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계천 다리에 숨어 있는 500년 조선 이야기
서울의 한복판을 가로지르며 흐르는 청계천은 서울의 자랑거리며 시민들의 쉼터입니다.
그런데 청계천에서 우리는 소중한 또 하나를 만날 수 있다. 바로 조선의 500년 역사인데요.
청계천은 조선 시대 백성들에게 공공의 놀이터였으며, 명절 때면 다리 밟기, 연등행사,
편싸움 등 민속놀이가 그곳에서 펼쳐졌습니다.
청계천 다리는 단순히 물을 건너는 곳이 아닌 모임의 장소였으며 사람들이 쉬어가는 쉼터였습니다.
다리 이름이 있어 동네 이름이 생겨나기도 했고, 동네 이름을 다리 이름으로 삼기도 했습니다.
역사적 인물을 기념해 다리 이름을 짓기도 했으니 청계천 다리는 조선의 500년 역사를 고스란히 담고 있는 것이다.
이 책은 청계천 다리를 둘러싼 다양한 이야기들을 흥미진진하게 풀어내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섬세한 그림과 다리와 관련된 사진이 함께 있어 조선 시대의 정치, 문화, 경제, 사회는 물론 당시의
인물들도 생생하게 만날 수 있습니다.
부록에서는 22개 청계천 다리 모습을 한 장의 그림 지도 안에 담고, 현재 다리의 위치와 특징, 유래 등을 소개하여
과거와 현재를 아울러 바라볼 수 있게 했으며, 518년 조선왕조 약사를 정리한 표도 수록하여 어린이들의
역사 공부를 돕고 있습니다.
책을 읽은 후 그림 지도를 들고 아이들과 함께 청계천에 나가 보는건 어떨까요?
아이들에게 조상들의 흔적이 더욱 의미 있게 다가올 것입니다.
또 우리가 소중히 지키고 가꾸어야 할 것이 무엇인지에 대해 깊이 깨닫게 될 것입니다.
차례
제 1 장 무학 대사를 기념하는 무학교
제 2 장 살곶이벌에 세워진 살곶이다리
제 3 장 신장석으로 놓은 광통교
제 4 장 팽형을 집행하던 혜정교
제 5 장 앙부일구가 놓인 혜정교
제 6 장 세계 최초의 발명, 수표교
제 7 장 배오개다리 아래 찾아오는 전기수
제 8 장 하정 유관 선생을 기리는 비우당교
제 9 장 단종이 정순 왕후와 이별한 영도교
제 10 장 임금과 백성이 만난 광통교
제 11 장 장통방을 습격한 임꺽정
제 12 장 청계천 다리밟기와 이안눌 이야기
제 13 장 장통방에 살던 역관의 딸 장옥정
제 14 장 청계천을 가장 사랑한 왕, 영조
제 15 장 거지들의 보금자리, 청계천 다리 밑
제 16 장 정조 대왕 능행 반차도
제 17 장 모전 앞에 세워진 모전교
제 18 장 마전 앞에 세워진 마전교
제 19 장 실학자 다산 정약용을 기리는 다산교
제 20 장 고산자 김정호를 기리는 고산자교
제 21 장 3·1운동을 기념하는 삼일교
제 22 장 오간수교를 건너 떠난 마지막 왕
부록
작가 소개
글쓴이 김숙분
‘아동문학평론’으로 등단했으며 단국대학교 대학원 문예 창작과에서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그동안 <산의 향기>,<해님의 마침표>,<쇠똥구리는 똥을 더럽다고 안하지> 등의 동시집과,
<숲으로 간 고양이>,<숲에서 이야기가 꿈틀꿈틀>,<법을 아는 어린이가 리더가 된다.>,<신화가 숨겨진 나무들>,
<나라 꽃, 무궁화를 찾아서>,<생각을 키우는 탈무드 이야기> 등의 동화집을 펴냈다.
국민일보 신앙시 공모 우수상, 새벗문학상, 세종아동문학상, 은하수동시문학상(대상) 등을 수상했고,
2008년에는 100년을 대표하는 동시작가 100인에 선정되었다.
4학년 2학기 국어활동㉯에 동화 「저작권 침해」 가 실려 있다.
그린이 정림
1982년 서울에서 태어나 2004년 서경대학교 산업디자인과를 졸업했다.
현재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하고 있으며 많은 사람들이 마음으로 읽을 수 있는 동화책을 만드는 것이 소원이라고 한다.
작품으로는 <운수 좋은 날>, <대장 넷 졸병 입곱>, <여우야 여우야 어디 있니?> 등이 있고 그 외 다수의 전집과
학습지에 그림을 그렸다.
가문비어린이의 [진짜진짜 공부돼요] 시리즈의 6번째 책인 <청계천 다리에 숨어 있는 500년 조선 이야기>
많은 사랑과 관심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