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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3월 29일 주님 수난 성금요일
제1독서
이사야서. 52,13ㅡ53,12
13 보라, 나의 종은 성공을 거두리라. 그는 높이 올라 숭고해지고 더없이 존귀해지리라. 14 그의 모습이 사람 같지 않게 망가지고, 그의 자태가 인간 같지 않게 망가져, 많은 이들이 그를 보고 질겁하였다. 15 그러나 이제 그는 수많은 민족들을 놀라게 하고, 임금들도 그 앞에서 입을 다물리니, 이제까지 알려지지 않은 것을 그들이 보고, 들어 보지 못한 것을 깨닫기 때문이다. 53,1 우리가 들은 것을 누가 믿었던가? 주님의 권능이 누구에게 드러났던가?
2 그는 주님 앞에서 가까스로 돋아난 새순처럼, 메마른 땅의 뿌리처럼 자라났다. 그에게는 우리가 우러러볼 만한 풍채도 위엄도 없었으며, 우리가 바랄 만한 모습도 없었다. 3 사람들에게 멸시받고 배척당한 그는 고통의 사람, 병고에 익숙한 이였다. 남들이 그를 보고 얼굴을 가릴 만큼, 그는 멸시만 받았으며 우리도 그를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
4 그렇지만 그는 우리의 병고를 메고 갔으며, 우리의 고통을 짊어졌다. 그런데 우리는 그를 벌받은 자, 하느님께 매 맞은 자, 천대받은 자로 여겼다. 5 그러나 그가 찔린 것은 우리의 악행 때문이고, 그가 으스러진 것은 우리의 죄악 때문이다. 우리의 평화를 위하여 그가 징벌을 받았고, 그의 상처로 우리는 나았다.
6 우리는 모두 양 떼처럼 길을 잃고, 저마다 제 길을 따라갔지만, 주님께서는 우리 모두의 죄악이 그에게 떨어지게 하셨다. 7 학대받고 천대받았지만, 그는 자기 입을 열지 않았다. 도살장에 끌려가는 어린 양처럼, 털 깎는 사람 앞에 잠자코 서 있는 어미 양처럼, 그는 자기 입을 열지 않았다.
8 그가 구속되어 판결을 받고 제거되었지만, 누가 그의 운명에 대하여 생각해 보았던가? 정녕 그는 산 이들의 땅에서 잘려 나가고, 내 백성의 악행 때문에 고난을 당하였다. 9 폭행을 저지르지도 않고, 거짓을 입에 담지도 않았건만, 그는 악인들과 함께 묻히고, 그는 죽어서 부자들과 함께 묻혔다.
10 그러나 그를 으스러뜨리고자 하신 것은 주님의 뜻이었고, 그분께서 그를 병고에 시달리게 하셨다. 그가 자신을 속죄 제물로 내놓으면, 그는 후손을 보며 오래 살고, 그를 통하여 주님의 뜻이 이루어지리라. 11 그는 제 고난의 끝에 빛을 보고, 자기의 예지로 흡족해하리라. 의로운 나의 종은 많은 이들을 의롭게 하고, 그들의 죄악을 짊어지리라.
12 그러므로 나는 그가 귀인들과 함께 제 몫을 차지하고, 강자들과 함께 전리품을 나누게 하리라. 이는 그가 죽음에 이르기까지 자신을 버리고, 무법자들 가운데 하나로 헤아려졌기 때문이다. 또 그가 많은 이들의 죄를 메고 갔으며, 무법자들을 위하여 빌었기 때문이다.
히브리서 4,14-16; 5,7-9
형 제 여러분, 14 우리에게는 하늘 위로 올라가신 위대한 대사제가 계십니다. 하느님의 아들 예수님이십니다. 그러니 우리가 고백하는 신앙을 굳게 지켜 나아갑시다. 15 우리에게는 우리의 연약함을 동정하지 못하는 대사제가 아니라, 모든 면에서 우리와 똑같이 유혹을 받으신, 그러나 죄는 짓지 않으신 대사제가 계십니다. 16 그러므로 확신을 가지고 은총의 어좌로 나아갑시다. 그리하여 자비를 얻고 은총을 받아 필요할 때에 도움이 되게 합시다.
5,7 예수님께서는 이 세상에 계실 때, 당신을 죽음에서 구하실 수 있는 분께 큰 소리로 부르짖고 눈물을 흘리며 기도와 탄원을 올리셨고, 하느님께서는 그 경외심 때문에 들어 주셨습니다. 8 예수님께서는 아드님이시지만 고난을 겪으심으로써 순종을 배우셨습니다. 9 그리고 완전하게 되신 뒤에는 당신께 순종하는 모든 이에게 영원한 구원의 근원이 되셨습니다.
복음
제2독서
요한 18,1ㅡ19,42
○ 그때에 1 예수님께서는 제자들과 함께 키드론 골짜기 건너편으로 가셨다. 거기에 정원이 하나 있었는데 제자들과 함께 그곳에 들어가셨다. 2 예수님께서 제자들과 함께 여러 번 거기에 모이셨기 때문에, 그분을 팔아넘길 유다도 그곳을 알고 있었다. 3 그래서 유다는 군대와 함께, 수석 사제들과 바리사이들이 보낸 성전 경비병들을 데리고 그리로 갔다. 그들은 등불과 횃불과 무기를 들고 있었다. 4 예수님께서는 당신께 닥쳐오는 모든 일을 아시고 앞으로 나서시며 그들에게 물으셨다.
+ “누구를 찾느냐?”
○ 5 성전 경비병들이 대답하였다.
⊙ “나자렛 사람 예수요.”
○ 예수님께서 말씀하셨다.
+ “나다.”
