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장문의 글을 쓰고서도 올릴까 말까 고민한 것은
이 글이 자칫하면, 원판 지상주의자들의 힘이 될까봐
그리고 더빙하시는 성우분들의 힘이 빠지게 될까봐 올릴까 말까 많이 고민했습니다.
안 올리려고 생각했다가 이제서라도 굳이 올리는 이유는
성우분들의 연기가 어떻게 발전되었으면 하는 의견도 안올린채 나중에 더빙이 어쩌고 저쩌고 하는 것은 비겁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예 사실 평도 있지만, 초반인 6화까지 보고 쓴 것이니만큼 평이라기 보다는, 이렇게 해주셨으면 하는 단순한 성우팬의 바램이 많습니다. 현재까지 본 제 감상으로는 십이국기 더빙은 잘된점도 많지만, 나름대로 지적받아야 할 점도 있다고 생각해서, 그리고 지적받아야 하는 점이 있다면, 어떻게 고쳐야할지에 대해서 나름대로 의견을 말하는 것도 팬의 도리가 아닐까 생각해서입니다.
p.s 이글의 캐릭터 연기에 대한 비평의 기준은 오리지날 캐릭터 이외에는 원작 소설에 기초했습니다
다음서 부터는 문제의 장문 입니다
안그래도 안팎으로 한국어 더빙을 깎아내리는 의견이 많은데, 굳이 비평을 그것도 지지를 하는 비평이 아닌, 결점을 지적하는 글을 쓰려 하는 이유는, 제게 있어서 십이국기 "애니"는 애증의 작품이기 때문입니다. 사실 십이국기 소설을 접하게 된 것은 애니의 탓이 컸습니다. 초반에 요코를 케이키가 마중나오는 장면, 그리고 위기가 닥쳐오자 냅다, 니가 처리해라~라는 장면에 뻑같거든요. (예 저 주인공 괴롭히는 거 꽤 좋아합니다 ㅡㅡ) 그리고 저 작품을 통해 처음으로 일본 성우의 존재감을 느꼈었습니다. 제 성우 모에의 시발점이었던거죠.(이전엔 이렇게까지 애니보면서 성우에 신경쓰지 않았습니다) 케이키가 요코에게 충성을 맹세하는 부분에서, 저는 사람의 목소리가 저렇게 멋있을 수 있구나 하고 처음 느꼈던 것입니다. ㅡㅡ 하여튼 그 이후론 완전히 성우란 존재에 매료되버렸습니다. 여러모로 십이국기 애니는 제게 존재감이 크죠.
근데 이 애니가 만족스러웠냐 하면 그건 아니어서, 초반에 원작을 읽고나니 맘에 안드는 곳 투성이더군요. 초반에 오리지널 캐릭터를 끼워넣어서, 원작이 지니고 있던 엄청난 심리적인 박력이 다 사라졌습니다. 정말 소설 읽으면서는 초반 요코의 고생담에서 정말 눈물을 줄줄 흘리면서 봤는데, 애니는 짜증밖에 안납니다. 그리고 그 초반 처절한 육체적 심리적 고통으로 얻어진 요코의 나름의 카리스마가, 애니에서는 두 오리지날 인물 덕택에 완전히 없어져 버렸습니다. 뭐랄까 원작에서는 요코의 카리스마가 개연성이 있다면, 애니에선 개연성이 싹 없어져 버린거죠. 그래서 애니 후반부의 변한 요코의 모습은 제게 있어선 좀 개연성이 없어 보였습니다. 그리고 오리지날 캐릭터때문에 제일 열받은 것은 계속 요코는 이중적인 착한 여자애가 되버렸다는 것입니다. 원작에서는 육체적, 심리적인 극한상황에서 자신의 가식적인 이중적 모습을 극적으로 던져버리지만, 여기선 그렇지 않죠. 결과적으로 십이국기 애니의 초~중반부는 한 도끼병 환자(스기모토 유카)의 성장담이 되어버렸습니다. ㅡㅡ 제가 이 애니에서 제일 분노하는 부분이죠. 주인공 내비두고 저게 무슨 짓이래 싶어서 ㅡㅡ. 하여튼 일본도 주인공은 무조건 착해야 해~!!란 고정관념을 깰 수가 없었던 모양입니다. 특히 bs에서 방영하는 애들 보는 애니에선요 ㅠㅜ 원작의 지명도 때문에 마이너가 될 수 없었기 때문에 생긴 비극이랄까요.(마이너라면 차라리 막나갔겠죠 ㅡㅡ) 그리고 중반부에 작화 망가지는 것도 아주 가관입니다. 중반부 스토리도 나름대로 꽤 처절하고, 가슴아프고 예쁜 스토린데 말이죠. 특히나 성격상 냉랭하기 짝이없는 케이키가 타이키를 감싸는 장면은 십이국기 2부 스토리중 가장 아름다운 부분이었는데, 그부분에서 작화가 정말 말그대로 형편없이 무너졌습니다. 아아 그걸보고 얼마나 분노했던지!!(젠장 클라이막스 부분에서 작화가 무너지면 어쩌란 말이야!!)
