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케가미 해설] 진심? 아니면?? 트럼프 대통령 과격발언의 의미는 / 2/8(토) / TV아사히계(ANN)
트럼프 씨가 미국 대통령에 취임한 지 약 3주가 지났습니다.
「그린란드를 산다! 」 「파나마운하를 되찾는다」 「관세 인상!」 등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이 연일 뉴스가 되고 있습니다. 과연 이러한 발언은 '진심'일까요, 아니면 자신 있는 '거래'일까요.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의 목적을 해설해 볼까요?
■ '그린란드를 구입한다!'
사실 이 발언은 최근에 꺼낸 말이 아닙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1기 때부터 말했었어요. 그만큼 그린란드를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었다는 거죠.
그럼 원래 그린란드라고 하는 곳은 어떤 장소인 것입니까. 지도에서 보면 아이슬란드 옆, 캐나다 북동쪽에 위치한 섬입니다.
면적은 일본의 약 6배이고, 인구는 5만 7000명 정도. 대부분이 북극권으로 매우 춥고, 연중 눈으로 덮여 있습니다. 이곳은 덴마크의 자치령이지만, 독자적인 정부와 의회를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런 눈의 대지가 왜 '그린란드', 녹색의 대지라고 불리는지 아십니까?
사실 그린란드 전에 발견된 게 아이슬란드였어요. 마찬가지로 추운 이 섬을 '아이슬란드'라고 이름 붙였더니 '너무 추울 것 같다', '얼음섬 같은 건 가고 싶지 않다'는 소리가 속출해서 인기가 없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다음에 섬을 발견했을 때 '그린란드로 하면 사람이 오지 않을까?'라고 해서 이름이 붙었다고 합니다.(여러 설이 있습니다) 그런 혹한의 섬을 트럼프 대통령은 구입하고 싶다고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도대체 왜 그럴까요?
우선은 미국의 안전보장 문제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북극을 중심으로 한 지도를 살펴보면 그린란드는 마침 미국과 러시아의 한가운데에 옵니다.
특히 냉전시대 등 소련(지금의 러시아)에서 미국으로 미사일이 날아올 가능성도 있었던 것입니다. 그 경우는 그린란드 위를 지나가게 됩니다. 그래서 그린란드에는 미군 기지가 있고 미사일을 위한 경계 레이더가 배치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기지가 있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그린란드를 미국의 것으로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대한 러시아도 물론 북극해에서의 패권을 노리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트럼프 대통령은 그린란드를 러시아에 빼앗기면 큰일!이라고 생각하고 있는 것이지요.
더욱이 트럼프 대통령이 경계하고 있는 것은 러시아뿐만이 아닙니다. 또 하나 북극권을 노리고 있는 나라가 있거든요. 바로 중국입니다. 중국은 중국에서 '빙상의 실크로드'라는 구상을 가지고 있습니다.
북극해의 얼음이 녹기 시작함으로써 기존의 남쪽 둘레 항로가 아닌 북쪽 둘레 항로가 통항 가능하게 되어 있습니다. 중국 입장에서는 북쪽을 돌아 가면 항로가 짧아지기 때문에 시간적으로나 비용적으로나 장점이 있다는 것입니다. 이 항로를 어떻게든 자신의 뜻대로 사용하고 싶다, 중국은 그렇게 생각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뿐만이 아닙니다. 그린란드는 정밀기기에 빠뜨릴 수 없는 희토류 등의 지하 자원이 풍부하게 있습니다. 중국은 이미 그린란드의 희토류 채굴을 위해 막대한 투자를 시작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극권에서 영향력을 강화하려는 중국을 견제하고 싶은, 그런 목적도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린란드 구매에 긍정적이지만 덴마크 정부는 "그린란드는 팔 물건이 아니다!"라고 반발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구입은 어려울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앞으로 주민들의 움직임에 따라서는 친미국 정책을 취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앞으로 트럼프 대통령이 어떤 수를 쓸지 주목해 보세요.
■ 파나마 운하를 되찾는다!
트럼프 대통령은 파나마 운하를 되찾겠다고도 했습니다. 우선 파나마 운하가 무엇인지부터 해설해 봅시다.
파나마 운하는 북아메리카와 남아메리카 사이, 대서양과 태평양을 잇는 수로입니다.