○ 예수님을 팔아넘길 유다도 그들과 함께 서 있었다. 6 예수님께서 “나다.” 하실 때, 그들은 뒷걸음치다가 땅에 넘어졌다. 7 예수님께서 다시 물으셨다.
+ “누구를 찾느냐?”
○ 성전 경비병들이 대답하였다.
⊙ “나자렛 사람 예수요.”
○ 8 예수님께서 말씀하셨다.
+ “‘나다.’ 하지 않았느냐? 너희가 나를 찾는다면, 이 사람들은 가게 내버려 두어라.”
○ 9 이는 “아버지께서 저에게 주신 사람들 가운데 하나도 잃지 않았습니다.” 하고 당신께서 전에 하신 말씀이 이루어지게 하려는 것이었다. 10 그때에 시몬 베드로가 가지고 있던 칼을 뽑아, 대사제의 종을 내리쳐 오른쪽 귀를 잘라 버렸다. 그 종의 이름은 말코스였다. 11 그러자 예수님께서 베드로에게 이르셨다.
+ “그 칼을 칼집에 꽂아라. 아버지께서 나에게 주신 이 잔을 내가 마셔야 하지 않겠느냐?”
○ 12 군대와 그 대장과 유다인들의 성전 경비병들은 예수님을 붙잡아 결박하고, 13 먼저 한나스에게 데려갔다. 한나스는 그해의 대사제 카야파의 장인이었다. 14 카야파 는 백성을 위하여 한 사람이 죽는 것이 낫다고 유다인들에게 충고한 자다. 15 시몬 베드로와 또 다른 제자 하나가 예수님을 따라갔다. 그 제자는 대사제와 아는 사이여서, 예수님과 함께 대사제의 저택 안뜰에 들어갔다. 16 베드로는 대문 밖에 서 있었는데, 대사제와 아는 사이인 그 다른 제자가 나와서 문지기 하녀에게 말하여 베드로를 데리고 들어갔다. 17 그때에 그 문지기 하녀가 물었다.
● “당신도 저 사람의 제자 가운데 하나가 아닌가요?”
○ 그러자 베드로가 대답하였다.
● “나는 아니오.”
○ 18 날이 추워 종들과 성전 경비병들이 숯불을 피워 놓고 서서 불을 쬐고 있었는데, 베드로도 그들과 함께 서서 불을 쬐었다. 19 대사제는 예수님께 그분의 제자들과 가르침에 관하여 물었다. 20 예수님께서 그에게 대답하셨다.
+ “나는 세상 사람들에게 드러내 놓고 이야기하였다. 나는 언제나 모든 유다인이 모이는 회당과 성전에서 가르쳤다. 은밀히 이야기한 것은 하나도 없다. 21 그런데 왜 나에게 묻느냐? 내가 무슨 말을 하였는지 들은 이들에게 물어보아라. 내가 말한 것을 그들이 알고 있다.”
○ 22 예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시자, 곁에 서 있던 성전 경비병 하나가 예수님의 뺨을 치며 말하였다.
● “대사제께 그따위로 대답하느냐?”
○ 23 예수님께서 대답하셨다.
+ “내가 잘못 이야기하였다면 그 잘못의 증거를 대 보아라. 그러나 내가 옳게 이야기하였다면 왜 나를 치느냐?”
○ 24 한나스는 예수님을 결박한 채로 카야파 대사제에게 보냈다. 25 시몬 베드로는 서서 불을 쬐고 있었다. 사람들이 그에게 물었다.
● “당신도 저 사람의 제자 가운데 하나가 아니오?”
○ 베드로는 부인하였다.
● “나는 아니오.”
○ 26 대사제의 종 가운데 하나로서, 베드로가 귀를 잘라 버린 자의 친척이 말하였다.
● “당신이 정원에서 저 사람과 함께 있는 것을 내가 보지 않았소?”
○ 27 베드로가 다시 아니라고 부인하자 곧 닭이 울었다. 28 사람들이 예수님을 카야파의 저택에서 총독 관저로 끌고 갔다. 때는 이른 아침이었다. 그들은 몸이 더러워져서 파스카 음식을 먹지 못할까 두려워, 총독 관저 안으로 들어가지 않았다. 29 그래서 빌라도가 그들이 있는 곳으로 나와 물었다.
● “무슨 일로 저 사람을 고소하는 것이오?”
○ 30 사람들이 빌라도에게 대답하였다.
⊙ “저자가 범죄자가 아니라면 우리가 총독께 넘기지 않았을 것이오.”
○ 31 빌라도가 사람들에게 말하였다.
● “여러분이 데리고 가서 여러분의 법대로 재판하시오.”
○ 그러자 유다인들이 대답하였다.
⊙ “우리는 누구를 죽일 권한이 없소.”
○ 32 이는 예수님께서 당신이 어떻게 죽임을 당할 것인지 가리키며 하신 말씀이 이루어지려고 그리된 것이다. 33 그리하여 빌라도가 다시 총독 관저 안으로 들어가 예수님을 불러 물었다.
● “당신이 유다인들의 임금이오?”
○ 34 예수님께서 되물으셨다.
+ “그것은 네 생각으로 하는 말이냐? 아니면 다른 사람들이 나에 관하여 너에게 말해 준 것이냐?”
○ 빌라도가 다시 물었다.
● 35 “나야 유다인이 아니잖소? 당신의 동족과 수석 사제들이 당신을 나에게 넘긴 것이오. 당신은 무슨 일을 저질렀소?”
○ 36 예수님께서 대답하셨다.
+ “내 나라는 이 세상에 속하지 않는다. 내 나라가 이 세상에 속한다면, 내 신하들이 싸워 내가 유다인들에게 넘어가지 않게 하였을 것이다. 그러나 내 나라는 여기에 속하지 않는다.”
○ 37 빌라도가 물었다.
● “아무튼 당신이 임금이라는 말 아니오?”