하여튼 여러모로 십이국기 "애니"는 제게 애증의 작품입니다. 원작을 사랑하게 해준 계기가 됬고, 저 작품을 통해 성우에 눈떴지만, 애니 자체는 맘에 안든달까요. 맘에 안드는 애니에 이런저런 기대가 생기는 건 역시 원작 팬이라서 그런가 봅니다 ㅠㅜ
여튼 각설하고, 일단 요코역의 이현선씨는 제가 생각하기에는 정말 잘 된 캐스팅이라고 생각합니다. 일본에서의 요코는 착한아이가 되기 위해 자기 자신을 희생시키는, 말 그대로 이중적인 인물이었습니다. 그 양갓집 모범생틱한 이미지를 생각하면 꽤 잘어울리죠. 누군가는 후반부의 요코의 박력을 어떻게 표현할지 걱정이다라고 말씀하시는데, 솔직히 저는 그 후반부의 변한 인격에서, 일본어판에서는 지나치게 힘이 들어갔다고 보는 편이라서요. 정신적, 육체적으로 고생하면서, 의존하지 않는, 무사와 같은 면이 생겼다곤 하지만 기본적으로 요코란 인물의 성격은 진지하고 상냥한 사람이고, 후반부의 박력은 성격이 남자처럼 변해서 생긴 것은 아니라고 봅니다. 솔직히 후반부에서 옵티컬을 따라가지 말고, 지나치게 남자처럼 굴지 말아주셨으면 좋겠어요. 옵티컬에선 후반부에서 너무 남자같이 연기해서 그게 짜증났거든요. 요코는 인격적으로 성장한거지 남자가 된게 아닙니다!!(뭐 그렇다고 양갓집 모범생처럼 연기하면 그것도 곤란하곘죠 ^^;;;)
케이키역을 하신 김승준씨도, 원작을 생각하면 상당히 잘 된 캐스팅입니다. 다만 이 경우는 옵티컬의 그 왕자 이미지가 아닌 원작에서의 겉으론 냉랭하고 무뚝뚝하지만 실은 꽤 속이 여리고 다정한 성격에 근거한 것입니다. 솔직히 옵티컬의 코야스씨는 원작의 케이키를 따르기 보다는, 자기 목소리에 맞게 나름대로 캐릭터 해석을 색다르게 한 경우입니다. 그리고 그게 원작을 훼손하기보다는 나름대로 새로운 이미지를 창출했죠. 원작에서의 냉랭한 부분을 줄이고 대신 고지식한 느낌을 많이 강조했습니다. 고지식한 충신이랄까 ^^ 코야스씨의 케이키는 그런 느낌이었죠. 코야스씨의 해석도 좋았지만, 원판 팬으로서 케이키의 그 꼬장꼬장한 잔소리꾼적인 성격이 많이 죽었다고 생각합니다. 그게 나름대로 매력인 캐릭턴데 ^^(저렇게 자기 마음을 잘 표현 못하고 냉랭해보이는 캐릭터도 나름대로 귀엽잖습니까?)
