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화경》에는 부처님이 이 세상에 오신 것은 일대사인연(一大事因緣)이라 한다
경중의 왕이라고 하는《법화경》에는 부처님이 이 세상에 오신 것은
일대사인연(一大事因緣)이라고 합니다.
일대사인연을 위해서 이 세상에 오셨다고 합니다.
이 말을 중심으로 해서 오늘 법문을 해드리겠습니다.
우리 부처님을 사생(四生)의 자부(慈父)요 삼계의 도사(導師)라고 합니다.
그렇게 붙여서 말합니다. 그만큼 위대하다는 것입니다.
삼계의 도사요 사생의 자부, 그 위대한 인물이 2600년 전에 이 세상을 찾아오셨어요.
그래서 80세를 사시다가 반열반하셨는데, 이 세상에 무엇 때문에 오셨느냐 그 말이어요.
이 세상에 무엇 때문에 오셨느냐?
부처님께서 반열반하신 후에 많은 부처님 제자들과 많은 석학들이
‘그 위대한 부처님은 도대체 반열반하신 후 어디로 가셨을까?’
이에 대해서 대단히 깊이 사유했습니다. 오늘까지 답은 없습니다.
시원한 답을 낸 사람은 없습니다.
오늘날까지 2600년이 흐르도록 부처님이 어디로 가신 줄 몰랐습니다.
그런데 지금도 제주도 제2본산에서 삼매에 들어계신
우리 광명만덕님께서 이것을 뚫었습니다.
그래서 부처님을 친견했습니다.
불과(佛果)를 이루면 무아속 절대계에 자기 불신이 생긴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부처님이 인간 몸으로 중생을 위해서 교화하시다가 반열반하시게 되면
절대계의 자기 불신으로 돌아가게 됩니다.
이 몸속에는 자기의 주인공이 있습니다. 영적 실체가 있습니다.
자기 주인공은 영원히 죽지 않습니다.
우리는 죽으면 이 육신은 흙이 되고 한 줌의 재가 되지만,
영원히 죽지 않는 우리 주인공인 영혼체는
이 육신이 한세상 어떻게 살았느냐에 따라서 다음 태어날 세계가 결정된답니다.
그래서 전생이 있고 금생이 있고 다음 생이 있습니다.
부처님께서 이 세상에 오신 출세의 본회(本懷), 일대사인연,
부처님께서 어디에 계시다가 오셨느냐?
앞에서도 말씀드렸지만 2600년 동안은 부처님께서 어디로 가셨는지 모르고,
‘우주본체인 공(空)과 완전히 계합해버렸을까? 무(無)가 되어버렸겠지?’
이렇게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경전에는 “부처님은 일대사인연으로 세상에 나오신다.”
이렇게《법화경》에서 적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공(空)으로 적멸로 무(無)가 된 것이 아니지요. 아니지요.
그 위대한 어른의 영혼체는 당신 불신(佛身)으로 계합했다는 말이 맞는 거예요.
우리 광명만덕님께서 파헤친 그것이 맞다 그 말이어요.
그래서 우리 현지사에서
“부처님은 절대계에 계신다. 무아 속 절대계에 여여히 계신다.” 하는 것을 선언했습니다.
불교사에 세계불교계에 부처님은 계시다고 사자후한 것입니다.
어느 교단도 종파도 이것을 믿지 않습니다.
《법화경》《화엄경》《열반경》그리고《금강경》에서 부처님의 수명은 한량이 없고,
이렇게 이렇게 위대한 어른이라고 법설을 해놓고 있지만,
그《법화경》이나《화엄경》의 부처님 말씀을 믿으려 하지 않습니다.
지금까지 그래왔습니다.
그런데 우리 현지사에서 그 천고(千古)의 비밀을 캤지요.
부처님은 살아 계시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법화경》에서 말씀하고 있듯이
“부처님은 나유타겁하고도 아승지겁 전에 불과를 이루셨다.” 그럽니다.
그것이 맞습니다. 그래서 자기 불신으로 돌아가셨어요.
그것을 반열반이라고 합니다. 반열반하셨어요.
그 절대계에 계시다가 이 사바세계의 중생들을 살펴보니까
어리석어서 나쁜 업을 많이 짓고 죄를 많이 짓습니다.
그리해서 지옥을 가고 짐승이 되고 하는 것을 보시고 참을 수가 없었어요.
“내가 또다시 사람으로 태어나서 다시 불과를 얻어서
그 불쌍한 중생들에게 인간들에게 가르침을 펴야겠다. 중생을 구해야 되겠구나.”
이런 일념으로 다시 사람 몸을 받아오신 것입니다.
불과를 증(證)한다는 것은 대단히 지난한 일입니다. 어려운 일입니다.
너무너무도 어려운 일입니다.
나유타겁 전에 아승지겁 전에 우리 부처님께서 불과를 이루셨지요.
그 전에 천 생, 만 생도 더 많이 지혜를 연마하고 보살도를 닦고,
그리해서 급기야 깊은 삼매에 들어서 스스로 절대계에 불신을 얻었답니다.
오직 우리 부처님만이 불신을 얻었답니다.
출처:2014년 자재 만현 큰스님 법문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