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서-
참조 문헌:용서의 과정 윌리엄A.메닝거 지음. 성찬성 옮김. -바오로딸-
용서는 단순히 의지의 문제를 넘어선 과정이다. 용서는 상처가 깊고 아픔이 커서 실천하기 어렵지만, 그리스도의 가르침은 원수를 사랑하고 그들을 위해 기도하라고 명한다. 예수님은 화해의 필요성을 직접 강조했으며, 신앙인은 용서를 통해 하느님과의 관계를 바로 세우고 평화로 나아가야 한다.
용서의 어려움에 직면한 상황에서 용서는 단번에 이루어지기 힘든 과정이기 때문에, 상처 입은 사람이 그 과정의 첫걸음을 내딛는 것만으로도 큰 의미가 있다. 용서의 출발점은 기도이며, 이를 통해 하느님의 은총과 도움을 구할 수 있다. 특히 스스로 용서하기 어려울 때, 기도는 그 용서의 능력이 자신에게서가 아닌 하느님으로부터 흘러나오도록 돕는다.
기도는 용서의 여정에서 하느님의 도움을 청하는 행위이며, 하느님의 은총이 주어질 때 용서가 가능해진다. 기도는 상처, 분노, 슬픔을 하느님께 드리는 예물과 같고, 이를 통해 용서할 수 없는 자신을 인정하는 첫걸음이 된다. 또한 기도는 용서가 이루어지기 위해 하느님의 능력에 의지할 수 있게 하며, 인간의 한계를 넘는 경험을 가능하게 한다. 하느님과의 깊은 소통을 통해 우리는 용서와 화해의 메시지를 받아들이며, 다른 사람들의 아픔과 그들의 연약함을 이해하는 과정으로 나아가게 된다.
결국, 용서는 단순한 결정이 아니라 기나긴 여정이며, 그 여정에서 하느님의 도움과 성령의 역할이 중요하다. 용서하려는 노력 자체가 용서의 시작이며, 기도는 하느님과의 연결을 통해 용서가 실현되도록 돕는 강력한 도구이다. 용서는 일시적 감정이 아닌 치유와 화해를 향한 길이며, 기도와 하느님의 은총을 통해 용서의 여정을 완성할 수 있다.
첫댓글 2024.11.11. 묵상말씀 관련 내용입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마음에 깊이 새겨주는 좋은 말씀이에요. 좋은 글 감사해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