○ 예수님께서 대답하셨다.
+ “내가 임금이라고 네가 말하고 있다. 나는 진리를 증언하려고 태어났으며, 진리를 증언하려고 세상에 왔다. 진리에 속한 사람은 누구나 내 목소리를 듣는다.”
○ 38 빌라도가 예수님께 말하였다.
● “진리가 무엇이오?”
○ 빌라도는 이 말을 하고 다시 유다인들이 있는 곳으로 나가 그들에게 말하였다.
● “나는 저 사람에게서 아무런 죄목도 찾지 못하겠소. 39 그런데 여러분에게는 내가 파스카 축제 때에 죄수 하나를 풀어 주는 관습이 있소. 내가 유다인들의 임금을 풀어 주기를 원하오?”
○ 40 그러자 유다인들이 다시 외쳤다.
◎ “그 사람이 아니라 바라빠를 풀어 주시오.”
○ 바라빠는 강도였다. 19,1 그리하여 빌라도는 예수님을 데려다가 군사들에게 채찍질을 하게 하였다. 2 군사들은 또 가시나무로 관을 엮어 예수님 머리에 씌우고 자주색 옷을 입히고 나서, 3 그분께 다가가 이렇게 말하며 그분의 뺨을 쳐 댔다.
⊙ “유다인들의 임금님, 만세!”
○ 4 빌라도가 다시 나와 말하였다.
● “보시오, 내가 저 사람을 여러분 앞으로 데리고 나오겠소. 내가 저 사람에게서 아무런 죄목도 찾지 못하였다는 것을 여러분도 알라는 것이오.”
○ 5 이윽고 예수님께서 가시나무 관을 쓰시고 자주색 옷을 입으신 채 밖으로 나오셨다. 그러자 빌라도가 그들에게 말하였다.
● “자, 이 사람이오.”
○ 6 그때에 수석 사제들과 성전 경비병들은 예수님을 보고 외쳤다.
⊙ “십자가에 못 박으시오! 십자가에 못 박으시오!”
○ 빌라도가 말하였다.
● “여러분이 데려다가 십자가에 못 박으시오. 나는 이 사람에게서 죄목을 찾지 못하겠소.”
○ 그러자 7 유다인들이 빌라도에게 대답하였다.
⊙ “우리에게는 율법이 있소. 이 율법에 따르면 그자는 죽어 마땅하오. 자기가 하느님의 아들이라고 자처하였기 때문이오.”
○ 8 빌라도는 이 말을 듣고 더욱 두려운 생각이 들었다. 9 그리하여 다시 총독 관저로 들어가 예수님께 물었다.
● “당신은 어디서 왔소?”
○ 예수님께서는 아무 대답도 하지 않으셨다. 10 그러자 빌라도가 예수님께 말하였다.
● “나에게 말을 하지 않을 작정이오? 나는 당신을 풀어 줄 권한도 있고 당신을 십자가에 못 박을 권한도 있다는 것을 모르시오?”
○ 11 예수님께서 대답하셨다.
+ “네가 위로부터 받지 않았으면 나에 대해 아무런 권한도 없었을 것이다. 그러므로 나를 너에게 넘긴 자의 죄가 더 크다.”
○ 12 그때부터 빌라도는 예수님을 풀어 줄 방도를 찾았다. 그러나 유다인들은 외쳤다.
◎ “그 사람을 풀어 주면 총독께서는 황제의 친구가 아니오. 누구든지 자기가 임금이라고 자처하는 자는 황제에게 대항하는 것이오.”
○ 13 빌라도는 이 말을 듣고 예수님을 밖으로 데리고 나가 리토스트로토스라고 하는 곳에 있는 재판석에 앉았다. 리토스트로토스는 히브리 말로 가빠타라고 한다. 14 그날은 파스카 축제 준비일이었고 때는 낮 열두 시쯤이었다. 빌라도가 유다인들에게 말하였다.
● “보시오, 여러분의 임금이오.”
○ 15 그러자 유다인들이 외쳤다.
◎ “없애 버리시오. 없애 버리시오. 그를 십자가에 못 박으시오.”
○ 빌라도가 그들에게 물었다.
● “여러분의 임금을 십자가에 못 박으라는 말이오?”
○ 수석 사제들이 대답하였다.
⊙ “우리 임금은 황제뿐이오.”
○ 16 그리하여 빌라도는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으라고 그들에게 넘겨주었다. 그들은 예수님을 넘겨받았다. 17 예수님께서는 몸소 십자가를 지시고 ‘해골 터’라는 곳으로 나가셨다. 그곳은 히브리 말로 골고타라고 한다. 18 거기에서 그들은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았다. 그리고 다른 두 사람도 예수님을 가운데로 하여 이쪽저쪽에 하나씩 못 박았다. 19 빌라도는 명패를 써서 십자가 위에 달게 하였는데, 거기에는 ‘유다인들의 임금 나자렛 사람 예수’라고 쓰여 있었다. 20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못 박히신 곳이 도성에서 가까웠기 때문에, 많은 유다인이 그 명패를 읽게 되었다. 그것은 히브리 말, 라틴 말, 그리스 말로 쓰여 있었다. 21 그래서 유다인들의 수석 사제들이 빌라도에게 말하였다.
⊙ “‘유다인들의 임금’이라고 쓸 것이 아니라, ‘나는 유다인들의 임금이다.’ 하고 저자가 말하였다고 쓰시오.”
○ 22 빌라도가 대답하였다.
● “내가 한번 썼으면 그만이오.”
○ 23 군사들은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고 나서, 그분의 옷을 가져다가 네 몫으로 나누어 저마다 한몫씩 차지하였다. 속옷도 가져갔는데 그것은 솔기가 없이 위에서부터 통으로 짠 것이었다. 24 그래서 그들은 서로 말하였다.
