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포문화숲길.
코스 : 여사울성지 ~ 신택교 ~ 신리성지 (B조출발8km) ~ 합덕성당 ~ 솔뫼성지(도착) (16,5km/5시간)
한로와 중양절
동국세시기에 따르면 한로는 입기일로 부터 상강 절기까지 15일을 5일씩 3후(候)로 나누었다.
초 후에는 기러기가 초대를 받은 듯 모여들고, 중 후에는 참새가 줄고 조개가 나오며,
말 후에는 국화가 노랗게 핀다고 하였다.
들판에는 누렇게 익어 가는 벼에 서리가 내리기 전에 농부들은 추수를 서두른다.
농가에서는 이때가 되면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나날을 보내야 했다.
벼를 베고, 밭곡식을 거두어 타작 하느라 분주한 때다.
한편 이 절기는 풍년을 노래하는 절기이기도 하다.
요즘 온갖 과일들은 따사로운 햇살을 머금고 단맛을 더하며 탐스럽게 익어간다.
밤 · 배 · 사과 · 오미자 · 머루포도 등 풍성한 각종 과실을 수확 할 때이다.
산 과실로는 머루 · 다래 · 으름 등, 신선한 과일로 여기고 깊은 산에 올라가 따기도 했다.
이래저래 농부들의 일손은 바쁘고 바쁘다.
동국세시기에 따르면 한로 절기는 중양절(重陽節)과 겹칠 때가 많다.
중양절은 신라 때부터 군신들의 연례 모임이 이날 행해졌으며, 특히 고려 때에는 국가적인 향연이 벌어지기도 했다. 조선 세종대왕 때에는 중양절을 명절로 공인하고, 노인과 대신들을 위한 잔치인 기로연을 추석에서 중양절로 옮기는 등, 이날을 매우 중요하게 여겼다.
나라에서는 특별히 과거시험을 실시하여 이날을 기리기도 했다. 중양절은 고려 이래로 설날, 단오, 추석과 더불어 임금이 참석하는 제사를 올렸다.
일반가정에서는 추석 때 햇곡식으로 제사를 올리지 못한 집은 이 날 조상에게 천신하며 추석 다례를 대행하기도 했다.
한로 절기에는 중양절과 같이 특별한 민속행사를 하지는 않았다.
대신 사람들과 어울려 국화술과 국화전을 장만하여 마시며 즐겼다. 또한, 높은 산에 올라가 붉은 수유열매를 따 머리에 꽂고 다니기도 했다.
예로부터 우리 조상들은 붉은색이 마귀를 물리칠 힘이 있다고 여겼기 때문이다.
총지종에서는 중양절날(음력 9월 9일, 양력 10월 17일) 객지에서 떠돌다 객사 병사 사고 등으로 돌아가신 무주고혼, 일찍 세상을 떠나 제사를 모시는 않는 영가, 생사의 소식을 알수없거나 기일을 모르는 인연조상영가분들이나, 우리가 알게 모르게 지은 수많은 살생의 업을 지은 축생 미생의 영가 등을 위해 천도의 재불공을 올리고 있다.
중양절 불공을 원하시는 분은 가까운 총지종 사원을 찾아 중양절 불공을 접수하면 된다.
(옮겨온 글)
연휴끝에다 고르지못한 가을비까지 마음을 뒤흔든 요즘 어쩌다보니 새로운 운행부장(장학현)까지 만남과 동시 원효깨달음길을 끝내고 천주교순례길을 걷는 순간이기도 했습니다.
환절기인 이때 계절 감기 조심하시고 언제나 웃으며 반가운 우정 영원하길 기대하며 날씨까지 좋아 황금벌판을 기분좋게 가로지르기도 했습니다.
무엇보다 일심동체로 일찍 마치고 일찍 귀경길에 오르게 되어(2시출발)
감사합니다.
여사울성지
천주교 대전교구 소속의 천주교 성지로 1890년부터는 내포 지역 천주교 전통 신앙이 모범이 된 공소였다.
여사울 성지에는 충청도 지역교회 창설을 위해 헌신한 "충청도의 사도"로 불리는 이존창의 생가 터가 있다.(네이버 지식백과)
신리성지
천주교가 조선 구석구석 자리를 잡을 수 있도록 큰 역할을 했던 신부와 신자들이 순교한 유적지다.
다블뤼 주교의 은거처, 성인들의 경당, 순교자기념관과 순교미술관 등 아름답고도 성스러운 공간이 신리성지와 그 주변에 자리하고 있다.(네이버 지식백과)
합덕성당
현재의 성당 건물은 1929년에 신축된 것인데, 한국에서는 보기 드문 건축 양식으로서 벽돌과 목재를 사용한 연와조 구조로 지었으며, 종탑이 쌍탑으로 되어 있는 것이 특징이다.(네이버 지식백과)
오늘의 시작점 여사울성지 입구.
붉은아주까리가 반겨준다.
성지안 광장.
붉은 아주까리.
여사울성지의 이모저모.
농로따라 ...,
농로옆 푸른콩과 황금벌판.
빈 공간 하나없는 알뜰살뜰한 농부가 사는곳.
조금전까지 많은비가 온 흔적.
합덕성당.
오늘 끝까지 같이한 일행.
세상에!
지금이 어느때인데 가을 라일락?
다알리아.
감이 많이도 열렸네요.
드디어 솔뫼성지 도착.
오늘 우리가 처음 이용한 차량.
솔뫼성지내 송림.
김대건 신부.
김대건 생가.
우리부부도 함께.
맑은 가을하늘과 함께 즐거운 하루였습니다.
그리고 처음 만난 장부장님도 감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