개인적으로는 김승준씨가 옵티컬을 따르는 대신(1화는 옵티컬의 냄새가 많이 납니다. 아무래도 초반이니 그리고 울나라 더빙 환경에선 어쩔수 없는거겠죠 ㅠㅜ) 약간은 신경질적이고, 냉랭하지만 속은 다정하고 귀여운 원작의 케이키를 연기해주셨으면 하는 바램이 큽니다. 솔직히 옵티컬 따라가면 옵티컬을 넘어서는 더빙은 힘들지 않을까요? ^^;;;;
파란 원숭이의 경우 현재까지는 원판을 넘어선다까진 아니어도 꽤 좋다라는 느낌입니다. 아마도 끝날때까지 별로다라는 딴지는 안 걸릴거로 생각됩니다. 파란 원숭이는 요코를 비웃고, 기분나쁜 환상을 부추기며, 계속 아프게 사람맘을 찌르는 음침하고, 신경질적이고, 또 좀 어두운 카리스마가 있으며(이부분은 유카랑 비슷한데 좀 성격이 다릅니다. 파란 원숭이는 좀 부추기는 격이죠) 좀 인간미가 없죠;;;;;. 나중에 보시면 알겠지만 파란 원숭이는 요코의 불안, 분노등의 온갖 암적인 감정들이 형상화된 존재입니다. 그러므로 기분 나쁜 음산함이 동반되는 건 당연하겠죠. 현재 왠지 갈라진듯한 목소리로 음산하게 표현한 파란원숭이는 좋은 연기라고 생각합니다. 신경질적인 면모 표현도 좋구요. 옵티컬에서는 좀 소리가 지나치게 매끄럽단 느낌이었는데, 더빙에선 약간 갈라진듯한 한게 더 잘 어울린단 느낌입니다.
다만 ㅡㅡ;;;; 그 신경질적인 웃음소리에선 아직 파워가 부족한 듯한 느낌입니다만. 뭐 ^^ 이정도야 발전할 여지라고 얼마든지 좋게 볼 수 있는거니까요.(아직 신인분이라고 생각되서....아닌가요?)
스기모토 유카의 경우는 일단 오리지널 캐릭이므로 옵티컬이 기초가 되야 겠죠. 솔직히 아직까지는 원작보다 낳다. 좋다. 혹은 별로다 란 느낌도 없고, 뭐랄까 괜찮다란 생각입니다. 다만 유카의 경우 설정이 애니와 판타지 소설을 좋아하는 왕따까지 당하는 음침한 아이란 설정이므로, 그런 부분을 고려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뭐 아직까지는 유카는 도끼병 환자일 뿐이죠 ^^. 유카는 점점 나름대로 성장하고, 카리스마 넘쳐집니다. 1부 스토리가 완결될쯤 되선 솔직히 주인공인 요코를 압도하죠. 밉살스런 캐릭터지만 애정을 갖고 연기해주셨으면 좋겠어요. 카리스마라고 해도 워낙 좀 음침한 캐릭터라 밝은 카리스마는 아니지만요 ^^(또 그게 매력인 캐릭터고)
그리고 또다른 오리지날 캐릭터 아사노의 경우는 괜찮다란 생각입니다. 근데 참 뭐시기 한 것이 원작을 뛰어넘는 이라고 하기엔 워낙 원작에서도 존재감이 없어요 ㅠㅜ. 초반엔 그냥 보통의 까불까불하고 가벼운 중고생이란 설정으로, 굉장히 가볍게 취급된달까. 하여튼 그런 캐릭터입니다. 개인적으로 히트가이 J떄문에 좋아하게 되신 성우분이 이 캐릭터를 맡아서 팬으로서 얼마나 가슴이 아프던지. 정말 초반부에선 존재감 없는 캐릭터라. ㅠㅜ 잘못된 캐스팅은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그냥 개인적으로 맘이 아픕니다. 여튼 뭐 옵티컬이나 더빙어판에서나 초반 설정인 그 껄렁함은 잘 살리고 있는 것 같군요. 근데 목소리가 목소리인지라 아사노가 꽤 건전해진 느낌입니다. ^^ 제가 성우분 팬이어서 그런지 "아사노가 꽤 귀여워졌네 ㅡㅠㅡ"란 느낌이었습니다.
하여튼 후반부의 그 확 변해버린 부분을 어떻게 연기하실지 기대하고 있겠습니다.
그리고...........
이다음부터는 제 기준에선 아무래도 불안불안해!!이신 분들입니다.
첫번째로 엔키
하아 이건 사실 목소리 자체가 엔키란 성격에 좀 안 맞는구나. 성우분이 꽤 분발하셔야겠는걸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엔키란 캐릭터는 기본적으로 낙천적이고 발랄하고, 제멋대로고, 좀 게으른 맛이 있는 캐릭터라고 생각합니다. 말 그대로 장난꾸러기 10살짜리 아이의 귀여움을 가진 캐릭터죠. 1화던가 2화던가 엔키와 연왕의 모습이 잠깐 비추는 모습에서, 엔키가 투덜투덜대면서 경국으로 가는 장면으로 나옵니다. 그건 귀찮아하면서 투덜투덜 대는 것이었죠. 투덜대도 워낙 아이같은 귀여움이 묻어나오는 장면이었구요. 근데 들으면서 참 걱정된게, 원작이미지 대로라면 짜증을 부려도 귀엽고 아이스러운 장난끼가 잔뜩 묻어나와야 할 장면에서, 확 날카롭게 찌르는 짜증이 느껴졌던 것입니다. 아오 아오 이건 아닌데...... 엔키는 무슨 말을 해도 낙천적이고 장난끼많은 아이인데, 이번 엔키역을 맡으신 분 목소리는 아무래도 좀 차가운 맛이 강한 것 같아서, 어찌 표현하실지 걱정입니다. 하여튼 귀여운 장난꾸러기라는 이미지를 잘 전달하셨으면 좋겠어요. 차갑고 날카로운 건 엔키란 캐릭터랑 너무 멀리 떨어져 있는 이미지라. ㅠㅜ 하여튼 분발 분발 하셨으면.