⊙ “이것은 찢지 말고 누구 차지가 될지 제비를 뽑자.”
○ “그들이 제 옷을 저희끼리 나누어 가지고 제 속옷을 놓고서는 제비를 뽑았습니다.” 하신 성경 말씀이 이루어지려고 그리된 것이다. 그래서 군사들이 그렇게 하였다. 25 예수님의 십자가 곁에는 그분의 어머니와 이모, 클로파스의 아내 마리아와 마리아 막달레나가 서 있었다. 26 예수님께서는 당신의 어머니와 그 곁에 선 사랑하시는 제자를 보시고, 어머니에게 말씀하셨다.
+ “여인이시여, 이 사람이 어머니의 아들입니다.”
○ 27 이어서 그 제자에게 말씀하셨다.
+ “이분이 네 어머니시다.”
○ 그때부터 그 제자가 그분을 자기 집에 모셨다. 28 그 뒤에 이미 모든 일이 다 이루어졌음을 아신 예수님께서는 성경 말씀이 이루어지게 하시려고 말씀하셨다.
+ “목마르다.”
○ 29 거기에는 신 포도주가 가득 담긴 그릇이 놓여 있었다. 그래서 사람들이 신 포도주를 듬뿍 적신 해면을 우슬초 가지에 꽂아 예수님의 입에 갖다 대었다. 30 예수님께서는 신 포도주를 드신 다음에 말씀하셨다.
+ “다 이루어졌다.”
○ 이어서 고개를 숙이시며 숨을 거두셨다.
<무릎을 꿇고 잠시 묵상>
○ 31 그날은 준비일이었고 이튿날 안식일은 큰 축일이었으므로, 유다인들은 안식일에 시신이 십자가에 매달려 있지 않게 하려고, 십자가에 못 박힌 이들의 다리를 부러뜨리고 시신을 치우게 하라고 빌라도에게 요청하였다. 32 그리하여 군사들이 가서 예수님과 함께 십자가에 못 박힌 첫째 사람과 또 다른 사람의 다리를 부러뜨렸다. 33 예수님께 가서는 이미 숨지신 것을 보고 다리를 부러뜨리는 대신, 34 군사 하나가 창으로 그분의 옆구리를 찔렀다. 그러자 곧 피와 물이 흘러나왔다. 35 이는 직접 본 사람이 증언하는 것이므로 그의 증언은 참되다. 그리고 그는 여러분이 믿도록 자기가 진실을 말한다는 것을 알고 있다. 36 “그의 뼈가 하나도 부러지지 않을 것이다.” 하신 성경 말씀이 이루어지려고 이런 일들이 일어난 것이다. 37 또 다른 성경 구절은 “그들은 자기들이 찌른 이를 바라볼 것이다.” 하고 말한다.
38 그 뒤에 아리마태아 출신 요셉이 예수님의 시신을 거두게 해 달라고 빌라도에게 청하였다. 그는 예수님의 제자였지만 유다인들이 두려워 그 사실을 숨기고 있었다. 빌라도가 허락하자 그가 가서 그분의 시신을 거두었다. 39 언젠가 밤에 예수님을 찾아왔던 니코데모도 몰약과 침향을 섞은 것을 백 리트라쯤 가지고 왔다. 40 그들은 예수님의 시신을 모셔다가 유다인들의 장례 관습에 따라, 향료와 함께 아마포로 감쌌다. 41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못 박히신 곳에 정원이 있었는데, 그 정원에는 아직 아무도 묻힌 적이 없는 새 무덤이 있었다. 42 그날은 유다인들의 준비일이었고 또 무덤이 가까이 있었으므로, 그들은 예수님을 그곳에 모셨다.
Friday, March 29, 2013 Daily Mass Reading
March 29, 2013
Good Friday of the Lord’s Passion
Reading 1
See, my servant shall prosper,
he shall be raised high and greatly exalted.
Even as many were amazed at himC
so marred was his look beyond human semblance
and his appearance beyond that of the sons of manC
so shall he startle many nations,
because of him kings shall stand speechless;
for those who have not been told shall see,
those who have not heard shall ponder it.
Who would believe what we have heard?
To whom has the arm of the LORD been revealed?
He grew up like a sapling before him,
like a shoot from the parched earth;
there was in him no stately bearing to make us look at him,
nor appearance that would attract us to him.
He was spurned and avoided by people,
a man of suffering, accustomed to infirmity,
one of those from whom people hide their faces,
spurned, and we held him in no esteem.
Yet it was our infirmities that he bore,
our sufferings that he endured,
while we thought of him as stricken,
as one smitten by God and afflicted.
But he was pierced for our offenses,
crushed for our sins;
upon him was the chastisement that makes us whole,
by his stripes we were healed.
We had all gone astray like sheep,
each following his own way;
but the LORD laid upon him
the guilt of us all.
Though he was harshly treated, he submitted
and opened not his mouth;
like a lamb led to the slaughter
or a sheep before the shearers,
he was silent and opened not his mouth.
Oppressed and condemned, he was taken away,
and who would have thought any more of his destiny?
When he was cut off from the land of the living,
and smitten for the sin of his people,
a grave was assigned him among the wicked
and a burial place with evildoers,
though he had done no wrong
nor spoken any falsehood.
But the LORD was pleased
to crush him in infirmity.
If he gives his life as an offering for sin,
he shall see his descendants in a long life,
and the will of the LORD shall be accomplished through him.
Because of his affliction
he shall see the light in fullness of days;
through his suffering, my servant shall justify many,
and their guilt he shall bear.
Therefore I will give him his portion among the great,
and he shall divide the spoils with the mighty,
because he surrendered himself to death
and was counted among the wicked;
and he shall take away the sins of many,
and win pardon for their offenses.
