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이 흘리는 헛소리
兮空
오후 낮잠에 깊이든 대나무
가지 사이로 뒷뜰 마당 바닥에
햇빛 알갱이들이 내려와 목화꽃 송이처럼
뭉쳐 따스하고 화사한 오후를 선사한다
심술난 바람결이 대나무숲을 덥치고
요동치는 대나무 가지들이 몸부림 치면
햇빛 알갱이들이 뿔뿔이 흩어져 하늘로
제가끔 날아 사라지고 뒷뜰 마당 바닥에는
대나무 가지 그림자 파동만이 산만하다
멀리 둔덕 기슭로 사라지는 바람결이 외친다
햇빛은 파장이다! 어디선가 귀에 익은 소리다
돌다리 위에서 코미디언 연예인과 쇼하던
젊은 양자역학 물리학자가 하던 그 소리다
통계학적 일시적 파장의 현상이 빛이다!
바람이 흘리는 헛소리는 그 어설픈 뒷꼬리가
왜 늘 그렇게 서글픈가?
兮空의 詩와 인공지능 아바타의 畵釋 (G240221381)
*[참조사항] 꼭 읽어 주시기 바랍니다. [人性 과 人工] [詩性 과 그림]
https://cafe.daum.net/kb39cyber/Qrcx/3974
UNiiSS
첫댓글 행복한 하루 되시고 건승하셔요 감사합니다
멋진 작품 감명 깊게 잘 감상하고 갑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