두번째로 연왕
이분도 좀 걱정이...... 연왕이란 캐릭터는 게으르지만 영민한 지도자란 느낌의 캐릭터입니다. 힘빼고 있어도 뭔가 뚝뚝 떨어지는 권위가 있고, 스스로 권위 있으려 하지 않지만, 워낙 카리스마가 있고, 명민한 사람이라 존재감이 확 느껴진달까요. 그런 캐릭터입니다. 십이국기 남자 캐릭터중 가장 시원시원한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십이국기에서 연왕 관련한 권을 읽고 있으면, 진짜 "왕"이란 건 이런 느낌이곘구나 싶었습니다. 성격 이전에 숨길수 없는 권위란게 느껴져야 겠죠. 옵티컬에선 좀 부족하다 싶은 감이 있었지만(아아 원작팬이 보기엔 옵티컬도 솔직히 그 카리스마 표현이 미진했던 겁니다) 그냥 저냥 넘어갈만 하다 했습니다.
근데 이번 더빙판에선 옵티컬보다도 그 카리스마가 잘 표현이 안되는 것 같습니다. ㅠㅜ 분발해주셨으면 좋겠어요. 연왕과 엔키는 초반엔 (사실 초반에서도 나름대로 꽤 비중 있습니다) 조금 비중이 떨어질진 모르지만 중반쯤에 그 둘을 위해 마련된 스토리가 있는 만큼, 정말 분발하셔야 한다고 생각합니다.(조연이 아니에요~!!) 카리스마 있지만 그렇다고 무조건 힘을 넣어서도 안되는게 연왕입니다. 기본적으로 느긋하고 게으른 성격이라서요. 그런 겉 포장 안에서 배어나오는 카리스마란게 연왕일듯 합니다.
마지막으로.........라크슌(락슌)입니다.
뭐랄까 라크슌이 걱정된다라는건 아무래도 소수의견일듯 합니다. 일단 라크슌 성우 맡으신 변현우씨는 하늘~하고 귀여운 역활에서 나름대로 힘을 발휘하셨으니까요.
근데 제가 아쉬워하는건, 변현우씨는 제가 생각하기에는 좀 쿨한 목소리이고, 그런 역활에서 강점을 발휘하실 분 같아서요. 목소리 자체가 따뜻한 느낌이 드는 목소리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게 단점이란건 물론 아니구요. 쿨한 목소리도 물론 장점이죠. 요새 쿨한 캐릭터들일 얼마나 많은데요 ㅡㅡ. 다만 제가 생각하는 라크슌은 겉은 생쥐 모습이라 가볍고 귀엽게 보일지 모르지만 상대방을 제대로 배려해 줄줄알고, 정도를 알고, 남을 이끌어주지만 그걸로 젠체하지 않는, 중용을 지키는 따뜻한 인물이라 생각합니다. 어떤 분은 라크슌을 십이국기 공식 카운슬러라고 하시더군요. (동감하는 의견이고요) 원작에서는 어떤 캐릭터의 입을 빌려 "라크슌은 따뜻한 사람인 것 같아(맞나? 하여튼 따뜻한 사람이라고 한 기억이 있음)"라고 할 정도구요.
원작, 특히 요코의 성장을 다룬 1부를 읽고 난뒤 라크슌을 떠올리면 따뜻한 봄기운이 떠오릅니다. 십이국기 통 틀어서 가장 인간적이고 따뜻한 사람 하면 전 바로 라크슌이 떠오르구요.
