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일:2017.7.20.목요일.날씨:맑음.(영남지방은 거의 폭염경보)
산행코스및 주요지점 통과시간.
12:00.노루목 주차장.
12:32.김삿갓 생가.
13:52.마대산 정상에서 14:10.중식.
14:33.전망바위.
14:53.처녀봉.
15:34.선낙골 삼거리.
15:55.김삿갓 묘
16:31.김삿갓 문학관 앞 주차장.
산행거리:8.84km.(트랭글 GPS)
산행시간:4시간31분.(중식,휴식,알탕,44분 포함)
누구와:무척산악회 34명의 참가회원중 1진으로.
마대산은
강원도 영월군 하동면과 충청북도 단양군 영춘면의 경계에 있는 산.
높이 1,053m. 소백산맥의 지맥에 해당하며, 삼봉(668m)·수리봉 등이 연봉을 이루고 있다.
주변에는어래산(1,064m)·태화산(1,027m)·형제봉(1,178m)·응봉산(1,013m)·망경대산(1,088m) 등이 솟아 있다.
주능선은 동서방향으로 놓여 있으며, 북쪽사면에 비해 남쪽사면은 급경사를 이루고 있다. 남한강이 마대산의 서쪽을
북류하며, 옥동천과 동대천이 산계의 북쪽과 남쪽 하곡을 각각 서류하여 남한강으로 흘러든다.
노루목-너둔이-선낙골-마대산산정부-맞대로, 배틀말-마대산산정부-가재골로 이어지는 등산로 등이 있다.
마대산 남쪽에는 소백산국립공원이 있다.[Daum백과]
김삿갓의 유적지의 이해를 돕기위해 한국의 산하에 실린글을 올려봅니다.
일명 김삿갓으로 불리우는 난고 김병연의 묘 집터 유적비 등이 산자락에 있는 산이다. 노루목 마을에는 마을 부녀회에서
운영하는 삿갓주점이 있다. 여기서 김삿갓 묘를 지나 오른쪽 능선으로 정상에 올라 김삿갓 집터로 내려온다.
살다 보면 한번쯤 "그래, 여기만 살데냐"하는 객기가 오를 때가 있다. 그러나 난고 김병연(1807-1863)은 객기 정도가
아니라 도저히 세상 한가운데에 살지 못할 사람이었다.
평생 산 하를 떠돌며 시와 술로 숨을 내쉰 그를 사람들은 김삿갓이라 부른다. 김삿갓은 강원도 영월 땅에 잠들어 있다.
생전에 아들에게 "나 죽으 면 여기 묻으라" 유언했던 와석골 노루목 양지바른 곳에 영월읍 동남쪽 길로 영월화력발전소,
고씨동굴, 와석재 고개를 차례로 지나 옥동초등학교 주석분교 옆 옥동천 계곡길로 걸어 올라가면, 좁고 깊은 계곡이 돌연
펼쳐진다. 와석골 노루목. 지금도 큰길에서 한시간 반을 걸어 들어가야 하는 오지다.
사는 사람이래야 7가구에 20 여명. 계곡 물은 그냥 떠 마셔도 되고 개똥벌레가 훨훨 날아다니는 청 정무구한 자연,
푸른 산 위로 하늘만 뵈는 첩첩산중이다.
김삿갓은 자신의 조상과 관련된 일로 이 척박한 땅에 들어와 살다 가 결국 세상을 등졌다. 그는 조부 김익선의 불충을
비웃는 글을 써 과거에 합격했으나, 그 일이 두고두고 가슴에 맺혀 평생 삿갓 쓰고 평생 하늘을 보지 않았다.
주민 신춘선(63)씨는 "요즘같으면 할아버지가 아니라 아버지 욕을 하고도 벼슬을 했을 것"이라며 "삿갓 시대 에나 가능한
철학"이라고 말한다. 워낙 세상을 떠돌다보니 그가 묻힌 곳이 어딘지 알 수가 없었다.
그러나 1982년 향토사학자 박영국씨(작고)가 집요한 추적과 고증 끝에 와석골에서 삿갓 무덤을 찾아냈다.
오직 '김삿갓 뫼는 양백(태백- 소백)지간, 영월-영춘 어간에 있다'는 고문서 기록 하나에 의지했다고 한다.
와석골은 강원 경상 충청 3도에 걸친 도계 접경지 "동네 사람들은 다 알고 있었어요. 바깥 사람들만 몰랐죠." 신씨 말이다.
하기야 삿갓이 이곳으로 이장된게 1백년이 갓 넘었으니 3대만 올라가도 구전으로 전하는 바 적지 않았을 터. 그는
"노루목에 사람들이 하나 둘 들어오니까 삿갓이 다시 짐을 꾸려 타지로 도망갔다고 들었다"고 덧붙였다.
밭 한가운데 초라하게 서 있던 묘는 1989년 정부에서 밭과 앞집 3채를 사들여 터를 재정비했다. "그때 한 6천만원이면
길도 낼 수 있을 줄 알았는데 땅 사버리니까 끝이었다"며 그래서 지금도 예산이 없어 진입로 포장이 안돼 있다고 한다.
