중요한 자료를 작성하던 도중...
조금 이상한 점을 발견해버렸다.
분명 그는 나의 테이블에서 오른쪽으로 다섯칸 떨어진 곳에 있었으나 오늘은 네칸이었다.
잘못앉았으리라 생각하고 그렇게 자리를 떴다.
또 하루가 지나고 나는 어김없이 그를 보러 카페에 갔다.
그는 여전히 네번째... 아니 두번째였다.
분명 그는 나의 테이블로 점점 가까워졌다.
무슨 의미일까.. 그도 나를 마음에 두고 있는것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 하, 한번에 두칸은 좀 심했나?
그래도 오늘 하고도 3일이나 더 기다려야 한다는게 버티기가 힘들어서 말이죠 "
그는 나를 향해 웃으며 얼굴을 손가락으로 글적였다.
꿈인가..
나는 눈을 여러번 비비고 그를 향해 고개를 숙인뒤 빤히 쳐다보았다.
"으..음?"
그도 나를 빤히 쳐다보았다.
"아!? 아!! 아 안녕하세요!..."
너무 오버했던것 같다.
얼굴이 확 붉어져 버렸다.
"하하하, 안녕하세요~"
처음해보는 인사, 너무나도 달콤했다.
"저, 저기! 혹시 여자친구 있어요?"
나도모르게 말해버렸다.
생각만 하려던 거였는데
요놈의 주둥아리가 지 멋대로 말해버렸다.
내가 말하고는 나도 놀라서 입을 두손으로 막아버렸다.
"여..자친구요?"
"아, 죄송해요! 저도 모르게 .."
"아니요~ 하, 여자친구는 있어요."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아까까진 없었는데 방금 생겼어요!"
"아?"
"정색을 해도 귀엽네요. 풋
저 좋아하시는거 맞죠? 난 그쪽 좋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