원작을 읽고 애니를 봤을때, 일본어판으로 락슌은 누가할까 굉장히 기대하면서 본 기억이 납니다. 근데 첫 목소리를 듣고나서, 굉장히 깬다란 느낌이었습니다. 제 생각엔 락슌은 십이국기 공인 최강의 따뜻한 가슴을 가진 캐릭턴데, 목소리가 왠 쇳소리? 하여튼 제겐 깨는 캐스팅이었습니다. 하여튼 일본어판의 락슌 역활하신분도 쿨한 연기 잘하시는 분이시기도 하고..... 이분의 경우는 락슌의 따뜻함 보다는 쥐 상태일때의 귀여움에 촛점을 맞춰서 연기하셨다고 봅니다. 귀여운 것도 나쁜건 아니었지만, 하여튼 결과적으로 락슌의 본질적인 따뜻함이 가려져서 굉장히 아쉬었거든요. (뭐 원작에서도 반수로 나오긴 하지만, 실재는 20대 장정이라고 나오는데 꼭 귀엽고 어릴 필요 있나란 생각이구요. 이건 굉장히 소수일것 같지만)
하여튼 락슌의 첫 등장에서 느껴지는 것은 따뜻함이라기 보단, 쿨하고 귀여운 느낌이었습니다. 하지만 락슌 성우분께서는 모 애니에서 아방한 왕자 역활도 잘 소화하신 분이니 앞으로 락슌의 귀여움보단 따뜻함을 강조해주시는 것도 나쁘지 않을까 해서. 원작팬 아니 원작에서도 락슌 팬이 참견을 해봤습니다. (옵티컬 따르면 그닥 나쁜 캐스팅은 아니기에 다만 제가 락슌이란 캐릭터 팬이라 욕심이 생겨서 ㅠㅜ)
지금 시점에선 올려도 소용없는 건 아닐까란 생각이 들었지만, 될수 있었으면 연기하시는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ㅡㅡ 하여튼 더빙 잘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한국어판은 아직 1쿨도 안끝낸시점이기도 하지만, 뭐랄까요..웬지 아직 덜 여문 과실을 맛보는 듯한 느낌이랄까요. 물론 현선님의 연기에는 만족하고 있지만요. ^^케이키는 아무래도 그림자~~장에서는 많이 안 나오니 좀 두고봐야겠고. 연왕은..^^새벽에10화를 꼭 보고싶습니다. 어찌나올런지..
좋아하는 작품인만큼 성우진에 특히 관심이 가지요. 앞으로 나올 타이키,코우야,쇼케이,스즈 외 주요인물들에 대한 성우진도 기대반 걱정반 ^^;; 가능한 한 많은 분들의 다양한 연기를 접하고싶을 뿐. 폭넓게 성우진이 이루어지길 바랄 뿐입니다. ^^그나저나 오늘 가서 소설책을 다시 한 번 들 것 같군요. 후후
저도 요즘 십이국기 재밌게 보고 있답니다. 저는 원작이나 일어판을 사전에 접한 적은 없어서 구체적인 기대를 갖고 보는 쪽은 못되지만 스토리 쫓아가기도 바쁘고.. 뭐, 그 나름으로 즐겁습니다. ^^; 사성웅님, 파란 원숭이는 좋지만 엔키는 좀 더 귀여워져야 할 것 같다는데에.. 저도 공감합니다.
저도 본적은 없어서.... 뭐라 단정할 순 없네요^^ 하지만 윗글 쓰신분이 일본 성우 음색과 국내 성우를 비교한게 아니라 작품 속 캐릭터 이미지 매치나 연기력에 대해 쓰신글은 아주 좋네요. 이런 지적들이 더 나은 연출을 가져 올거라 생각해요. 아.. 그리고 여기 연출을 담당하신 피디님도 오시는거 알지만^^;;;;
10화 보고 난 뒤 감상은 아직 연왕 연기는 평가하기 이르다입니다. 다만 이번에도 느끼는 거지만 번역이.....어색하네요. 연왕은 좀 제멋대로이면서 권위적인 인물이라 남자 어투 (~였소)가 어울리는데, 중간중간 공손한 어투(~에요)가 섞인 것 같더라구요. 똑같은 어미때문에 대사가 너무 딱딱해지지 않을까 해서 그런것
첫댓글 ^^긴 글 잘 읽었습니다. 피곤한 오후 일과를 단방에 날려준 글이네요. 저도 12국기 팬으로서 애니자체 원화 망가진걸 통곡했었죠.ㅜㅠ원작에 반했기에 애니에 실망했기도 했지만,애니나름의 장점도 있으니..저도 뭐 일본어판도 그렇고 한국어판도 그렇고 더빙이 썩 만족스럽진 않습니다만...^^
한국어판은 아직 1쿨도 안끝낸시점이기도 하지만, 뭐랄까요..웬지 아직 덜 여문 과실을 맛보는 듯한 느낌이랄까요. 물론 현선님의 연기에는 만족하고 있지만요. ^^케이키는 아무래도 그림자~~장에서는 많이 안 나오니 좀 두고봐야겠고. 연왕은..^^새벽에10화를 꼭 보고싶습니다. 어찌나올런지..