이곳을 연일 많은 배가 짐 등을 나르기 위해 다니고 있습니다. 전 세계의 대부분의 배는 파나마 운하의 폭에 맞게 만들어져 있을 정도입니다. 만약 파나마 운하를 사용하지 않을 경우는 남쪽을 빙글 돌아 남미의 최남단, 드레이크 해협을 통과하게 됩니다. 하지만 이 드레이크 해협은 배에 있어 난소 중의 난소. 일 년 내내 바다가 거칠어지고 있기 때문에 좀처럼 통과할 수는 없는 것입니다. 그래서 어떻게든 안전하게 대서양과 태평양을 오갈 수 있도록 미국이 파나마를 콜롬비아에서 반강제 독립시켜 만든 것이 파나마 운하입니다. 완공 후 그대로 미국이 80년 이상 파나마 운하를 관리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파나마에서 '운하를 돌려달라'는 목소리가 높아져 1999년에는 반환했습니다. 그런 파나마 운하를 트럼프 대통령은 다시 되찾으려 하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되찾고 싶다고 말하는 이유 중 하나는 높은 통항료입니다. 지금 파나마 운하를 통항할 수 있는 최대 화물선이 한 번 여기를 통과하는 것만으로 약 126만달러, 엔화로 바꾸면 약 1억 8000만엔이나 됩니다. 정말 비싸죠. 바로 파나마라는 나라는 파나마 운하로 이루어진 나라라는 것입니다. 파나마 운하를 미국의 것으로 만들어 버리면 통항료를 지불하지 않아도 됩니다. 그래서 트럼프 씨는 어떻게든 손에 넣고 싶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이군요. 파나마 운하에서도 그 나라가 등장합니다.
맞아요, 중국이에요. 2017년 파나마와 중국 간 국교가 수립된 이래 중국은 파나마에 대한 투자를 지속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지금은 운하 입구와 출구, 양쪽 항구를 관리하고 있는 것은 홍콩계 회사입니다. 트럼프 씨 입장에서는 이것은 어떻게든 하고 싶다, 이대로 파나마 운하가 중국의 영향 아래에 놓이면 가만히 있을 수 없다,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파나마 정부는 중국의 영향은 없다고 하고 있고, 중국도 파나마의 주권을 존중한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트럼프 씨는 어떻게든 파나마 운하를 미국의 것으로 해서 안심하고 싶다는 것입니다.
이 밖에 트럼프 대통령은 'DEI 정책을 중단한다', '파리협정에서 이탈한다' 등 잇달아 대담한 정책을 내놓고 있습니다. 자국 퍼스트라는 것은 물론 좋지만, 너무 근시안적으로 눈앞만 보고 있어도 좋을지, 더 전체를 살펴보는 가운데, 자신의 나라가 좋아지기 위해서는 어떻게 하면 좋을지, 어떤 나라의 리더라도 생각해 나갔으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이케가미 아키라의 뉴스 그랬구나!! 2월8일 OA 로부터)
TV 아사히
https://news.yahoo.co.jp/articles/783a4b0c5abeae9d095398383075c58765ef2287?page=1
【池上解説】本気?それとも??トランプ大統領過激発言の意味とは
2/8(土) 21:02配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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テレビ朝日系(ANN)
【池上解説】本気?それとも??トランプ大統領過激発言の意味とは
トランプ氏がアメリカの大統領に就任してから約3週間が経ちました。
「グリーンランドを買う!」「パナマ運河を取り戻す!」「関税の引き上げる!」など、トランプ大統領の発言が連日ニュースとなっていますね。果たしてこうした発言は「本気」なんでしょうか、それともお得意の「取引」なのでしょうか。トランプ大統領の発言の狙いを解説してまいりましょう。
【画像】本気?それとも??トランプ大統領過激発言の意味とは
■「グリーンランドを購入する!」
実はこの発言、最近言い出したことではありません。トランプ大統領は1期目から言っていたんです。それだけグリーンランドを重要視していた、ということです。
ではそもそもグリーンランドとはどういう場所でしょうか。地図で見るとアイスランドの隣、カナダの北東に位置する島です。
面積は日本の約6倍で、人口は5万7000人ほど。大部分が北極圏でとても寒く、年中雪に覆われています。ここはデンマークの自治領ですが、独自の政府と議会を持っています。でもそんな雪の大地がなぜ「グリーンランド」、緑の大地と呼ばれているのかご存知でしょうか?