그래도 묏자리는 삿갓 자신이 반기지 않을 만큼 썩 훌륭하게 정비돼 '왕릉' 같다.
묘 옆에는 '시선 난고 김병연지묘'라는 자연석 비석이 오래지 않은 과거 살았던 방랑 시인 한 사람의 흔적을 알린다.
"네 다리 소나무 소반에 죽이 한 그 릇/하늘과 구름이 함께 떠도네/주인장, 제발 무안해하지 마오/나는 물 속 청산을
사랑한다오." 봉분에서는 누군가가 쏟아부은 술 내음이 향기롭다. 김삿갓 집터는 묘에서 왼편으로 2㎞ 위쪽 산행길이다.
가벼운 산 행길. 그 길엔 돌복숭아, 물봉선화, 갈대가 무성하고, 집 마당엔 들풀 들이 가득하다.
옆에는 개울이 흐르고 약초꾼과 화전 해먹던 사람들이 살고 간 흔적이 쌓여 있다. 주춧돌과 기둥 일부를 제외하고는
1백 여년 짧지 않은 세월 동안 거쳐간 사람들이 지붕을 얹고 흙을 새로 바르고 외양간을 내 삿갓의 내음은 모두
사라졌다. "여기서 뭘 생각하며 살았누…" 탄식이 절로 난다.계곡내 모든 '화살표'들은 삿갓이 사랑했던 민초들이 세웠다.
삐딱하게 세운 화살표, 유성매직으로 쓴 '김삿갓 유적지 없애버렸더니 화가 잇달아 다시 세운 시선 당집 등.
묘소 건너에는 서울사람이 지금 전통찻집을 만들고 있다.
비포장길은 경상도 영주까지 뚫려 있어 아마도 김삿갓이 방랑벽이 도지면 사통팔달 운신하기 쉬웠을 터.
이제 김삿갓묘가 있다는 소문에 한 여름이면 자연과 위대한 시선의 흔적을 밟으려는 외지인들로 붐빈다. [조선일보]
12:00.노루목 주차장에서 산행시작.^
도로따라 김삿갓 유적지 방면으로.^
오른편 김삿갓 계곡에는 맑은물이 흐르고.^
마대산 입구 이정표 따라.^
12:04.김삿갓 유적지 입석을 쳐다보며.^
김삿갓 생가지 200m아래 이정표.^
12:32.김삿갓 주거지 도착.^
삿갓쓰고 죽장짚고 증명사진 찍고.^
12:52.주거지위 갈림길에 도착.^
이곳에서 총무님,대장님 일해은 점심식사.^
12:56.우리일행은 마대산에서 식사하기로 하고 가파른 철계단으로 진입.^
오늘 노익장 산님은 컨디션이 안 좋다며 여기서 하산길로.^
1:5.오름길이 경사가 심해 힘이듭니다.^
정말 무덥고 힘드네.^
멋진 홍송이 자태를 뽑내고.^
1:39.삼거리.^
때로는 로프줄도 잡고.^
1:52.마대산에 올라 증명사진.^
2:13.처녀봉 가는 삼거리.^
앵초인가?
2:29.전망대 삼거리.^
2:33.전망대 바위.^
전망대서 내려다본 출발지 노루목.^
전망대옆 바위.^
등로의 비비추.
전망대 40m아래 이정표.^
2:53.처녀봉에서 증명사진.^
동행하신분들.^
3:34.선낙골 삼거리.^
이곳은 비가 많이 나려 수량이 많으니 폭포같이 보이죠.^
3:47.김삿갓 주거지 삼거리.^
3:53.김삿갓 묘역입구.^
3:55.김삿갓 묘에 도착한 일행 한덤님.^
묘역입구에 있는 난고정.^
이곳에 기거하며 자칭 김삿갓 흉내를 내며 안내도 한다는분.^
4:01.약수도 한잔하고.^
김삿갓 유적지의 시한수.^
4:31.여총무님이 기다리는 김삿갓 문학관앞 주차장에서 산행종료.^
배낭을 내려놓고 김삿갓 문학관에 들려봅니다.^
첫댓글 청정지역 영월
김병연이야기가 물씬한
역사탐방산행길
귀한걸음입니다
수고마나슴니다
시원한수박입니다
툭쳐서드세요
강원도에 나리는 비 우리지방에
반 나누어 주면 홍수도 없고 가뭄도
해결되어 얼마나 좋겠어요.
김삿갓의혼이 깃든 마대산 자락
잘 볼수있는 멋진 탐방길이 되었습니다.
무더위에 수고 많았습니다..
오늘 저녁 대구 수성구에는
소나기 한줄기 하던데
이 비가 밀양에 좀 뿌려지면 어떨까
생각해 봅니다.
요행히 우리는 마대산과 김삿갓 유적지를
잘 볼수 있었지만 또 큰비가 연일 나리고 있네요.
밀양,울산,경주,포항으로 이어지는 이곳에는
가뭄이 너무심해 계곡에 여름장사 큰일 났어요.
밀양에는 소나기도 피해가나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