Responsorial Psalm
Ps 31:2, 6, 12-13, 15-16, 17, 25
R. (Lk 23:46) Father, into your hands I commend my spirit.
In you, O LORD, I take refuge;
let me never be put to shame.
In your justice rescue me.
Into your hands I commend my spirit;
you will redeem me, O LORD, O faithful God.
R. Father, into your hands I commend my spirit.
For all my foes I am an object of reproach,
a laughingstock to my neighbors, and a dread to my friends;
they who see me abroad flee from me.
I am forgotten like the unremembered dead;
I am like a dish that is broken.
R. Father, into your hands I commend my spirit.
But my trust is in you, O LORD;
I say, “You are my God.
In your hands is my destiny; rescue me
from the clutches of my enemies and my persecutors.”
R. Father, into your hands I commend my spirit.
Let your face shine upon your servant;
save me in your kindness.
Take courage and be stouthearted,
all you who hope in the LORD.
R. Father, into your hands I commend my spirit.
Reading 2
Brothers and sisters:
Since we have a great high priest who has passed through the heavens,
Jesus, the Son of God,
let us hold fast to our confession.
For we do not have a high priest
who is unable to sympathize with our weaknesses,
but one who has similarly been tested in every way,
yet without sin.
So let us confidently approach the throne of grace
to receive mercy and to find grace for timely help.
In the days when Christ was in the flesh,
he offered prayers and supplications with loud cries and tears
to the one who was able to save him from death,
and he was heard because of his reverence.
Son though he was, he learned obedience from what he suffered;
and when he was made perfect,
he became the source of eternal salvation for all who obey him.
Gospel
Jesus went out with his disciples across the Kidron valley
to where there was a garden,
into which he and his disciples entered.
Judas his betrayer also knew the place,
because Jesus had often met there with his disciples.
So Judas got a band of soldiers and guards
from the chief priests and the Pharisees
and went there with lanterns, torches, and weapons.
Jesus, knowing everything that was going to happen to him,
went out and said to them, “Whom are you looking for?”
They answered him, “Jesus the Nazorean.”
He said to them, “I AM.”
Judas his betrayer was also with them.
When he said to them, “I AM, “
they turned away and fell to the ground.
So he again asked them,
“Whom are you looking for?”
They said, “Jesus the Nazorean.”
Jesus answered,
“I told you that I AM.
So if you are looking for me, let these men go.”
This was to fulfill what he had said,
“I have not lost any of those you gave me.”
Then Simon Peter, who had a sword, drew it,
struck the high priest’s slave, and cut off his right ear.
The slave’s name was Malchus.
Jesus said to Peter,
“Put your sword into its scabbard.
Shall I not drink the cup that the Father gave me?”
So the band of soldiers, the tribune, and the Jewish guards seized Jesus,
bound him, and brought him to Annas first.
He was the father-in-law of Caiaphas,
who was high priest that year.
It was Caiaphas who had counseled the Jews
that it was better that one man should die rather than the people.
Simon Peter and another disciple followed Jesus.
Now the other disciple was known to the high priest,
and he entered the courtyard of the high priest with Jesus.
But Peter stood at the gate outside.
So the other disciple, the acquaintance of the high priest,
went out and spoke to the gatekeeper and brought Peter in.
Then the maid who was the gatekeeper said to Peter,
“You are not one of this man’s disciples, are you?”
He said, “I am not.”
Now the slaves and the guards were standing around a charcoal fire
that they had made, because it was cold,
and were warming themselves.
Peter was also standing there keeping warm.
The high priest questioned Jesus
about his disciples and about his doctrine.
Jesus answered him,
“I have spoken publicly to the world.
I have always taught in a synagogue
or in the temple area where all the Jews gather,
and in secret I have said nothing. Why ask me?
Ask those who heard me what I said to them.
They know what I said.”
When he had said this,
one of the temple guards standing there struck Jesus and said,
“Is this the way you answer the high priest?”
Jesus answered him,
“If I have spoken wrongly, testify to the wrong;
but if I have spoken rightly, why do you strike me?”
Then Annas sent him bound to Caiaphas the high priest.
Now Simon Peter was standing there keeping warm.
And they said to him,
“You are not one of his disciples, are you?”
He denied it and said,
“I am not.”
One of the slaves of the high priest,
a relative of the one whose ear Peter had cut off, said,
“Didn’t I see you in the garden with him?”
Again Peter denied it.
And immediately the cock crowed.
Then they brought Jesus from Caiaphas to the praetorium.
It was morning.
And they themselves did not enter the praetorium,
in order not to be defiled so that they could eat the Passover.
So Pilate came out to them and said,
“What charge do you bring against this man?”
They answered and said to him,
“If he were not a criminal,
we would not have handed him over to you.”
At this, Pilate said to them,
“Take him yourselves, and judge him according to your law.”
The Jews answered him,
“We do not have the right to execute anyone, “
in order that the word of Jesus might be fulfilled
that he said indicating the kind of death he would die.
So Pilate went back into the praetorium
and summoned Jesus and said to him,
“Are you the King of the Jews?”
Jesus answered,
“Do you say this on your own
or have others told you about me?”
Pilate answered,
“I am not a Jew, am I?
Your own nation and the chief priests handed you over to me.
What have you done?”
Jesus answered,
“My kingdom does not belong to this world.
If my kingdom did belong to this world,
my attendants would be fighting
to keep me from being handed over to the Jews.
But as it is, my kingdom is not here.”
So Pilate said to him,
“Then you are a king?”
Jesus answered,
“You say I am a king.
For this I was born and for this I came into the world,
to testify to the truth.
Everyone who belongs to the truth listens to my voice.”
Pilate said to him, “What is truth?”
When he had said this,
he again went out to the Jews and said to them,
“I find no guilt in him.
But you have a custom that I release one prisoner to you at Passover.
