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전력질주하기엔 전력 부족
Executive Summary
지난해 5월, 전기차 확산이 더딜 수 있다는 경고 메시지를 던졌던 이유는 전기 그 자체의 부족과 불균형에 대한 시장의 부족한 관심을 환기하고 싶었기 때문이다. 해당 산업에 대한 시장의 성장 기대감만큼 주변 환경이 충분히 뒷받침되지 못한다면, 성장에 제동이 걸리거나 발목 잡힐 수 있음은 너무나 당연한 이야기다.
생성형 인공지능이 등장하면서 인공지능의 저변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글로벌 인공지능 시장은 2030년까지 최소 10배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인공지능은 전기차 못지 않게 전력을 소비한다는 점에서 주의가 필요하다. 데이터센터에 대한 수요는 증가하고 있지만 충분히 전력을 수급할 수 있을지, 효율적으로 열관리를 할 수 있을지 아직은 미지수다. 부족한 통신 환경도 업그레이드가 필요하다. 우리나라는 광통신망 구축 비중이 높은 나라지만, 선진국의 집합이라는 OECD 회원국들조차 여전히 광통신망 구축 비중이 낮다. 많은 양의 데이터를 빠르게 주고받기 위해서는, 궁극적으로 에지 컴퓨팅과 양자암호통신을 구현하기 위해서라도 광통신망 자체에 대한 투자 재개를 기대한다. 그 외 인공지능과 결합이 예상되는 다양한 어플리케이션들도 폭발적인 시너지를 내기 위한 준비는 다소 부족한 듯 보인다.
기대감이 선반영되며 올랐던 주가는 단기간 차익실현 및 조정이 있을 수 있지만, 실체를 동반한 상승 움직임이 시작되었을 때는 이전 상승폭을 뛰어넘는 강한 흐름을 보이는 경우가 많다. 이 자료를 통해 인공지능 성장을 방해하는 요인이라 언급한 반도체, 전력, 통신인프라 및 기타 요인들은 충분히 극복 가능한 요인들이다. 그 과정에서 등장하는 새로운 투자 기회들을 충분히 누릴 준비를 해야 할 시점이다.
분야별 최선호 관심 종목 리스트
- 데이터센터: 서진시스템(A178320)
- 유틸리티: HD현대일렉트릭(A267260), LS ELECTRIC(A010120), LS에코에너지(229640), 제룡전기(A033100), 비나텍(A126340)
- 통신 인프라: 케이아이엔엑스(A093320), 오이솔루션(A138080), 대한광통신(A010170)
▶️ 보고서 원문 : https://buly.kr/DwBeYzr