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게는 왜 권능(權能)을 주지 않느냐 물으며 삐진 내 존재를 보다
2023.6.27
(막6:7-13)
7 Calling the Twelve to him, he sent them out two by two and gave them authority over evil spirits. 8 These were his instructions: "Take nothing for the journey except a staff--no bread, no bag, no money in your belts. 9 Wear sandals but not an extra tunic. 10 Whenever you enter a house, stay there until you leave that town. 11 And if any place will not welcome you or listen to you, shake the dust off your feet when you leave, as a testimony against them." 12 They went out and preached that people should repent. 13 They drove out many demons and anointed many sick people with oil and healed them.
목회자가 되면서 늘 짐으로 여겨왔던 것
그것은 바로 전도(傳道)라 할 수 있다
전도의 의미란 복음을 전하는 것인데...
전하기만 하면 되는 것을 아이러니하게 교회로 오게하는 것까지를 생각하게되는 나를 본다
그것이 나의 번민 고통 심리적 스트레스로 작용하였음을 본다
이러한 모든 사실을 알면서도 여전히 전도를 짐으로 여기는 까닭은 아이러니 그 자체다
예수님은 전도를 보내면서
둘씩 짝을 지어 보내셨다
이유는
여러 가지를 생각할 수 있다
서로가 묵언무의식중(默言無意識中)
위로(慰勞) 격려(激勵) 안전(安全)은 물론 합력하여 선을 이루도록 하기 위함
그런데...
파송하는 제자들에게 권능(權能)을 주셨다는 그 말씀
오늘날의 나를 보며
바로 그 권능의 결핍을 발견한다
그래서 오늘 새벽기도에서는
하나님께 왜?를 물었고 달라고 요청했다
유명무실존재감(有名無實存在感) 유명무실사역(有名無實事役)
유명무실목사목회(有名無實牧師牧會)
정말 진절머리가 난다
당장에라도 때려치고 싶은 충동이 등등하지만...
그건 또 아니라는
내 심령 깊은 속 자아의 소리에 그 분노를 억누르고는 있지만...
내 영혼은 괴로움속에 있고
극심한 스트레스 속에 있다
롬7:24절 바울의 절규가 떠오른다
“오호라 나는 곤고한 사람이로다 이 사망의 몸에서 누가 나를 건져내랴!”
그런데 그 다음 절 25절에서 바울은 이런 고백을 한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께 감사하리로다 그런즉 내 자신이 마음으로는 하나님의 법을 육신으로는 죄의 법을 섬기노라”
바울의 삶에 환경적 변화는 여전히 없지만
바울은 하나님께 감사로 자신의 모든 것을 돌리고 있는 것을 본다
근시안(近視眼)으로는 나는 곤고하지만
원시안(遠視眼)으로 나는 최고최선(最高最善)의 삶을 살아가고 있는 그것
하여 나 역시
감사... 바울의 고백이 나의 고백이 된다
주님!
오늘도 주님 주신 하루를 시작합니다
여주동행(旅主同行)의 하루가 되기를 원합니다
주님의 뜻이 하늘에서 이룬 것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게 하는 주님의 도통매(道通媒)의 삶을 살게 하소서... 주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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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찬549장-내주여뜻대로
(1)
내 주여 뜻대로 행하시옵소서
온 몸과 영혼을 다 주께 드리니
이 세상 고락간 주인도 하시고
날 주관 하셔서 뜻대로 하소서
(2)
내 주여 뜻대도 행하시옵소서
큰 근심 중에도 낙심케 마소서
주님도 때로는 울기도 하셨네
날 주관 하셔서 뜻대로 하소서
(3)
내 주여 뜻대로 행하시옵소서
내 모든 일들을 다 주께 맡기고
저 천성 향하여 고요히 가리니
살든지 죽든지 뜻대로 하소서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