Do you want me to release to you the King of the Jews?”
They cried out again,
“Not this one but Barabbas!”
Now Barabbas was a revolutionary.
Then Pilate took Jesus and had him scourged.
And the soldiers wove a crown out of thorns and placed it on his head,
and clothed him in a purple cloak,
and they came to him and said,
“Hail, King of the Jews!”
And they struck him repeatedly.
Once more Pilate went out and said to them,
“Look, I am bringing him out to you,
so that you may know that I find no guilt in him.”
So Jesus came out,
wearing the crown of thorns and the purple cloak.
And he said to them, “Behold, the man!”
When the chief priests and the guards saw him they cried out,
“Crucify him, crucify him!”
Pilate said to them,
“Take him yourselves and crucify him.
I find no guilt in him.”
The Jews answered,
“We have a law, and according to that law he ought to die,
because he made himself the Son of God.”
Now when Pilate heard this statement,
he became even more afraid,
and went back into the praetorium and said to Jesus,
“Where are you from?”
Jesus did not answer him.
So Pilate said to him,
“Do you not speak to me?
Do you not know that I have power to release you
and I have power to crucify you?”
Jesus answered him,
“You would have no power over me
if it had not been given to you from above.
For this reason the one who handed me over to you
has the greater sin.”
Consequently, Pilate tried to release him; but the Jews cried out,
“If you release him, you are not a Friend of Caesar.
Everyone who makes himself a king opposes Caesar.”
When Pilate heard these words he brought Jesus out
and seated him on the judge’s bench
in the place called Stone Pavement, in Hebrew, Gabbatha.
It was preparation day for Passover, and it was about noon.
And he said to the Jews,
“Behold, your king!”
They cried out,
“Take him away, take him away! Crucify him!”
Pilate said to them,
“Shall I crucify your king?”
The chief priests answered,
“We have no king but Caesar.”
Then he handed him over to them to be crucified.
So they took Jesus, and, carrying the cross himself,
he went out to what is called the Place of the Skull,
in Hebrew, Golgotha.
There they crucified him, and with him two others,
one on either side, with Jesus in the middle.
Pilate also had an inscription written and put on the cross.
It read,
“Jesus the Nazorean, the King of the Jews.”
Now many of the Jews read this inscription,
because the place where Jesus was crucified was near the city;
and it was written in Hebrew, Latin, and Greek.
So the chief priests of the Jews said to Pilate,
“Do not write ‘The King of the Jews,’
but that he said, ‘I am the King of the Jews’.”
Pilate answered,
“What I have written, I have written.”
When the soldiers had crucified Jesus,
they took his clothes and divided them into four shares,
a share for each soldier.
They also took his tunic, but the tunic was seamless,
woven in one piece from the top down.
So they said to one another,
“Let’s not tear it, but cast lots for it to see whose it will be, “
in order that the passage of Scripture might be fulfilled that says:
They divided my garments among them,
and for my vesture they cast lots.
This is what the soldiers did.
Standing by the cross of Jesus were his mother
and his mother’s sister, Mary the wife of Clopas,
and Mary of Magdala.
When Jesus saw his mother and the disciple there whom he loved
he said to his mother, “Woman, behold, your son.”
Then he said to the disciple,
“Behold, your mother.”
And from that hour the disciple took her into his home.
After this, aware that everything was now finished,
in order that the Scripture might be fulfilled,
Jesus said, “I thirst.”
There was a vessel filled with common wine.
So they put a sponge soaked in wine on a sprig of hyssop
and put it up to his mouth.
When Jesus had taken the wine, he said,
“It is finished.”
And bowing his head, he handed over the spirit.
Here all kneel and pause for a short time.
Now since it was preparation day,
in order that the bodies might not remain on the cross on the sabbath,
for the sabbath day of that week was a solemn one,
the Jews asked Pilate that their legs be broken
and that they be taken down.
So the soldiers came and broke the legs of the first
and then of the other one who was crucified with Jesus.
But when they came to Jesus and saw that he was already dead,
they did not break his legs,
but one soldier thrust his lance into his side,
and immediately blood and water flowed out.
An eyewitness has testified, and his testimony is true;
he knows that he is speaking the truth,
so that you also may come to believe.
For this happened so that the Scripture passage might be fulfilled:
Not a bone of it will be broken.
And again another passage says:
They will look upon him whom they have pierced.
After this, Joseph of Arimathea,
secretly a disciple of Jesus for fear of the Jews,
asked Pilate if he could remove the body of Jesus.
And Pilate permitted it.
So he came and took his body.
Nicodemus, the one who had first come to him at night,
also came bringing a mixture of myrrh and aloes
weighing about one hundred pounds.
They took the body of Jesus
and bound it with burial cloths along with the spices,
according to the Jewish burial custom.
Now in the place where he had been crucified there was a garden,
and in the garden a new tomb, in which no one had yet been buried.
So they laid Jesus there because of the Jewish preparation day;
for the tomb was close by.
tortured son
Pilate handed Jesus over to be
crucified. John 19:16,
Joel Filartiga worked as a doctor
among Paraquay's poorest of the
poor. He was also an outspoken
critic of Paraguay's oppressive
political regime. To silence him,
the police kidnapped his teenage
son and tortured him to death.
Rather than clean and dress his
son's body for the funeral, he dis-
played the naked, tortured body
just as they found it on a blood-
soaked mattress.
On Good Friday, the tortured body
of God's own Son was displayed
in a similar way for all to see and
grasp the evil of sin.
What keeps me from grasping the
evil of sin?