좋아하는 작품인만큼 성우진에 특히 관심이 가지요. 앞으로 나올 타이키,코우야,쇼케이,스즈 외 주요인물들에 대한 성우진도 기대반 걱정반 ^^;; 가능한 한 많은 분들의 다양한 연기를 접하고싶을 뿐. 폭넓게 성우진이 이루어지길 바랄 뿐입니다. ^^그나저나 오늘 가서 소설책을 다시 한 번 들 것 같군요. 후후
저도 요즘 십이국기 재밌게 보고 있답니다. 저는 원작이나 일어판을 사전에 접한 적은 없어서 구체적인 기대를 갖고 보는 쪽은 못되지만 스토리 쫓아가기도 바쁘고.. 뭐, 그 나름으로 즐겁습니다. ^^; 사성웅님, 파란 원숭이는 좋지만 엔키는 좀 더 귀여워져야 할 것 같다는데에.. 저도 공감합니다.
애정이 묻어나는 글 즐겁게 잘 읽었구요. 십이국기나 다른 작품으로도 이런 감상 종종 올려주세요. ^^ 모쪼록 연기하시는 분들께도 꼭 전달이 됐으면 좋겠네요.
담당 피디분도 종종 들러주시는 만큼 의견이 반영되어 좋은 방향으로 녹음이 진행되리라 기대합니다 ^^
윗분의견에 대체적으로공감합니다....다만 어색한발음이 자주들린다는게.. .ㅡㅡ 음성매치도 대체적으로 좋은데....정말 엔키는,,,.뭔가 ...불안해요 뭐..십이국긴 이제부터가 진짜 내용이니깐...점차 나아지리라 기대합니다.
로도스와 은영전만큼 만족하진 않지만 십이국기도 괜찮게 애니화된듯싶어요... 작화나 성우진.음악면에서(특히 음악이 가장 맘에 들었음...색다른분위기.) .
드디어 연왕등장....첫대사(코마츠나오타카 어쩌구..하는)부분에서 확 깼습니다.... 왠 아저씨....ㅡ ㅡ
-.-; 저같은 경우 애니원을 못봐서 말씀드리기는 곤란하지만 아마 일어판이나 국내판이 다 성우 음성매치관련에 대해서는 제생각이지만 어느정도 연기하는게 다른게아닌가 싶다는 생각이 듭니다;(수정)
저도 본적은 없어서.... 뭐라 단정할 순 없네요^^ 하지만 윗글 쓰신분이 일본 성우 음색과 국내 성우를 비교한게 아니라 작품 속 캐릭터 이미지 매치나 연기력에 대해 쓰신글은 아주 좋네요. 이런 지적들이 더 나은 연출을 가져 올거라 생각해요. 아.. 그리고 여기 연출을 담당하신 피디님도 오시는거 알지만^^;;;;
이번 연출은 정말 좋았어요~~~~~~ 하지만 성우에 대한 비난이 올때 은근 슬쩍 연출가 분의 캐스팅 지적으로 넘어 가고 싶은건 성우팬으로서 너무 얍샵하나요~ㅡㅡ;;; 그만큼 잘된 캐스팅엔 아낌없는 찬사와 응원 보내 드릴께요~~~~~~~~~~~~~~
10화 보고 난 뒤 감상은 아직 연왕 연기는 평가하기 이르다입니다. 다만 이번에도 느끼는 거지만 번역이.....어색하네요. 연왕은 좀 제멋대로이면서 권위적인 인물이라 남자 어투 (~였소)가 어울리는데, 중간중간 공손한 어투(~에요)가 섞인 것 같더라구요. 똑같은 어미때문에 대사가 너무 딱딱해지지 않을까 해서 그런것
같지만, 덕분에 연왕의 성격적인 면모가 많이 흐트러졌죠. 성우분 연기도 오락가락 하는 느낌이고. 아직 초반이라 좀 갈팡하시는 것 같은데, 다만 이번에 "아버님은 어디계시냐!"부분에선 꽤 잘어울린단 느낌이었습니다. 그런 느낌을 잘 살리셨으면 좋곘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