実はグリーンランドの前に発見されたのが、アイスランドでした。同じく寒いこの島を「アイスランド」と名付けたところ、「いかにも寒そう」「氷の島なんて行きたくない」という声が続出して人気がなかったそうなんです。そこで次に島を発見した時に「グリーンランドにしたら人が来るのでは??」と名付けられたと言われています。(諸説あります)そんな極寒の島をトランプ大統領は購入したい、と言っているわけです。一体なぜでしょうか。
まずはアメリカの安全保障の問題、と言われています。北極を中心とした地図を見てみると、グリーンランドは丁度アメリカとロシアの真ん中にきます。
特に冷戦時代などソ連(今のロシア)からアメリカにミサイルが飛んでくる可能性もあったわけです。その場合はグリーンランドの上を通ることになります。そこでグリーンランドにはアメリカ軍の基地があり、ミサイルのための警戒レーダーが配備されているんです。でもトランプ大統領は「基地があるだけでは十分ではない。グリーンランドをアメリカのものとする必要がある」と考えているんです。
対するロシアももちろん北極海での覇権を狙っています。だからこそトランプ大統領はグリーンランドをロシアにとられたら大変!と思っているわけですね。
さらにトランプ大統領が警戒しているのはロシアだけではありません。もう一つ、北極圏を狙っている国があるんです。それが、中国です。中国は中国で「氷上のシルクロード」という構想を持っています。
北極海の氷が溶けだしたことで、従来の南周りの航路ではなく北回りの航路が通航可能となっています。中国にとっては北回りだと航路が短くなりますから、時間的にもコスト的にもメリットがある、というわけです。この航路をなんとか自分の思い通りに使いたい、中国はそう考えているのです。
それだけではありません。グリーンランドは精密機器に欠かせない、レアアースなどの地下資源が豊富とにあります。中国は既にグリーンランドのレアアース採掘に向けて莫大な投資を始めています。トランプ大統領は北極圏で影響力を強めようとしている中国をけん制したい、そんな狙いもあると言われています。
トランプ大統領はグリーンランドの購入に前向きですが、デンマーク政府は「グリーンランドは売りものじゃない!」と反発しています。実際に購入は難しいかもしれません。でも今後、住民たちの動きによってはアメリカ寄りの政策を取っていく可能性はあります。これからトランプ大統領がどんな手をうってくるのか、注目してみてください。
■パナマ運河を取り戻す!
トランプ大統領はパナマ運河を取り戻す!とも発言しています。まずそもそもパナマ運河とはなにかから解説しましょう。
パナマ運河は北アメリカと南アメリカの間、大西洋と太平洋をつなぐ水路です。
ここを連日多くの船が荷物などを運ぶために通っています。世界中のほとんどの船はパナマ運河の幅に合わせて作られているほどです。もしパナマ運河使わない場合はぐるっと南回り、南米の最南端、ドレーク海峡を通っていくことになります。でも、このドレーク海峡は船にとって難所中の難所。一年中海が荒れていて、なかなか通ることはできないのです。そこでなんとか安全に大西洋と太平洋を行き来できるように、とアメリカがパナマをコロンビアから半ば無理矢理独立をさせて、作ったのがパナマ運河です。完成後そのままアメリカが80年以上パナマ運河を管理していました。でもパナマで「運河を返してほしい」という声が高まり、1999年には返還していました。そんなパナマ運河をトランプ大統領は再び取り戻そうとしているんです。
トランプ大統領が取り戻したい、と言っている理由の一つは通航料の高さです。今パナマ運河を通航できる最大の貨物船が一回ここを通るだけで約126万ドル、日本円に直すとおよそ1億8000万円にもなるんです。本当に高いですよね。まさにパナマという国はパナマ運河で成り立っている国、というわけです。パナマ運河をアメリカのものにしてしまえば通航料を払わずに済みます。そこでトランプさんはなんとか手に入れたい、と思っているわけですね。さらにパナマ運河でもあの国が登場します。
そう、中国です。2017年、パナマと中国の間で国交が樹立して以来、中国はパナマへの投資を続けています。そして今では運河の入り口と出口、両側の港を管理しているのは香港系の会社です。トランプさんからするとこれはなんとかしたい、このままパナマ運河が中国の影響下に置かれたらたまったもんじゃない、そう考えているんです。パナマ政府は中国の影響はない、としていますし、中国もパナマの主権を尊重する、と言っています。でもトランプさんはなんとかパナマ運河をアメリカのものとして安心したい、というわけです。
このほかトランプ大統領は「DEI政策をやめる」、「パリ協定から離脱する」など次々と大胆な政策を打ち出しています。自国ファーストというのはもちろんいいんですけど、あまりに近視眼的に目の前だけを見ていていいのか、もっと全体を見ていく中で、自分の国が良くなるためにはどうしたらいいのか、どこの国のリーダーも考えていってほしいと思います。
(池上彰のニュースそうだったのか!!2月8日OAより)
テレビ朝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