Strangers beat me and kept strik-
ing me. They glared at me with
hate. How much longer, Lord,
will you just look on? Psalm 35:15-17
http://www.evangeli.net/gospel/gospel.html
Jesus took the wine and said, It is accomplished. Then He bowed his head and gave up the spirit
T
oday we celebrate the first day of the Paschal Triduum. It is therefore the day of the victorious Cross, where Jesus Christ left the best of Him: the Virgin Mary as his mother, the forgiveness —for the slayers, too— and total trust in God Father.
We have heard it in the reading of the Passion, transmitting us saint John's testimony, witness in the Calvary with Mary, our Lord's mother, and the other women. It is a narration rich in symbology where every little detail counts. But today, the silence and austerity of the Church help us also to live in an environment of prayer, fully attentive to the gift we celebrate.
In front of this great mystery, we are called —first of all— to see. Christian faith is not the reverential relationship to a distant and even abstract God, we know nothing about, but the adhesion to a Person, true man like us and, at the same time, true God. The Invisible one became flesh of our flesh and assumed to be a man until death, a death on the Cross. But, it was a death accepted as a ransom for us all, redeeming death, death that brings us life. Those who were there and saw it, are those who now transmit these feats while simultaneously revealing the significance of Christ's death.
In front of this, we feel grateful and admiring. We know the price of love: «Greater love has no one than this, that he lay down his life for his friends» (Jn 15:13). Christian prayer is not meant to beg only, but —first of all— to gratefully admire.
Jesus, is the model to imitate, that is, for us to reproduce his attitudes. We must be persons that can love all the way and trust the Father in the face of adversity.
This contrasts with the indifferent atmosphere of our society; that is why we must bear a bolder testimony than ever before, as the gift is for all of us. As saint Meliton of Sardis says «He made us go from slavery to freedom, from darkness to light, from death to life. He is the Paschal mystery of our salvation».
http://onlineministries.creighton.edu/CollaborativeMinistry/daily.html
Today’s scripture readings are familiar. And there is a lot of reading. Isaiah is speaking of Jesus when he says “he gives his life as an offering for sin”. The psalm response is, “Father, into your hands I commend my spirit.” In Hebrews, we are told that Jesus is our high priest who has been tested in every way. That through his death, he became the source of eternal salvation. And in John we hear the story of Christ’s arrest, trial and crucifixion.
Good Friday. I’ve always thought that was a misnomer. What is good about the day they crucified the Son of God? Why was this part of God’s plan? God’s plan seems painful and perplexing. Even Jesus asked if there could be another way. But what if God had changed His plan? What if there was no crucifixion? No atoning sacrifice. No forgiveness. Would we have a relationship with God? If yes, I’m betting it would be more about fear than love. Would we know Jesus? Would we want to follow him or see him as a model? What would love mean to me? Would I even be able to feel love? Love is messy and love is inefficient. Kind of like God’s plan. But, boy, without it life would be pretty meaningless. I guess Good Friday is critical in shaping who we are, how we live our lives, how we relate to God and how we relate to each other.
Love is messy and love is inefficient. Two things I dislike. Yet what would life be without love? Several weeks ago, my wife and I were sitting at the breakfast table discussing our relationship. We both find it amazing that we found each other. When I was single, if I had had a list of what I was looking for in a wife, Deb would not have been on it. For the record, I did not have a list.; Now 32 years and 7 children later, we ask, how did that happen? I believe God places people in our lives at specific times for specific purposes. As we discussed this mystery, Deb blurted out, “I don’t know, but you work for me.” Well, at this point in time, Deb was unemployed and I was quite offended. Is that what I am: a paycheck? a drone? a worker bee? Thankfully, I just thought that and I did not say that. And I realized, she meant that even though she did not understand it, in our relationship, as a husband, I worked for her.
Some people reject or do not understand Christ’s sacrifice. Some do not understand our faith. Even I don’t understand it fully. That said, I recognize a gift from God and I am thankful for it. I am thankful for the gift of faith. God’s love. Messy and inefficient. Confusing and mysterious. Yet it works for me.
My prayer today is for those of us unsure in our faith. Unsure about God’s plan. That we would recognize the extent of God’s love for us, exhibited in Christ’s sacrifice. That we would simply trust and accept this gift. Father, into your hands I commend my spirit.
http://www.rc.net/wcc/readings/
"It is finished"
The cross brings us face to face with Jesus' suffering. He was alone – all his disciples had deserted him except for his mother and three women along with John, the beloved disciple. And his death was agonizing and humiliating. Normally a crucified man could last for several days on a cross. Jesus' had already been scourged, beaten with rods, and a crown of thorns pressed into his skull. It is no wonder that he died mid-afternoon. Pilate publicly heralded Jesus "The King of the Jews" as he died upon the cross, no doubt to irritate and annoy the chief priests and Pharisees.
Jesus was crucified for his claim to be King. The Jews had understood that the Messiah would come as king to establish God's reign for them. They wanted a king who would free them from tyranny and foreign domination. Many had high hopes that Jesus would be the Messianic king. Little did they understand what kind of kingship Jesus claimed to have. Jesus came to conquer hearts and souls for an imperishable kingdom, rather than to conquer perishable lands and entitlements. We can find no greater proof of God's love for us than the willing sacrifice of his Son on the cross. Jesus' parting words, “It is finished!" express triumph rather than defeat. Jesus bowed his head and gave up his spirit knowing that the strife was now over and the battle was won. Even on the cross Jesus knew the joy of victory. What the Father sent him into the world to do has now been accomplished. Christ offered himself without blemish to God and he put away sin by the sacrifice of himself (see Hebrews 9:24-26).
