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핸 전역한지 10년이 되는 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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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젠 강남 대치동의 첫 직장에 입사한지 10주년 되는 날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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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휴대폰 갖고다닌지 10년. 모토롤라 011-696-31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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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회사차 서울 3러 3185 하얀색 프라이드 타고 다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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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를 그 차에서 땄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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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이 번호로 전화걸고 싶어지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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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이가 쓰고 있을지 궁금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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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산이 변한다는 10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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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지천이 복원되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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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나, 10년이 지나도 변치않는 것들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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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옥 같은 앨범 중의 하나 - [김건모 3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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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아름다운 이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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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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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이밤이 가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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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너에게 (마음으로 하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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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너를 만난 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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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잘못된 만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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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멋있는 이별을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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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겨울이 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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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넌 친구, 난 연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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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그대와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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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겨울이 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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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못된 만남]으로 밀리언셀러를 기록하기도 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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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엄청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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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넌 친구, 난 연인!]이란 곡을 가장 아끼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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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들어도 손색없는 느낌이 늘 25살로 사로잡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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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이 곡들을 반추하며 휴일을 보낼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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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 못 들어서 좀 아쉽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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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항상 사랑하며 살아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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