Augustine (5th century) comments on those who stood at the cross of Jesus: "As they were looking on, so we too gaze on his wounds as he hangs. We see his blood as he dies. We see the price offered by the redeemer, touch the scars of his resurrection. He bows his head, as if to kiss you. His heart is made bare open, as it were, in love to you. His arms are extended that he may embrace you. His whole body is displayed for your redemption. Ponder how great these things are. Let all this be rightly weighed in your mind: as he was once fixed to the cross in every part of his body for you, so he may now be fixed in every part of your soul." (GMI 248)
In the cross of Christ we see the triumph of Jesus over his enemies – sin, Satan, and death. Christian writers down through the centuries have sung the praises of the Cross of Christ. Paul the Apostle exclaimed, "But far be it from me to glory except in the cross of our Lord Jesus Christ" (Galatians 6:14). Hear what Gregory Nazianzen (329-389 AD), an early church father and bishop of Constantinople, wrote about the triumph of Christ's exaltation on the cross : "Many indeed are the wondrous happenings of that time: God hanging from a cross, the sun made dark and again flaming out; for it was fitting that creation should mourn with its creator. The temple veil rent, blood and water flowing from his side: the one as from a man, the other as from what was above man; the earth shaken, the rocks shattered because of the rock; the dead risen to bear witness to the final and universal resurrection of the dead. The happenings at the sepulcher and after the sepulcher, who can fittingly recount them? Yet no one of them can be compared to the miracle of my salvation. A few drops of blood renew the whole world, and do for all men what the rennet does for the milk: joining us and binding us together. (On the Holy Pasch, Oration 45.1)
Rupert of Deutz (1075–1129), a Benedictine theologian and abbot, wrote: "The cross of Christ is the door to heaven, the key to paradise, the downfall of the devil, the uplifting of mankind, the consolation of our imprisonment, the prize for our freedom." The Cross of Christ is the safeguard of our faith, the assurance of our hope, and the throne of love. It is also the sign of God's mercy and the proof of forgiveness. By his cross Jesus Christ has pardoned us and set us free from the tyranny of sin. He paid the price for us when he made atonement for our sins. The way to peace, joy, and righteousness in the kingdom of God and the way to victory over sin and corruption, fear and defeat, despair and death is through the cross of Jesus Christ. Do you follow the Lord Jesus in his way of the cross with joy, hope, and confidence?
"Lord Jesus Christ, by your death on the cross you have won pardon for us and freedom from the tyranny of sin and death. May I live in the joy and freedom of your victory over sin and death."
Psalm 31:2,6,12-17,24
2 Incline your ear to me, rescue me speedily! Be a rock of refuge for me, a strong fortress to save me!
6 You hate those who pay regard to vain idols; but I trust in the LORD.
12 I have passed out of mind like one who is dead; I have become like a broken vessel.
13 Yes, I hear the whispering of many -- terror on every side! -- as they scheme together against me, as they plot to take my life.
14 But I trust in you, O LORD, I say, "You are my God."
15 My times are in your hand; deliver me from the hand of my enemies and persecutors!
16 Let your face shine on your servant; save me in your steadfast love!
17 Let me not be put to shame, O LORD, for I call on you; let the wicked be put to shame, let them go dumbfounded to Sheol.
24 Be strong, and let your heart take courage, all you who wait for the LORD!
http://www.daily-meditations.org/index2.html
And bowing His head,
He handed over the spirit. (John 19:30)
What words can be said about all that has transpired?
The injustices, the cruelties, and in the end,
a final gesture of unspeakable Love?
<font color="#222222">I adore You, O Christ and I praise You,
for by Your Holy Cross
You have redeemed the world.</font><font></font><font color="#000000"> </font>
http://goodnews.ie/calendar.php
Language can only deal with a small part of reality; the rest – by far the greater part – is silence. Death is the great silence ultimately imposed on everyone. If we are to hear the words of Jesus, said an early Christian writer, we must hear his silence too. Kneel by his cross, if you will, but it is better to sit, because we are going to have to stay a long time: all our life, in a way. We have to sit with our own pain and sorrow and resist the temptation to ‘solve’ them or avoid them. Only into silence will they pour out their meaning. Through the centuries millions of people have survived terrible Calvaries because they had learnt something utterly profound from the Cross of Christ.
The French have a proverb: Friday is always the best or the worst day of the week. Which it is to be depends, I suppose, on what's in store for you at the weekend. It is Easter Sunday that makes Good Friday good. It is the end that gives meaning to a story.
<font> http://www.presentationministries.com/ </font>
TAKING IT PERSONALLY | ||
Jesus "bowed His head, and delivered over His spirit." 뾌ohn 19:30 | ||
During Lent, many churches depict the crucifixion of Jesus graphically. They show movies or slides showing the brutality of Jesus' crucifixion. Some churches display a real crown of thorns or even have you hear the pounding of the hammer driving nails into Jesus' flesh. The purpose of this is to show people that Jesus literally suffered and died for them and that the crucifixion is not just a story. A graphic depiction of Jesus' crucifixion is an occasionally successful attempt to lead secularized, lukewarm people to repentance. However, for those who have a total, personal relationship with Jesus, these realistic recollections of Jesus' crucifixion are torture. What if your older brother was tortured and executed? Would you watch the video of His execution? Would you go to a play that dramatized his torture? Could you stand to hear the pounding, gasps, and grunts which were the sound-track of his sufferings? For hundreds of years after Jesus' death, Christians never put a representation of Jesus' body on the cross. His death was so personal to them that they couldn't bear to recall the details of His appearance, "so marred was His look beyond that of man, and His appearance beyond that of mortals" (Is 52:14). This doesn't mean we should get rid of our crucifixes. It does mean that a deep, total, personal relationship with Jesus, our older Brother, should determine how we react to everything, including the depictions of Jesus' death. | ||
Prayer: Jesus, may I react to Your death as I would react to the death of the person I love most in this world. May the deepest personal relationship in my life be with You. | ||
Promise: "Son though He was, He learned obedience from what He suffered; and when perfected, He became the Source of eternal salvation for all who obey Him." 뾊eb 5:8-9 | ||
Praise: (none)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